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

최근 편집일시 :





파일:Intel-Laminar-RM1-CPU-Cooler-1200x1200-cropped.jpg


파일:main-qimg-fcdd06e183d13481936c97859e741p[0e2.jpg

인텔 12세대 Laminar 번들 쿨러
AMD Wraith Spire 번들 쿨러

1. 개요
2. 공랭 방식의 CPU 쿨러
2.1. 플라워형 쿨러
2.2. 타워형 쿨러
2.3. 팬리스 쿨러
2.4. 호환성
2.5. 제조사
3. 수랭 방식의 CPU 쿨러
3.1. 누수 및 제조사별 쿨러 수명 이슈
3.2. 설치 방향
3.3. 제조사
4. 쿨링팬
4.1. 쿨링팬 스펙시트 참고 시 주의사항
4.2. 성능 참고자료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컴퓨터에 장착되는 컴퓨터 쿨러들 중 CPU를 냉각하기 위해 설치하는 쿨러이다.

컴퓨터는 대량의 연산을 빠른 시간에 처리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연산 과정의 중심에 있는 부품이 CPU이다. 이러한 CPU의 설계가 아무리 뛰어나도 회로 자체의 전기 저항으로 인해 열이 발생한다.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 구동이 가능한 CPU는 회로 선폭이 넓어 저항이 낮았던 과거의 제품들이나 특수한 용도로 설계된 저전력/저성능 제품들 뿐이다. [1] CPU는 방열면적이 작아 열이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 때문에 CPU의 방열면적을 넓혀주는 CPU 쿨러를 사용하게 된다. CPU의 집적도와 발열량이 모두 높아진 현대 컴퓨터에는 필수적인 장치이다.

효율적인 열 배출은 고장과 화재를 방지하는 것을 넘어서 컴퓨터의 성능에도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 개발된 CPU는 내구도를 확보하기 위해 써멀 스로틀링 기능을 사용한다. 연산량이 늘어나서 CPU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스스로 기능을 정지 또는 저하시켜 온도를 낮추어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최근에는 이 기능이 CPU 냉각 용량에 여유가 있을 때 더 높은 전압을 인가하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으로 발전하면서 과거에 비해 냉각 성능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진 편이다.

CPU 쿨러의 역사는 486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PC 보급의 역사와 함께 한 셈. 처음에는 성냥갑 정도 크기의 작은 방열판만 달린 정도였지만, 집적도와 클럭이 증가하면서 CPU의 발열량도 급증하면서 쿨러의 평균 크기도 점점 커졌고, 현재 최상위 제품군에 널리 쓰이는 쿨러 제품군은 작은 택배 상자 크기에 kg 수준의 무게를 자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CPU 쿨러 시장이 초창기에 비해 훨씬 커져서, 많은 수의 제조사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제품 수도 매우 다양해졌다.

요즘 컴퓨터는 쿨러 없이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BIOS 창만 켜 두어도 과열로 뻗는다. 서멀 그리스를 안 바른 채로 쿨러만 장착한 경우에는 BIOS나 윈도우 부팅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까지는 괜찮다. 만약 인텔 코어2 시리즈AMD 페넘 시리즈보다 오래된 CPU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들 제품은 써멀 스로틀링조차 없어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것이 아니라 CPU가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CPU 쿨러 제품은 열전달 매체로 쓰이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분류가 나뉜다. 주로 공랭 방식과 수랭 방식이 많이 쓰이며 드물게 유랭이나 펠티어 소자 방식 등을 사용한다.


2. 공랭 방식의 CPU 쿨러[편집]


명칭대로 CPU를 공기를 이용하여 냉각하는 방식의 쿨러이다. CPU의 열을 직접적으로 혹은 히트 파이프를 통해 방열판(히트싱크)로 전달하고 팬을 통해 차가운 공기를 방열판에 통과시켜 바로 대기중으로 열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수랭방식이 가지고 있는 누수, 펌프 고장 등의 안정성 문제를 신경쓸 필요가 없고, 쿨링팬 만 교체해준다면[2]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냉각 과정에서 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작동부가 쿨링팬 하나이기 때문에 저부하 작업에서 극도로 조용한 시스템을 제작할 때는 공랭이 수랭보다 뛰어나다.

현 세대 기준으로 대부분의 소비자용 CPU의 경우 엔트리급(보급형) ~ 메인스트림 수준의 CPU 정도라면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는 3~4만원 이내의 공랭 쿨러 제품만 써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버클럭 같은 매니아 적인 면에서 벗어나서 오로지 순정 상태로 가성비만을 생각한다면 저렴한 공랭 쿨러로도 충분하다.

다만, 오버클럭을 적용하고 CPU도 메인스트림 이상의 고성능을 추구할 경우 가격, 크기 대비 냉각 성능이 수랭 방식보다는 떨어지며 커지는 크기 때문에 설치 편의성도 매우 나빠지게 되어 이 때부터는 수랭 쿨러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랭 쿨러의 경우 쿨러 높이에 따라 장착 가능한 케이스가 제한되는 것또한 큰 단점이다. 램과 간섭이 생기는 일이 발생해 튜닝램 장착이 제한되기도 하므로 대형 공랭 쿨러를 구입할 때는 제품간의 호환성을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2023년 기준으로 CPU에 장착하는 공랭 쿨러는 보통 다음과 같다. CPU는 인텔 / AMD 순이다.
  • 셀러론, 펜티엄 / 애슬론
    • 예산 문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CPU라 대부분 정품 CPU를 구매하여 인텔이나 AMD에서 제공하는 번들(정품) 쿨러를 대부분 장착한다.
      • 예산을 절감하고자 CPU를 정품이 아닌 벌크/병행 수입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품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보통 사제 쿨러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데 저렴한 플라워형 쿨러의 경우 배송비를 포함하여 1만원 이내에 구매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저가형 타워형 쿨러 역시 배송비를 포함해도 1만원대 초반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쿨러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정품 CPU가 벌크/병행 수입 CPU+쿨러 구매 비용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정품으로 사는 것을 권장한다.

  • i3 / Ryzen 3
    • 셀러론, 펜티엄 / 애슬론과 마찬가지로 정품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으며 벌크/병행수입 CPU 구매는 가급적 권장하지 않는다.
      • 단, 소음과 발열에 민감한 경우 저렴한 1팬 타워형 쿨러를 장착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과거(인텔 7세대 이전 시기)에는 i3 CPU가 2코어 4스레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인텔 8세대 이후부터는 4코어 4스레드 ~ 4코어 8스레드인 경우가 많아 과거 7세대 및 이전 세대 CPU i5 ~ i7 수준이라서 정품 쿨러로 발열이 잡혀도 RPM이 제법 높아졌기 때문에 소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 i5 / Ryzen 5
    • 여기서부터는 1팬 타워형 쿨러 사용을 매우 권장한다.
      • 인텔의 경우 7세대 이전 CPU의 경우 i5가 4코어 4스레드로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이상 구리심이 있는 정품 쿨러로 발열이 잡혔다. 그래서 소음과 발열에 민감하지 않다면 정품 쿨러로 RPM이 높아 소음이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8세대 이후에 제조되는 대부분의 i5는 6코어 6스레드 이상으로 증가하여 그만큼 발열이 증가해 플라워형 정품 쿨러로는 90도 근처로 상당히 높아졌고 소음도 커져 4만원 이내의 1팬이 들어간 타워형 쿨러 사실상 필수가 되었다.#
        • 특히 소음과 발열에 민감한 경우 5만원 근처 혹은 그 이상의 2팬이 장착된 상급 ~ 대장급 타워형 공랭 쿨러나 일체형 수랭 쿨러를 권장한다. 대표적으로 인텔 12, 13세대의 경우 2팬 상급 ~ 대장급 공랭 쿨러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i5 13500이나 13600K의 경우 프로세서 기반 성능(TDP 혹은 PBP)의 경우 65 ~ 125W 수준이라서 순정 상태로 사용할 것이라면 1팬 타워형 쿨러로도 감당이 가능하지만 오버 클럭, 전력 제한 해제 등을 통해 최대 성능(최대 터보 성능, Maximum Turbo Power)을 이끌어내는 경우라면 최대 181W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1팬 타워형 쿨러는 발열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이 영향으로 소음이 커지는 점때문에 상급 ~ 대장급의 2팬 타워형 쿨러나 수랭 쿨러로 가는 경우가 있다.
      • AMD의 경우 과거에는 정품 쿨러가 소음이 높은 쿨러였지만 시간이 흘러 정품 쿨러를 Wraith 계열 쿨러로 개선하여 현재는 인텔 정품 쿨러보다 성능이 좋아졌다. 그래서 라이젠 5000번 시리즈의 경우 발열도 낮은 편이라 정품 쿨러로도 고 RPM으로 인한 소음이 문제지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래도 Ryzen 5 5600의 경우 보통 게이밍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음, 발열을 고려하여 1팬 이상의 타워형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라이젠 7000번 시리즈의 경우 5000 시리즈에 비해 발열이 늘어난 상황이라 Ryzen 5 7500F와 7600의 경우 Wraith 계열 정품 쿨러로는 발열을 잡기가 힘든 편이라 1팬 타워형 쿨러가 필수이고 7600X의 경우 2팬 이상의 타워형 쿨러나 수랭 쿨러가 필수이다.#

