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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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오직 위로 올라가는 게임. 여러 구조물을 올라가 꼭대기에 도착하는 3D 항아리류 게임이다.구름 위로 걸어가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까? Only Up에서 흥미진진한 여정을 시작하세요! 비밀과 미스터리로 가득한 광활한 세계를 최대한 높이 탐험하고, 가장 멋진 부분은 구름 위에서 시작됩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편집]
비슷한 플레이 방식인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Jump King 등과는 달리 요구 사양이 꽤나 높은 편인데,[3] 그래픽 품질 자체가 높고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앞의 두 게임과는 달리 맵의 스케일 자체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BETON BRUTAL과 비교해야 할 상황이고 사실 BETON BRUTAL보다도 스케일이 훨씬 크며 항아리류 게임 중 압도적으로 높이 올라가고 억까나 태초행의 사악함도 역대 최강이다. 또한 정말 높이도 올라가는 만큼 진짜 온갖 컨셉의 테마가 층층이 들어가 있다.
3. 난이도[편집]
다른 항아리류 게임들에 비하면 쉬운 편이라 여겨진다. 슬로우를 제한 없이 계속 쓸 수 있는 데다 파쿠르를 넣어 구조물을 짚고 올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 장치도 없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어렵지 않다.[4] 보통은 10시간 내외 정도면 이런 게임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도 깰 수 있다.
이런 조작법이 단순하고 파쿠르가 쉬운 게임 특성상 난이도 조절을 맵의 크기를 대폭 늘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점프 킹이나 항아리 게임이 숙련자 기준 스피드런이 몇 분 이내로 끝나는데 비해 이 게임은 물리적으로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초심자는 길을 찾는 과정에서만 몇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컨트롤 난이도가 낮아서 올라가기 쉬운 만큼 반대로 추락 시 진행 상황을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므로, 추락에 더욱 큰 대가를 지불하게 되는 셈.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익숙한 구간에서 실수를 일으키는 등 방심과 안일함을 주의해야 하는 게임이다. 결정적으로 세이브가 없기 때문에 어설프게 중간에 멈출 수도 없다.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기한 다른 게임들이 아예 클리어를 하지 못하거나, 수십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류의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조작감 자체를 불합리할 정도로 불편하게 만들어 짜증을 유발하는데, 이 게임은 조작감 자체는 상대적으로 쾌적하기에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다만 조작 난이도와 별개로 3D 시점이라 3D 멀미가 있다면 쉽게 피로해져 난이도가 급상승할 수 있다. 기존의 2D 등반 게임들과 다르게 상하좌우에 앞뒤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길이 뻗혀있어 시점을 자주 돌려야 하고, 슬로우나 침대 같은 요소가 멀미를 더 심화시킨다. 그렇다고 없던 멀미가 생기는 수준은 아니고, 기존에 3D 멀미가 있던 사람만 조심하면 된다.
4. 스토리[편집]
이 게임은 엄밀히 말해 직접적인 이야기 묘사가 없으나 간접적인 정황이나 내레이션, 맵 디자인 등으로 대략적인 스토리를 유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막은 없다.
주인공은 남미의 한 시골 마을 파벨라 출신 소년이다. 아버지는 석유 공장에서 일하는 드릴러(Driller)이지만 술만 마시면 어머니와 주인공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당신은 빈곤에서 벗어나 세상과 자신에 대해 배우는 여정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빈민가의 어린 십대 재키입니다.
세상은 분명 미쳐가고 있으며 결코 정상적이지 않지만 지금이 당신에게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위기에서 행동과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단,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만으로도 멀리 후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섭기도 합니다.
때로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기 어렵지만 두려워하지 마세요. 언제든지 반복할 수 있으며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재키가 새로운 장소에 가려면 먼저 점프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곳으로 착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사무라이에게는 목표가 없고 방법, 금욕주의, 인내심, 교활함만이 정상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가자고요? Only Up!
스팀 상점 페이지 소개
주인공은 이미 옛날 일이라고 추억하지만 "너는 결코 성공할 수 없어. 마을로 돌아가."라는 아버지의 환청을 들으면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
그 뒤 지하철을 타고 마을을 떠난 소년은 건축 현장이나 조립 공장, 컨테이너 선적 회사 등에서 근무를 하며 돈을 모으고 그 후에는 버스를 타고 고층건물이 즐비한 도심지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을 한다. 엄청난 돈과 자신은 상상도 못한 부를 누리는 사람들을 만나보며 "행운의 여신이 때론 자신이 준 것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간다."고 쓸쓸하게 독백한다.
