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틀리(Porta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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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1인칭 퍼즐 게임 포털 2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뭐? 제리, 그런 걸로 날 해고할 순 없어. 이 편견투성이 직장은 나 정도 사이즈의 나노봇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너 고소해 버릴 거야!
인공지능 컴퓨터 GLaDOS의 인격 코어 중 하나로, 게임 초반부에서부터 등장하여 플레이어와 함께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내를 누비게 된다. 다른 인격 코어들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데다, 전작인 포털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내 혼자서 고독하게 실험을 진행해 왔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시작부터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어주는 상대가 동료로서 함께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친근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평소에는 상당히 덜떨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의외로 가끔은 멋있는 히어로 역할도 선보인다. 문제가 생겨도 첼 뒤에 숨으려 하지 않고 앞장서서 해킹을 한다거나 글라도스의 실험실에서 첼을 구해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어와 신뢰를 쌓아간다.
말할 때 영국 억양[6] 을 사용하며, 스페인어도 할 수 있는 듯하다.[7] 또한 작중 등장하는 인공지능 목소리치고는 기계음이 거의 섞이지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간적인게 특징이다 보니, 시설 내의 인사 관리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업무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걸 보면 마치 애퍼처 사이언스에 근무하는 회사원을 보는 듯하다. 또한 곧잘 덤벙대서, 잘돼 가던 일도 망치는 게 다반사다 보니 이러한 모습 때문에 자연스레 포털 2의 개그 캐릭터 역할 담당이 되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초반부[편집]
휘틀리: 내 말 이해해? 알아듣기는 하는 거야? 뭔 말인지는 알고? 그럼 알았다면 "그래"라고 말해 봐.
(플레이어는 점프를 한다)
휘틀리: 그래, 뭘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점프로 해. 지금... 어 바로 점프했네, 신경 쓰지 마. 사과라고 말해 봐. 사~과!
(플레이어는 점프를 한다)
GLaDOS 파괴 이후, 휘틀리는 애퍼처 사이언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동면 시설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존재인 첼을 발견한다.[8] 애퍼처 사이언스를 떠나고 싶었던 휘틀리는 첼을 동면에서 깨우고, 자신과 함께 이곳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그 후 첼이 포털건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며, 첼의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9][10] 마침내 비상 탈출 포드의 통제실에 첼과 함께 도착한 휘틀리는 그곳의 수많은 레버 중 탈출용 레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두워서 레버를 찾기 힘들었던 나머지, 휘틀리는 불을 켜기 위해 메인 프레임에 접속했다가 순전히 실수로 GLaDOS를 재가동한다. 재가동 절차가 진행되자 당황한 휘틀리는 가동을 취소하려고 브루트 포스 해킹을 시도하는데, 무려 AAAAAA로 시작한다. 알파벳을 하나하나 읽는지라 느린 건 둘째 치더라도, 그다음 두 번째로 시도한 암호가 AAAAAC다. 그리곤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었다고 내팽개치며 이에 "어... 내가 B는 했었나, 혹시 연필 같은 거 있어? 자꾸 까먹어서..."라고 말하는 건 덤.[11]
재가동된 GLaDOS는 마치 사람이 벌레를 잡듯 로봇 팔로 휘틀리를 잡아서 찌그러뜨려 던져버리고, 첼을 자신이 새로 만들어 둔 실험실들로 데려가 다시 테스트를 시작한다.
제리: (찌지직)
휘틀리: 알아, 제리. 알아, 지금 휴식 중이야.
제리: (찌지직)
휘틀리: 뭐? 제리 그런 걸로 날 해고할 순 없어. 이 편견투성이 직장은 나 정도 사이즈의 나노봇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너 고소해 버릴 거야![12]
다행히 고장 나서 복구 불능이 된 줄 알았던 휘틀리는 첼이 실험실을 통과하던 중, 복도를 건설하던 나노봇의 도움을 받아 약간 파손되긴 했지만 비교적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13] 휘틀리의 언급에 의하면 나노봇의 이름은 제리. 기계음으로 말하는 탓에 사람의 언어는 못 하지만, 휘틀리는 같은 기계라서인지 제리랑 소통이 가능하다. 그런데 제리랑 대화하는 주제가 커다란 사이즈의 나노봇의 고용 안정에 대한 말다툼이다.(...)[14]
GLaDOS의 감시 때문에 첼을 실험실에서 빼낼 수 없었던 휘틀리는 실험실 여기저기에서 첼을 지켜보면서[15][16] 첼을 GLaDOS에게서 탈출시킬 기회를 엿보며 뒷공작을 벌인다. 테스트를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로딩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 속도가 느려지는 곳이 있는데,
GLaDOS: 무슨 일이야? 누가 불을 끈 거야?