  • i7 / Ryzen 7
    • 2팬이 장착된 상급 ~ 대장급 타워형 공랭 쿨러의 장착이 필수이며 기종에 따라서는 수냉 쿨러가 필수인 경우도 있다.
      • 인텔 7세대 이전 CPU의 경우 i7 CPU 성능이 4코어 8스레드라서 1팬 타워형 쿨러로도 발열이 잡혔으나 8세대 이후로는 8코어 8스레드 이상으로 늘어나서 1팬 타워형 쿨러는 발열이 안잡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인텔 12, 13세대의 경우 P코어와 E코어가 같이 들어가 13세대 i7 13700k의 경우 16코어(P코어 8 + E코어 8), 24스레드(P스레드 16 + E스레드 8)가 나와 프로세서 기반 성능(TDP 혹은 PBP)의 경우 125W이지만 오버 클럭, 전력 제한 해제 등을 통해 최대 성능(최대 터보 성능, Maximum Turbo Power)을 이끌어내면 253W의 전력을 먹게 되어 그만큼 발열도 높아져 수냉이 필수가 되었다.
      • AMD Ryzen의 경우 7700X은 TDP가 105W이지만 오버클럭 등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공랭으로는 어렵고 대장급 공랭이나 수랭 쿨러가 필요하다. 반면 non-X CPU인 Ryzen 7 7700의 경우 TDP 65W로 2팬 상급 ~ 대장급 타워형 공랭 쿨러이면 발열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또한 7800X3D의 경우 TDP가 120W로 7700X의 105W보다 TDP가 약간 더 높긴 하지만 대신 전력 제한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 대장급이 아닌 상급 쿨러로도 충분히 발열을 잡을 수 있다. 7800X3D가 게임용 갓성비 CPU라 불리는 이유.

  • i9 / Ryzen 9
    • 최상위 하이엔드 CPU답게 전력도 많이 쓰고 발열도 그만큼 많이 나와 대장급 공랭으로도 스로틀링이 자주 발생하여 CPU의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하는게 사실상 필수이다. 다만 기종에 따라서는 공랭 쿨러로도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AMD Ryzen CPU 중 non-X CPU으로 출시한 Ryzen 9 7900의 경우 TDP가 65W으로 낮아져 상급 ~ 대장급 공랭 쿨러로 발열이 잡히고 7900X3D과 7950X3D 역시 TDP가 120W 정도로 낮아져 순정 상태로 사용한다면 상급 ~ 대장급 공랭 쿨러로도 발열이 잡힌다.#1#2


2.1. 플라워형 쿨러[편집]


파일:Wraith cooler.jpg

플라워형 쿨러는 가장 먼저 등장한 공랭 CPU 쿨러 형태이며, 모든 CPU 회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쿨러 형태이기 때문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CPU 윗부분의 공기를 CPU 뚜껑의 수직 방향으로 불어주는 제품으로, 인텔 라미나 번들쿨러, AMD 레이스 번들쿨러,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는 쿨러 등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다.

공랭형 쿨러 타입중에 크기가 가장 작기 때문에 LP 등 비교적 소형 사이즈 케이스에 무리없이 장착 가능하며, 사제 제품 중에서도 부품간 간섭을 일으키는 제품은 보기 힘들 정도로 호환성이 뛰어난 편이다. 또한, 바람의 방향이 메인보드를 향하므로 작은 크기로도 어느정도 메인보드 냉각 효과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공기를 불어넣는 방향이 일반적인 케이스의 내부 공기 순환 방향과 수직 방향이기 때문에 난기류를 형성해 케이스 내 열대류 현상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있고, 설계 구조상 히트 싱크를 작게 만들 수 밖에 없는 등 여러모로 냉각 성능을 높히는데는 제한이 많은 구조이다. 따라서, 체급, 소음 대비 성능이 타워형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2.2. 타워형 쿨러[편집]


파일:GAMMAXX400blue_2.jpg
파일:CNPS9X Optima 1000X1000 01.jpg
DEEPCOOL GAMMAXX 400 BLUE
ZALMAN CNPS9X OPTIMA
파일:nh_d15_1_10.jpg
파일:external/www.newstap.co.kr/34111_52642_2444.jpg
CoolerMaster MASTERAIR MAKER 8

타워형 공랭 쿨러의 경우 CPU 쿨러에 히트파이프가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방식으로 라디에이터에 전달된 열기를 CPU 뚜껑의 수평 방향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케이스 내에서 공기의 대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히트싱크 면적에 대한 제한이 플라워형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 많다. 대다수의 타워형 쿨러는 적절한 냉각 성능에 더해 수랭식 쿨러와는 달리 별도의 펌프가 필요없으므로 수랭식보다도 더 조용하다.

다만 타워형은 그 크기 때문에 케이스 및 튜닝램과 호환성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3] 특히 PC 케이스의 사이즈와 맞지 않으면 뚜껑을 닫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구매할 때 표기되어있는 최대 CPU 쿨러 길이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케이스 규격도 잘 살펴보자.[4]

타워형 쿨러가 변형된 형태로 방열판 배치를 플라워와 동일하게 CPU와 평행한 방향으로 꺽어 놓은 탑다운 방식이 있다. [5] 플라워형이 갖는 공기의 대류방향 문제가 발생하나, 방열판 면적이 플라워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에 플라워형 보다 냉각성능이 높은 것을 원하지만 케이스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편, 히트파이프의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설치 방향에 따라 성능이 바뀌는 문제가 있다. 이런 현상은 히트 파이프 내부에서 열대류가 일어날 때, 가열부(CPU)가 냉각부(방열판)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면 냉각부에서 생성된 액체 상태의 물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가열부로 돌아갈 때 중력에 의해 방해받게 되어 발생한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CPU 쿨러는 지면에 수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각 쿨러 제조사들은 히트파이프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도에 따른 방열 성능 편차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가열부가 냉각부 보다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며, 따라서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쿨러들의 성능은 메인보드가 가로 방향으로 설치되는 케이스에서 소폭 개선된다.

또 쿨링팬 2개를 앞뒤로 달때 방향을 주의해서 달아야 한다.(흡기-히트파이프-배기) 안그러면 마주보고 쿨링되는(흡기-히트파이프-흡기) 컴갤에서 말하는 '진공쿨링'으로 빌런이 되거나 온도 하락과 열 배출이 안되는 불상사가 일어날수 있으니 컴퓨터 수리점에 수리&조립시 꼭 사전고지할것.

2.3. 팬리스 쿨러[편집]


파일:external/www.piscomu.com/16021c98d3f900bd97ccd7b8254e4a68.jpg
NOFAN CR-95C
[1] CPU로 고기를 굽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자칫하면 메인보드까지 고장날 수도 있으므로 하지 말도록 하자.[2] 대개 120mm 4핀용 쿨링팬으로 교체한다. 문제는 이 팬이 가격이 좀 비싼편이라 저가형 공랭쿨러를 샀다면 그냥 쿨러자체를 교체해버리기도 한다.[3] 대체로 라디에이터 사이와 앞에 하나씩, 총 두개의 팬을 달고있거나 그냥 라디에이터 자체가 무식하게 두꺼운 것들이 이런 문제를 안고 있다.[4] 일반적으로 5만원 미만의 보급형들은 높이가 165mm 미만이며 이 높이는 사실상 표준으로 통한다. 케이스 구매시 CPU 쿨러 지원 높이가 165mm만 넘어가면 어지간한 보급형은 물론, 대장급 공랭까지 대부분 낄 수 있다.[5] 사실 과거에는 탑다운 방식이란 명칭이 플라워형과 거의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시중에서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제품과 그렇지 아니한 제품을 구별하면서 방열판이 통짜 금속으로 된 형태는 플라워형, 히트파이프와 별도의 방열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탑다운 방식이라 불려지기 시작했다.


아예 쿨링 팬이 없는 팬리스 쿨러도 존재한다. 팬이 아예 없다는 점 덕분에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유저라면 환영할만 하지만, 엄청나게 큰 덩치 대비 쿨링 능력은 기본형 플라워 쿨러보다도 못하거나 비등한 수준이기에 오버클럭이나 고발열 CPU는 사용이 힘들다.