주인공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에 도달해 인생의 1차원적이고 물질적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곳은 최종 목표가 아닌 중간 지점에 불과했고 구름을 넘어선 곳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자아를 찾는 두 번째 모험을 시작한다.
종교 활동에 심취하고, 고등 교육을 받기도 하지만 때론 원인 모를 두려움에 휩싸여 과거로 상징되는 밑바닥 마을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독백한다. 여행 중 젊은 여성과 만나 사랑을 나누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멈추지 않은 채 여행을 계속하고 조금씩 자신의 과거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눈과 얼음이 가득한 고지대 혹은 극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얼어죽을 뻔한 사고를 겪지만 무사히 구조 헬기에 구출된다. 그 다음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불교와 아시아 문화를 접하고 사후 세계와 죽음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상처 입은 범고래와 고래 뱃속에 갇혔던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는 고통스러운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다. 치즈와 쥐덫은 삶의 함정과 고난들을 상징하고, 그 단계마저 넘어서 텅 빈 바벨탑의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빈민가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곳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대표되는 드래곤, 즉 아버지의 존재를 맞닥뜨리게 된다. 아버지의 존재야말로 자신의 어린 시절에 가장 큰 공포였고 자신이 자아를 찾는 과정을 방해하는 근원이라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잭처럼 그 고난을 극복해 넓은 안전지대가 펼쳐진 고요한 장소에 다다른다.
그곳에는 커다란 거인의 해골이 있었다. 주인공은 그 거인의 뼈를 보며 거대하지만 쓸모없는 것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다고 생각한다. 즉 아버지에 대한 공포 = 드래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황금알로 대표되는 자신의 자아를 완성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더 이상 어린 시절 공포에 휘둘리거나 집착하지 않게 되고 자유의 여신상을 통과해 스스로의 자유를 찾게 되어 마침내 블랙홀을 지나 우주로 나아간다.
우주비행사는 소년에게 말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마지막 대사와 함께 주인공은 우주로 향한다.안녕. 내 친구. 먼 길을 왔구나. 누구나 다 이곳에 도달하는 건 아니야.
이제 이 근처에는 아무런 장애물도 없어. 네 인생을 좀 먹던 쓰레기들은 모두 사라졌고 넌 이제 독립적이고 강해졌다.
그 보상으로 너는 우주선을 갖게 됐어. 지금부터 넌 네 인생의 파일럿이야.
너는 아직도 배울 게 많아. 하지만 이제 너는 네가 원하는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어.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높이를 열어 봐.
한 마디로 이 게임의 스토리를 요약하면 아버지로부터 아동 학대를 당하며 자존감이 떨어진 소년이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모으지만 그건 중간 단계에 불과했고 결국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자아를 찾아나서는 고된 여행을 거치며 마침내 우주로 나아가는데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축하한다. 너는 이 게임에서 비록 작은 발자국을 내디뎠지만 그건 네 인생에선 큰 도약일 것이다. 앞으로 있을 너의 모험에 행운과 포스가 함께 하기를.
5. 지형[편집]
거대한 심리스 맵을 만들어 스케일 자체가 엄청나게 큰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올라가는 루트도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고 수많은 루트가 존재한다. 맵 자체의 길이가 매우 길기 때문에 구간별로 올라가기는 쉬워도 높이 올라갈수록 부담감이 커지는 구조이다. 거대한 맵에 다양한 오브젝트가 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묘하게 철학적인 분위기를 주는데 은근히 사운드도 좋다. 각 지형을 찍은 사진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작할 때의 파란색 색조의 하늘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검게 어두워지며 별이 점점 뚜렷해지는데, 이는 지구 대기에 의한 레일리 산란이 대기가 희박해짐에 따라 서서히 약해지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렇게 점점 우주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게임에 몰입하게 해준다.
- 다운타운 파벨라
- 파이프 미로
- 철도 지역 / 공장 지역
철도 지역은 난도는 낮지만 구간의 길이가 상당히 긴 편. 플레이어를 자동으로 운송해주는 탈것인 수레도 등장하지만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수레 이동 속도가 달리는 속도보다 느리고 물리 엔진 버그 때문에 운송 도중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 이 구간이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 편이라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다른 구간보다 싫어하는 지역이 될 수 있다. 공장 지역은 철도 지역보다는 난도가 높은 편이니 좀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후반부에는 제법 자동화된 공장도 등장한다.
