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광한계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천족
2.1. 인족
2.1.1. 태수회
2.1.2. 개진문
2.1.3. 연천궁
2.1.4. 봉래궁
2.1.5. 흑린어령문
2.1.6. 흑색귀골곡
2.1.7. 금신천뢰문
2.1.8. 창천개벽문
2.1.9. 산수
2.2. 장목족
2.3. 비익족
3. 지족
3.1. 용족
3.1.1. 황룡족
3.1.2. 흑룡족
3.1.3. 해룡족
3.2. 교족
3.2.1. 혈교족
4. 심족



1. 개요[편집]


회귀수선전의 등장인물 중 광한계에 속한 인물들을 모아둔 문서.
[a] [b] [c] [d] [e] [f] [g]


2. 천족[편집]



2.1. 인족[편집]



2.1.1. 태수회[편집]


인족 총연맹 소속의 합체기 태수들. 작중 수계 수도자들이 광한계로 비승 후 70~80년이 지나 진선이 강림했고, 이들 중 대다수가 진선을 본 여파로 큰 부상을 입은 상태다.[스포일러1]



  • 준제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인족 총연맹주. 경지는 합체기 대원만으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5천년 만에 합체기에 오른 천재로, 자기력을 다루는 금(金) 속성 공법의 귀재이자 헌원, 골맥과 함께 인족의 무력을 상징하고 있다.

  • 골맥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산수 출신. 경지는 합체 후기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헌원과 같은 천지쌍수 수련자로 합체기 대원만인 준제와 비슷한 실력자로 취급되어 인족의 무력을 상징하고 있다. 스스로 창시한 천지쌍수 공법인 골갑보원공(骨甲寶元功)을 본명공법으로 삼고 있으며 공법의 효과는 자신이 그동안 쓰러뜨린 자의 뼈들을 갑옷처럼 상시 전신에 둘러 육체를 강화하는 공법이다. 그 안의 본체는 백발 홍안의 외모를 띈 여성이다.

  • 개진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응연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위령선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총연맹 소속 총령. 경지는 합체 초기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운도 지대의 모든 천공도에 자신의 분신을 하나씩 만들어 보내어 관리하며 인족 전체의 동향을 감시하는 책무를 맡고 있다.

  • 위수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인족 총연맹 소속 총군사. 경지는 합체 초기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추가로 밝혀진 바로는 위령선의 여동생이다.

  • 헌원(巚元)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태열전
인족 합체기 태수. 가사를 입고 머리를 민 비구니의 모습을 한 여성으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들 중 하나다. 그러나 태수회에 거의 참석을 안 한다는 언급 외엔 여러모로 비밀에 싸인 존재다.[1]

[ 스포일러 ]
첫 등장은 18회차로, 인족 태수가 된 서은현이 태수 회의에 참여하여 처음 만나게 된다. 회의에는 분체를 보내 참석했으며 이후 그 비밀이 일부 밝혀지는데, 무려 어전 1보에 달한 합체기 수준의 심족으로 함천존자의 직계 제자 23명 중 한 명이었다.

본인이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수도공법에는 자질이 없어 결단기 수준이지만, 우연히 심족의 길을 밟게 되면서 함천존자에게 사사하여 투혼을 전수받아 현재의 경지를 이룩했다고 한다. 그 증명인지 바로 다음에 내보인 무기의 형태는 유엽도.

이후 심족끼리의 암묵적인 합의에 따라[1] 서은현과 대련하게 되는데, 여기서 서은현의 시점에서 고찰된 바에 따르면 그녀는 심법 그 자체로 경지에 올랐으며, 무기인 유엽도는 그저 수단일 뿐이고 그 절학의 본질은 기공 자체에 있다고 한다.

또한 태열전이 다루는 심공의 요체는 마음과 영맥을 연결해 혼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으로, 마음을 거울로 삼아 상대가 자신의 가능성을 마주보게 만든다. 이런 특성상 태열전과의 승부에서는 무조건 정면대결이 강요되며, 혹여 회피를 시도하면 상대는 점차 마음이 깎여 나가 전투 중 주화입마가 올 확률이 올라가고 만다.

위력적으로도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이 절학의 목적은 놀랍게도 상대를 죽이는게 아니라 상대를 가르치기 위함이다. 실제로 심천탱화도의 절기들 모두 자기 자신을 무(無)로 만들면 무화되는 공격이며, 이는 상대방을 강제로 공(空)의 상태로 만들어 깨달음을 주는 것으로 연결된다. 즉 상대에게 '깨달음을 가르치기 위한' 깨달음이라는 것.[2]

이러한 그녀의 심상은 탱화도로 묘사되며 구현의 이름은 심천탱화도.[3]

그러나 떡밥투성이로 굉장히 수상쩍은 인물이다.
  • 일단 작가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경지 목록에 혼자 구현이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다. 동시기에 추가된 인물들 중 유일하게 빠져있어 의도일 가능성이 100%다.
  • 태열전의 구현 특징은 필중(必中)이다. 이는 소금산의 주에게 먹힌 광인 청문령의 능력도 필중으로 똑같다.
  • 14회차때 나온 태수들은 총 7명이다. 그러나 어느새 태열전이 합류해 8명이 됐다.
  • 보통 개개인의 구현은 그 사람의 심상을 반영하기에 개성이 확고하다. 그러나 태열전의 입천은 종명자들 칠정의 색이 모두 반영돼있다.

그리고 19회차에서 태열사를 찾아온 서은현의 앞에 '원영기 인족 수사'로 재등장. 심지어 심족조차 아니었으며, 단정한 승려의 모습은커녕 장발의 머리에 꾀죄죄한 옷차림과 찌질하고 게으른 심상을 가지고 있는 얼굴만 같지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등장한다. 당연히 서은현은 경악을 넘어 공포에 빠져 수틀리면 자살할 것을 염두에 두고 태열전을 추궁한 이후 태열사의 불가공법을 값을 지불한 후 손에 넣는다.



2.1.2. 개진문[편집]


  • 개진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개진문의 주인. 경지는 합체 중기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천족 6대 종족 중 하나인 균해족의 비술인 천지영기와 타인의 영기를 먹어치우는 곰팡이를 다루는 독자적인 법술을 개발해 구사한다.


2.1.3. 연천궁[편집]


  • 응연
인족 합체기 태수이자 연천궁의 주인. 경지는 합체 중기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현재 8천 살로 다른 태수들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나이라고.


2.1.4. 봉래궁[편집]


  • 헌원(巚元)
광한계의 현 건곤성주[2]이자 봉래궁의 주인인 인족 합체기 태수. 경지는 합체 초기[3]로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 중 하나다. 천지쌍수 공법인 태산열제공을 구사하는 고수로 인족의 무력을 상징하는 수사로 꼽히고 있다.

