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동자 (r2020030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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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寸法師(いっすんぼうし)
1. 개요
여기서 '法師'는 '~한 사람'을 뜻하는 문어체 접미사로서, 흔히 'ぼうし'로 탁음화된다. 어린이의 아명에 붙는 경우가 많다. 유명인의 경우를 예로 들면 오다 노부나가의 아명이 킷보시(吉法師)였다. 그런 의미에서 '한치 동자'는 꽤 적절한 번역. 법사 항목의 우리말 '법사'와 한자가 같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다.
2. 줄거리
어느 날 한치 동자는 무사가 되기 위해 교토로 가기로 결심했는데, 밥그릇을 배로, 젓가락을 노로, 바늘을 칼로, 짚대를 칼집으로 삼아 길을 나섰다. 교토에 가서 어느 귀족의 집 신세를 지게된다. 판본에 따라 생략되는 경우도있지만 한치 동자는 귀족의 딸, 아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덩치와 신분 차이로 꾀를 써서 밤중 잠든 아가씨의 입가에 밥풀을 붙혀둔 후 '아가씨가 내 밥을 빼앗아 먹었다.'며 누명을 씌운다.
그 일로 아가씨와 결혼했다는 설도 있고, 쫒겨나 집을 떠나는 아가씨의 경호를 자청하여 동행했다는 설도 있다. 어떤 버전에서는 너무 치사하다 싶었는지 누명을 씌웠다는 이야기는 생략해버리고 그냥 아가씨가 한치 동자를 귀여워해 신경을 써줬다는 식으로 서술하기도 하지만[1] . 어쨌거나 이 아가씨와 함께 사당에 방문하는 길에서 혹은 집을 떠나던 중 오니가 아가씨를 납치하려 했고 한치 동자가 아가씨를 지키려고 하자 오니가 한치 동자를 삼켜 버렸다. 한치 동자는 오니의 뱃속을 바늘로 찔러댔고, 이에 오니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한치 동자를 뱉어내고, 요술 망치[2] 도 잊은 채 산으로 도망가 버렸다.
한치 동자는 오니가 떨어뜨리고 간 요술 망치를 휘둘러 6척(약 182 cm)
3. 서브컬쳐에서
- 관능동화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산죠노 하루히메[3]
- 동방휘침성 - 스쿠나 신묘마루
- 보루토 - 오오츠츠키 잇시키의 이름, 그리고 작아지는 능력의 모티브가 되었다.
- 오오카미 - 잇슨
- 유희왕 - 바늘 검사
- 은혼/타마 퀘스트편 - 해결사 일행이 히라가 겐가이의 발명품 망치로 작아져서 타마 몸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이 일촌법사 이야기의 패러디다. 들어갈 때 밥그릇을 타고 바늘을 들고 가는 점에서 확인사살.
- 페르소나 4 - 스쿠나히코나
- 호오즈키의 냉철 : 본인으로 등장. 원작에서 거짓말을 했던 것 때문에 지옥으로 오게 되었으나, 거짓말의 피해자인 아가씨가 한치 동자에게 악감정이 없던 점이 참작되어 옥졸로 살고 있다는 설정.
- 월광조례 : 본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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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 - 잇슨보시의 맛이 어떠냐: 카시오의 MSX 게임. 원작 재현이 꽤 충실하다.
- 크레용 신짱 - 외전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 메르헨 메드헨 - 카스미 아리코의 원서가 한치 동자이다.
- 키리쿠와 마녀 -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마녀와 대결을 하여 마녀가 걸린 저주를 풀어주는데 사랑에 빠지는 대상이 저주에 풀린 마녀였다.
[1] 아가씨가 누명으로 쫓겨나자 본의 아니게 일이 커져버려 죄책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있다.[2] 일본 설화에서 오니는 두드리면 원하는 게 나오는 우치데노코즈치(打ち出の小槌)라는 조그마한 요술 망치를 가졌다고 한다.[3] 이쪽은 히로인의 설정과 7권의 내용이 섞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