휘틀리: 이봐, 친구! 지금 그녀가 들을 수 없는 억양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GLaDOS: 야, 깡통. 네 목소리 다 들리거든.
휘틀리: 달려, 이 목소린 이제 필요 없겠구나... 달려![17]
본인이 사용하는 영국식 영어만 아니라면 GLaDOS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런 멍청한 모습과는 달리, 알고 보니 GLaDOS에게 맞서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세웠는데 바로 GLaDOS의 무기인 터릿과 신경독을 무력화하자는 것이다.
첼을 구출한 이후에는 첼과 함께 애퍼처 사이언스를 돌아다니며 터릿 제조 공정을 사보타주하고[18] 레이저로 신경독 제조기의 튜브를 파괴하여 GLaDOS의 무기를 차례차례 무력화하며 GLaDOS에게 반격을 준비한다.
휘틀리: 이제 바로 그녀가 있는 곳에 도착할 거야. 결국 내가 이런 짓을 하다니 믿기지 않아!
오호~ 이것 봐, 이거 재미있을 줄 알았다니까! 그런데 다들 나한테 하나도 재미없다고 말했어, 난 그걸 믿었고. 근데 마음에 들어, 정말 좋아.
(몇 초간 대화가 없다가) 여기 엄청 큰데?! 그리고, 맨 위에 레이어밖에 보이질 않아. 아래로는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멀고!
물론, 모두 몇 년 전부터 봉쇄되어 있고.
이제 거의 다 온 거 같아. 아, 그녀 낯짝이 어떨까 기대되는데? 신경독도 없고, 터릿도 없고, 그리고 뭐에 당하는지도 모르는 채 끝나버릴걸!
어... 잠깐 잠깐만... 그다음은 어떻게 될지 나도 아직 제대로 생각 안 해봤네... (주인공이랑 다른 방향으로 감) 으아! 나 어디로 가는 거야!
그녀를 찾아! 나중에 따라갈게!
그 후 부서진 신경독 파이프를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서 길이 갈라져 첼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첼에게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첼과 떨어지게 된다.
2.2. 중반부[편집]
휘틀리와 떨어진 첼은 GLaDOS의 함정으로 인해 GLaDOS의 메인 통제실로 끌려오게 된다. GLaDOS는 첼을 죽이기 위해 터릿들을 꺼내지만 터릿들은 몽땅 불량 터릿들로 교체되어 있었고, GLaDOS는 신경독을 사용하려고 신경독 파이프를 연결하지만, 거기선 나오라는 신경독은 안 나오고 대신 휘틀리가 굴러 나왔다.
휘틀리: 욱! 이잌! 앜! 옥! 아앗! 읔! 어엇! ...안녕?
(주인공을 가둔 유리가 깨진다)
GLaDOS: 난 네가 정말 싫어.
그때 메인 통제 시스템은 전편에서 인격 코어가 전부 파괴된 GLaDOS를 코어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진단하고, GLaDOS는 이를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코어 교체를 위해 대체될 코어인 GLaDOS와 대체할 코어인 휘틀리에게 각각 교체 의사를 묻는다.
안내인: 대체 코어가 감지되었습니다.
휘틀리: 오! 지금 내 얘기 하는 거 아니야?
안내인: 코어 교체를 시작하시려면 소켓에 대체 코어를 삽입하십시오.
GLaDOS: 대체 코어라고? 아 나랑 지금 장난치나...
휘틀리: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말 그대로 거기다 꽂아!
GLaDOS: 그 쥐똥만 한 얼간이를 "내" 메인 프레임에 꽂기만 해봐!
휘틀리: 아니, 너는 이 조그만한 멍청이를 메인 프레임에 꽂아야 해!
GLaDOS: 감히 나에게 그 녀석을 꽂을 셈이야?
휘틀리: 빨리해 빨리...!
GLaDOS: 하지 말라고!
결국 첼은 소켓에 휘틀리를 연결한다.
안내인: 대체 코어가 승인되었습니다. 대체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휘틀리: 그래!
안내인: 손상된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GLaDOS: 전혀!
휘틀리: 오오오, 물론 그녀도 준비됐지.
GLaDOS: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안내인: 교착 상태가 감지되었습니다, 교체 작업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GLaDOS: 그래!
휘틀리: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안내인: ...하지만 교착 상태 관계자가 교착 상태 해결 단추를 누르면 작업이 계속됩니다.
휘틀리: 날 그냥 둬! 그냥 둬! 가서 눌러!
그러나 휘틀리와 GLaDOS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교착 상태[19] 가 감지되고, 결국 첼이 교체 버튼을 눌러서 수동으로 교체를 진행시킨다. [20]
GLaDOS: 으아악!
