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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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んぶり[1]/丼[2]

돼지고기를 사용한 스타동(すた丼). '스태미너 돈부리'의 약자다.
1. 개요
2. 종류
3. 돈부리 프랜차이즈 업체
3.1. 홍대 돈부리
3.2. 미스터 돈부리
4. 취식 방법


1. 개요[편집]


큰 밥그릇[3] 속에 을 담고 그 위에 요리를 얹어서 먹으며, 소스로 간을 조절하면서 먹는 일본덮밥. 밥 위에 얹는 요리의 종류에 따라 덮밥의 이름이 붙여진다.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요리이며, 대한민국에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돈부리 전문 식당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다.


2. 종류[편집]


  • 가츠동: 돈까스 덮밥.
  • 가루비동: 갈비 덮밥.
  • 규동: 쇠고기 덮밥.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중 하나. 규동 전문 체인점 요시노야(吉野家)가 유명하다.
  • 부타동: 돼지고기 덮밥. 이것의 변형으로 기무치가 들어간 부타키무치동이 있다.
  • 샤케동: 사케 연어 덮밥
  • 오야코동: 닭고기달걀을 이용한 덮밥. 오야코(親子)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뜻인데, 부모인 닭과 자식인 달걀이 같이 들어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에비가츠동: 새우튀김 덮밥
  • 우나기동: 장어 덮밥
  • 텐동: 튀김 덮밥. 일본식 튀김인 덴뿌라를 얹은 덮밥.
  • 키츠네동: 유부 덮밥. 킨키 지역에서 많이 먹는데, 교토에서는 키누가사동(衣笠丼)이라고도 부른다. 교토 인근의 산인 키누가사산에서 유래했다 한다.
  • 텐신동: 밥에 오믈렛과 중화소스를 얹은 덮밥.
  • 스테이크동:밥 위에 구운 쇠고기를 얹은 덮밥. 보통 쇠고기를 타다끼(겉부분만 살짝익히는 방법)해서 올린다.

3. 돈부리 프랜차이즈 업체[편집]



3.1. 홍대 돈부리[편집]


공식 홈페이지

본점은 홍대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로 어느정도 성공한 이후 프랜차이즈화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정통 일본식 덮밥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3.2. 미스터 돈부리[편집]


공식 홈페이지

에스엔큐푸드스에서 2010년 시작한 돈부리 프랜차이즈. 약간의 현지화를 더해 매운 가츠동이라던가 여성용 가츠동 등의 메뉴가 있다.


3.3. 오니기리와 이규동[편집]


항목 참고.


4. 취식 방법[편집]


비빔밥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는 덮밥이라면 무조건 비벼먹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돈부리 전문 식당에서는 맛있게 드시려면 비벼먹지 마세요와 같은 안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돈부리를 비벼먹으면 얹어진 반찬은 박살나고, 소스는 비벼먹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지라 상당히 짜기 때문에 비벼먹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한국정서에 맞춰보려고 아예 비벼먹으라고 권하는 집도 있다.

비벼먹지 않는 취식 방법 -
1. 밥위에 가츠를 먼저 먹는다.
2. 밥과 계란이 밑에 보인다.
3. 밥과 계란을 떠 먹는다.
이런식으로 반찬따로 밥 따로 먹거나
1.가츠를 젓가락으로 잘라 한입 넣는다
2.바로 밑에 밥을 떠서 같이 먹는다.

결론적으로 비벼먹지 않고 가츠 따로 밥 따로 혹은 가츠와 밥 같이 먹으면서 한 부분씩 파서 먹으면 된다.

밥과 소스가 부족할 경우 말하라는 안내도 많이 보인다. 한 돈부리 전문 식당에서는 그릇을 손으로 들고 젓가락으로 먹으면 돈부리 종결자라고 한다. 그래도 한국의 많은 식당에서는 그릇을 전부 내려놓고 먹기 때문에 정작 그릇을 들고 먹으려면 더 뻘쭘할 때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겁다.[4]

비벼 먹지 말라는 말이 거슬렸는지, 인터넷에선 포크 커틀릿과 돈까스를 예로 들며 한국식으로 현지화를 시키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굳이 현지화할 것도 없이 한국에는 이미 한국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고유의 훌륭한 덮밥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하다못해 집에 굴러다니는 김치볶음 한 국자 떠서 밥 위에 얹고 비벼 먹어도 한국식 김치 덮밥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일본의 돈까스나 한국의 중화요리처럼 아예 없었던 요리를 새로 들여온 게 아닌 이상 현지화는 음식의 오리지널리티를 죽일 뿐이다. 물론 맛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요소이니 어떻게 먹는 것은 본인 선택이고, 어떻게 먹어야한다란 점은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권장사항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1] 톤부리(とんぶり)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이쪽은 밭에서 나는 캐비어라 불리는 댑싸리 열매를 가공한 식품이니 혹여 헷갈리지 말자.[2] 본래는 '우물 정'(井)의 이체자지만 이제는 우물이란 뜻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일본식 덮밥'의 의미로만 알려져 있다. 덮밥 동 중화권 내에서도 일본식 덮밥을 가리키는 한자로 쓰고 있다. 아예 독음조차 '우물 정'에 대응하는 jĭng이 아니라 일본어 돈부리 혹은 '~동'에 대응하는 dong으로 읽히는 추세...[3] 사실 이 그릇을 가리키는 말이 돈부리다.[4] 이는 일본과 한국의 식문화 차이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그릇을 들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먹는게 예의. 우리나라처럼 밥그릇을 놓고 먹으면 마치 개가 밥먹는 듯한 모양새라며(犬食い~라 한다.) 매너가 아니라고. 그래도 요즘 젊은 층은 그릇이 뜨거우면 놓고 먹을 수도 있다며 의식이 변하는 중이기도 하고, 카레나 덮밥류는 바닥에 놓고 먹어도 아무도 뭐라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