막 비승한 괴군이 녹갑 목인을 납치하고 유유히 도망치는 깽판을 부렸음에도 어째선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국 괴군을 놓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 일이 훗날 13회차에서 괴군이 1천 년 동안 광한계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던 단초를 제공했기에 서은현의 입장에서는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식의 부정적 뉘앙스로 서술되었다.
현재 정실을 들이지 않고 여러 측실만을 들여 배다른 남매 열일곱 명을 낳고는 그들끼리 벌이는 골육상쟁을 방치하고 있으며 봉래궁의 궁주임에도 문파의 일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등 가족으로서든 문파의 주인으로서든 삭막하고 무심한 면모로만 일관하고 있다. 다만 금신천뢰문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실제로도 금신천뢰문이 수계에서 단체로 비승하여 뇌운각과 연위를 밀어내고 뇌령제일종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4만 년만에 처음으로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한다.[4]
이는 헌원이 예전에 금신천뢰문의 여제자 한명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정실로 맞이하려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만년 전 일어난 전쟁 가운데 그 여제자는 연위에게 살해당했고[5] 이후 연위와 대치하여 원수를 갚으려 했으나 자신의 수행까지 깎아가며 저주를 건 연위에 의해 합체기였던 경지가 사축기 수준까지 끌어내려지며 반대로 빈사 상태까지 몰리고 말았다.
이때 입은 치명상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건곤성의 특수한 기운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건곤성주의 자리에 앉아 현재까지 요양하고 있었던 것.[6] 비교적 최근인 500년 전 인족 총연맹 회의에서 연위와 다시 대면했을 때도 원한과 복수심은 여전했는지 당장 연위의 사지를 뽑으려 들었으나 그때도 오히려 연위에게 역으로 자신의 두 눈알을 후벼파였다고 한다.
17회차의 마지막에서 합체 초기급의 전력을 가지고 있는 서은현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다가 끝내 죽이는 것으로 본인의 무력을 전시했다. 그러나 지닌 바 무력과는 별개로 주인공을 적대하며 들이댄 이유가 금신천뢰문을 지키지 못한 쓰레기라는 적반하장식이어서 독자 몇몇에게 욕을 먹고 있다.[7]
여담으로 그가 감찰안(監察眼)이라는 신통을 얻은 것은 서은현 등이 비승한 직후로, 괴군이 건곤성에서 날뛸 때 틀어박혀 있던 것 역시 그 당시에 새로운 신통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서휼은 [누군가]가 그에게 눈을 [빌려] 주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서은현은 그 말을 듣고 감찰안이 태산의 주인 또는 그와 관련된 존재가 헌원의 눈을 통해 종명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그에게 대여해준 것이라고 추측했다.
18회차에서는 전 회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체 없이 도주하는 서은현을 건곤중역 바깥을 넘어서까지 집요하게 추적하다 결국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이후 태수 회의가 소집되자 환영을 보내 참석하는데, 응연이 흑룡왕을 협공해 몰아넣었던 헌원과 그의 정혼자 얘기를 꺼내자 진노하는 바람에 태열전이 그를 진정시켜야 했다. 여기에는 숨겨진 내막이 있었는데...
[ 스포일러 ]
4만 3천 년전에 연위와 무려 정혼자 관계였음이 드러난다.

정확히는 양 문파가 서로 정략 결혼을 맺기로 합의하여 약혼을 맺은 사이였다. 그래도 서로 간에 어느 정도 호감과 우정은 있었던 데다가 힘을 합쳐 흑룡왕을 잡기도 했었을 정도로 합도 잘 맞았었다. 연위 또한 그대로 쭉 관계를 이어갔다면 우정을 발전시켜 진짜로 연애혼이 될 수 있었을 거라 술회했을 정도.

그러나 헌원이 정신병에 걸리며 상황이 변했다. 모종의 연유로 어떤 고위 존재를 직시해버린 탓에 헌원의 정신에 강한 균열이 새겨졌고, 이윽고 존재하지도 않는 금신천뢰문 여제자 천라(天羅)를 사랑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

추후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연위가 음혼귀시문의 신물과 명계의 비술을 써서 헌원의 정신병 치료를 시도했고, 성공은 했으나 그 과정에서 기억이 왜곡되어 '연위가 천라를 죽였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 이후 연위가 자신의 축 하나와 음혼귀시문의 신물을 소모해 헌원의 경지를 깎아내리고 치명상까지 입혀 건곤성에서 요양하게 만든 게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19회차에도 광한계를 선택해 비승한 서은현 일행을 다시금 가로막지만, 지난 회차와는 달리 자신의 일격을 가뿐히 받아낸 서은현을 보고는 축지술로 자리를 옮긴 뒤 "자신이 금신천뢰문을 그렇게나 지원해줬는데 기어이 다시 망하게 만든 너희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너희라도 귀중한 인족의 전력이니 함부로 해할 순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자신의 일격을 받아내면 너희를 용서해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꺼내 일행으로 하여금 분노하거나 실소를 짓게 만든다.
서은현이 이를 수락하며 전 회차에서 익힌 태산열제공을 꺼내들자, 엄청나게 당황해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태산열제공을 꺼내드는 것으로 태산열제공 대 태산열제공이라는 기상천외한 대결이 성사된다. 그렇게 힘을 겨루다가 서로에게서 각자 '천라(天羅)' 두 글자와 '역원뿔' 모형을 보게 되어 그에 대한 여파를 받으며[8] 서로가 동시에 비명을 지르는 처지가 된다(...)
이후 봉래궁의 비전공법인 태산열제공을 익힌 서은현을 심족 첩자라 매도하며 약속을 어기고 강제로 싸움을 이어간다. 그러나 서은현이 22체의 심상 분신을 생성시켜 헌원의 태산열제공을 전부 받아내고 도리어 부상을 입히자 결국 약속대로 서은현 일행을 보내준다.[9]
생김새는 검은 망건에 상투를 틀고 자줏빛 장포를 입었으며 수염을 기른 남성으로, 근엄하고 준수한 분위기를 띄는 한편 망건 사이로 머리카락이 삐져나와 흘러내리고 눈 밑도 퀭해 상당히 피폐해보이는 인상을 준다. 그래도 젊은 시절에는 상당한 미남이었다는 연위의 평이 있다.
여담으로 작가가 꼽은 '진선에 도달할 재능을 지닌 등장인물' 중 한 명이다. 단 4만년 전 모종의 일을 당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 헌위(巚危)
봉래궁의 21호법사자 중 한 명이자 헌원의 열일곱 자식 중 일곱 번째. 나이는 3120세로 하계에서 비승한 이들에 비하면 꽤 먹은 것이라고 한다. 후술할 경지를 고려하면 본래 수명을 한참 넘은 셈으로, 작중 인물들은 이에 대해 장생과 또는 불로초 등의 영약으로 계속 수명을 연장해온 것으로 추측했다.[10] 한편 자질은 둔재인지라 경지가 천인기 중기에 머물고 있으며 곧 후기에 도달할 것 같다고 한다.
15회차에서 처음 언급된 합체기 태수의 딸이 바로 이 인물로 당시에는 전명훈과 혼담이 오고갔으며, 17회차에서는 금신천뢰문의 차차기 장문인이 된 서은현에게 접근해 대뜸 결혼을 제안한다. 서은현이 정중하게 거절했음에도 계속해서 찾아와 구혼하는 동시에 수작을 부려 강제로 서은현과 동침하려고 들기까지 한다.
그러나 무공을 익혀 의념을 꿰뚫어보는 서은현에게 속을 읽히고, 그것도 모자라 기괴고의 술[11]에 몰래 당해 몸을 조종하는 굴욕을 당하며 추궁받게 되자 결국 서은현에게 본심을 밝히는데, 건곤성주의 합체기 태수이자 아버지인 헌원이 총애하는 금신천뢰문을 차차기 장문인으로 예정된 서은현과 결혼해 손에 넣음으로 남매들을 제치고 봉래궁의 부궁주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 말한다.[12]
그러자 서은현이 결혼 대신 자신이 추후에 독립하여 새로운 금신천뢰문을 세울 때 헌원과 함께 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자 만족하며 이를 받아들이고, 실제로 서은현이 천뢰번을 훔쳐내 문파의 최소 인원 5인으로[13] 신 금신천뢰문을 세우려 하자 아비인 헌원에게 지지를 요청하지만, 헌원이 난데없이 연진의 몸 안에 있는 연위를 감지해내 분노하여 지지를 철회하고 서은현을 체포하란 명을 내리자 곧바로 서은현과 맞붙는다.
봉래궁의 비전 공법인 태산열제공을 사용하여 서은현을 몰아붙이는데, 이때 서은현은 태산열제공이 천지족의 수행을 동시에 하는 천지쌍수의 공법임을 알아차리며 놀라워한다. 이에 헌위 또한 서은현도 천지쌍수를 익힌 것을 눈치챔과 동시에 천지쌍수로 100년 만에 원영기에 오른 서은현을 보고[14] 이것이 진정한 천재라며 망연자실함과 동시에 무형검에 반으로 갈려 제압당해 서은현을 놓치고 만다.