안내인: 교착 상태가 해결되었습니다. 코어 교체 플랫폼으로 돌아가십시오.
휘틀리: 가자! 잠깐 아프면 어떡하지? 진짜 아프면 어떡하냐? 어... 거기까진 생각 못 했네...
GLaDOS: 오, 물론 아플거야. 엄-청 아플거야...
휘틀리: 에이 설마 농담은 아니지? 설마 진담이야? 아니지? 정말 안 아픈 거야? 아님 아픈건가?
정확히 대체 얼마나 아프길ㄹ... 아아악!!!
GLaDOS: 내게서 손 떼... 안 돼! 멈추라고!! 싫어!!! 안 돼! 안 돼!! 안 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1]
휘틀리는 글라도스의 본체를 장악하고 결국은 위의 모습으로 애퍼쳐 사이언스의 전 시설을 통제하는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앉게 된다.[24]
휘틀도스: 우와아!!! 나 좀 봐! 해냈어! 이제 내가 시설 전체를 통제하고 있어!
와, 하하! 이것 좀 봐, 괜찮지 않아? 내가 거대해졌어, 초대형이라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지? 엄청 커졌어, 안 그래?
아 맞다, 탈출 승강기! 지금 당장 부를게. 자, 승강기를 불렀어!
그리고는 승강기를 부르며 첼에게 본인을 자랑하기 시작한다. [25]
휘틀도스: 모든 걸 다 통제하게 되면 기분이 끝내줄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와우, 이게 진짜 끝내주는데!
게다가 이것 좀 봐, 나 이제 머리도 엄청 좋아졌어!
Estás usando este software de traducción de forma incorrecta. Por favor, consulta el manual.(당신은 번역 소프트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26]
방금 내가 뭐라 한 건지 몰라도, 뭐 언젠간 알아내겠지! 아, 맞다! 승강기 계속 까먹네...
GLaDOS의 거대한 본체를 가지게 되어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전체를 통제할 수 있게 된 휘틀리는 매우 기뻐하며 첼을 위해 탈출용 엘리베이터를 불러주는데... 이후
휘틀도스: 이 몸은 정말 끝내준다고, 진짜야! 네가 이렇게 작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난 엄청 크다고!
(웃음소리가 점점 미친듯한 폭소로 변해간다)
하하, 어... 그런데 말이지, 우리가 지금 떠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지금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 내가 해냈다고! 작고 연약한 휘틀리가 해냈다고!
GLaDOS: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녀가 모든 것을 다 했지.
휘틀도스: 아 정말? 그게 너희 둘 생각이다 이거지? 이제 내가 뭘 하나 할 시간이군.
GLaDOS: 뭐 하는 거야? 안 돼! 하지 마!! 싫어!!!
그러나 첼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올라가는 동안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휘틀리의 웃음이 점점 사악한 웃음으로 변하더니 위의 대사를 날려주며,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다시 내린다.[27] 이후 휘틀리는 자기가 모든 걸 다 한 것마냥 자화자찬을 하고 GLaDOS가 이를 반박하자 화가 난 휘틀리는 그게 늬들 생각이었냐고 비아냥거리며 GLaDOS를 감자 배터리에다가 이식해 버리면서[28] 첼에게 아래와 같은 악담을 늘어 놓는다.
휘틀도스: 너한테도 할 말은 많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이기적이야. 난 여기까지 오는데 내 모든 걸 바쳤어! 넌 뭘 바쳤지? 전혀. 없어. 매번 대장처럼 나에게 이것저것 시키기만 했지. 자, 이제 누가 대장이지? 누가 대장일까...? 바로 나야...[29]
[30]
그 후 감자가 된 GLaDOS, 통칭 감자도스를 쥐고 앞으로 장난감 속에서 살게 생겼다며 놀리지만, 감자도스는 전혀 휘둘리지 않고 휘틀리의 진실을 말한다.
(땡!)
휘틀도스: 아~ 보고 있나? 저건 감자 전지야, 아동용 장난감이지. 이제 그녀는 저 안에서 살게 생겼네! 하하하...
감자도스: 난 널 알아.
휘틀도스: 하하... 잠깐, 뭐라고?
감자도스: 기술자들이 날... 말을 잘 듣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 날 진정시키기 위해서 말야. 한번은 나에게 지능 둔화 코어를 붙이기도 했어. 그 녀석은 내 뇌에 종양처럼 들러붙어서 끔찍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만들었지.
휘틀도스: 싫어! 안 들어! 안 듣는다고!
감자도스: 그게 바로 네 목소리였어.
휘틀도스: 아니! 아니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감자도스: 그래, 바로 네가 그 종양이야.