- 공사 지역
- 도로 지역 1
- 쓰레기 지역 / 창고 지역
- 쇼핑몰
- 도로 지역 2
- 회사 지역
- 빌딩
- 신화 지역
- 배움의 지역
골때리는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교실 내에서 뒤를 돌아보면, 칠판에 Crazy Raccoon 소속 방송인들의 아이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제작자가 팬인 듯.
- 식물원
- 심장 미로
사실 식물원과 심장 미로는 그 앞에 있는 뒤집힌 체스판 위의 침대로 바로 소녀상으로 넘어갈 수 있기에 스킵할 수 있는데, 여타 침대 숏컷과 다르게 발견하기 굉장히 쉽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방송인들이 식물원에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고 바로 소녀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식물원 루트에 있는 공룡의 존재조차 모른 채 클리어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2023년 6월 30일 이전에는 지구 위에 소녀상이 추가로 존재했었다. 이 소녀는 미성년자처럼 보임에도 그 주변에 술병이나 콘돔 등 소년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판이 놓여 있었으며, 발 밑에서부터 올라갈 경우 민망한 경로를 통해 지나게 되기도 한다. 심장 미로와의 관계나 이곳에서 획득 가능한 오브젝트가 하트와 진주인 점 등을 통해 이 소녀는 주인공에게 제법 남다른 관계의 인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렇듯 소녀상은 재미있는 고찰을 해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으나, 문제는 이 소녀상이 도용된 에셋이었다는 점이다. Aboulicious가 제작한 Blanket In The Wind(바람 속 담요)라는 제목을 가진 에셋이다. 그래서 단순히 소녀상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레벨 구성도 재검토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변경점이 큰 편이다. 다행히 7월 5일자로 에셋 제작자와 대화가 원만히 진행되었으며 해당 제작자가 새로운 모델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패치 노트가 올라왔다. 소녀상의 원본은 게임 수평선까지 몇 마일?의 캐릭터.
- 설산 지역
설산 지역은 대체로 큰 오브젝트들이 배치되어 있어 그리 어려운 지역은 아니지만 유독 초반부에만 꽤나 강렬한 난이도를 지니고 있는데, 다름 아닌 추락하는 발판이 등장하기 때문. 심지어 앞선 도로 지역처럼 보여주기식 연출이 아니라 진짜 밟아야지 떨어지는 장애물인지라 아무것도 모르고 발판을 밟았다가는 그대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떨어지기 전에 얼음 깨지는 소리가 나고, 한 번 무너진 발판은 다시 생겨나지 않으므로 몇 번 떨어지다 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떨어지더라도 바로 아래 대포가 있는 발판이 아래 넓게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재도전이 가능하다. 떨어지기 싫다면 최대한 높이 있는 얼음 조각을 빠르게 점프로 돌파해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의 구간은 투명하지만 큼지막한 오브젝트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장애물을 잘 파악하면 쉽게 돌파할 수 있다. 진행하다 보면 획득 가능한 오브젝트인 오렌지와 맥주가 존재한다.
- 일본 지역
- 삼도천 지역 / 고래 지역
- 바벨탑
함정을 밟지 않기 위해선 옆에 있는 우회 발판을 밟아야 하며, 해당 지역만 안전하게 넘어가면 다른 장애물 없이 다음 지역으로 가는 승강기를 탈 수 있다. 승강기 위에 획득 가능한 오브젝트인 황금 사과가 존재한다.
결국 이 구간에서 함정에 제대로 빠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플레이 시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벌어진다. 워낙 방대한 볼륨으로 승부하는 게임이다 보니 태초로 가면 복구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데, 이후 구간은 점프 실수를 해도 태초까지 떨어질 일이 별로 없기 때문.
