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리우스 오메곤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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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류제국의 스무 번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반역파 군단 알파 리전을 담당하는 쌍둥이 프라이마크.
2. 상세[편집]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특이하게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쌍둥이 프라이마크였고, 둘의 영혼은 서로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쌍둥이 중 오메곤의 존재는 다른 그 어떤 프라이마크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로지 알파 리전 내의 일부에게나 알려져 있는 비밀이었다. 또한 소설 Praetorian of Dorn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둘은 휘하 군단원들에게 자신의 피를 마시게 해 자신의 기억의 일부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휘하 군단원들을 자신들의 대역으로 내세우곤 했으며,[4] 프라이마크치고는 작은 체구[5] 를 이용하여 일반 군단원으로 위장하기도 했다.[6]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에서는 초반부터 알파리우스와 오메곤 둘이 알파 리전을 이끌었음이 나타났고, 알파리우스 사후 최소 일정 기간 동안은 오메곤이 알파 리전을 이끌고 있었음이 나온다.[7] 실제로도 오메곤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토르였다.
'그로 하여금, 떨어진 과실이 오후의 햇살 속에서 따뜻하게 덥혀져 유혹하듯 꾀는 모습을 보게 하여라,'
'그리고 나로 하여금, 몸을 숨기고 덮칠 때를 기다리는, 그 아래 도사린 뱀이 되게 하여라.'
공식 소설에서는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합심하여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내용도 나온다. The Serpent Beneath에서 알파리우스는 호루스의 명령에 따라 네크론 파일런을 가동시켜 자가타이 칸에게 전송되던 테라 귀환 명령을 차단하여 촌댁스 항성계에 위치한 오크 세력과 싸우게끔 만들었는데, 이후 오메곤이 자신의 수하에게 명령을 내려 파일런을 공격하도록 시키는 한편 동시에 알파리우스에게는 그곳이 발각된 것 같다며 파일런이 숨겨진 곳을 함포사격으로 날려버린다. 한편 Scars에서는 원래대로라면 호루스의 농간에 넘어가 알락시스(Alaxxes) 성운에서 화이트 스카 군단이 알파 리전과 같이 손을 잡고 워마스터의 통신에 따르면 멋대로 프로스페로를 파괴하고 "마그누스에 대한 혐오에 사로잡혀 반역을 일으킨" 스페이스 울프를 공격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난데없이 등장한 알파 리전 함대가 그냥 통신 침묵을 지키며 알락시스 성운으로 향하는 화이트 스카 함대의 진로만 가로막다 아무도 믿지 말고 즉시 테라로 귀환할 것을 명하는 로갈 돈이 전송한 메세지를 받게 만들어 자가타이가 진실여부 확인을 위해 알파 리전의 봉쇄선을 강제로 뚫고 프로스페로로 향하게 만든다. 프로스페로에서 마그누스의 조각을 만나 진실을 마주한 자가타이와 대면한 모타리온은 프로스페로에 화이트 스카가 있다는 것도 예상 밖이었는데 알파 리전의 행적을 듣고 놀란 눈치를 보이다 알파리우스가 평소 행실이 종잡을 수 없긴 하지만 항상 딴 마음을 품고 있는 것 같다며 속을 알다가도 전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2.1. 행적[편집]
2.1.1. 과거[편집]
알파리우스는 다른 19명의 프라이마크들과는 다르게 출생 기록이나 성장 배경 등이 전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태어나서 황제를 본 것도 단 한 번 뿐이었다.
게다가 호루스 헤러시 이후의 알파 리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극히 적고, 제국 내에서도 이단에 의해 퍼진 잘못된 정보들이 9할 이상이라 더 이상 알 도리가 없다. 그들을 조사하던 이단심문관 또한 결국 그릇된 운명을 택했다고 했을 정도.
알파리우스는 대성전이 점차 마무리되고 황제가 슬슬 은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던 시기[8] 에 발견되었다. 보통 프라이마크는 자기가 떨어진 행성에서 발견되었지만 특이하게도 알파리우스는 행성이 아니라 함대, 그것도 호루스가 어떤 행성계에서 해적들을 사냥하던 도중에 발견되었다.
이 해적단들 사이에서 그는 소수의 수하들만이 탑승한 초라한 함선을 이끌고 호루스의 전함을 불안정한 위치로 유도한 다음, 다른 함선들을 미끼로 던져서 시선을 돌린 사이 자신은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몰래 올라타서는 그를 직접 노리고 나타났다. 그 천하의 호루스를 낚아낸 것만도 충분히 놀랄 만한 일인데, 심지어 그를 제지하려 한 루나 울프 군단원들을 손쉽게 썰어제끼며[9] 사실상 무저항으로 호루스의 앞까지 도달했다. 사내를 처음 본 호루스는 침입자를 경계하였으나 이내 사내의 불가사의한 전투력에 이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을 통해 그가 또 다른 자신의 형제임을 알아보고 그를 환대하였고 사내는 그제서야 자신이 황제가 만든 인공 자손인 프라이마크이며 그와는 형제지간이 된다는걸 알고 투항한다. #
호루스는 그를 황제에게 데려갔으며 황제를 만난 그는 갖은 검사를 통해 프라이마크임이 확인되었다. 이 사내의 이름이 바로 알파리우스였고, 알파리우스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20번째 스페이스 마린 군단 '알파 리전'을 수여받아 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알파리우스가 발견된 시기는 앞서 서술하였듯 대성전이 거의 마무리될 때였으며, 마침 황제도 바쁜 시기였던지라 그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가 알파리우스와 알파 리전도 빠르게 대성전에 투입되었기에 황제와 대면한 적도 매우 드물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2.1.2. 대성전[편집]
뒤늦게 대성전에 투입되었지만 뛰어난 전략과 전술로 순식간에 많은 전공을 세우면서 제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프라이마크가 되었다. 가장 마지막에 생긴 군단이니만큼 승리의 양보다는 '승리의 질'에 집중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뒷공작, 위장기만전술, 파상공격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무기로 삼았다.
