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문 제국의 4대 공작가인 옐로문 가문의 공작이자 현 당주. 슈트리나의 아버지. 포동포동한 체형을 갖고 있다.
슈트리나와는 달리 초대 황제의 의지를 충실히 따르는 것을 거부하고 있으며 현재의 황제가 초대 황제의 맹약을 파기해주길 바라고 있다. 독과 약초에 정통한 것은 독살이 그나마 뱀들을 속이기 쉬운 탓. 미아의 조모에게 지식을 익히고 때를 기다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말에 충실히 지식을 익히고 때를 기다려왔다.
미아가 초대 황제의 맹약을 파기하고
[27] 티어문이 멸망 후 옐로문이 차기 황실이 되어 반농사상을 이어가도록 하는것, 실제 옐로문은 푸대접을 받을 때마다 자신들 후대가 차기 황실이 될것을 생각하며 버텨왔다고 한다.
, 옐로문 가문이 여태까지 저지른 죄는 혼돈의 뱀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하고 그들에게 속죄하는 것을 통해 죗값을 치르라고 하자, 이에 감복해서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 그가 밝힌 옐로문의 비사는 티어문이 망하고 차대 왕가가 되어 반농사상을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게 목적인 가문이었다고 한다.
200년 전의 옐로문 가문의 공작.
티어문 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내란을 일으킨 반역자로, 수많은 귀족들을 끌어들여 제국을 2등분할 뻔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생인 가르디에에 의해 사망하고 내란은 진압되었다. 사실은 진심으로 제국을 전복시키려 한 것은 아니고 제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귀족들을 끌어들이고 일부러 패배해서 해당 귀족들의 권력을 약화시킨 것.
200년 전의 옐로문 가문의 공작이자 게오르기아의 동생.
자신의 형인 게오르기아를 죽여서 티어문 제국의 내란을 진압하였다. 하지만 반란을 진압한 1등 공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친형을 죽였다는 점과 내란을 일으킨 반역자들의 가문을 용서해달라고 탄원한 것으로 인해 세간의 평가는 매우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러한 가르디에의 행동에 의해 반대로 변경백을 비롯한 권력이 약한 귀족들은 옐로문 가문을 지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은 형의 반란부터 죽음까지 전부 옐로문 가문의 계획으로, 티어문 제국에 적의를 가진 사람들을 파벌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었다.
티어문 제국의 변방에서 대대로 살며 영지의 주 산업이 농업이었기에 농민들의 지도자 역할을 했던 인물. 제국이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루돌폰 가문이 다스리던 거대한 영지가 제국에 복속되었고, "변경백작"라는 작위를 받았다. 원래 루돌폰의 영지는 컸기에 "백작"을 부여받았어야 했는데 '백작'이 아닌 "변경백작"이라는 애매한 작위를 받은 이유는 중앙 귀족들이
중앙과 멀리 떨어진 지방의 촌놈에 농사를 천시하던 제국에서 농사가 주산업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다보니 농사나 짓는 촌놈 귀족에게 백작씩이나 되는 작위를 내리는 것에 대해 완강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제국 내에서 "변경백작"은 "자작"과 "백작" 사이 정도의 대우라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중앙 귀족들은 그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연유들로 인해 제국의 백성이기는 하나, 회귀 후의 미아를 만나기 전까지 그다지 제국에 충성심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회귀 전에는 혼돈의 뱀에 의해 암살당한 뒤 이 암살의 배후로 미아가 지목되면서 반란의 시초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그 중앙 귀족들의 정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는 황실에도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하지만 회귀 후 시점에서 딸인 티오나가 세인트 노엘 학원에서 황녀인 미아의 배려 덕분에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과 미아가 변경백의 영지까지 직접 찾아와 나중에 기근이 들어 귀족들이 곡식을 뺏어가려고 하면, 황녀인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이를 막고 백성들에게 나눠줘도 된다고 허락한 점