2.1.5. 흑린어령문[편집]


  • 현귀(玄龜)
흑린어령문의 천인기 수사. 소년의 외모를 하고 있으나 천지쌍수로 원영기 대원만에 도달한 실력자다.
흑색귀골곡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흑린어령문에 찾아온 이들을 맞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임무 중 두각을 드러낸 서립을 눈여겨보다가 비밀리에 자리를 만들어 서립에게 문파의 뒷사정[15]을 털어놓는 동시에 어떻게든 현음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내며, 이를 위한 증룡진인의 저물도 공략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 그것을 받아들인 서립에게 선보상으로 부덕제사서를 건네주기도 한다.
500년 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흑린어령문 제자들을 이끌고 사토역에서 사축기 수사가 된 서립과 재회한다. 그 길로 증룡진인의 저물도를 향해 안내하는데, 거기서부터 서립을 은연 중에 깔보거나 비웃는 등 수상쩍은 의념을 풍기기 시작한다. 심지어 저물도 진입 과정에서 경지에 걸맞지 않은 노련함을 드러내거나, 서립이 투귀족 생존자가 남긴 유지를 얻은 걸 느끼고는 부질없다며 비웃음과 동정을 표하기도 하고, 먼 옛날 저물도 안에 거주하며 보호받던 종족들을 두고 '사육'이나 '애완'이라는 표현을 굳이 사용하는 등 공략 진행 중에도 의미심장한 부분을 여러 차례 드러낸다.
심지어 3층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흑린어령문 수사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혼자서 서천탱화도를 찾아 '가장 오래된 존재'[16]와 연결된 파동을 어딘가로 은밀하게 송신하는 모습을 보여 극도의 수상함을 보여준다.
이후엔 당연하다는 듯이 흑린어령문 전원과 함께 서립을 배신하는데, 이미 잔뜩 경계하고 있던 서립이 선수를 쳐 그 자리에서 현귀를 격살한다. 그렇게 별 저항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긴 했으나 그 장면에서도 굉장히 의미심장하고 수상쩍은 모습을 드러낸다. 얼굴로는 '자신이 죽는 순간'답게 경악한 표정을 지었지만, 정작 속내로는 귀찮음과 안도, 그리고 '상관없다'는 의념을 흘렸던 것. 그걸 감자한 당사자인 서립 또한 이에 기묘한 싸함과 찜찜함을 느꼈을 정도였다.
19회차에서는 천인도에서 흑린어령도 동료들과 군것질을 하는 것으로 지나가듯 잠깐 나온다. 이후 서은현이 봉래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증룡진인의 저물도에서 잠복하고 있다 탐험대가 전부 들어왔을 때 다시 보게 된다. 이때도 이전처럼 서천탱화도를 찾았는데, 뭔가를 감지하고는 명귀계의 외곽에 걸쳐있는 서은현, 더 정확히는 그 [위]를 바라보고는 "사바세계에서 보다니, 별일이군."이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스스로 원영을 터뜨려 자살한다. 난데없는 자살에 당황한 서은현이 상세히 살폈지만 진짜로 자살한 게 맞는지라 대단히 찜찜해하며 떠난다.


2.1.6. 흑색귀골곡[편집]


  • 허곽
원로원 원주.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허곽의 손에 끌려와 입문했다.

  • 백진
천인기에 발을 걸치고 있는 원영기 대원만의 수사. 특이하게도 백골 즉 뼈다귀 모습이다. 서은현이 원유를 통해 만든 분신인 서립을 안내한다.

  • 허령
허남권의 조상으로 흑색 원로[17]라고 한다.

  • 허남권
흑색 원로 허령의 방계 후손이다. 본래 본가에서 신경도 안 쓰는 방계 일족의 일원이었지만 어찌어찌 두각을 드러내 원영 초기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 비율(悲潏)
음혼귀주문(陰魂鬼呪文)을 대대로 발전시켜온 일파 출신의 귀왕(鬼王). 처음 서은현이 나타났을 때 음혼귀주문의 저주문으로 자기 혼의 겉면을 빼곡히 도배해놓은 것을 보고 경악해서 현실을 부정하다 그만 도배를 뜯는 바람에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려다 붙들린다. 이후 서은현이 존귀한 존재이며, 음혼귀주문을 더더욱 발전하도록 도와줬다 여겨 그에게 귀의하겠다며 봉양하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한다.

2.1.7. 금신천뢰문[편집]


  • 금벽호
당대 태상문주.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금벽호의 손에 끌려와 입문했다.

  • 금린
당대 문주. 금진찬의 아버지이다. 이후 강림한 천벌의 주인과 정려가 내린 천겁에 의해 그 자리에 있던 원로진과 함께 몰살당한다.

  • 금소해
금벽호의 손녀. 문파 안에서 촉망받는 인재 중 하나[18]이자 전명훈의 연인이다. 문파의 규율을 어기는 문도들을 잡아 심문하는 기율대의 일원이기도 하다.
매 회차마다 강림한 천벌의 주인과 정려에 의해 전명훈의 눈앞에서 불타 스러져 죽으며 금신천뢰문을 부탁한다는 유언만을 간신히 남겼다. 연인인 전명훈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보호하려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안타까운 인물.

  • 금진찬
차기 문주이자 천인기 원로. 금린의 아들이자 금해민의 선조. 전명훈의 스승으로 임명되어 그를 가르치지만 제자의 폐급력에 갖은 고생을 겪는 중이다. 이 둘의 모습이 청문령과 서은현을 연상시키다 보니 독자들에게 웃음벨을 선물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강림한 천벌의 주인과 정려 내린 천겁에 의해 그 자리에 있던 원로진과 함께 몰살당한다.