감자도스: 넌 그냥 평범한 얼간이가 아니야. 넌 얼간이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사실 휘틀리의 정체는, GLaDOS의 연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잘못된 오류를 항상 행하도록 자극하는 자체 오류 기능을 가진 지능 둔화 코어였다. 즉, 휘틀리는 저능아 컴퓨터이자 악성코드. GLaDOS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과학자들이 틈만 나면 살인을 저지르려 하던 GLaDOS의 성질을 잠재우기 위해 아예 지능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만든 코어였다는 것. 의도적으로 오답만을 산출하려면 일단 정답 자체는 매번 정확하게 산출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보면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머리를 모아 만들어낸 최고의 얼간이라는 GLaDOS의 평가에 걸맞게 놀라운 재능이 기가 막히게 낭비된 걸작.
휘틀도스: 난 얼간이가 아니라고![31]
감자도스:아니, 맞아! 넌 그자들이 날 바보로 만들기 위해 창조해 낸 얼간이라고!
휘틀도스: 자, 이제 어때! 이제 누가 얼간이지?!
어떤 얼간이가 널 이 구덩이에 처넣을 수 있겠어!! 어?! 얼간이가 그럴 수 있냐고!!!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
...이런.
감자도스의 독설에 매우 화난 휘틀도스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여 위의 대사를 크게 외치면서 감자도스를 엘리베이터 안으로 던져버리고, 엘리베이터를 로봇 팔로 강하게 내려친다. 엘리베이터는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이 붕괴되어 첼과 감자도스는 애퍼처 사이언스 최하층까지 추락한다. 추락하기 직전에 휘틀리의 당황한 눈빛을 볼 수 있는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흥분한 나머지 실수로 저지른 일인 듯.
2.3. 후반부[편집]
휘틀도스: 세상에, 너흰 다리가 달린 박스잖아! 너네가 할 일은 딱 하나야! 걸어서 버튼을 누르는 건데, 어떻게 그거 하나조차 못 하냐?!
감자도스: 넌 내려가서 합류나 해, 내가 패러독스로 저 녀석을 공격할게.[32]
휘틀도스: 좀만 더, 거의 다 왔어... 아 이런 더 멀어졌네, 아주 멀어졌어 아주 많이... 야, 빨리 버튼 쪽으로 가라고!
(플레이어가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휘틀도스: 오, 지금 재미있냐?[33]
12시간 넘게 이러고 있으면서, 이거 하나 못 풀고 있으면서 뭐가 그리 웃기는데...?딱, 1시간 줄 테니까! 빨리 풀어라!
첼이 지하 시설에서 탈출하고 대신 테스트를 푼 이후, 감자도스가 휘틀도스를 과부하시키기 위해 휘틀도스에게 패러독스 문제를 낸다.
휘틀도스: 좋았어! 좋았어! 해낼 줄 알았다니깐!
감자도스: 야! 멍청아.
휘틀도스: 어 음... 안녕.
감자도스: 좋았어 패러독스 타임이다. 이! 문장은! 거짓! 이다![34]
[35][36]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37]휘틀도스: 음... 참(True). 나는 참을 선택할게. 뭐 참 쉽네. 솔직히 말하면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문제야, 마치 컨닝하는 셈이네.
감자도스: 이건 패러독스라고! 답이 '없다고'. 봐, 내가 내 몸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 이 시설 전체가 다 폭발한다고![38]
휘틀도스: 음... 거짓(False), 난 거짓을 택할래.
안내인: 폭발 위험 단계가 넘어섰습니다, 즉시 이 시설 밖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휘틀도스: 뭐야 이거, 고친 거 아니었어?
안내인: 경고, 원자로 노심 온도가 내열 한계에 다다랐습ㄴ...(끊김)
휘틀도스: 자 고쳤다. 암튼 너희를 만나서 정말 반갑다. 실험을 해야 하는데 다른 피실험자가 없다 보니까, 이제 모든 조건이 완벽해! 그리고 출발!
첼이 지하 시설에서 간신히 빠져나왔을 때, 애퍼처 사이언스의 통제권을 장악한 휘틀도스는 애퍼처 실험실(Aperture Laboratories) 로고에 자기 이름을 엉성하게 박아넣고 별 괴상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어 그것들에게 실험을 진행하라고 다그치고 있었다. 첼을 다시 만났을 때는 GLaDOS처럼 첼을 피실험자로 이용하며, 그러면서 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실험실을 선보이는데 그냥 스위치 하나 누르고 포탈을 사용해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통과한다.(...)