또한 팬이 없는 점을 벌충하기 위해 일반 쿨러에 비해 방열판, 히트파이프를 더 많이 내장하기에 덩치가 크다. 또한 일반 쿨러의 히트싱크가 매우 얇고 촘촘하게 방열핀이 배열된 것에 반해 이런 히트싱크들은 대개 핀이 더 두껍고 핀간 간격도 더 넓다.

다만 작정하고 팬리스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 한 실제로 시스템이 완전한 팬리스가 되기는 어렵다.[6] 파워서플라이는 냉각을 위해 무조건 팬이 설치되며,[7] 요즘 나오는 케이스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팬이 설치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정해진 방향으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구조가 된다.

기업용 서버 컴퓨터는 파워서플라이 쪽에 대형 팬을 장착하고 CPU에는 방열판만 달고 공기순환용 에어덕트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IDC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기기이고, 팬이라는 물건이 기계적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의외로 고장이 잦은 부품이기 때문이다. 고장이 잦다는 것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기업용 서버 제품에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다. 때문에 가급적 기계적 고장이 발생하기 쉬운 부품을 줄여야 되고, 이로 인해 핵심 부속에 방열판만 장착하고 대형 팬 등으로 대량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8]

이러한 팬리스 쿨러는 팬이 없는 만큼 내부 공기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케이스 자체의 냉각 및 공기순환 성능이 중요하다. 따라서 성능 좋은 시스템 팬이 달려야 하거나 구멍이 많이 뚫리거나 완전히 개방된 형태의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고, 또 그렇게 하더라도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결정적으로 시스템의 개방된 면적이 넓을 수록 소위 고주파 소음이라고 일컫어지는 초크 진동음이 빠져나오기가 더 쉬워지면서 오히려 소음이 증가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2.4. 호환성[편집]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랭 사제 쿨러를 구매하기 전에는 메인보드와의 호환 여부를 잘 알아봐야 한다. 메인보드 소켓과의 호환성, 케이스 크기에 맞는지 여부, 그래픽 카드와 램과의 간섭 여부 등을 알아보고 주문해야 한다. 대충 주문하면 장착 자체가 안 되거나(요즘은 대부분 호환이 되지만...), 장착은 되는데 쿨러가 삐져나와 케이스 뚜껑이 안 닫히거나(...)[9] 그래픽 카드, 램과의 영역 다툼 삼국지가 일어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특히, 2중 방열판이 달린 대형 제품들의 경우 튜닝램의 방열판과 간섭이 일어나는 일이 다반사이며, 최근에는 전원부 방열판의 크기가 대형화 되고 I/O 커버가 일반화 되면서 이런 호환성 문제가 더 자주 불거진다.

보통은 제조사 홈페이지에 각 메인보드와의 호환 여부가 나온 자료가 있으니 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자! 확인 안하고 잘못 주문했다가는 CPU보다 주문자 머리의 열이 더 뻗쳐 올라 거기에 장착해야 할지도 모른다.(...)[10]


2.5. 제조사[편집]


일명 초코파이..
주로 대만의 Foxconn, Delta 일본의 Nidec,[11]에서 OEM으로 납품한다. 인텔의 일부 CPU를 구매하면 번들로 딸려오며, 조립PC에 별도의 사제 쿨러를 달지 않았다면 보통 이 제품이 들어 있을 것이다.[12][13] 그러나 현재는 계속된 인텔의 쿨러 원가 절감, 클럭 상승으로 인한 발열 증가가 이루어진 결과 인텔 사용자는 사제 쿨러가 필수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6세대 스카이레이크 부터는 K시리즈 번들 쿨러를 제공하지 않기 시작 했으며, 8세대 들어서는 하급 제품군 뿐만 아니라 상급 제품군에 들어가는 번들 쿨러마저 두께가 얇은 통짜 알루미늄 방열판만을 장착하여 번들팬을 제공하는 제품들에 대해서 정상 작동만 보증하고 CPU의 스펙상 성능을 완전히 보증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커피레이크 쿼드코어 Xeon E-2274G 제품의 기본 쿨러가 결함이 생겨서 리콜하는 일도 벌어졌다.디지털투데이 기사 보드나라 기사 10세대 들어서는 i7 이상 CPU에 대해 다시 구리심이 들어간 신형 번들 쿨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14] 그리고 11세대부터는 i5 이상 CPU에 대해서도 다시 구리심이 들어간 신형 번들 쿨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보드나라 인텔 11세대 코어 i5-11400 프리뷰 그리고 12세대부터는 구리심이 들어간 상태에서 디자인만 해파리나 버너 비슷하게 바뀐 번들 쿨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퀘이사존 관련 기사
대부분이 쿨러마스터의 OEM 제품들이다. 과거 소음은 시끄럽고 성능은 그저 그런 번들 쿨러를 제작했다. 산업용 팬을 장착하여 노트북 하드 플래터의 회전속도에 맞먹는 5400RPM으로 돌아가서 소음이 매우 시끄러웠던게 문제였다. 덕분에 무지막지한 회전속도로 온도는 그래도 봐줄만한 수준이었다. 소음을 참을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2016년에 레이스 쿨러랑 하우징만 염가판에 가까운 S3.0 쿨러[15]가 소음 대비 쿨링이 탁월한 제품을 발매해 번들로 끼워 준다. 별개 판매도 하며, 성능은 1-2만원대 사제 쿨러 정도라는 사용자들의 평이 많다. 2017년 Ryzen 시리즈가 발표되면서 레이스 쿨러도 리메이크 되어 기존 레이스를 잇는 레이스 MAX는 레드 LED 팬을 탑재하고 나왔다. 레이스 이름이 들어간 놈은 번들치고는 매우 쓸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려 RGB LED를 장착해서 커스텀도 만족 시켜주는 혜자 쿨러. 과거 가성비가 좋아 많이 찾았던 라이젠 5 1600의 번들쿨러는 구리심이 있는 레이스 스파이어지만 LED가 없다. 2018년에 라이젠 7 2700X의 번들쿨러는 레이스 프리즘이라는 새로운 쿨러로 변경되었는데 기존 레이스 맥스와는 다르게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두꺼워지고, 구리 재질 접촉면의 면적이 넓어졌으며, 히트파이프도 직접 닿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그 외에 디자인면에서도 RGB 레인보우 쿨링팬을 얹었다. 그리고 최하위 라인의 번들 쿨러인 레이스 스텔스도 팬 모양이 레이스 스파이어의 5팬과 동일한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2세대 스레드리퍼 출시와 동시에 발표한 레이스 리퍼는 그 모습부터가 대형 타워형 공랭 쿨러와 맞먹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고 성능도 쿨러마스터가 각잡고 만드는 쿨러라 매우 좋다. 2019년에는 라이젠 5 3600X, 3400G부터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마저 변경되었는데 팬 모양이 구형 레이스 스텔스의 7팬과 같은 모습으로 변경되고 구리심이 빠졌다. 다만 기본쿨러답게 소음은 적지 않다. 특히 PBO적용을 해놨다면 순간적으로 최대 rpm(레이스 프리즘 기준 3000rpm 이상)까지 치솟기에 소음이 신경쓰인다면 조용한 사제 쿨러를 달아야 하는 건 동일하다.

일체형 수랭이 보급되기 전에는 발열 해소능력 면에서 공랭 끝판왕의 자리를 거의 놓쳐본 적이 없었고, 현재도 플래그쉽들은 하급 3열 수랭과 경쟁이 될 정도로 성능이 좋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공랭 대장급 제품중 하나로 불리며 역대 가장 거대한 단일 방열판을 가지고 저소음 제품을 표방한 Le Grand Macho RT와, 소음이고 뭐고 오로지 발열 해소성능만 본다면 녹투아의 농협을 씹어먹는 Silver arrow 시리즈가 있다. 소위 울익이라고 불리는 과거 유명 공랭쿨러인 Ultra-120 eXtreme을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정말 꾸준히 공랭쿨러를 내놓는 회사이다. 한때 DFI와도 제휴을 맺어 메인보드에 방열판 플랜트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방열판 플랜트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컬러풀에서 잘 배워서 자사 최상위 카드인 쿠단에 에어킷을 주렁주렁 다는 식으로 써먹고 있다.
현재는 매우 촘촘하게 구성된 보급형 공랭쿨러 라인업과, 5종류의 듀얼 타워, 일체형 수랭쿨러, LP형 공랭쿨러, 쿨링팬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이후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인텔 12세대에서 Peerless Assassin 120 시리즈가 기존의 대장급 공랭쿨러를 제치는 냉각성능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3RSYS의 RC1700과 함께 같이 선호되고 있다. 후술할 Thermaltake와 혼동되는 경우가 잦은데, Thermalright는 쿨링 솔루션 위주, Thermaltake는 쿨링 솔루션 + 케이스,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제품을 다룬다. 엄연히 서로 성격이 다른 제조사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국내 회사로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해서 쿨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한때 전세계 쿨러 점유율 30%를 넘기도 했던 기업. 그렇지만 2008년 키코사태의 영향으로 1차부도가 난 뒤에 하필이면 모뉴엘에 인수되어 모뉴엘 사태가 터져 그래픽카드 쿨러 라인도 날라가고 공장도 매각당해 회사 자체가 심각하게 쪼그라들게 되었다. 이후 뼈를 깎는 경영으로 2018년에 회사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후 기존 파워라인도 CWT와 인헨스 OEM으로 싹 재정비했고, 쿨러와 케이스도 신제품을 출시해 복귀를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2019년에 CNPS 시리즈를 통해 보급형 2만원대 라인 쿨러 중에서 사실상 최고 성능을 자랑함은 물론, CNPS 20X가 농협, 어쌔신, 다크락 등의 최고급 쿨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고평가를 받아 CPU 쿨러 산업 복귀에 성공했다.