  • 진휘(震輝)
당대의 부문주이자 천인기 대원만 원로. 금벽호와 함께 전대 태상장문의 제자로 사형제 지간이라고 한다.
17회차에 금신천뢰문에 가입한 서은현의 스승이 되어준다. 알아서 척척 공법을 익히고 경지를 올리는 제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진 못했으나 스승으로써 최대한 많은 신경을 써주고 배려해주었으며, 서은현이 문파의 배신자가 되어 파문된 후에는 일말의 정을 끊지 못해 깊은 시름에 잠긴 모습을 보인다. 끝내 서은현이 붙잡혀 봉인당했을 때는 자청하여 그의 봉인을 관리하기도 하는 등 제자를 어떻게든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후에 강림한 천벌의 주인과 정려가 내린 천겁에 의해 그 자리에 있던 원로진과 함께 몰살당한다.

  • 홍수령
천인기 후기 원로. 나이는 약 900살이다. 금신천뢰문 전설의 체질들을 구현해보겠다는 이유로 자기 쌍수 상대를 데려다가 인체 실험을 해왔기에 문파 내에서는 미치광이로 악명이 자자하다. 서은현의 뇌성체를 연구하고 싶다는 이유로 진휘에게 강하게 요청하여 서은현과 쌍수도려를 맺는다. 처음에는 일부러 정을 붙이지 않으려던 서은현도 여러 시간을 함께 보내며 점차 홍수령과 금신천뢰문에게 정을 붙이고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다.
공법 쪽에서는 멸뢰뇌천궁을 선각후통의 방식으로 깊게 익혔으며, 무공 쪽에서는 오기조원의 경지를 이룩했기에 의념의 시야를 개화한 상태다. 양쪽 방면에서 일대종사라 부를 수 있는 고수인 셈.[19] 주요 전술은 검술과 비검술, 검진과 뇌도공법을 조화하여 펼치는 것. 이렇게 무공과 뇌도공법에 대해 상당한 이해도와 식견을 갖고 있었기에 서은현과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깨달음을 공유하기도 한다. 서은현은 검술과 등봉조극에 대한 조언을 홍수령에게 건네고, 반대로 홍수령은 서은현에게 뇌도공법과 천인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식.
이후 서은현의 말을 믿어주어 천뢰번의 봉인에 관련한 계획에 도움을 주는 대신 금신천뢰문 소속 제자와 원로진에서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약조를 한다. 시간이 흘러 천인기 대원만으로 승급하고 사축기에 오르고자 스스로 형뢰동에 묶인 채 폐관 수련을 거듭하던 중 서은현이 천뢰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한 건으로 인해 규탄받는 와중에도 서은현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서은현이 알려준 등봉조극의 경지에 올라 서은현에게 천뢰번 봉인 계획의 이유를 물어 무고함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금 수련을 거듭한다.
서은현이 붙잡히고 시간이 흘러 천벌의 주인이 강림하고, 멸문의 위기가 찾아오자 형뢰동을 나와 서은현의 봉인을 풀어준다. 그 과정에서 천벌의 주인의 존재감과 시선을 견디고자 자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아홉 강환을 내보여 자신이 등봉조극에 올랐음을 알리며 서은현에게 대결을 요청한다. 그 요청에 말없이 무색유리검을 꺼내드는 것으로 응수한 서은현과 그렇게 생애 마지막이 될 대결을 벌인다.
대결은 당연히 서은현의 압도적인 우위로 흘러가고, 홍수령을 죽이기 싫은 서은현의 만류를 거절한 채 "어차피 멸망이란 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 끝은 자신이 정하겠다." 일갈하며 비무를 속행한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서은현 또한 3천 자루의 유리검 전체를 꺼내들고, 홍수령도 자신의 일생을 담은 비검진을 내세워 각자 일격을 날린다.
이후 서은현과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마지막 공격에 정기를 전부 쏟아부은 탓에 온몸이 폭삭 늙은 채 죽어가는 처지가 되지만, 서은현의 좋아했단 고백과 입맞춤을 받으며 편히 생을 마감한다.

  • 연위(淵瑋)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연진(淵震)
광한계 태생의 인족 결단기 수사. 반백반흑의 머리카락을 하고 중성적 외모를 가진 소년이다. 금신천뢰문 소속으로 인마대전의 선봉군에 참여한다.
이후 드러나길 금신천뢰문의 배신자인 연위의 후손이자 부활체로, 금벽호에게 패배해 혼만 남은 연위와 육신을 공유하고 있다. 연위에게 사사해 태극진뢰신을 수련하고 있는데, 자신의 선조 연위가 육신을 빌릴 때 가끔 성별을 바꿔놓고 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20회차에서 무극교단의 생존자 11명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 때 태산의 주인을 직시한 여파로 원영의 음양오행이 완벽하게 맞춰져 순식간에 천인 초기로 경지가 상승했다.[20]

2.1.8. 창천개벽문[편집]


  • 청문선우
개파사조.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 천훈
일운 제자이자 장서각의 사서. 장서각에 들어있는 공법 중 오행장원전을 제외한 다른 공법서를 가져가려 할 경우 본인과 겨뤄서 이겨야 가져가게 해준다.

  • 오현석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종명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9. 산수[편집]



2.2. 장목족[편집]


  • 목인
광한계의 비선대 순찰선사. 장목족 출신의 사축 초기 수사다. 수계에서 광한계로 비승한 서은현이 처음으로 만난 사축기 수도자로 처음에는 서은현이 직시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위세를 뽐내지만, 이후 폭주한 괴군에게 포획되어 생체괴뢰로 개조된다. 심지어 매 회차마다 이게 반복된다. 게다가 두 번째로 회귀 시점이 고정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살아있는 이 인물을 볼 일이 없게 되었다. 아예 자신의 이름조차 나오지 못한 일회용 캐릭터.

  • 백운
광한계의 유일한 성반기 수도사. 천족 6대 종족 중 하나인 장목족 출신이다.[21] 광한계의 가장 어른이라고 하며 현재 금신자 양수진에게 입은 부상을 치유하기 위해 정양하는 중이다.
다만 지금이야 성반기지만, 이는 과거 양수진을 막다 그 부상으로 경지가 주저앉은 것이기에, 실질적인 경지는 더 높았을 것이다. 실제로 혈음도 백운을 진인이라 불렀으니, 본래는 개열기에 오른 인물이 맞는 모양.
광한계 백운대륙의 천련대산 정상에 지어진 누각에서 수계 출신 수도자들이 비승해온 건으로 보고를 듣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며, 광한계 바깥으로 나간 쇄성기 수사들을 다시 불러모으고자 서신을 보냈다고 한다. 13회차에서 1천 년 뒤에는 광한계 전역이 귀도성모와 괴군 때문에 혼돈이 일어나자 둘을 토벌하기 위해 장익을 보챘다고 언급된다.
18회차에서는 혈음이 또다시 광한계를 침공하자 성반기 성사로서 직접 우주방어를 굳히고 광한계 전역에 정신 안정 결계를 세워 환란을 막기 시작했다.
4만 3천년 전에는 연위에게 금신천뢰문을 지우라고 명령한 주체였다.[22] 어느 순간 광한계가 금신자 양수진과 어떤 이들의 흔적을 지우고자 했다는 대목이 있었기에 의미심장한 부분.
한편 천족과 지족으로부터 배척받는 심족의 최고 지도자인 장익에게 명령을 내리고 장익도 그 명령을 수행하는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성반기부터는 종족이 무의미해지기도 하고,[23] 심족을 공인하진 않아도 백운성사 입장에서는 심족이 존재하는 게 이득이라 서로 나쁘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 녹주
사축기 중기의 장목족 수사.


