캐럿 아르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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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성능
4. 작품 내 행적
4.1. 서장
4.2. 1장
4.3. 3장
5. 총평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arc_carrotk.jpg


파일:attachment/arcj-carrot.jpg

▲ 한국판 일러스트
▲ 일본판 일러스트
영명
Carrot Aarseth
일명
キャロット・アルセス
출신
아시리아 제국(추정)
성별
여성
나이
20세(1장), 22세(2장~)
사용 무기
단검
인물관계
나가쉬 아르세스(아버지)
피치 아르세스(언니)
악튜러스의 등장인물.

2. 배경[편집]


잡다한 소지품에서부터 고가의 골동품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훔치는 것으로 소문난 2인조 도둑자매 중 동생. 언니는 피치 아르세스이며, 어머니는 같으나 아버지가 다른 자매.

캐럿의 아버지 독약왕 나가쉬 아르세스는 의붓딸인 피치에게는 독술을 가르치면서 매우 험하게 가르쳤으나 친딸인 캐럿에게는 다정하게 대했기 때문에, 피치는 나가쉬와 캐럿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자라나 캐럿을 구박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피치는 언제부터인가 캐럿에게 도둑질을 시키게 되는데 캐럿은 언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는지 피치가 시키는대로 도둑질을 해왔다. 하지만 얼마 후 캐럿의 도둑질은 잡히고 부녀가 싸우던 중 피치가 나가쉬에게 독을 뿌리고 자신도 독에 당했을 때, 캐럿은 나가쉬가 정성껏 제조하여 놔둔 삼절오부의 독 치료제를 가져와 피치에게 먹여 살려준다. 그리고 집을 나갈 때도 캐럿이 피치를 따라와 둘은 서로 의지하며 지내게 된다.

언니인 피치 아르세스가 독을 사용해 경비를 풀면 그 틈을 타 동생인 캐럿이 훔쳐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상술했듯이 나가쉬가 캐럿에게는 독술을 전혀 가르쳐주지 않고 곱게 키웠기 때문에 캐럿은 독을 전혀 쓰지 못 한다. 왕국 내에서는 지명수배 1순위이다. 그런데 성격은 언니 피치와 판이하게 달라서, 언니가 괄괄하고 소탈한 반면 캐럿은 순진하고 언니 말만 듣는 타입. 도둑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격도 있다.

이후 닥치는 대로 도둑질을 하며 돈을 모아온 이들은 나중에 큰돈을 모으면 어머니와 함께 편안하게 살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자기들 나름대로 기준이 있어서 가난하고 선령한 사람들에게서는 절대 도둑질을 하지 않고, 위험한 독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작중 대사로 미루어 짐작되는 캐럿의 취향은 미청년 모에. 미중년쪽을 좋아하는 언니 피치 아르세스와의 미적 취향에 따른 말다툼을 여러 차례 볼 수 있다. 악튜러스가 1998년부터 개발에 착수되어 2000년에 나온 게임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당시 제작진의 덕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중 하나. 그래서인지 엘모씨한테 고의인지 실수인지 모를 키스를 받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한다.

3. 성능[편집]



구분


능력치 상승 시작 레벨


2레벨 기본 수치


상승 수치 / 요구 레벨업


99레벨 최종 수치[1]

STR
2레벨
26
+4.9 / 1레벨
500
VIT
2레벨
30
+4 / 1레벨
420
INT
3레벨
5
+11 / 4레벨
262
AGI
1레벨
13
+9.6 / 2레벨
482
LUK
2레벨
1
+6.9 / 3레벨
223
성능은 언니인 피치와 마찬가지로 영 좋지 않다. 태생이 느린 피치보다는 훨씬 빨라서 AGI가 전체 2위이긴 하지만 STR과 VIT가 낮아서 전투에 제대로 써먹기 어렵다. 그나마 공격용 스킬이 두개라 1장에서는 언니보다는 좀 더 쓸만한 수준이다. 그래도 피치는 독이라도 쓸 수 있지만, 캐럿은 그런 것도 없다. 하지만 2장 이후부터는 모종의 이유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피치처럼 심각하게 까이지는 않는다.

주 무기는 단검. 이외의 무기는 장착할 수 없다. 기본 스킬로 라이징 문과 스플릿 아머를 쓸 수 있고 피치와 마찬가지로 침구나 쑥&성냥을 장착하면 각종 회복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언니인 피치와 함께 훔치기 스킬로 적의 돈을 훔치는데 주로 사용된다.

4. 작품 내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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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서장[편집]


시즈 파트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시즈와 마리아가 아르세스 자매로 오해를 받아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었다.

엘류어드 파트에서는 메르헴의 여관에서 우연히 엘류어드와 만났는데 잘생긴 엘류어드의 외모에 한눈에 반했다. 밤이 되고 엘류어드를 털기 위해서 매의 눈으로 기다리고 있었으나, 엘류어드를 따라온 에 의해서 실패하게 된다.

4.2. 1장[편집]


엘류어드 일행이 2번째 달란트를 찾은 이후에 드디어 일행을 터는 데 성공하지만, 피치가 베리어 반도의 도적 소굴로 납치되자 일행의 손을 빌어서 언니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자기 물건을 훔쳐간 사람을 구해주고 동료로 삼아주는 것으로 보아 일행은 대인배인 것을 알 수 있다. 이후에 일행과 이별과 재합류를 반복하다가 1장 막바지에서 보물달란트를 찾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느부갓네살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시리아 제국의 재상 엠펜저 람스타인를 만난다. 엠펜저의 막강한 힘에 파티가 전멸당하자 텐지, 캐럿과 함께 도망치지만 느부갓네살 신전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거대한 골렘이었다.