대만 회사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특징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쌈마이한 디자인(...) 쿨러도 그렇고 케이스도 그렇고 정말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디자인이 싼티난다. 오브 시리즈나 스핀큐 시리즈는 디자인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성능이...거기에 일체형 수랭쿨러도 만들었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플로우메터에 금이 가는 괴악하지 그지없는 품질을 자랑했다. 그 밖에는 상당히 메이저한 업체치고 타사 제품을 베끼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에는 녹투아의 A12x25의 블레이드 디자인을 거의 완벽히 베낀 Toughfan 12을 출시하면서 Thermalfake[16]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 NOFAN
국내 회사로 위 사진에 있는 거대한 패시브 쿨러를 제조하는 회사다. 인윈에서 OEM을 받기라도 했는지 인윈 드래곤 라이더 케이스에 자사 팬과 팬리스 파워를 함께 묶어 패키지도 판매했는데 최근엔 경영이 어려워졌는지 상시 판매를 접고 국내외에서 들어오는 소량의 주문만 받는 듯하다. 그리고 NOFAN에서 판매하는 팬리스 파워 또한 FSP에서 OEM을 받는다. NOFAN에서 판매하는 팬리스 파워는 2021년 5월 이후 단종된 상태이고, 패시브 쿨러만 판매중이다. 패시브 쿨러인 CR-80EH마저 2023년 4월 이후 단종되면서 회사의 존속이 더 위태로워진 상태였으며, 결국 2023년 4월 21일에 폐업하였다. 참고로 A/S 문의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받았다.

과거에는 아틱 쿨링이었다. 초창기에는 그래픽카드 쿨러를 주로 제조했던 회사로 가장 유명한 쿨러로는 his의 아이스큐 쿨러 OEM인 사일런서가 있다. 회사 이름 그대로 흰색 팬을 굉장히 즐겨쓰는 것이 특징. 당시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아 인지도가 좀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급 바로 아래 성능의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는 기업 정책 덕분에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성이 있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선 CPU 쿨러보단 서멀 그리스 MX-4와 시스템 팬 P, F 12 14 시리즈가 뛰어난 가성비와 최상급에 근접한 효율성, 긴 수명 덕분에 훨씬 더 유명하다. CPU 쿨러 쪽도 평가가 좋은 Freezer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조금씩 인지도를 쌓는 중이다. 또한 TDP 47W까지 커버 가능한 Alpine 12 Passive라는 패시브 쿨러를 판매중이다. 단점을 꼽자면 제품 자체 내구도가 떨어지는데, 완충 포장을 일절 하지 않아서 배송중 파손 사례가 잦은 편이다.
  • Alpha
꽤나 오래 전 회사로 패시브 쿨러를 제조하던 회사지만 당시 알파쿨러와 산업용 델타팬 조합으로 많이 알려졌다. 이후에도 방열판 핀 모양을 육각기둥으로 만드는 등 패시브 쿨러를 잠시 제조하다가 잊혀졌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인 Aorus. 간단한 약자를 쓰는 어로스답게 ATC라는, Aorus Tower Cooler[17]의 약자로 추정되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비싼 가격 대비 쿨링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일단 2팬인데다가 RGB 덕에 동사의 메인보드와 구성했을때 상당히 예쁘다. 역시 사이즈가 상당히 큰편이니 주의.

  • Tunic
울익의 등장 전까지 공랭 끝판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튜닉 타워 120으로 유명했다. 쿨러의 특징으로는 팬을 방열판 안에 넣고 위를 커버로 덮어버려서 그냥 봐선 겉에서 팬이 보이지 않는다.


  • Scythe
일본의 쿨러 제조사로 나름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들을 만든다. 다른 특징으로는 방열판 마감처리가 지극히 부실하다. 방열판 간격이 제각각으로 벌어진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써야할 정도. MUGEN 5가 중급형 쿨러로 유명하다. 한편, 전반적으로 무난한 제품들을 만들지만, 정신나간 크기의 탑다운 형 쿨러를 만들기로도 유명한 회사이기도 하다. 100mm 팬을 4개를 장착하게 만든 Susanoo부터 시작해서 무려 250mm 팬을 장착하게 만든 God hand까지, 비록 출시가 되지 않긴 했지만 정말로 PC 공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크게 만든 것 같은 괴랄한 쿨러들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 제조사. 수랭에선 누수 현상 등으로 악명을 떨쳤지만, 이와 달리 공랭 쿨러들은 저가 라인업 부터 고가 라인업까지 전반적인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만든 GAMMAXX 시리즈는 준수한 구성임에도 최저가 27,800원밖에 안하면서 냉각성능 역시 가격 대비 좋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들어서는 AK400과 AG400이 그 포지션을 이어받고 있으며, 역시 좋은 가성비로 메인스트림 급 CPU에 자주 추천된다. 고급 라인업에는 대장급 공랭에 항상 이름을 올려온 어쌔신 시리즈가 있으며, 최근에는 NH-D15보다 소폭 낮거나 비슷한 냉각 성능을 가졌지만 가격은 더 낮고 크기는 더 컴팩트한 AK620와 AG620을 내새우고 있다.

소비자용 제품군도 많이 만들긴 하지만 엔비디아 레퍼런스 블로워팬 쿨러와 AMD의 스텔스 시리즈는 전부 쿨러마스터에서 제조한다. 나름 실험정신이 강한 회사로 웬만한 M-ATX 보드와 크기가 비슷한 V10을 만들기도 했었지만 결국 잘 안팔려서...V8을 만들었다. 여담으로 쿨러 빼고 다 잘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보급형은 딥쿨, 잘만, 3Rsys가, 고급형은 딥쿨, 써멀라이트, 녹투아가 꽉 잡고 있다. 그리고 동 가격대 타 회사 쿨러들보다 가성비가 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요즘은 케이스를 더 잘 만든다. 사실 케이스 쿨링도 중요하니까 회사 이름이 틀린 건 아니다.

에이수스도 공랭 쿨러를 만들었다. 나이트 시리즈로 플라워형 쿨러 위주. 마지막 제품은 로열 나이츠라는 제품인데, 2009년에 첫 생산된 이 쿨러는 신규 소켓이 등장할때 마다 브라켓 외의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계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인텔의 115X, AMD의 AM4를 전부 지원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R1 SERIES(ULTIMATE/UNIVERSAL)가 있다. 140mm의 대형팬을 2개 장착한다.

탑다운 방식 공랭 쿨러중에 가장 거대하고 고성능인 다크락 TF 제품으로 유명한 독일 제조사. 회사 이름처럼 저소음을 추구하는게 특징이며, 주름진 팬과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도색된 쿨러를 특징으로 한다. 저소음에 있어서 녹투아와 맞붙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다. 하지만 소음 대비 냉각성능에서는 녹투아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공랭 쿨러에 장착된 쿨링팬이 저소음, 저효율이기 때문이다.

  • Zerotherm
써모랩이 트리니티로 인기를 끌기 전까지 해당 위치에 있던 회사. 너바나 120이 가격에 비해 대단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여 인텔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한 워크스테이션에도 번들로 장착되었다. 다만 팬을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에 트리니티가 교체 가능한 130mm 팬을 달고 나와서 경쟁에서 밀려 이후 생산을 중단했다.