2.3. 비익족[편집]


  • 백위익
사축기 후기의 비익족 수사.


3. 지족[편집]



3.1. 용족[편집]


  • 증룡진인(嶒龍眞人)
작중 최초로 이름이 나온 개열기 수도사. 용족의 선조로 먼 과거 광한계 전쟁 당시 아직 혈음계와 분리되기 이전의 진마계로부터 광한계를 지켜내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4]
지족 진룡맹이 세워진 장소가 바로 증룡진인의 시신 위며 어찌나 거대한지 크기만으로 인족 영역을 다 합친 것보다 거대하고 뼈와 피가 산맥과 강을 이루었을 정도다.
죽은 증룡진인의 저물대가 2000년을 주기로 한번씩 나타나며 개열기 수도사의 저물대라 저물대 안의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이계(異界)라고.
동격의 개열기 수사들보다도 훨씬 강해 실은 대라신선이였다가 개열기로 영락한 존재가 아니냐는 풍문도 있다.
[ 스포일러 ]
본래 강녕좌주(康寧座主) 차석판관장(次席判官將) 고력진군(古力眞君) 해녕(解寧) 좌하(座下) 대라선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해녕에 의해 유사시 본래 그의 를 계승할 존재로 지정돼 있었다. 즉 원래 꽤 급 높은 진선이었던 것.



3.1.1. 황룡족[편집]


  • 규련
지족 진룡맹의 황룡족 사축기 장로로 직책은 봉명주의 관주사자. 막 수계에서 비승하여 비선대에 도착한 해룡족을 인솔해가기 위해 등장하며, 서휼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유는 '잘생기고 매너가 좋아서'(...)
Q&A에서 밝혀지길, 진선에 도달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고 한다. 단 서휼을 만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의미가 없잖아

  • 규화
지족 진룡맹의 황룡족 수사. 규련의 여동생이다. 첫 등장은 18회차로 규련이 합체기 요왕이 된 후 공석이 된 봉명주 관주사자의 직책을 이어받을 후임이 된다.


3.1.2. 흑룡족[편집]


  • 현음(玄陰)
흑룡왕(黑龍王). 지족 진룡맹의 흑룡족 합체기 요왕이자 인족 흑린어령문 현씨[25]의 시조로 선수(仙獸) 흑룡(黑龍)의 진혈을 물려준 장본인이라고 언급된다. 경지는 합체기 대원만으로 인족과 동맹을 맺고 있으며 인족 총연맹을 지탱하는 수사들 중 하나다.[26]
보유한 합도영역의 모습은 일대를 뒤덮는 거대한 흑해(黑海)[27]로, 천지영기를 이용해서 인근을 영역과 동화시킨 뒤에 둘을 치환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합체기 요왕의 영역 전개를 떠올려보면 차라리 천족의 것과 가까워보일 정도로 매우 이질적인 전개방식이다.
14회차 종반에 폭주한 전명훈에 의해 후손 중 하나인 현신이 죽자 그것을 이유로 삼아 인마전쟁에 개입한다. 진마계로 통하는 입구 주둔지 관문에서 통과 허가가 나기까지 대기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며, 이후 통과 허가가 나자 곧장 '맞기 전에 먼저 뒤통수를 친다'는 논지로 진마계 입구 주둔지의 인족 수사들을 쓸어버리고 유유히 진마계에 진입한다.[28] 그러나 진마계에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혈음계 존자의 수족을 소환하는 모습으로 몰래 혈음계와 내통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 스포일러 ]
14회차의 최종보스.

발동된 연의 연[1]에 의해 시공간이 어그러진 것을 느끼고는 서은현 일행을 쫓아 나타난다. 이때 자신과 개열기 수사들과의 약속을 언급하며, 개열기는 성계(하계)에만 있어야 하는데 왜 광한계와 진마계 간의 일에 간섭하는 것이냐며 추궁하는 한편 기묘성채에 개열기 수사가 숨어있는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일행에게 있지도 않은 개열기 수사를 데려오라고 강요한다. 일행이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김연이 대표로 나서 앞서 벌어진 시공간의 왜곡은 개열기와는 상관없고 그저 기묘성채의 자체적인 기능이라고 해명하자 어이없어하면서도 결국 납득한다. 그렇게 어찌어찌 넘어가는가 싶더니, 곧장 살의를 드러내며 가차 없이 일행을 몰살시키려고 한다.

기묘성채를 수중에 넣은 김연이 합체기 괴뢰 8기를 꺼내 자신의 기세를 상쇄하자 코웃음치며 존자의 왼발을 소환, 자신의 수적 열세를 없애고는 일대 전체를 한순간에 허공간으로 떨어뜨리며 영역을 전개 후 본격적으로 공세를 가해온다. 합체기 용왕으로써의 전력과 전투 경험을 발휘해 순식간에 일행을 궁지로 몰아넣으나, 절체절명의 순간 난입한 창호자에 의해 가로막힌다.

한낱 연체사가 앞을 막아섰다는 사실을 비웃지만, 생명을 불태운 창호자가 경지를 뛰어넘는 맹공을 쏟아부어 자신을 몰아붙이자 진노하며 지지 않겠다는 발악과 함께 자신은 다시 위대한 존재로 돌아갈 자라는 의미심장한 외침을 남긴다. 그리고 곧장 존자의 왼발과 합체, 핏빛 폭풍의 모습으로 변해 합체기와 쇄성기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는 위세를 뿜어내며 다시 일행과 창호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결국 자폭을 각오한 창호자에 의해 일행이 기묘성채 째로 밀려나 차원문으로 강제 사출되고, 차원문 건너편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족 태수 일곱 명이 일행이 건너오자 곧바로 차원문을 폐쇄하려고 한다. 그러나 스승을 구하고자 했던 오현석의 발악에 의해 찰나의 틈새가 생겨버렸고, 그 틈에 자폭하고 팔만 남은 창호자의 시체를 혈시로 사역하여 차원문에 꽂아넣은 뒤 억지로 차원의 틈새를 열어젖히려 한다.[2]

혈시를 매개로 혈음계의 사술을 쓰며 합체기 태수와 일행을 전멸로 몰아가고 차원문을 다시 열어젖히려고 하나, 유일하게 제대로 움직일 수 있던 서은현이 자신의 원영을 폭발시켜 창호자의 팔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창호자의 의지가 더 이상 모독당하지 않도록 한다. 이후 회차가 넘어가며 등장 종료.

현음 본인과 개열기 수사들 간의 약속, 개열기를 두고 당당하게 구는 근거 모를 자신감, 혈음계 존자를 아이라고 호칭한 점, 자신은 언젠가 위대한 존재로 돌아갈 자라는 외침, 그리고 서은현이 현음에게서 느낀 합체기 이상의 위세 등 여러 떡밥이 존재하지만 그에 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15회차에서 약간이나마 떡밥이 풀린다. 진선 유호덕(攸好德)이 영락해 찌꺼기만 남은 상태에서 현음의 몸에 기생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18회차에서는 상황이 어그러져 계획이 무너질 판이 되자 본체와 교신하려 한다. 그러나 약 1시진 뒤 서은현의 유도로 현음의 동부를 침공한 괴군이 선빵을 날리고(...) 분노하여 응수하는 것으로 괴군과의 일전을 벌인다. 팽팽하게 맞붙는가 싶다가 결국 밀려서 패배.