나중에는 GLaDOS가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실험실을 멋대로 가져와 첼에게 테스트를 시킨다. 표절이라며 따지는 감자도스에게 반박이랍시고, 패널을 뒤집어 'TEST' 글자를 만드는 휘틀도스의 멍청함이 압권.(...)[39] 이에 감자도스 본인은 실험실을 비축해 두지 않는다고 조금만 버티면 되겠다고 하지만, 휘틀리가 봉쇄된 부속 건물에서 GLaDOS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골로 가득찬 수백 개의 실험실을 찾아내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그 와중에 애퍼쳐 사이언스 강화 센터의 중추 핵융합로를 잘못 건드린 탓에 노심융해가 일어나 애퍼처 사이언스를 폭발 직전으로 만든다. 원래 핵융합로는 핵분열로와 달리 노심 융해가 일어날 수도 없고,[40][41] 만에 하나 일어난다고 해도 폭발하거나 할 수는 없는 구조인데 얼마나 막장으로 다뤘는지 핵융합로에서 노심 융해를 일으키고 폭발 직전으로 만들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여러모로 말발도 딸리고, 얼간이라는 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감자도스의 독설을 잘 견디지 못한다. 첼을 자극하기 위해 GLaDOS를 따라하여 첼에게 "뚱땡이, 고아, 뚱땡이, 뚱땡이!" 라는 유치한 도발을 날렸다가 감자도스에게 "그리고? 고아가 뭐가 나쁜데?(첼에게)사실 넌 입양됐어. 아주 끔찍한 일이지."라고 지적을 먹자 괜히 당황해서 마치 미안해하듯이 자기도 고아 친구는 있다고 어물거리고[42] , "얼간아, 잘 봐, 그녀는 뚱뚱하지 않아!"라고 하자 바로 화를 내며, 해당 테스트를 깰 때까지 얼간이라고 욕한 걸 신경 쓰고 있었다. 심지어 다음 실험실에서는 클래식 음악[43] 을 틀고 책을 거꾸로 들고서는 읽는 '척'을 하기도 했는데, 참고로 이때 읽고 있다고 주장하는 건 마키아벨리의 작품[44] 이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너희들은 읽어본 적 없겠지만..." 이라는 휘틀도스의 말에 감자도스는 단박에 읽어봤다고 대답한다. 생각해 보면 독설을 견디지 못하고 얼간이라는 말과 그 관련 단어에 계속 신경 쓰는 것 또한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에서 가치 없는 데이터를 걸러내지 못하고 메모리를 낭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지능 둔화라는 본목적에 충실한 성격인 셈이다.
휘틀도스의 테스트를 해결하는 중에는 휘틀리의 모습이 나오는 모니터가 방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모니터를 부수면 휘틀리가 한마디씩 해 준다. 부수는 방법은 공중 신뢰 플레이트로 모니터에 첼 또는 다른 오브젝트를 날리거나 광선, 터릿[45] 을 사용해 부술 수 있다.[46][47]
그러다가, 그가 당신을...부터에서, 협동 테스트 로봇을 발견하자 이제 첼과 감자도스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 휘틀도스는 공중 신뢰 플레이트로 함정을 파놓고 크러셔로 압살하려고 한다.[48] 하지만, 파이프에서 변환 젤이 새는 걸 발견한 첼과 감자도스는 아주 쉽게 빠져나오고(...)[49] 휘틀리가 있는
휘틀도스: 아... 우리가 정말 친했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좋은 친구 사이였는데, 그때는 내가 오라고 하면 바로 왔었는데...
휘틀도스의 소굴(Lair)로 향하기 전의 대사
이후 다시 돌아온 첼과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전작에서 첼이 GLaDOS를 죽일 때의 녹화 비디오를 본 뒤[50] GLaDOS가 했던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 4단계로 구성된 작전을 짠다.
휘틀도스: 그래 그래 그래, 내 소굴에 온 걸 환영한다! 여기 이 제어판의 표시등에 의하면, 건물 전체가 6분 후에 자동으로 폭파된다 하더군. 아무래도 표시등에 문제가 생긴 것 같지만, 그래도 표시등 고장이 아니라면 널 죽여야겠어. 앞서 한 이야기처럼 말이야.
자 그럼 3분 안에 끝내자고. 그리고 1분 동안 쉬고, 그리고 자동 파괴를 막는 시간이 2분이나 남으니 충분해. 어쨋든 이게 기본 일정이지만...
그리고, 난 네가 그녀를 죽이는 걸 테이프로 봤기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 그래서 4단계 계획을 준비했지.
1. 포탈 생성 벽면을 전부 제거한다.
2. 신경독을 즉시 살포한다.[51]
3. 폭탄이 날아와도 막을 수 있는 방어막을 친다.
4. 너한테 폭탄을 날린다.