[29] 거기다 직접 나눠주면 반란을 위한 명분작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지만 미아의 이름이 걸리면 황실의 미아의 명령으로 나눠주는거라 반란이라 꼬투리 잡고싶어도 꼬투리 잡힐 일이 없기 때문
, 그리고 아들 세로를 외국의 세인트 노엘 학원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영지 바로 옆에 "프린세스 타운"이라는 황녀 직할령으로 만들어 거기에 만들 새 학교의 학생으로 입학하게 해주겠다는 그녀의 배려심에 큰 감명을 받아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 3부 말미에서는 미아의 말대로 곡식의 상태가 안좋아 지고 있다는 언급을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미아가 학원 졸업 후 황위를 이어 여제가 되고 나서는 여제파의 베르만 자작과 함께 최측근으로 대우받고 있다. 아들인 세로가 미아의 지원 끝에 추위에 강한 밀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기근을 방지한 공적과 방대한 농지를 통해 기근을 구한 공적을 인정받아 미아와 루드비히의 승인으로 백작으로의 승작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블루문 가문의 영향 아래 있던 어느 한 중앙귀족이 베르만 자작과 루돌폰 변경백이 백작으로 승작 되는 것을 시기하여 케이크 타임을 즐기던 미아를 찾아가 강력히 항의한다. 미아는 케이크 타임을 방해받은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하였으나, 우선 그 자의 불만에 말장난을 섞은 복수로 대처하였는데 미아의 대안은 승작시키는 작위를 백작이 아닌 글자만 바꾼
국경백으로 한다는 것과 베르만 자작을 백작으로 승작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불만을 표하던 그 귀족은 미아의 제안에 대해 처음에는 말장난이라면서 반신반의 했으나, 일단은 신상필벌을 해야하는 미아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점과 형식상의 승작이라는 미아의 명분에 어찌됐든 최소한 루돌폰 변경백의 백작 승작을 막았다며 매우 흡족해하면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 이 귀족은 국경백에 대한 단어를 조사하다가 국경백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차렸는데 국경백은 사실 과거 선크랜드 왕국에 존재했던 작위로 선크랜드 왕이 가장 신뢰하던 이들에게 주던 작위이자
백작보다 한 단계 높은 후작급 위상을 지닌 작위였다.
당연히 루드비히는 이러한 미아의 의도를 알아챘다. 항의하고 싶어도 일단 자신의 항의를 미아는 너그럽게 이를 들어준 상황이라서 이를 또 항의했다가는 불경죄로 몰리기 때문에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4대 공작가의 후계자들도 이를 듣고 미아를 잘못 건드렸다며 비웃었으나 사피아스 블루문은 자기 영향아래에 있는 귀족의 불경한 행동에 상당히 마음고생 했다고 한다. 결국 중앙귀족들은 변경백에서 후작급인 국경백으로의 승작을 눈 뜨고 코 베인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으며, 승작했어도 후작급으로 영지가 늘어난게 아니라 무늬만 후작이라며 애써 침착해하고 무시했다. 그러나 국경백 승작 이후 루돌폰 국경백의 장녀 티오나가 시온 선크랜드 현 국왕과의 결혼이 성사
[30] 국경백으로 되자마자 결혼이 성사된 것을 보면 가문의 작위문제도 연관되어 있었을 것이다. 현실 귀족에서도 왕족들은 최소 백작가문에 달하는 이들과 하였고 공작가문과 후작가문도 자기보다 낮은 가문의 여식에게 반해서 정실로 삼고 싶어도 관례때문에 측실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다.
되면서 모든 중앙귀족들은 루돌폰이 정말로 국경백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며 배아파할 정도로 탄탄대로를 밟았다.
[31] 이에 모든 귀족들이 배 아파하면서 에메랄다와 시온의 남동생인 에샤르의 약혼이 파토나면 자기들이 선크랜드 왕가와 연줄을 만들기 위해서 접근했으나 이미 에샤르는 에메랄다 에트와 그린문에게 푹 빠져서 이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