19회차에서는 서은현이 일으킨 나비효과 때문에 무려 어선이 직접 움직이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본체 혈음이 무작정 버로우를 타 버림에 따라 현음도 이전 회차와는 달리 직접 나서지 않는다. 이 때 자신의 동부로 빛이 들어오자 몹시 두려워하여 한 발 물러서서 떨기까지 하며 어선과 진선들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번외로 17회차와 18회차를 통해 드러난 바로는 흑린어령문이 뱀, 그중에서도 검은 뱀을 불길하다고 여기게 된 요인이다. 흑린어령문이 초창기에 문파의 상징으로 검은 뱀을 채택한 것을 개파식 때 보고서 왜 이런 불길하고 흉한 것을 상징으로 삼았느냐며 격노했었다고 한다. 아예 산맥째로 상징이 새겨진 건물을 함몰시켜버리고는 직접 승천하는 교룡의 상징을 만들어준 뒤 자리를 떠났으며, 해당 장소는 현재까지도 흑린어령문 영역 변두리의 계곡 지대로 남아있다.[3]



3.1.3. 해룡족[편집]


  • 서휼(瑞鷸)
지족 진룡맹의 해룡족 사축기 대군(大君). 자세한 내용은 문단을 참고.

3.2. 교족[편집]



3.2.1. 혈교족[편집]


  • 교염
사축 초기의 혈교족 수사. 일시적으로 중기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술을 익혀뒀기에 동급보다는 강하다.
18회차 증룡진인의 저물도 공략전 때 다른 수사들과 함께 처음 등장한다. 이때 18개의 머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귀왕이 된 서립의 외모에 기겁을 하며 내심 서립을 1순위 경계 대상으로 여기고서 천족을 제외한 모든 요족들이 연합을 맺었고, 유일한 사축기 지족이었던 그가 대표를 맡는다. 그러나 공략 과정에서 강압적인 태도로 희생이 생겨나든 말든 무조건 전진을 강요하고 이에 거부하거나 항의하는 요족들은 그 자리에서 심족 첩자로 몰아 격살해버렸기에 다른 요족의 공포와 적의를 사기에 이른다.
그러나 나름의 양심과 도덕은 갖고 있었기에 전진하는 과정에서 희생된 요족에게 내심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런데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뭘 해도 상관없다며 각오하고 나아가는 묘사가 나온다. 그와 함께 밝혀진 목적은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소중한 아내를 구하려면 천련과가 필요했기에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이 천련과 하나만 빠르게 챙겨나가려고 악독하게 마음먹고 누군가의 희생까지 불사했던 것.
그러나 목표인 천련과는 이미 녹주와 백의위가 선점하고 있었고,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자 무릎까지 꿇어가며 과즙 세 방울만이라도 달라며 간절히 빈다. 그러나 두 천족이 자기 종족의 사정을 내세우며 그의 청을 전부 거절하고, 이후 교염과 그의 아내까지 싸잡아 비웃고 경멸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해 격분하며 두 수사와 그들의 종족을 비난한다.
그렇게 벌어진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새로 난입한 서립에게 머리가 뽑혀 '예술품'이 될 각오를 하고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간절히 빌었고, 이에 마음이 동한 서립이 받아들임으로써 두 천족과 공투하여 마침내 승리를 거둔다. 이후에 공투의 대가로 한 잔 분량의 천련과 과즙을 받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으나, 돌아가던 중 저물도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서휼에 의해 목이 뽑혀 참혹한 죽음을 맞는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한 번 죽어서 부활한 상태였기에 더 이상 부활이 불가능하여 그대로 죽어버리고 말았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겠다는 목적이 공감할 수 있는 데다가 두 사축기 수사를 향해 폭언을 날리는 장면에서 팩트폭력으로 랩배틀마냥 폭풍 디스를 날리는 부분이 독자들에게 여러모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

4. 심족[편집]


  • 장익(暲翼)
함천존자(陷天尊者). 심족 최고 지도자이자 유일한 심족 존자. 어전삼보(御前三步)[29] 중 2보에 달한 쇄성기급의 실력자로 네 자루의 박도(朴刀)를 사용하는 녹색의 소인이다. 심족을 구원하기 위한 압도적인 힘을 갈구하여 '파괴'의 심상 구현에 도달했다고 하며 이는 오로지 모든 것을 파멸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투법으로 묘사된다. 구현의 이름은 사보멸천도(四寶滅天刀).[30] 심상의 형태는 녹색의 거인이다. 여담으로 헌원과 비슷한 나이대고, 구현이 없어도 엄청 약해지지는 않지만 존자칭호는 때야한다고 한다.[f]
[ 스포일러 ]
13회차 막바지에 패퇴하는 괴군을 가로막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먼 차원에서 광한계로 귀환하는 도중이었으나 백운성사의 재촉으로 귀도성모와 괴군을 토벌하기 위해 분신만 먼저 보내 출진한 것.

나타나자마자 미치광이인 괴군에 대해 안타까움을 담은 품평을 날린 후 괴군과 짧은 대화를 나눈다. 오가는 대화 도중 괴군이 먼저 전의를 드러내자 일격을 날려 기묘성체의 1/3을 쪼개버리며, 동시에 괴군에게 역심을 품은 서은현의 존재를 파악하여 서은현의 심상에 또 하나의 일격을 불어넣는다.[1] 그렇게 일격을 맞고도 눈앞에서 도망친 괴군에게 감탄하며 미치지만 않았으면 차 한 잔 나누며 깨달음을 나눠봤을 지도 모른다고 혼잣말로 아쉬워한다.

이후 서휼이 장거리 통신용 환영으로 나타나 괴군을 왜 놓아줬는지 묻자 대충 얼버무리고 쫓아낸다. 그 짧은 대화만으로도 심족 지도자답게 서휼의 심상을 꿰뚫어보고는[2] 괴군과 귀도성모 둘보다도 서휼이 더 위험해보인다고 평가하지만, 일단은 서휼을 방치하기로 하며[3] 귀도성모를 격살하기 위해 출진하는 것으로 등장 끝.

15회차에서 백운성사의 요청을 받아 광한계로 복귀하기 이전의 근황이 밝혀진다. 다른 존자들과 같이 성계로 출타하여 성계의 끝자락에 있다는 특별한 부해계[스포일러2]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고.

그러던 와중 유화의 연락을 받아 일행이 떨어진 성계의 행성으로 자신의 분체를 보낸다. 그렇게 일행의 앞에 분체로써 등장하고서는 사정을 파악할 겸 개개인의 됨됨이를 보고 도움을 줄까 말까를 결정하고자 그들의 얘기를 전부 들어준다.

그 뒤 규백을 제외한 둘에게 합격 판정을 내리며[4] 둘을 도와주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하는데, 서은현과 유화 모두 두 번째 방법인 '장익에게 수련을 받아 역량을 갖추고 스스로 비승한다'를 고르자 흔쾌히 받아들여 둘을 수련시켜주기로 한다. 장소를 옮긴 뒤에 서은현과 무[5]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며 세상 모든 존재가 투혼을 통해 구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그 밖의 다른 이유로도 서은현과 유화를 돕는 거라 말한 뒤 본격적으로 대련을 시작한다.