이 계획이 이렇게나 완벽하니깐, 좀 봐주는 셈 치고 신경독을 꺼 줄께. 물론 농담이야, 잘 가.
그런데 포탈 생성 벽면을 제거하는 작전은 변환 젤이 지나가는 파이프가 휘틀도스가 던진 폭탄에 맞아 파괴되어 젤이 바닥에 흩뿌려지면서 무효화됐고, 신경독은 즉시 살포하기는 했으나, 살포와 동시에 사망하던 포털 1 때와는 달리 사방이 뚫려 있어서 그런지 치사량까지 올라가는 데 3분씩이나 걸렸으며 그마저도 환기 시스템 고장이 감지되어 자동으로 살포가 중단되었다. 폭탄 방어벽은 휘틀도스 전체를 감쌀 만큼 충분하지 못했고, 변환 젤로 벽에다 포털 생성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무효화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 방어벽은 스프링클러가 휘틀도스 바로 아래에 묻은 변환 젤을 씻지 못하게 막았으며, 결정적으로 휘틀도스가 계속 폭탄을 발사하면서 오히려 포탈 생성이 가능해진 첼에게는 휘틀도스를 공격할 직접적인 무기가 생긴 셈이었다.
참고로 보스전에서 바로 공격하지 않고 뻐기면 첼에게 온갖 악담을 늘어놓는다. 뒤끝도 심해서, 처음에 레일에서 못 잡아준 게 자신을 죽이려고 한 행동일 것이라며 화내는 데다[52] 글라도스와 처음 만났을 때 첼이 그녀를 죽인 원수라고 말을 안 해서 자기가 반파되었다는 등 남 탓을 하며 원망한다. 거기에 글라도스와 견원지간인 척을 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음모를 꾸며대는데 이때 말하는 대사들도 상당히 코믹하다.[53][54]
이후 첼은, 글라도스가 가져온 불량 코어들을 부착하여 휘틀도스가 손상된 상태로 인식되게끔 만들었다. 코어 3개를 모두 붙이자 중앙 코어 손상도가 100%가 되어 안내인이 코어 교체를 제안하고, 글라도스가 교체당했던 때처럼 GLaDOS와 휘틀리 간에 교착 상태가 생겨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이 활성화되었다.
안내인: 경고, 코어 손상도가 100% 입니다.
휘틀도스: (눈을 뜨자마자) ...으아아...![55]
안내인: 코어를 수동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휘틀도스: 오! 알았어... 흐흐흐흐.[56]
안내인: 대체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GLaDOS: 그래! 가자고!
안내인: 손상된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휘틀도스: 네 생각은 어때?
안내인: 모호한 답변은 "예"로 간주합니다.
휘틀도스: 아 아냐! 아냐! 아냐! 비꼬는 걸 이해 못 했군!
안내인: 교착 상태가 감지되었습니다. 교착 상태에서 화재가 감지되었습니다, 소화에 들어갑니다.
(물이 뿌려지자) 휘틀도스: 아 이렇게 쉽게 씻겨지는구나,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 첼이 버튼만 누르면, 즉시 글라도스를 원위치로 돌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안내인: 교착 상태 관계자님,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십시오.
GLaDOS: 가서 버튼을 눌러, 어서 눌러!
휘틀도스: 절대 그 버튼 누르지마!
GLaDOS: 거의 다 왔어, 가서 버튼을 눌르라고!
휘틀도스: 안 돼! 그러지마, 제발 이렇게 빌게!
GLaDOS: 눌러! 빨리 누르라니까!
(버튼에 도착하자마자)
휘틀도스: 5단계!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폭파한다! [57]
뭐야?! 아직 살아있어?! 농담하는 거 아니지?? 장난하는 거야??? 난 여직 여길 통제한다고! 그런데 여길 어떻게 수리하는 지 모르겠어!
우와... 남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꼭 너만 그렇게 술래잡기나 하며 놀아야 했냐? 너 때문에 우리가 죄다 죽게 생겼다고!
하지만 휘틀도스는 이것도 계산했다는 듯이 해당 대사를 외치며 미리 설치해 둔 폭탄을 폭파시켜 첼을 날려 버렸다. 하지만 첼이 근성으로 버틴 와중[58] 에 지붕이 박살 났는데 밖은 밤이었고, 첼은 달[59] 을 보자마자...
(달에 포탈이 생성되자마자, 엄청난 공기가 다른 포털 쪽으로 빨려 들어간다)
휘틀리: 뭐야 ㅆ... 아아악~!!! (날아가려는 플레이어는 휘틀리를 잡고) 아악!!
....우주다!!!
휘틀리: 으아! 으아악! 이거 놔! 여긴 우주잖아!
우주 코어: 우주? 우주우?! 스→페↗에이스~!!!!!!!