- 콩나무 지역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해당 지역을 이루는 요소들은 모두 주인공의 청소년기와 관련이 있다. 콩나무 아래에 존재하는 판자촌은 누가 봐도 주인공의 고향인 파벨라의 모습에서 그대로 따온 거고, 그 외에도 정크 푸드, 운동화, 게임 관련 물품, 킥보드 등 모두 어린 소년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 점프볼 지역
- 블랙홀
- 우주선
6. 평가[편집]
스팀 평가는 이런 류 게임이 대개 그렇듯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점을 감안해도 꽤 낮은 편. 컨트롤이 썩 좋다고는 못하지만 이런 등반 게임류에선 크게 거슬리는 편은 아니고, 딱 하나의 함정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함정 구간은 애교에 가까운 수준이라 대개 납득하는 편. 또한 파쿠르와 슬로우 모션으로 타 게임들보다는 좀 쉽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추락을 하면 다른 게임들은 속절없이 추락하는 반면 운이 좋다면 지형에 파쿠르가 걸쳐서 생존이 가능하다.
부정적 평가에서 문제 삼는 부분은 무지막지하게 긴 템포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요소가 없는 점과 굉장히 높은 사양이다. 등반 난이도가 쉽다고는 하지만 이 게임은 순수하게 맵이 크기 때문에 잘 모르고 등반하는 경우엔 한 구간을 돌파하는데도 수십 분씩 걸리게 되어 추락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는 맵 이곳 저곳에 배치된 침대로 대표되는 슈퍼 점프 오브젝트를 통해 지름길을 찾는 것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만, 이걸 찾는 과정부터 꽤나 시간을 잡아먹고 그걸 포함해도 부담스러운 시간을 투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짧게 시간을 여러 번 투자해 클리어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상당수의 부정적인 평가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흔히 치즈로 알려진 바벨탑 입구 함정. 이 함정은 일반적으로 플레이해왔다면 최소 몇 시간은 걸려서 도달한 후반 구역의 입구에서 난데없이 태초로 날려버리는 악랄한 함정이다. 온리 업의 추락 경위는 대개 점프 실수나, 침대의 궤도를 잘못 계산한 경우가 대다수고 맵 기믹적인 함정은 한 구역 정도만 떨어지게 하거나 추가적인 실수를 유도하는 선에서 그친다. 그런데 이 치즈 함정은 유일하게 모르면 죽어야지 성격을 띄고 있다. 맵 옆에 우회로가 있긴 하지만 함정을 구성하는 오브젝트 자체는 흔하게 볼 수 있던 것이고 경고랍시고 나오는 건 갑작스런 긴박한 브금뿐. 사전에 정보가 없다면 높은 확률로 태초행 익스프레스를 밟게 된다. 그것도 투명 벽으로 플레이어를 감싸서 다른 지역에 안착도 못 하게 하기 때문에 항아리류 게임 중에서는 여러모로 이해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맵 전체 구성에서 가장 악질적인 데다가 다시 그 먼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허무함에서 많은 유저를 분노케 만들었기 때문에, 이 함정이 이 게임의 부정적 평가를 끌어올린 일등공신.
그 외에 노 세이브 게임이 템포가 길다는 부분은 취향 문제로 볼 수 있긴 하지만, 굉장히 높은 사양에서 오는 크래시 및 오브젝트 끼임 문제는 비판요소다. 오브젝트마다 충돌 판정이 있는게 아니다 보니 의도치 않게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 세이브가 없으니 당연히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자신의 실수가 아닌 게임 외적인 문제로 태초로 돌아갈 때 오는 불쾌감은 크다.
6.1. 세이브 관련[편집]
세이브가 되지 않음으로써 여러 문제가 파생된다. 특히 게임 실황 방송 시 방종 타이밍이 애매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류의 게임은 보통 분량이 짧은 대신 사소한 실수로 인한 태초행이 빈번하여 방종 타이밍도 어렵지 않게 수시로 찾아오는 편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분량도 길고, 초견 플레이 시 여러 시행 착오와 오랜 시간을 들여 올라가야 하다 보니, 어지간한 일로는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이 아까워서라도 게임을 놓지 못하게 되며, 지상이나 그에 준하는 높이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의욕 상실에 의한 방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보니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실황이 10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게임을 끄지 않은 채로 방종 후 다음 날 이어서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자기 의지로 게임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점은 실황하는 사람에게도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부담으로 작용될 여지가 있다. 이런 류의 게임에 세이브 기능이 독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하다못해 다음 게임 실행 때까지만 유지되는 1회용짜리 세이브만이라도 지원해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는 편.
거기에 은근히 버그가 많은 탓에 본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유로 태초마을로 가버리거나 게임을 다시 켜는 경우도 많았던 것도 유저들이 세이브 기능을 원했던 이유 중에 하나다.