Noctua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NH-D15가 있다. 대장급 공랭쿨러의 기준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140mm의 대형팬을 2개 장착한다. 뛰어난 냉각 성능과 저소음으로 인해 엄청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갈색의 팬과 매우 높은 가격대가 인상적이다. 모델명 NH로 인해 국내에서는 '농협'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NH-D15는 긴 기간 동안 최상의 성능을 가진 공랭쿨러로 인식되어 왔으나, 현 시점에서는 최대 냉각성능만큼은 NH-D15를 넘어서는 제품들이 몇몇 출시되었기 때문에, 고부하 발열에 대한 준수한 냉각성능과 함께 실사용 시의 저소음에 더 중점을 둔 대장급 공랭쿨러로 포지션이 변화하였다. 그 외, 싱글 타워에서는 NH-U12A가 최상급의 냉각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최상급의 소음 대비 효율성을 가진 쿨링팬인 NF-A12X25 2개를 탑재하여 중급 일체형 수랭쿨러에 맞먹는 가격을 자랑한다. 한편 팬리스 쿨러인 NH-P1도 출시하였다. 객관적인 냉각 성능은 좋지 않지만 팬리스 쿨러끼리 비교했을 때는 가장 좋다. 벤치마크 영상

국내 제조사이며, 바다와 트리니티로 유명하다. 트리니티는 조용한 CPU 쿨러로 인기몰이를 했으며, 현재는 장기간 사용자들 사이에서 내구성에 대한 호평이 많다. 제품들의 가격이 처음에는 적당했으나,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가성비 뛰어난 쿨러가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비싸졌고, 외관이 2010년대 초반 제품과 거의 다른 점이 없어 투박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추천되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내구성과 저소음, 이 두 가지 메리트만 가지고 있는 회사.

국내 제조사, 컴퓨터 케이스와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하노킬) 제작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2009년 이후 거의 10년간 공랭쿨러를 내놓지 않았지만, 2019년 중반부터 3RSYS Socoool RC100/300/500 타워형 쿨러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체급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특히 RC300이 120mm급 보급형 타워 쿨러의 2만원 선을 뚫어버리면서 가격경쟁에 불을 붙였다. 또한, 2020년부터는 프롤리마테크의 제품들을 리네이밍하여 RC400/RC700/RC1000으로 출시했으며, 특히 RC400 같은 경우 준수한 냉각성능에 가격이 3만원 정도로 저렴하여 보급형 공랭쿨러로 자주 추천된다.


3. 수랭 방식의 CPU 쿨러[편집]


파일:external/www.betanews.net/d20f2397.png
liquid cooler. 냉각수(Brine)가 펌프에 의해 순환되는 구조를 포함하는 쿨러를 지칭한다.[18] 모든 구조가 하나의 세트로 나와서 장착만 하면 끝인 일체형 수랭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빌드하는 커스텀 수랭으로 나뉜다. 자세한 형태는 각 문서 참조.

일체형 수랭은 CPU 냉각판과 펌프가 결합된 블록, 팬이 장착된 라디에이터, 블록-라디에이터 간 냉매가 흐르는 호스로 구성되어 있다. 커스텀 수랭의 경우엔 위 구성에 추가로 냉매 보관통이나 그래픽카드용 수랭 블록이 포함되기도 한다.

수랭 방식은 열용량이 높은 액체 냉매를 강제적으로 순환시키기 때문에 CPU-히트싱크 간 열전달 능력과 열용량이 공랭 방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다. 또한, 냉각핀의 밀도도 훨씬 높아 크기 대비 방열 면적도 일반적인 공랭 쿨러 대비 훨씬 높다. 따라서, 동일한 체급 대비 공랭 방식보다 높은 냉각 성능을 내며, 순간적인 큰 발열에 대한 대응 능력도 공랭보다 뛰어나다. 냉각 시스템을 대형화 할 때 냉각 효율 감소도 적은 편이어서 대형화 된 제품을 만들기도 쉬운 편이다.

한편, 부수적인 공기 유동을 일으켜 주변부(전원부) 쿨링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랭과 달리, 수랭의 경우에는 이런 유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벤치 결과를 비교하면 수랭식 쿨러들의 전원부 온도가 공랭식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19] 다만 고급형 일체형 수랭 쿨러 사용자의 경우 메인보드 역시 전원부를 커다란 방열판이 덮고 있는 고급형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딱히 큰 장점은 아니다.(그림 참고) 다만 수랭 쿨러 유저가 약간의 추가부품 구성을 감수한다면, 워터블록이 차지하는 공간은 공랭보다 작으므로 남는 공간에 추가로 팬을 배치하여 해결할 수는 있다. 이 경우 팬을 추가 배치하기에는 자체 크기로 근처 공간을 다 막아버리는 상급 타워형 공랭 시스템이 더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타워형 공랭쿨러 대부분이 케이스 전면부 쪽의 공기를 흡기해 후면 배기팬 쪽으로 내보내는 형식이기에 쿨러 자체로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램의 온도 저하를 위해 스팟쿨링을 할 때 보기에는 흉하지만 자바라로 별도의 팬을 고정시켜서 식히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인다.

수랭 쿨링에 대한 흔한 오해공랭보다 조용하다 라는 것인데, 어떤 상황을 전제하느냐에 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열전달 성능이 높을 수록 팬이 조용하게 돌아도 충분한 냉각 성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따라서 냉각 성능 대비 소음으로 따지면 수랭이 공랭보다 조용하다. 그러나, 팬이 가장 느린 속력으로 돌거나 멈추어도 충분할 정도로 발열 해소가 되는 대기(Idle) 상태에서는, 수랭식 쿨러는 팬의 개수도 공랭과 같거나 많은데 상시 돌아가는 펌프의 소음[20]이 추가되기 때문에 공랭보다 시끄러울 수 있다.[21] 따라서 게임이나 작업 등 부하가 있는 작업을 할 때 팬이 왱왱 대는 것이 싫다면 수랭이 알맞은 선택이고, 부하가 걸리지 않는 작업을 주로 하며 극도로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공랭이 알맞다.

정리하자면 반드시 효율 면에 있어 수랭>공랭 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환경에서 굳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수랭(기준): 대장급(3열), 중급~상급(2~3열), 일반 수랭(1~2열)
  • 공랭(기준) :대장급(140mm 2팬 및 이상), 중급~상급(130/140mm 1팬 혹은 120mm 2팬), 일반(120mm 1팬 및 이하)
  • 쿨러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장급은 TDP 250W 이상, 중급~상급은 150~250W, 일반은 65~150W 정도의 TDP[22]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냉각 성능: 대장급 수랭 > 중급~상급 수랭 ≥ 대장급 공랭 > 일반 수랭 ≥ 중급~상급 공랭 > 일반 공랭
가격: 대장급 수랭 ≥ 대장급 공랭 > 중급~상급 수랭 ≥ 중급~상급 공랭 > 일반 수랭 > 일반 공랭
내구도 및 안정성: 대장급 공랭 ≥ 대장급 수랭 > 중급~상급 공랭 ≥ 중급~상급 수랭 > 일반 공랭 ≥ 일반 수랭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냉각 성능이 우수한 수랭이 답이지만, 소음과 내구도, 안정성 면에서는 공랭이 수랭보다 위인 것을 감안하여 본인의 컴퓨터 사용 유형 및 교체 주기에 맞춰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랭을 찾는 이유에는 대장급 공랭 쿨러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23]를 겪지 않으면서 높은 냉각 성능을 낼 수 있는 것과 더불어서 워터블럭의 디자인이 깔끔하고 라디에이터의 위치를 조정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미관적인 이유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3.1. 누수 및 제조사별 쿨러 수명 이슈[편집]


수랭 쿨러는 2~3년 정도 사용되었을 때 펌프 노후화나 고장으로 인해 성능 저하[24] 문제가 거의 필연적으로 일어나며, 심각한 경우 냉각수가 흘러나와 부품 침수 문제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특히 침수 문제의 경우 설치 시에 호스에 무리가 갈 정도로 휘게 장착을 한채로 오랫동안 사용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호스 재질에 따라 열에 약한 재질의 경우 지속적으로 고열이 가해지면 빠르게 손상되버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2년 수준의 짧은 누수 보증을 갖는 저가 제품들이 이런 재질로 된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자.

일반적으로는 제조사에서 약 2~5년 정도의 누수 보증을 해주며 누수에 의해 고장난 부품을 보상해 주는 누수보상 역시 제공된다.[25] 반대로 말하자면 보증기간이 지나면 외줄타기를 하는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말. 다만 하루 대부분을 풀로드 장시간 오버클럭해 부품을 혹사시키지 않는 이상은 보통 5년은 무리없이 기능한다고 하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줄어든 요즘에는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 혹은 그 이상으로 늘리는 제조사도 종종 보인다.