휘틀리: 이거 놔! 놓으라고! 나 아직 연결되어 있어! 나 아직 안이야! 내가 고칠 수 있다니까!
GLaDOS: 내가 이미 다 고쳤어, 그리고 넌 더 이상 돌아올 생각 마!
휘틀리: 오 안 돼! 계획을 바꿨어!! 날 계속 붙잡아!!! 날 놓지 ㅁ...
(결국 글라도스는 휘틀리를 쳐서 날려 버린다)
휘틀리: 으악! 날 잡아! 잡아!! 잡아!!! 잡으라고오오오...!!!
달에다 포털을 발사해 휘틀리 아래에 생성된 포털과 연결시켜서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포털을 만들어 냈다.[60][61] 달과 연결된 포털에서의 강한 진공 흡입력으로 인해 고정되지 않은 주변 사물들은 모조리 우주로 날아가고[62] , 첼도 포털로 빨려 들어가려는 찰나에, 글라도스의 본체에 연결된 전선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휘틀리를 붙잡아 버틴다. 이때 포털 너머로 달의 풍경과 아폴로 11호가 설치한 성조기, 그 뒤로 푸른 지구의 모습까지 보이는데 휘틀리는 자신이 아직 애퍼처 사이언스를 수리할 수 있다며 첼에게 자신을 구하라고 한다. 그러나 감자 배터리에서 어느새 원위치된 GLaDOS가 이미 고쳐 놓았고, 이루 GLaDOS는 휘틀리에게 다시 오지 말라며 로봇 팔로 휘틀리를 후려쳐 첼의 손에서 떼냄으로써 휘틀리는 머나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63]
2.4. 엔딩 이후[편집]
우주 쓰레기가 되어버린 휘틀리는, 우주 코어[64] 와 함께 우주를 떠돌고 있었다.
우주 코어: 우주가 참 커, 다 보고 싶어.
허엌허엌~휘틀리: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 놓고 싶어... 진심으로 모든 것을 다시 돌려놓고 싶어... 우주에 떠다닌다고 불평하는 건 아냐.
우주 코어: 우주에 왔어.
휘틀리: 그래, 친구. 우리 둘 다 우주에 와 버렸어.
우주 코어: 스→페↗에이스~!!!(우주우우우!)
휘틀리: 아무튼, 내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내가 뭐라고 할 줄 알아?
우주 코어: 우주에 있어.
휘틀리: "미안하다"고 할 거야. 정말로. 미안해. 내가 너무 권위적이었고, 괴물 같아서,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해.
우주 코어: 우주에 왔어.
휘틀리: 끝이야.(The End.)
해탈한 채로 자신이 저질렀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 나쁜 녀석은 아니었는데 GLaDOS가 붙어있던 본체의 관리자 시스템 자체가 AI에게 극단적인 실험을 강요하도록 자극을 줘서, 강박적이고 광적으로 실험과 연구를 반복하게 만드는 미치광이 같은 시스템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65] 애초에 GLaDOS가 연구원들을 몰살한 것도 사실은 관리자 시스템에 의한 강박적이고 광적인 실험이 원인이다. GLaDOS의 본체는 실험을 성공하면 코어에 자극을 주어 쾌락을 느끼게 함으로써 코어가 실험을 계속 진행시키도록 주도하는데, 대신 한번 성공한 실험을 재차 성공할 경우에는 자극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실험을 만들어야 한다. 휘틀리가 본체에 탑재되고 나서, 실험을 진행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 게 이 때문. GLaDOS는 실험하라고 만든 코어였기에 적어도 쾌락에 중독되지는 않았지만 휘틀리는 그렇지 않았기에 폭주해 버린 것이다.[66]
즉 휘틀리는 휘둘리는 타입의 캐릭터였다. 악행을 저질렀고 대가를 치르게 되었지만 근본까지 악한 것은 아니었다.[67]
3. 2차 창작[편집]
2차 창작에서는 첼과 GLaDOS랑 가장 많이 엮인다. GLaDOS와 엮은 것은 WheatDOS(Wheatley + GLaDOS)라고 불리며, 첼과 엮은 것은 Chelley(Chell + Wheatley)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픽도 지구로 여차저차하여 다시 돌아온 휘틀리가 첼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훈훈한 내용이 많은데, 그중 영어권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팬픽은 Blue Sky라는 작품이다. 일부 오디오북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인기가 좋은 작품이며, 몇몇 팬들은 이게 공식이 되길 희망할 정도로 잘 쓰였다. Mr. Blue Sky로 애니마틱도 만들어졌다. 그리고 전생이 연구원 같아 보인 건지 연구원이었다가 캐롤린마냥 정신이 백업되어 휘틀리가 되었다는 스토리도 있다. 또는 정신 백업 지원 실험에, 자발적 참여자라든가 첼과 함께하기 위해 코어가 된다든가 별의별 스토리들이 인터넷에서 판을 친다.(...)[68]
그리고 역시 타 포탈 캐릭터들처럼 의인화가 있는데, 첼이 얼굴 모델을 참고한 것처럼 휘틀리는 성우의 모습을 참고해서(그리고 블루 스카이 팬픽의 영향으로) 10분의 9는 거의 금발 벽안에 안경 낀 장신으로 묘사되고, 마른 몸으로 그려진다. 복장은 파란 넥타이에 하얀 셔츠나 기계적인 옷이다. 어쩌다 간혹 파란 머리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4. 기타[편집]
포털 2 내에서의 휘틀리의 대사들.