4.3. 3장[편집]


2장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3장 게르나 고원에서 등장한다. 피치와 헤어지게 된 캐럿은 텐지를 구하려다 시력을 잃게 되는 대신, 미래를 보는 능력을 얻는다. 동시에 텐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것도 알 수 있는데[2],예언자가 돼서 인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아이를 가지진 않았다.[3] 여태까지 텐지가 준 오카리나를 계속 간직하고 있던 피치는 그 사실 때문에 텐지에게 크게 실망한다. 하지만 2년 전 느부갓네살 사건 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텐지로서는 그 때 자신을 구하다 크게 다친 캐럿을 보살펴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캐럿은 이런 텐지의 간호로 인해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지만, 이 때 어머니의 죽음을 직감함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가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일행에게 말한다. 그리고 피치는 나가쉬에 대한 피의복수를 다짐한다.

3장 종반, 일행이 빌라델비아 지하수로에서 세 명의 오성왕을 털고 난 후 바깥으로 나오면 아버지 나가쉬에 의해 삼절오부의 독에 중독당해 인질이 되어 재등장한다. 나가쉬는 자신이 제국의 황제가 되려는 야심을 드러내며, 캐럿에게 해독제를 주는 대신 텐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요구를 한다. 애초에 황제의 지위 따위에 관심이 없는 텐지가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텐지가 죽으면 안돼!!

 
캐럿은 나가쉬가 들고 있던 해독제를 땅바닥에 떨어뜨려 부수고 만다. 협상의 카드가 없어져 당황한 나가쉬는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일행에 의해서 간단히 저지당해 그대로 절명한다.

전투가 끝난 후 이미 온몸에 독이 퍼져 있던 캐럿은, 피치에게 낙원초를 써 달라고 부탁한다. 바닥에 깨진 거 핥아먹으면 안 되나?[4] 일행은 피치에게 어서 그것을 쓰라고 하지만, 피치는 그게 바로 모든 고통을 없애주지만 독성이 너무 강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초라며 목놓아 운다. 여태까지 텐지의 일로 캐럿에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피치는, 마지막으로 언니로서 해 줄 수 있는 일이 동생을 죽여주는 일이라고[5] 자조하며 캐럿에게 낙원초의 즙을 먹인다.

캐럿은 마지막으로 텐지에게 피치를 부탁하고, 피치에게 꼭 행복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5. 총평[편집]


평화로운 시대, 평범한 부모 밑이었다면, 선량한 한 명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언니를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했던 평범했던 소녀.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었던 시기에서도 끝까지 언니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결의를 잊지 않았지만 시대와 아버지를 잘못 만난 탓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물론 독약왕과 관계없이 캐럿의 수명자체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삼절오부가 아니더라도 얼마 못 가 죽을 상황이긴 했다.

이용자들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텐지의 관리 미숙이 컸다. 게르나 고원은 한 때 텐지가 9년 동안 창봉술을 훈련했던 곳이기 때문에 보호망을 펴지 않는 이상 제국에서 언제든지 눈독을 들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텐지는 복수에 눈이 멀어 게르나 고원에 캐럿을 지킬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저희 언니 좋아하죠? 언니도 텐지를 굉장히 좋아해요... 언니 겉으로 보기엔 덜렁거리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굉장히 좋은 사람이에요... 꼭 언니를 행복하게 해주신다고... 제발 약속해 주세요. 저희 언니 어렸을 때 많이 힘들었으니까... 이제는 행복해져야 하거든요...

나같은 바보 같은 동생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고... 나를 계속 지켜줬어요. 이제 나도 언니를 위해서 뭔가 해줘야 할텐데... 전 이제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어요...

이제 이래가지고는 언니의 짐이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내 욕심이지만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언니를 보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에 내가 언니를 만나지 못하면 텐지가 나 대신 고마웠고 이제 행복해져야 한다고 전해주세요...

 
캐럿이 실명하고 몸이 쇠약해졌을 때 텐지에게 했던 이야기. 캐럿이 죽은 후, 텐지가 이 이야기를 피치에게 전해주자 피치는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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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의 수치들에 의한 연산과 별개[2] 게르나 고원에 오자마자 한 노인이 텐지에게 "자네 아내가 또 쓰러졌네!"라고 말하고, 텐지가 급히 어디론가 뛰어간다.[3]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캐럿이 죽은 후 텐지가 캐럿이 야위어가고 있었다는 말을 한 걸 보면 아이가 생길 수 없는 여건일 수도 있다.[4] 유리병에 담긴 거라 불가능하다. 바닥에 깨진 유리도 치우지 않고 핥을 경우 유리에 닥치는대로 찔릴 것이고, 유리를 치우는 동안 바닥에 다 흡수되어버리기 때문에 그 때는 핥아봤자 효과가 전혀 없다. 물론 곧 죽게 생겼으니 유리병에 찔리는게 대수겠냐하며 핥으려해도 한가지 착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빌라델비아는 365일 내내 눈오는 마을이다. 그러니 눈에 묻혀서 바닥에 떨어진걸 주워서 먹인다고 해도 효과가 눈의 산성때문에 약효가 없을것이다.[5] 하지만 이미 3장 초반에 피치가 없는 자리에서 캐럿 자신이 언니의 손에 죽을 거라고 예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