제조사에서도 구매자들의 컴퓨터를 자기네 돈 들여 사주고 싶은게 아닌 것이 당연할테니 나름 안심할 정도로 낮은 불량률이 나와야 제품을 내놓는 것이 당연하기에 최근 이러한 냉각수 누수 문제는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3년 동안이나 멀쩡했던 제품이 그 이상 사용했다고 냉각수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거의 보고된 바가 없다. 대부분 수랭쿨러 사용자들의 교체 이유는 내구성 저하가 아닌 펌프의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2~5년 정도 누수 보증과 무상보증을 해주긴 하지만 어쨋든 고장이 나면 직접 쿨러를 뜯어서 제조사로 보내야 한다. 이는 업체에다 조립을 맡겼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업체에서 조립을 맡겼거나 하면 1년까지는 보통 무상으로 A/S를 해주지만 이후로는 따로 점검비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6].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수리를 맡겨야 하며 이는 잦은 재조립을 해야된다는 의미가 된다. 심하게는 제조사 성능 및 구성에 따라 1년도 못쓰고 불량이 나오는것은 검색을해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만약 수랭식쿨러를 가지고 있다면 기본쿨러나 아니면 저렴한 공랭식 쿨러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3.2. 설치 방향[편집]


수랭 쿨러 중 냉매 보관통이 없는 제품(특히 대부분의 일체형 수랭)의 경우 내부에 잔존하는 공기 방울로 인해 설치 위치에 따른 성능저하 및 소음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수랭 쿨러 설치시에는 성능 극대화와 펌프 수명 보존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링크

이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바로 수랭 쿨러 안에 잔존하는 공기 방울이다. 펌프 안으로 공기가 유입될 경우 소음 문제[27]를 야기할 수 있으며, 냉매의 흐름을 방해하여 냉각 성능을 저하시킨다. 또한, 액체 전용으로 설계된 펌프에 공기가 유입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펌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라디에이터에서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가두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케이스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하여 라디에이터 전체가 펌프보다 높게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며, 효과도 가장 좋다. 전면 설치시에는 라디에이터에 연결되는 호스가 위쪽에 위치하면 공기가 계속해서 펌프로 흘러들어가게 되므로 호스가 장착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장착을 하여야 한다.[28] 하단 장착의 경우 심각할 정도로 냉각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옆으로 뉘어서 장착할 때는 라디에이터에 냉각수가 빠져나가는 호스가 들어오는 호스보다 아래쪽에 위치해야 한다.[29] 간혹 5.25인치 베이가 존재하면서 전면부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케이스들이나 ITX용 소형 케이스 등에서 라디에이터 장착 부위가 펌프보다 낮은 위치에 설치되도록 설계된 케이스들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수랭 장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3.3. 제조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일체형 수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쿨링팬[편집]


쿨링팬은 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날개를 회전시켜 공기의 유동을 일으키는 구조로서 공랭식이나 수랭식 양측에 모두 사용되며, 유속을 높여 가상적인 열전달 면적을 넓히는 기능을 한다. 아무리 열용량이 높은 쿨링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쿨링팬의 유무에 의해 성능은 극단적인 차이를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노팬 쿨링 시스템은 방열 면적이 어지간한 대장급 공랭을 뺨칠 정도로 매우 크지만 실성능은 기본형 쿨러를 겨우 따라잡는 수준이다.

겉으로 보이는 부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미관적인 요소가 많이 부여되어 케이스 튜닝을 할때 필수적인 부품이 되며, RGB 튜닝이 가장 활발한 부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블레이드 형상은 쿨링팬의 성능과 정숙성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쿨링팬의 블레이드가 많고 면적이 좁을수록 풍량에 유리, 블레이드가 적고 넓을수록 풍압에 유리하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들어맞지는 않는다. NF-A12X25와 같이 9개의 좁은 블레이드가 크게 휘어진 경우 소위 풍압팬 형태의 제품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즉, 쿨링팬의 블레이드 형상만 보고는 쿨링팬의 성능과 소음을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략하게 판단해볼 만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 쿨링팬을 앞에서 봤을 때 블레이드의 휘어짐
블레이드가 수평방향으로 크게 휘어져 있을수록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고효율 쿨링팬들의 블레이드는 대다수가 크게 휘어져 있는 경향이 있다.
  • 프레임 형태
미관을 위해 프레임이 정사각형이 아닌 경우 라디에이터나 히트싱크에서 냉각성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직사각형 프레임일수록 라디에이터/히트싱크와 쿨링팬 프레임 사이의 간격이 최소화되어 바깥으로 튕겨나오는 공기흐름이 줄어든다.
  • 블레이드 끝단 - 프레임 내벽 사이 간격
블레이드 가장자리와 프레임 사이의 거리는 보통 2~3mm 정도이나, 고효율 제품들은 평균 1~2mm, 1mm 이하의 간격을 형성하게 된다. 간격이 좁을 수록 장애물에 부딪힌 공기흐름이 블레이드와 프레임 사이로 새어나오는 현상이 감소한다.
  • 무게
쿨링팬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내부 모터와 베어링부터 블레이드 재질까지 모두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블레이드 재질의 경우 밀도가 높을수록 재질의 강성이 뛰어나서 공기흐름에 의한 진동이 적다.

그런데 중소기업체의 저가 제품이 난립하는 시장 특성상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은 유체역학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그럭저럭 모양만 그럴싸하게 낸 제품이 많다. 따라서 메이저 제조사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제대로 된 유체역학적 설계를 반영하므로 제대로 된 제품을 찾는다면 메이저 제품부터 찾는 게 좋다.


4.1. 쿨링팬 스펙시트 참고 시 주의사항[편집]


쿨링팬의 주요 스펙은 최대 풍량, 최대 풍압, 최대 소음도로 주어진다.
풍량은 쿨링팬이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으로, 시간 당 면적을 통과하는 공기의 부피이다. 단위는 CFM(Cubic Feet per Minute)을 쓴다. 풍압은 쿨링팬이 만든 바람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능력과 관계가 있으며, 단위면적 당 공기가 미는 힘이다. 단위는 mmH2O(몇 mm 높이의 물기둥이 누르는 압력)를 사용한다. 소음도는 쿨링팬에서 발생하는 풍절음, 베어링 소음, 공명 진동음이 합쳐진 소음의 음압 레벨이다.

그런데 최대 풍량, 최대 풍압, 최대 소음도에는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함정이 있다.
최대 풍량은 완전히 열린 공간에서 쿨링팬을 단독 작동시켰을 때(즉 풍압이 0일 때)의 풍량을 제조사 각자의 기준과 테스트 환경에서 측정하여 기재한 것이다. 최대 풍압은 쿨링팬을 막힌 벽에 완전히 붙여 벽을 미도록 했을 때(즉 풍량이 0일 때)의 풍압을 기재한 것이다. 즉 최대 풍량과 최대 풍압은 실제로 쿨링팬을 히트싱크나 라디에이터에 장착한 후 작동시켰을 때의 풍량과 풍압을 보여주는데 무리가 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에 대한 값을 기재해둔 것이기 때문이다. 0%의 저항(최대 풍량) 혹은 100%의 저항(최대 풍압)이 쿨링팬에 존재할 때 측정한 데이터가 실사용에서 의미있는 값이 될 수는 없다.
또한 최대 소음도의 경우 무향실에서 제조사 마음대로 지정한 거리를 두고 열린 공간에서 측정한다. 따라서 스펙시트에 기재된 소음도가 30dBA이하로 낮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PC에 적용하여 작동시켰을 때도 마찬가지로 소음이 낮을 것을 보장할 수 없다.

거기에 더해서, 풍량과 풍압은 서로 따로 노는 변수가 아니며,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는 값이다. 그리고 이는 풍압 - 풍량 그래프(P/Q Curve) 형태의 관계로 나타난다.