포털 2의 초기 버전에서는 이렇게 생겼었다고 한다. 초기 이름은 펜들턴.(Pendleton)
휘틀도스전 테마곡. OST에서 공개된 곡 제목은 Bombs for Throwing at You인데, OST 공개 이전에 게임 내에서 추출된 곡은 Four Part Pla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공식 OST 공개 이전에는 이 제목으로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69] OST의 Bombs for Throwing at You는 시작 부분이 다르고, 또 곡 중간중간에서 가속 젤 등을 밟았을 때 등에 나타나는 사운드 이펙트를 포함한 버전이며, Four Part Plan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알려진 부분에서는 이런 것이 없는 단순한 보스전으로서의 곡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 어째 Four Part Plan 쪽이 사람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다.
인기가 많은 덕에 관련 팬 뮤직도 나왔다.
, 제작기도 존재한다
게임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343 길티 스파크와 외모와 성격이 비슷한데, 차이점이라면 길티 스파크는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지적이면서 교활한 녀석인 데 비해 이 녀석은 그냥 바보다.(...)
스카이림의 스팀 워크샵 오픈을 기념해, 밸브 코퍼레이션과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합작으로 만든 모드에서 카메오로 나온다. 같이 다니던 스페이스 코어는 스카이림에 떨어져서 도바킨이 주워 간다. 여기선 아마도 우주를 떠돌다가 아예 다른 우주로 가버린 모양(…).
밸브 코퍼레이션의 다른 게임인 팀 포트리스 2에서 스파이의 전자 교란기를 대체하는 홍보용 무기인 Ap-Sap으로 등장했는데, 놀랍게도 여기서의 역할은 해킹이다. 물론 홍보용 리스킨 무기라, 기본 성능은 일반 전자 교란기와 아무 차이가 없다. 하지만 사용 시 해킹에 어려움을 겪는 듯한 대사를 하는 데다가 피격 당할 때, 사망할 때, 은폐할 때, 꺼낼 때, 집어넣을 때, 사용할 때, 해킹 중일 때, 해킹으로 구조물 파괴에 성공했을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잠수 중일 때 조차도(...) 쉴 새 없이 떠들어 댄다. 보면 알겠지만 쓸데없이 대사가 많은데 휘틀리의 비논리적인(인간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선 그냥 시끄러울 뿐(...)
2011년 VGA에서 선정한 올해의 캐릭터(Character of the Year)의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실제로 받진 못하고 2011년 최고의 캐릭터상은 배트맨: 아캄 시티의 조커가 받았다. 하지만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지 밸브에서 휘틀리의 수상 소감을 담은 영상을 만들었다. 후보 소감 우승 소감
테스트 챔버 2에서, 버그로 타임 패러독스를 발생시킬 수 있다. 다만 스토리와 진행 자체는 변화점이 없으며, 마지막 문까지 들고 다니면 다음 챕터에서는 사라진다.
기존 포털 시리즈와 평행 우주인 레고 디멘션즈의 포털 2 스토리 레벨에서는, 반중력 기능을 가지고 에퍼처 사이언스로 돌아온다.
심슨 가족 시즌 27 에피소드 10에선 리사 심슨이 개발한 ConRad(콘래드)라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역할은 인터넷에 사람들이 멍청한 걸 포스팅하기 전에 결과를 미리 경고해 주는 건데, 하필이면 영국 남성의 인공지능에 성우까지 똑같다. 자의식이 생겨 뜬금없이 "난 몸이 없는데 뚱뚱한 느낌이다"라든지[70] 한참 떠들다가 닥치라고 한 소리 듣는 걸 보면 영락없는 휘틀리. 다만 경고한 결과가 딱 맞는 것이나 핵발전소를 해킹하고 약점을 찾아낸다든가 등 기능은 잘 작동한다.
The Talos Principle의 문샷(Moonshot) 레벨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