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리투아니아의 유서깊은 귀족 가문인 렉터 가(家)의 후계자. 어린 나이지만 놀라운 기억력과 학습력을 지닌 천재 소년이다. 어릴 적엔 착하고 순수했던 인물이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겪은 사건에 의하여 비뚤어지게 되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란 이명으로 불리는 살인마가 된다.[1]
외모상의 특징으로 왼쪽 뺨에 움푹 들어간 자국이 있는데, 작중 대부분의 장면에서 무표정함에도 비웃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미샤 렉터(Mischa Lecter) (배우: 헬레나 리아 타초브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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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의 여동생. 어린 시절의 렉터는 그녀를 정말 아꼈으며, 미샤도 오빠를 잘따랐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렉터의 눈앞에서 비극적으로 죽고 만다. 그녀의 죽음은 어린 한니발 렉터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본명 무라사키 시키부. 실존인물 무라사키 시키부의 이름에서 따왔음을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다. 일본인으로 로버트 렉터의 부인이자 한니발 렉터의 숙모. 동생 미샤 렉터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한니발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성심성의껏 노력한다. 하이쿠, 검도, 꽃꽂이 같은 각종 교양에 익숙하다. 원작 소설에선 한니발 렉터와 금단의 관계를 가진다.
로버트 렉터(Robert Lecter)
한니발 렉터의 숙부이자 레이디 무라사키의 남편. 인격자에 유명한 화가로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한니발이 찾아오기 전 해에 병사. 소설판에선 아내를 모욕한 푸줏간 주인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제풀에 죽어버린다. 아내와 나이 차가 꽤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한니발에게 무라사키를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해 줄 때,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직 어린 소녀였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외교관이었던 무라사키의 아버지는 결혼에 반대하여 로버트를 끝까지 사위로 여기지 않았지만 그의 그림은 매우 좋아했다고.
한니발의 복수 과정 중 첫 제물. 숲 속에서 한니발에게 당시 상황을 추궁받으면서 도시락으로 가져온 샌드위치의 마요네즈를 바른 밧줄에 목이 잘려 죽었고, 덤으로 렉터가 얼굴에서 볼살까지 발라내어 먹어치운다.
밀코(Zigmas Milko) (배우: 스티븐 월터스)
한니발의 두 번째 제물. 한니발이 있는 의과대학에 그를 덮치러 왔다가 마취제에 역관광당하고 카데바를 보관하는 포르말린 수조에 담가져서 추궁당하다 결국 수조에 잠겨 죽고 머리는 잘라 소각해버리고 몸은 그대로 수조 속의 카데바 중 하나가 되고 만다. 일이 안 풀리면 입버릇으로 '제기랄, 농장' 이라는 욕설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소설판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이것이었다.
소설에서는 숙부가 직접 와서 빼내간다. 과거 백작가의 뒤를 봐 줬던 고위 장교에게 뇌물도 썼던 모양. 여담으로 이 장교는 소련 치하가 되면서 소비에트 국경수비대로 군복만 갈아입고 잘 산다.
화가로 유명한 숙부 '로버트 렉터'와 결혼한 일본인 숙모인 '레이디 무라사키'에게 거둬진다.[5]
숙부는 원작에선 한니발을 데려와 함께 지내다 아내를 모욕한 푸주한을 직접 꾸짖으려다 충격을 받아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한니발에 찾아오기 전해에 사망해 한니발과 대면하지 못한다.
레이디 무라사키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입은 한니발 렉터를 열심히 보살피고, 렉터 또한 과거의 상처를 딛고 그림을 그리거나 의학대학에 진학하는 등 정상인으로 점점 돌아오게 된다. 일본 전통교양을 두루 섭렵한 레이디 무라사키는 한니발에게 꽃꽂이와 검도를 가르쳐주고 사무라이식 정신 교육도 했는데, 이 교육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숙모를 모독한(소설에선 여기에 더해 숙부를 급사케한) 나치 부역자 출신 푸주한을 죽인 일을 시작으로 살인마로서의 본성에 눈뜨고 만다. 게다가 동생 미샤를 잡아먹은 패잔병 중 하나를 우연하게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한니발 렉터는 복수를 마음먹고 틈틈히 조사를 해나가며 지금은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패잔병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영화를 보면 왜 한니발이 숙모에게 조카로서의 감정 이상을 보여줬는지 알게 된다.
지금은 마피아가 된 그때의 독일군 부대장과 그 병사들, 그리고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결국 복수를 이룬다. 그러나 마지막에 독일군 부대장에게 "너도 동생을 맛있게 먹었잖아"라는 말을[6]
소설에서는 '너도 그 여자애의 국물을 먹었어'라는 표현으로 나온다.
들은 한니발은, 순간 떠오른 기억을 부정하며 복수를 행하려 하고, 숙모는 그를 말리다가 결국 떠나게 된다. 숙모를 붙잡으려 사랑한다고 말하는 한니발에게 숙모는, "너에게도 사랑이 있는지 의문이구나."라고 말하며 한니발을 떠난다.
그 후 한니발은 자살로 위장한 채 캐나다로 가서 마지막 남은 원수를 죽이는 걸로 끝난다.[7]
이전의 원작 또는 영상물에서의 한니발 렉터의 모습을 기대하고 봤다면 많이 실망하게 될 작품.
렉터의 과거를 다루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에 많은 팬이 관심을 보였지만, '한니발 렉터의 식인 행위가 사실은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많은 한니발 렉터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 그동안 한니발과 거의 관계가 없었던 와패니즈 요소가 뜬금없이 등장한 것도 개연성을 떨어뜨렸다. 결국 이런 실망으로 소설과 영화 모두 평이나 흥행에서 참패하고 만다. 영화는 제작비 80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8527만 달러를 버는데 그쳐 한니발 렉터 시리즈에서 가장 실패하고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한국에서도 전국 관객 25만에 그쳐 역시 시리즈에서 가장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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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상의 특징으로 왼쪽 뺨에 움푹 들어간 자국이 있는데, 작중 대부분의 장면에서 무표정함에도 비웃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2] 소설에서는 히비스라는 나치 부역자들이었다.[3] 이 고아원은 사실 어린 시절 렉터가 가족들과 함께 살던 성이었다. 세계대전 뒤에 폐허가 된 것을 소련 측에서 고아원으로 고쳐 사용한 것.[4] 소설에서는 숙부가 직접 와서 빼내간다. 과거 백작가의 뒤를 봐 줬던 고위 장교에게 뇌물도 썼던 모양. 여담으로 이 장교는 소련 치하가 되면서 소비에트 국경수비대로 군복만 갈아입고 잘 산다.[5] 숙부는 원작에선 한니발을 데려와 함께 지내다 아내를 모욕한 푸주한을 직접 꾸짖으려다 충격을 받아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한니발에 찾아오기 전해에 사망해 한니발과 대면하지 못한다.[6] 소설에서는 '너도 그 여자애의 국물을 먹었어'라는 표현으로 나온다.[7] 소설판에서는 존스 홉킨스에 진학하러 간 김에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