파일:Noctua_PQ_Curve.png
Noctua NF-A12X25, NF-F12, NF-S12A의 풍압 - 풍량 곡선
[6] 고주파 소음 변수도 있어서 고주파 소음이 묻히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스템 팬이나 반 무소음 파워서플라이, 하드디스크를 남겨두는 방식으로 저소음으로 가기도 한다.[7] 다만 매우 고가의 팬리스 파워도 있기는 하다.[8] 정확히 서버에서 사용되는 쿨러는 팬리스 쿨러라기보단 타워형 쿨러에서 방열판과 팬이 멀리 떨어져 있는 구조에 가깝다[9] 특히 일명 농협 쿨러라고 불리는 제품은 그 크기로 인해 상당한 악명을 떨치고 있다.[10] CPU 냉각 쿨러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부품을 살 때에는 반드시 규격을 잘 살피고 사자.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면, 이런 불상사가 벌어진다(...) 이 게시글 같은 경우 그나마 운 좋게 케이스 내의 하드디스크 베이를 찢어서 어찌어찌 장착에 성공하긴 했다.[11] 일본전산. 컴덕들 사이에서 '여기서 만든 인텔 OEM 쿨러는 이상하게 자주 고장난다'는 소문이 있어 기피한다.[12] 가끔 용산의 조립 업자들이 쿨러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벌크 CPU로 조립할 때, 이 초코파이만도 못한(...) 묻지마 듣보잡 초저가형 쿨러를 달아 주는 경우가 있다. rpm 조절조차 안되는 3핀짜리인건 덤. 요즘은 덜하지만 콘로, 울프데일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이런 저질 쿨러들이 흔했다.[13] 예전 익스트림 시리즈에는 꽤나 괜찮은 수준의 타워형 공랭쿨러(XTS100H)가 내장되었었다. 그리고 펜티엄4 프레스캇 시절에는 워낙 뜨거워서 지금은 보기 드문 통구리(!) 공랭쿨러가 내장되었었다. 하지만 점점 원가절감이 적용되면서 구리 재질은 쿨러 중앙부분에만 원기둥 형태의 구리 심으로 축소되었다가, 이제는 완전히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만 남았는데 그마저도 방열면적이 줄어들었다. CPU 성능과 발열이 상향평준화되어 상급 제품에는 아예 쿨러가 포함되지 않거나 번들 쿨러를 컴퓨터 판매점에 줘버리는 소비자가 많아졌다지만 그래도 아직 저렴한 가격에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14] 물론 사제 타워형으로도 발열이 안잡히는 CPU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정상 작동만 보증하기 위해 제공된다고 봐야 한다.[15] 성능면에서는 레이스 쿨러와 동일하다.[16] Thermaltake + fake 하도 짝퉁 제작을 많이 하다보니 외국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멸칭이다.[17] 정육면체의 쿨러를 타워형 쿨러라고 부른다.[18] 간혹, 액체 상태의 냉매를 사용하는 것이 수랭이라고 언급되곤 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히트파이프를 사용하는 공랭 방식 역시 액체 상태의 냉매를 사용하므로 이런 구분 기준은 적절하지 못하다. 이걸 가지고 말장난을 해서 공랭 타워형 쿨러를 수랭 쿨러라고 팔아먹던 경우도 있다.[19] 이런 난점을 보완하기 위해 워터블록+펌프 위에 소형 팬을 장착해 주변을 약간 식혀주는 모델들도 드물게나마 있지만, 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20] 10만원 미만 저급 수랭은 특히 펌프 소음이 심하다.[21] 펌프 소음은 수랭쿨러의 제품 따라서, 그리고 사용하는 케이스의 형태와 위치에 따라서 들릴 수도 있고 안 들릴 수도 있다. 케이스를 책상 밑에 둔다면 아예 안 들리는 경우가 많지만, 오픈형 케이스를 책상 위에 둔다면 굉장히 거슬릴 수도 있다.[22] 열 설계 전력(Thermal Design Power)을 말하며 CPU 쿨러의 TDP란 쿨러가 소모하는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CPU 쿨러가 감당할 수 있는 CPU의 TDP 수준을 말한다. 그래서 인텔 3세대 아이비브릿지 i5 3570K의 경우 TDP가 77W이지만 2023년 초 기준 최신 CPU인 인텔 13세대 i5 13600k의 경우 TDP는 125W이지만 최대 터보 성능이 181W로 나와있기 때문에 터보 성능까지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TDP 200W 이상을 권장한다. 참고로 인텔 13세대부터 TDP에서 PBP(프로세서 기반 성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23] 상술하였듯 대장급 공랭의 경우 타워의 높이가 커서 케이스 덮개가 안 닫히거나, CPU 쿨러를 장착하려고 해도 메인보드 크기에 따라 전원부나 튜닝 램, 그래픽카드 등이 쿨러와 간섭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작은 사이즈의 M-ATX 보드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긴다.[24] 이런 고장이 발생하면 팬은 돌아가는데 냉각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25] 단, 해외직구는 안해주는 곳도 일부 있으니 주의. 또한 된다고 해도 부품을 해외로 보내야 하기에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도 하다.[26] 사실 조립업체도 부품을 분해해서 A/S 센터에 보내는게 전부라 만약 조립해준 업체가 멀리 있다면 괜한 돈과 시간낭비가 될수도 있다[27] 찌륵찌륵 하는 펌프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신호이다.[28] 한편, 3열 수랭이나 2열 수랭의 경우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호스길이가 짧거나 케이스 공간 부족으로 호스를 아래로 가도록 라디에이터를 장착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가능하면 상단 설치를 추천한다.[29] 오버클러킹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충분한 발열이 발생하도록 한 다음 호스를 만져보면 느껴지는 온도를 통해 들어오는 호스와 빠져나가는 호스를 구별할 수 있다. 좀더 뜨거운 쪽이 라디에이터에 냉각수가 들어오는 호스에 해당한다.


쿨링팬의 성능은 단순히 최대 풍량과 최대 풍압 두 값으로만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닌, 쿨링팬과 적용 환경에 따라 복잡한 관계로 나타난다. 위 그래프에서 NF-F12는 스펙시트 상 최대 풍압이 NF-A12X25보다 높다. 그리고 NF-S12A는 최대 풍량이 더 높다. 그러나 풍압 - 풍량 그래프를 보면 실사용 환경에서 NF-A12X25가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 NF-A12X25는 풍량 혹은 풍압 축 쪽 가장자리의 일부분에서만 두 쿨링팬에 밀린다. 그리고 우리는 이 풍압 - 풍량 곡선 가장자리에서의 차이만을 스펙 시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스펙 시트만 봐서는 실제로 사용자에게 의미가 있는 데이터인 곡선의 중간 부분을 전혀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쿨링팬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시트는 실사용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측정 기준이 제조사마다 제각각이고 자세한 내용을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으므로 다른 제품과 비교하거나 제품의 특징을 예측하기 위해 참고하기 어렵다. Noctua처럼 풍압 - 풍량 곡선을 제공해주는 제조사도 거의 없다.


4.2. 성능 참고자료[편집]


위 문단에서 설명한 이유로, 쿨링팬의 진짜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동일한 조건에서 장애물에 장착되어 테스트된 벤치마크를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다행이도 쿨링팬 벤치마크 자료는 국내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퀘이사존
  • 쿨앤조이
  • HWCooling.net
  • 개인 벤치마크

위 벤치마크 자료들은 쿨링팬의 소음 대비 풍량과 최대 풍량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음 대비 풍량이란, 똑같은 배경 소음 수준에서 비교군의 모든 쿨링팬이 동일한 소음도를 발생시키도록 RPM을 조정한 후, 이 때의 풍량을 측정한 것이다. 어떤 쿨링팬의 소음 대비 풍량이 높다는 것은 다른 제품에 비해 더 효율적인 소음/성능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소음 대비 풍량이 높다면 동일한 소음도를 발생시킬 때의 풍량, 동일한 풍량을 낼 때의 소음에서 이점이 있다. 최대 풍량은 소음에 대한 고려없이 100%로 가동했을 때의 풍량을 측정한 것이다.

소음 대비 풍량은 저소음 케이스 팬을 선택할 때, 기존 CPU 쿨러의 기본 팬(수랭이든 공랭이든)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소음은 더 조용한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하면 된다. 한편 최대 풍량은 더 높은 냉각 성능을 필요로 할 때 고려하게 된다. 비록 소음은 고려되지 않고 측정된 것이지만, 비슷한 최대 풍량을 보이는 제품 중에서 소음도가 더 낮은 것을 고르는 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다만 소음 대비 풍량 데이터의 경우 실제 쿨링팬이 발생시킨 소음이 사람에게 어떻게 들리냐에 대해서는 완전한 반영이 어렵다. 사람마다 더 민감하게 느끼는 주파수 영역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CPU 쿨러에 장착된 쿨링팬의 소음이 어떤지는 실제 소음 녹음본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4.3. 베어링[편집]


모터 중심부에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으며, 베어링은 쿨링팬의 수명과 소음 특성을 결정한다.

  • 슬리브: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베어링. 마찰계수가 낮은 회전축에 윤활유를 뿌려둔 간단한 구조로서 매우 저렴한 생산비와 별다른 기술적 고려 없이도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따라서 보급형 팬에 적합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슬리브 베어링은 수명이 짧은 편이다. 윤활유를 다시 축으로 끌어오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오일 쏠림 현상에 의해 RPM이 높아질 수록 웅웅웅 거리는 맴돌이 소음이 발생하기도 하며, 단가를 고려해서 베어링 밀봉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윤활유가 없어지거나 먼지로 인해 오염되어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 결과 마찰로 인해 베어링이 닳아 구동 소음과 진동이 점점 커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의 슬리브형 베어링에는 오일 보충용 구멍이 있으며 시끄러워지면 열어서 오일 보충하는 식으로 임시조치를 하곤 한다. 현재 PC용 쿨링팬들은 대부분 저가형 라인업이 라이플 방식으로 건너가면서 정말 싸구려 팬이 아닌 이상 순수한 슬리브 방식은 더 이상 보기 힘들어 졌다.