이후에 전개된 대련의 양상은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네 자루의 박도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기예와 연기기 급도 안되는 기운만으로 시종일관 둘을 몰아붙이다가 구현 1단계로 단숨에 끝내버린다. 그렇게 약자의 몸으로도 강자를 이길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하며 투혼의 의미[6][7]를 밝히고는 둘에게 무(武)의 정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후 50년 동안 서은현, 유화, 규백을 지도해 서은현은 답천의 극한, 유화는 구현 3단계, 규백은 등봉조극의 극한까지 성장시킨다. 그러는 동안 서은현에게서 등봉조극의 구결을 받아가거나 규백의 특이한 월도입천을 보고서 평을 내리기도 하고 서은현에게 현존하는 심족의 경지와, 대부분의 쇄성기 존자들이 출타 중인 이유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은현, 유화, 규백이 광한계로 비승할 때가 되자 셋을 마중해주면서 각자를 향한 충고를 건넨다. 이때 처음으로 규백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행복을 빌어주고는 그녀의 심상에 무언가를 불어넣는다.

나중에 규백에게 그것을 포함하여 마음을 전달받은 서은현에 의해 밝혀지길, 그 무언가란 장익이 규련과 규백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마음이라는 것에 대한 존자의 깨달음 일부였다. 어떤 수도자는 폐 속에 담긴 공기의 양이 마음이며 폐가 금에 대응하니 마음 또한 금(金) 속성이라고 단순화하지만, 그렇게 따져도 오행의 금은 팔괘의 건에 대응하니 마음이란 곧 하늘에서 온 것이 아니냐는 것이 그 골자로, '하늘과 맞닿아 살아가는 것이 너의 마음이며 하늘을 부정할 수 없듯이 마음을 부정할 순 없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마음을 부정당했어도 네 마음이 절대로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

이후에도 다른 등장인물의 입으로 종종 언급되는데, 현재 22명의 직계 제자를 두고 있으며 어전 1보였던 시절에 천족의 일원인 비익족의 백명이란 이름의 합체기 태수를 두들겨 패서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 백명은 그때부터 쭉 가사 상태에 빠져있다가 최근에야 간신히 깨어났다고.

19회차에서 서은현이 함진의 몸을 빌려 강신한 뒤 평운대륙에 설치되어있던 전송진을 타고 이동하다가 맞닥뜨린다. 누가 전송진을 이용하는 건지 확인하려고 몸소 찾아왔던 것. 그렇게 만난 자리에서 바로 서은현의 경지를 꿰뚫어보고는 마음에 들면 23번째 제자로 받아줄 수 있다며 심족식 '인사', 즉 대련을 요구한다.

서은현이 그에 앞서 함진의 안위를 걱정하여 선처를 부탁하자, 박도를 휘둘러 주변을 포함한 행성 표면을 순식간에 생존 가능한 대자연으로 테라포밍해버리는 신기를 보여준다. 기절한 함진을 안쪽에 놓아두고 온 서은현과 방금 전의 절기에 대해 짧게 문답을 나누고는 서은현이 선공을 잡아 들어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련을 시작한다.

서은현의 선공을 가볍게 튕겨내고 일격을 펼치는데, 그것을 흘려내려 했던 서은현이 그 여파 때문에 행성 표면에서 우주 공간으로 사출당한다. 이어서 눈 깜짝할 새에 쫓아오더니 박도 두 개를 교차해 일격을 내질러 그 자리에 있는 서은현의 분신을 베고, 이해할 수 없는 수단으로 먼 고력계에 있는 본체에까지 치명상을 입힌다.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반격하려던 서은현의 초식을 박살내며 그 뒤의 행성을 반으로 갈라 쪼개버리고, 이어서 발길질 한 번으로 서은현을 항성에 내리꽂아 쇄성기의 위력을 작품 내외로 전시한다. 그러다가 장익의 이동수단인 계위 넘나들기를 파악한 서은현의 반격에 뺨을 살짝 베이는데, 이에 진심으로 감탄하는 한편 연이어 서은현을 몰아붙여 그의 전력인 삼태극을 꺼내게 만든다.

서은현의 삼태극을 보며 현재 그의 전력을 합체기 대원만급으로 매기고는 다른 존자들이 보면 제자로 삼고 싶어질 수재라며 훌륭하다고 평가하고는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고 하는데, 서은현이 찰나의 순간 월수궁무록을 펼쳐 자신의 인지에서 벗어나자 진심으로 경악하면서도 범위 공격으로 전환해 서은현을 초주검으로 만들어 대련을 마무리짓는다.

대련이 끝난 후엔 직접 함진을 챙겨오더니 갑자기 서은현을 붙잡고는 얼른 도망치자며 어딘가로 빠르게 날아가고, 여태까지 그들이 있던 행성에서 거대한 손이 뻗어나와 그들을 쫓아온다. 알고 보니 그 행성은 수면기에 들어있던 개열기 준선의 육체로, 방금 장익의 범위공격에 자극받아 뒤척이기 시작했던 것. 느닷없이 개열기 준선을 직시해버리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는 서은현을 챙기며 그의 정신력과 기본기를 칭찬하고는 자신의 제자가 되지 않겠냐고 묻는다.

이후 서은현을 제자로 받고 행성을 하나 파괴시켜보라는 과제를 내준다.


  • 백녕(白寗)
백염족[31] 출신 심족이자 규련이 소유한 장경목화 농장의 노예 감독관. 유화에게 사사해 '무게'의 심상구현에 이른 구현 1단계의 고수로 채찍을 무기로 사용한다. 구현의 이름은 척산편(斥山鞭).

  • 유화(油畵)
심족 1789번 첩보 공작원이자 특명해방존사. 반인지주[32]로 태어나 연주를 연마하여 '숙면'의 심상구현에 이른 구현 2단계의 고수로, 천족과 지족 사이에 스며들어 노예종족 중에서 심족이 탄생하는 걸 돕는 동시에 그 심족과 그의 종족을 심족 영역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축기와 조우할 시 그들을 살해하는 임무 또한 수행하고 있다. 구현의 이름은 환람유하(幻籃宴霞).

  • 규백
15회차 한정으로 등장한 규련의 조각.[33] 진심으로 사랑하던 서휼에게 처참하게 배신당한 충격에 재기할 마음을 잃고 그대로 죽어버린 규련의 시체로부터 비롯되었으며, 봉명주 관주사자의 인장과 광한지약을 이어받았다.
[ 스포일러 ]
처음에 자신을 규련으로 대하는 서은현에게 '나는 규련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는 규련의 넋이라는 뜻에서 스스로 규백이라 칭한다. 그렇게 수행을 쌓을 수 없는 일개 범인의 몸으로 영락하여 부활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만 보다가, 유화의 연락을 받고 분체로 도착한 장익을 맞이한다. 이후 서은현과 유화에 섞여 장익에게 자신의 이야기도 같이 설명하지만, 장익에게 불합격 판정을 받고 만다. 이어서 그 이유가 정체성이 확고하지 못하다는 것을 면전에서 듣고도 흘려듣기만 하며 모든 의욕을 잃고 일행 사이에서 겉돌기만 한다.