세이브 기능은 아니지만 2023년 7월 업데이트로 스페셜 엘리베이터가 추가되었다. 출발지점인 다운타운 파벨라에 있으며, 빌딩 꼭대기의 페이크 클리어 구간까지 갈 수 있고 중간에 내릴 수 있다. 세이브가 없어서 이어서 하는 게 힘들다는 불만을 반영한 업데이트로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꽤 긴 구간 스킵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이브 기능의 대체재 역할은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7. 논란 및 사건 사고[편집]
7.1. NFT 홍보[편집]
사실 온리 업은 특정 NFT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이걸 위해 스트리밍에서 인기 있는 '스트리머가 장시간 도전하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로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를 모방해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실제로 게임상에서 보이는 여러 텍스처들이 NFT로 제작된 그림들이고, 특히 goblintown이라는 NFT의 그림들이 많다. 심지어는 주인공의 등에 붙어있는 그림조차도 이 NFT로 생성된 그림이다. 즉 이 게임을 하는 스트리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NFT 광고판이 되는 것이다. 특히 도전 중 실패하면 밑바닥에서 재시작해야 한다는 부분이 이 NFT 광고 논란을 더욱 극대화시킨다고 한다. 스트리머는 계속해서 자신도 모르게 NFT 그림들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고 시청자들도 같은 NFT 광고 그림을 반복해서 보게 되니까.
본인들은 이 게임이 NFT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게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나, goblintown 트위터에 메인 트윗으로 온리 업에 들어가있는 NFT를 광고하는 게시글을 떡하니 올리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 논란 때문인지 2023년 6월 30일 스팀 상점에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상점 복구 후에 주인공의 등에 붙어있던 NFT 그림이 삭제되는 등 NFT 요소들을 전부 없앤 듯했으나 여기저기 goblintown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한다. 결국 이게 원인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지만 9월에 스팀에서 판매가 중단되었다.
7.2. 판매 중단[편집]
2023년 7월 1일 새벽 1시 15분경 갑자기 스팀 상점에서 내려갔다.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으나[9]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새벽 4시 35분, 제작사는 트위터를 통해 게임이 곧 복구된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 이후 오전 7시경, 재판매가 시작되었다. 제작사 측에서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조용히 복구했다.
2023년 9월 초 게임이 스팀에서 다시 내려갔다. 상술한 이유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재판매를 해버린 점이 결국 이 게임의 발목을 잡아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새로 만들기로 한 소녀상 추가를 위한 이유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상표권까지 내려가는 이때를 노려 동일한 이름을 강탈해 스팀에 등록한 아류작이 나와버렸다.[10]
그러나 다시 내려가기 하루 전 뜬 공지에 의하면, 정신적 압박에 해당 게임을 결국 포기하고 다음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완전히 다른 장르임을 언급하면서 해당 게임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저들은 스팀에 의해 내린 것이 아닌 개발자 의지로 게임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8. 기타[편집]
- 이 게임이 출시된 후 꽤 많은 관심을 받았고 트위치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11] 플레이 난도가 크게 높지 않은 데다 수려한 지형 구성으로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 또한 중간중간 대놓고 엿먹여 태초마을로 돌려보내는 악랄한 함정이 한두 개씩은 있어서 방송인들을 괴롭히는 콘텐츠 구성도 쏠쏠하다. 구체적으로 응원이나 방해, 놀리기 위한 영도, 음도를 받거나 미션을 걸기도 편하고, 떨어지기라도 하면 소액이나마 응원 도네가 생기기도 하며, 떨어질 때의 리액션으로 오디오가 비는 구간이 적다. 시청자들도 그냥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쉬운 게임 규칙 덕에 쉽게 유입된다.
- 게임에 사용된 태초마을#인터넷 밈 BGM은 프란시스 고야의 Twilight Time.
- 지구를 짊어진 자가 나오는 부분에서 나오는 BGM은 아리아 애니메이션의 OST. Shourou no Patri ~Neo Venezia~, 왕관이 나오는 부분에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승리의 팡파레가 나온다. 다만, 해당 곡의 권리를 가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인지는 불명.
- 게임 내에 굉장히 많은 이스터 에그와 오마주가 숨겨져있다. 브레이킹 배드의 RV, 더 오피스의 컵, 닥터후의 타디스, 도지코인의 시바견, 픽사 애니메이션 업의 풍선 달린 집, 뱅크시의 그림, 신라면, 항아리에 들어간 남자, 펄프 픽션의 미아 월레스 등 굉장히 많다.