  • Matsushita FDB(Fluid Dynamic Bearing): 슬리브 베어링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으로서, 구동축 마찰면이 빠르게 회전하며 윤활유막 위를 마치 글라이딩 하듯 떠다니는 상태[30]를 만들어 베어링의 역할을 한다. 회전에 의해 윤활유막이 형성되기 위해 베어링 내경에 미세한 V자형 홈들이 파여져 있으며, 이러한 설계는 특허[31]로서 보호받는다. 윤활유가 고루 퍼져서 베어링 역할을 하는 특성상 오일 쏠림 현상이 적어 진동이 적고 소음대비 높은 RPM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FDB팬들은 플라스틱 쉘을 사용하여 베어링을 밀봉하는데 윤활유가 나갈 틈을 막은 구조 덕분에 고온에도 강하며 수명도 10만 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편이다.
이러한 FDB 베어링은 예전엔 하드디스크 같은 고회전체의 베어링에 사용되곤 했으나, 최근에는 고성능 팬이나 고가의 CPU 쿨러, 고급 파워 서플라이들의 번들팬에도 채용되고 있다. 특허 라이센스비와 공정 복잡도에 의한 생산 단가가 상당히 높아 해당 방식을 채용한 쿨링팬은 몇 없으며, 대체로 고가이다. 예를 들어 Be Quiet!과 Fractal Design, NZXT의 고급형 제품이 정식으로 라이센스해서 사용한다.
파일:NZXT_Aer_P120_FDB.jpg
NZXT Aer P120의 Matsushita FDB 분해 사진
[30] 수상스키나 물수제비와 같이 표면장력에 의해 반발이 발생하는 원리를 사용한다[31] 파나소닉(구 마츠시타)에게 특허권이 있다.

다른 정통 FDB로는 Sony FDB가 있다. 베어링 내부에 V자 홈이 있으며, Matsushita FDB처럼 베어링 외곽이 밀봉되어 있어 고온에서도 윤활유가 적게 누출된다. 25℃에서 작동 시 15만 시간, 40℃에서 8만 시간의 우수한 평균 고장 시간을 갖는다.
Sony FDB를 채택한 제품으로는 Thermalright의 TR-FDB, Scythe의 S-FLEX 등이 있다. 물론 이들은 출시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며, Sony FDB 또한 쿨링팬 시장에서 주류는 아니다. 참고로 Sony FDB를 S-FDB로 줄이기도 하는데, 이는 Thermalright의 S-FDB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Thermalright S-FDB는 라이플 베어링이다.
  • 유사 FDB 유체 베어링: Matsushita FDB의 비싼 단가와 라이센스 비용으로 인해, 각 제조사는 대체 설계안을 채택한 베어링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Matsushita FDB의 구조를 일부 가진 유체 베어링이다. 이들은 Matsushita FDB 특유의 베어링 내부 V자 홈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V자 홈은 원조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고 홈이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거나 일부분에만 홈이 나있는 경우가 많다. 또 원조 FDB와 다르게 베어링 외곽이 밀폐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들은 슬리브 베어링에 V자 홈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Matsushita FDB보다는 수명이 떨어지는 편이며, 간혹 베어링 오일 누출이 일어나기도 한다.
Matsushita FDB가 아닌 유체 베어링들은 HDB, Hydro, Hydraulic, "FDB"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 거기에 후술한 라이플 베어링들도 여기에 편승하여 위 명칭을 가져다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베어링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FDB"라고 표기되어 있는 제품들도 실제로 까보기 전에는 Matsushita FDB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 한편 유체 베어링의 수명과 소음은 베어링 OEM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으로, 슬리브와 다름없는 수명에 베어링 소음이 심한 경우가 있고, 베어링 소음없이 조용하면서 제조사 보증기간도 긴 경우도 있다.

  • 라이플 베어링: PC 쿨링팬에서 현재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체 베어링의 한 종류로 슬리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밀봉에 신경을 써서 윤활유와 외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베어링의 외경에 마치 소총의 강선과 같은 홈을 파둬서 팬이 회전할 때 윤활유를 다시 회전축 중앙으로 모이도록 하여 수명을 증가시킨 방식이다. 사실 밀봉으로 인해 높아진 수명 외에는 거의 슬리브 베어링과 특성이 유사하다. 라이플 베어링 또한 위에서 설명한 유사 FDB 유체 베어링와 비슷하게, 높은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하는 Matsushita FDB를 대체하기 위한 회피 설계에 해당하며, FDB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저열한 성능과 소음을 나타낸다. 라이플 베어링에서 축(샤프트)과 접촉하는 내경의 구조는 슬리브 베어링과 다를 바가 없으며 유체베어링 특유의 윤활유막을 형성할 수 있는 구조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 시중에 FDB라고 광고하고 판매 중인 쿨링팬 대다수가 이 방식이거나 이 방식의 아종 혹은 회사별로 이름만 다른 베어링을 사용한다.[32] 예를 들어 Arctic의 경우 표기는 FDB라고 해두었으나, Arctic에서 공개한 베어링 구조 사진을 보면 라이플 베어링이다.
  • 볼 베어링: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금속 구체로 만들어진 베어링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체 베어링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쿨링팬은 이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세부적으론 2볼 방식과 1볼 방식이 있다. 1볼 베어링은 중앙에 금속 볼이 있고 양쪽 끝에 위치한 슬리브 베어링으로 구성된 방식으로, 축 흔들림이 매우 심한 특성으로 인해 현재는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2볼 베어링의 경우 금속 볼이 양쪽에 2개가 있어서 축 흔들림이 덜하다. 볼 베어링의 장점은 수명이 길고 고회전시에도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산업용 팬이나 서버용 팬 등 정숙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내구성이 우선시되는 경우 대부분 이 방식을 채택한다. 또한 볼베어링은 고온에서도 수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용 쿨링팬은 대부분 2볼 베어링이다. 한편, 낮은 RPM에서는 지이이잉 혹은 잘잘잘, 슬슬슬 거리는 특유의 베어링 구동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소음 목적으로는 좋지 않으며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 Prolimatech가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 2볼 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자기 베어링: 슬리브 계통 베어링을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구동축을 자석을 이용해 띄워놓은 형태이다. 자기력은 보조 수단이며 이것만으로 베어링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유체 베어링이 일정 회전수 이상에서 발생하는 윤활유 막을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낮은 회전수에서 작동 특성이 매우 나쁘나, 자기 베어링은 추가 자석을 이용한 자기력을 이용해 축을 중심에 정렬하기 때문에, 저회전 영역에서도 훨씬 나은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고회전 영역에서도 구동축이 윤활유막 위에서 이리저리 떠다니며 진동하는 것이 자석으로 정렬되는 회전축에 의해 방지되기 때문에 매우 높은 회전수가 구현 가능하다. FDB + 마그네틱을 채택할 경우 생산 가격이 고가라는 특성만 제외하면 가장 이상적인 베어링 방식을 가진 팬이 될 것이다.
자기 베어링의 원조는 산업용 팬 제조사인 SUNON의 Maglev이며 커세어의 Magnetic이 이를 라이선스한 것이다. 황동으로 보강된 슬리브 베어링 주변을 원형으로 둘러싸는 얇은 원형의 자석이 축을 정렬한다.
파일:PH-F120T30_VAPO.jpg
Phanteks PH-F120T30의 Sunon Dual VAPO 분해 사진
[32] Hydro, Hydraulic, 롱 라이프 슬리브, EBR 등

저소음으로 유명한 녹투아의 SSO, SSO2 베어링은 베어링 자체의 형태는 Maglev와 비슷하지만 프레임 후면 중심부에 위치한 자석으로 임펠러의 축을 정렬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윤활유가 베어링 내부에 들어간다. SSO와 SSO2 베어링의 차이는 SSO2가 SSO에 비해 더 축에 가깝게 자석이 배치된 것으로, 자기력에 의한 축 정렬효과가 더 향상되었다.
순수하게 자기력만을 이용하여 베어링 효과를 사용하는 자기 베어링은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쿨링팬에 거의 채택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라이플 베어링이나 유사 FDB 베어링의 후면에 추가 자석을 부착하여 축 정렬 효과를 도모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술한 Noctua SSO2, Thermalright S-FDB V2, 3RSYS MHDB, Corsair FDB, Thermaltake Hydraulic 등 다양하다. 이들 쿨링팬의 후면 중심에 자석에 붙는 금속을 갖다대면 달라붙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베어링의 수명이나 소음 특성은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추가 자석의 존재를 제외하면 공통점이 많지 않다.

쿨링팬을 사용하면서 윤활유가 마르고 베어링이 닳아 소음이 커진다든지 하는 경우 자가보수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볼베어링의 경우 대부분 693ZZ 규격을 사용한다. 슬리브, 라이플 베어링을 채택하고 밀봉되지 않은 팬들은 후면부 스티커를 뜯어내면 오일주입구가 있다. 축이 밀봉된 경우 사출 등으로 뒷판 구멍이 없으므로 블레이드 자체를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해야하고, 이는 쿨링팬의 파손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쿨링팬 자체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깔끔하다.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2 01:18:40에 나무위키 CPU 쿨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