그러다가 서은현의 권유로 서은현과 유화가 장익에게 훈련받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이후 기절한 서은현을 데려다 손수 챙겨주고 깨어날 때까지 보살펴 주었다.[1] 그리고 대련을 지켜본 감상을 토로하며, 서휼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증오를 갖고도 동시에 규련이 서휼에게 품었던 사랑을 이어받았기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절규한다.

갈피를 못잡고 있는 규백에게 서은현은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규련과 규백이 서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닌 서휼이 규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는 현실을 일러준다. 그러면서 규백은 스스로 답을 구해놓고서도 제대로 확인하는 게 무서워 울부짖고 있을 뿐이라고 자각시켜주고는 다시금 답을 물어오는 서은현의 앞에서 비로소 마음을 다잡고 심도공법 즉 무공을 배워 어떻게 해서라도 서휼의 감정을 확인하겠다는 결의를 굳힌다.

이후 수십 년간 서은현의 지도로 용형비호조[2]를 익혀 빠르게 경지를 높여가며, 도중에 장익도 같이 지도해준 끝에 등봉조극의 극한에 이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끝내 구현 1단계인 월도입천에는 도달하지 못했는데, 그녀가 갈구한 것이 어떠한 하나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에게 아직 이어져 있는 광한지약에 대한 집착이기 때문. 다만 서율에 한해서 구현을 사용할 수는 있다. 구현의 이름은 서교정표(瑞交情表).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A B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스포일러1] 이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무리해서 진선을 직시한 까닭은 종말을 피할 정보를 찾기 위해서이다.[1] 독자들은 태열전 또한 제공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2] 건곤성은 하계의 수도자들이 비승하는 비선대가 있는 곳이기에 5천 년 주기로 천, 지족이 번갈아 관리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천, 지족 중 합체기 한 명을 선발해 성주로 봉하여 관리 책임을 맡긴다.[3] 그러나 본명공법인 태산열제공이 천지쌍수 공법인만큼 경지를 뛰어넘는 힘을 발휘한다. 서은현의 고찰에 따르면 약 합체 후기급.[4] 이는 헌위가 금신천뢰문에 결혼을 핑계로 접근하여 관계를 쌓으려는 동기가 되었으며, 실제로도 자신과 혼인한다면 헌원의 직계제자로 들어갈 수 있다고 꼬드기기도 했다.[5] 단순히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두 머리의 노괴에게 잡아먹혔다'는 식으로 끔찍하게 묘사된다.[6] 이때의 치명상을 전부 회복하기 전까지는 절대 건곤중역을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물론 영역을 몸에 두른 채 건곤중역을 벗어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반나절쯤 지나자 활동한계를 맞이하여 전신의 기혈이 꼬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작중 묘사되었다.[7] 금신천뢰문을 멸망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회차 초반부터 동분서주해왔으며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사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천뢰번을 봉인하려던 서은현의 시도를 좌절시킨 요인이 봉래궁과 헌원 본인에게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들 역시 절대로 금신천뢰문 멸문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그런 장본인이 상술한 이유로 서은현을 적대하니 절대로 곱게 비칠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상대가 어선이라는, 서은현은커녕 헌원조차 감당할 수 없는 초특급 거물이었던지라 더더욱.[8] 서은현은 몸 일부에서 커다란 나무와 바위가 자라나 산으로 변화했고, 헌원은 몸 곳곳에서 소금기둥이 자라났다.[9] 원래는 계속 싸움을 벌이려 했으나 산의 신으로부터 내려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안의 발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내주었다고 한다.[10] 기본 수명이 긴 용족에 비해 인족은 천인기에 도달해도 수명이 간신히 2500년을 넘길 정도이다.[11] 의식 일부를 상대에게 침투시켜 몰래 침식시키고, 결국엔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는 마족의 술법.[12] 봉래궁주인 헌원은 봉래궁의 일엔 관여를 거의 하지 않기에 사실상 부궁주가 실세라고.[13] 서은현, 홍범, 원유, 연진, 홍수령[14] 사실은 17회차의 회귀 시절까지 포함하여 2500년 만이다.[15] 흑린어령문은 사실상 흑룡왕의 제물이자 노예 신세에 불과하다는 것. 그 탓에 항시 감시당하는 데다가 매 년마다 결단기 이상의 수사를 제물로 바친다. 만약 그 제물이 모자라면 제자 중 한 명을 먹어치워버린다고.[16] 현재까지 이러한 표현이 사용된 건 어선 중에서도 단 한 명, 저승의 천존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17] 사축기 수준[18] 벽력체라는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한다.[19] 서은현의 평가로는 문파에서 금벽호 다음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20] 태산과의 조우 자체가 천겁으로 취급된 건지 승급 천겁을 맞지 않았다.[21] 그러나 종족 구분이 없어지는 경지인 성반기 수도사답게 백운 본인은 딱히 자기 종족에 관심이 없고 도리어 자신의 거처인 천련산에 함부로 침범하면 그 종족 전체에 재해를 내린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22] 이는 연위가 금신천뢰문의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된 연유이기도 했다.[23] 단,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종족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24] 왜, 그리고 어떻게 죽었는지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다.[25] 현음이 인족 첩실을 들여 낳은 방계 혼혈들로 흑린어령문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26] 다만 종족이 흑룡족인만큼 인족 총연맹의 동맹으로만 대우할 뿐 실질적인 인족 회의엔 끼지 않는다.[27] 현음 스스로 말하길 명도천의 물을 구현한 것. 즉 유사 명도천이다. 현음은 이 흑해에 일종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누군가가 이를 어찌하려 하면 굉장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28] 실제로 인족 총연맹 태수들은 현음이 진마계로 들어간 뒤 적정 시기에 진마계 곳곳에 설치해놓은 핵폭탄급 위력의 진을 터뜨리고 진마계 입구를 닫아버릴 요량이었다. 현음의 판단이 틀린 셈은 아니었던 것.[29] 장익 자신이 만든 심상 구현의 경지 개념. 1보는 사축기~합체기에, 2보는 쇄성기~성반기에, 3보는 개열기에 대응한다.[30] 봉신연의의 통천교주가 다루는 보패인 사보검(四寶劍)이 모티브로 여겨진다. 각각의 검이 '신선을 죽인다'는 의미를 가진 보패로, 천/지족 수도자에게 적대받는 심족의 수장에 어울리는 명칭.[31] 이족 보행을 하는 염소 인간 종족. 광한계의 약소 노예 종족 중 하나라고 한다.[32] 인간의 상체와 거미의 하반신을 지닌 종족. 거미줄을 뿜고 거미줄을 튕겨 좋은 소리를 만드는 종족으로 유명하다고 한다.[33] 사축기 수사부터는 원영과 금단이 부서져 완전히 죽어버리더라도 수행을 소모해 원영기 이하로 부활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은 후 제때를 놓치거나 다시 부활하고 싶지 않은 경우엔 그대로 죽어버리는데, 그런데도 삶에 대한 욕구 또는 풀지 못한 여한이 남은 경우 마음의 조각 일부가 사축기의 막대한 생명력에 힘입어 자동으로 부활해버리고 만다. 이를 조각 또는 찌꺼기라 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922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922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3-12 21:56:09에 나무위키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광한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