- 배움의 지역 교실 칠판에 Crazy Raccoon 소속의 멤버 아마츠키, RION, OBO의 캐릭터 사진을 볼 수 있다.
- 게임 곳곳에 획득이 가능한 오브젝트들이 있으며,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쟁취해낸 결과물들을 상징한다. 현재 확인된 것은 페이크 클리어 구간의 왕관, 체스 구간의 두뇌, 식물원 구간의 프로포즈용 꽃, 지구를 짊어진 자 구간의 하트와 진주, 설산 구간의 오렌지와 맥주, 일본 구간의 여우 가면과 꽃, 삼도천 구간의 코인 2개, 바벨탑 구간의 황금 사과, 클리어 직전 공간의 황금알 정도.[14] 이런 오브젝트가 얼마나 더 있고 엔딩이나 다른 히든 요소에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
- 스피드런 최고 기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6월 말에는 드래곤의 날개 끝에 고의로 치여서 한번에 블랙홀까지 날아오르는 테크닉이 발견되면서 스피드런 기록이 3분 이상 크게 단축되었고 #, 얼마 지나지 않아 블랙홀을 넘어 엔딩 지점까지 한번에 날아오르는 테크닉까지 발견되었다. 2023년 7월 15일에는 체스판에서 점프 후 식물원의 공룡의 머리 위에서 점프해서 한 번에 엔딩을 가는 테크닉으로 2분이나 단축되었다.
- 2023년 7월 17일 기준으로 스피드런 기록은 any%, any% unrestricted, bedless, all collectibles로 나뉘어 있으며, any%는 dragon route, all skips, launchless의 3개로 분류되어 기재되고 있다. 드래곤 루트는 드래곤의 날개를 이용해서 점프하는 것이고, 란치리스는 드래곤도 공룡도 이용하지 않는 길로 보인다. 올 스킵스는 식물원 공룡을 통하는 길이며, 2023년 7월 17일 기준으로는 13분 20초가 최고 기록이다. 기록 영상 참고.
- 인게임 시작 지점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에 모자 4개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한 곳이 있다. 기본 파란색 모자[15] , 고블린 가면, 여자 캐릭터 가면, 우주 비행사 헬멧(플레이하는 국가 위치에 따라 우주 비행사 헬멧의 뒤에 국기가 표시)이 있다. 문제는 국가 위치 판정에 문제가 있는지 가끔 일본 플레이어들이 플레이함에도 태극기가 나오는 현상이 있다.
- 게임의 핵심 뼈대는 언리얼 엔진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에셋 Advanced Locomotion System V4이다. 캐릭터 이동 모션, 파쿠르, 걷거나 뛰는 소리, 슬로우 모션 모두 이 에셋으로부터 나왔다. 이 에셋으로 맵 디자인만 하면 될 정도로 개발 자체는 엄청 쉬운 편이다.[16] 그리고 이 무료 에셋은 오픈 소스로 공개도 되어있어 언리얼 개발자들에게는 입문 프로젝트로 굉장히 인기 있었는데, 이 게임의 인기로 인해 더욱 더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 에셋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 게임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가지 아류작들도 나왔는데, Advanced Locomotion System V4라는 에셋 하나로 거의 해결될 정도로 개발이 쉽기 때문에 게임 출시한지 2달 만에 여러 아류작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멀티플레이 버전인 Only Climb: Better Together라든가, 반대로 내려가는 버전인 Only Down!, 자동차 버전인 Drive Up, 수박 버전인 Hans 등의 게임이 출시되었다. 특히, Only Climb: Better Together도 맵 디자인만 다를 뿐, 오픈 소스로 배포되는 Advanced Locomotion System V4 기반의 멀티플레이 버전으로 개발되었다.
- Roblox와 포트나이트 포크리에서도 수많은 Only Up! 아류작들이 나왔다. 사실 이 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Roblox와 포트나이트 포크리에는 비슷한 플랫폼 게임들이 많았지만, Only Up!이 인기를 끌면서 그 아류작들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 세가의 게임 소닉 프론티어의 3번째 업데이트 '최후의 결전'의 스토리 모드에는 짜증나는 등반 요소가 굉장히 많은데, 디렉터 키시모토 모리오가 Only Up!을 플레이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유저들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