이 전략이 가장 빛을 발한 전투가 '테스트라 프라임'의 반란군 진압 작전이었는데, 알파리우스는 일부러 반란군이 무장을 다 하도록 내버려두고는 몰래 공작원을 보내서 예상 지점에는 죄다 폭탄을 설치해두고, 중요 거점부터 공격하면서 미리 설치해 둔 폭탄으로 지원군을 막는 식의 전략으로 아군 희생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90% 이상의 반란군 병력을 손실시키는 성과를 거둔다. 후에 길리먼이 왜 반란군이 준비를 갖추기 전에 공격하지 않았냐는 말에 알파리우스는 너무 쉬울까봐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이 이 작전을 "시간 낭비, 재능 낭비, 총알 낭비"라고 비난하자 알파리우스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단 한 사람, 호루스만이 훌륭한 작전이라고 칭찬했지만[10] 그마저도 워마스터가 된 이후, 알파리우스가 지나칠 정도로 장황한 계획을 제출하자 "몽상이라도 하고 있는건가"라며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우직한 군인형 성격인 로부테 길리먼과는 성격 차이로 사이가 매우 안 좋았으며, 가상 전투 필드에서 그와 전술싸움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알파리우스 압승. 그것도 알파리우스의 핸디캡 매치였다.[11]
하지만 길리먼의 비난 중 옳은 지적도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비록 알파리우스의 전략으로는 승리를 쉽게 거둘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그 전략으로 인해 전장이 된 행성들이 완전히 박살나고 황폐화되는 바람에[12] 인류제국에 제대로 편입되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더불어 이런 전략은 전쟁이 끝나고 제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민심을 얻는 데 역효과만 났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알파 리전 특유의 얽히고 섥힌 복잡한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진격이 엄청나게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다른 프라이마크들의 비난이 꼭 틀리지만은 않았던 셈이다.
여하튼 그는 오직 길리먼과, 그것도 전투 철학적 분야 한정으로만 충돌했을 뿐으로 이를 제외하면 평소 형제 프라이마크들과 딱히 가깝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나쁜 관계도 아니었다. 다만 평상시 비밀지상주의로 일관하여 다른 형제들도 알파리우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으며, 본인의 전술과 전략 철학을 중요시하여 전장에서 군단의 지휘관들에게 갑작스럽게 예정과는 다른 작전을 지시하거나, 수뇌부가 없어지는 상황을 가정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잦았다.
2.1.3. 호루스 헤러시[편집]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엘다나 인간 같은 종족의 사이커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예언 단체 카발에게서 자신이 호루스의 계획에 관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알파리우스는 최후의 최초를 상징하는 자로서 황제에게 계속하여 충성을 바친다면 제국이 승리한다 해도 황제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혼돈의 군세는 완전히 말살되지 않아 우주는 더욱 더 혼란스럽게 되지만, 알파리우스가 호루스에게 합류하고 혼돈의 군세가 승리한다면, 황제를 쓰러트린 호루스가 그에게 남은 마지막 한 조각의 인간성 때문에 자책하다가 결국 인류를 절멸시키며, 다른 지성 생명체들은 인류가 사라짐으로서 역시 영향을 받아 카오스가 패망한 은하[13] 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허나 둘은 카발의 예언을 100% 신용하진 않았고, 자신들이 둘 다를 섬기면 두 가지 결과가 모두 일어나거나, 서로 맞부딪쳐서 무효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결국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알파 리전을 이끌고 충성파와 반역파 사이에서 계략을 펼치며 호루스 헤러시에 가담하게 된다.
호루스 헤러시의 대부분의 거대한 그림은 알파리우스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기만전술, 지연전 등 알파 리전의 주특기가 여지없이 발휘되었고, 충성파 마린들은 이에 크게 당해 각개격파당하여 호루스 헤러시 말기까지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소설 Deliverance Lost에 따르면 알파리우스는 코르부스 코락스가 황제에게서 스페이스 마린 복제 기술을 받은 것을 첩보로 알아차리고,[14] 스스로 잠입하여[15] 해당 기술을 탈취하였고 덤으로 레이븐 가드가 사용하는 복제용 샘플을 저질 샘플로 바꿔쳤고, 호루스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드디어 스페이스 마린 제조의 비밀을 알 수 있겠다면서 파비우스 바일에게 분석을 명령하지만, 알파리우스는 여기서 한번 더 뒤통수를 쳐 가짜 샘플을 건네고 진짜는 자신이 꿀꺽해 버렸다[16] 고 한다.
2.1.4. 알파리우스의 죽음[편집]
2016년에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 Praetorian of Dorn에서 알파리우스는 호루스의 주력 반역파 함대가 태양계에 도착하기 전 사전준비 작업을 위해 먼저 명왕성을 공격했고, 임페리얼 피스트의 제1 중대장 지기스문트가 이끄는 방어군은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도 단호하게 맞섰다. 이때 알파리우스는 직접 자신의 엘리트 중대인 레르니안 터미네이터를 이끌고 명왕성의 요새화 위성이자 아스트로패스 모니터링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요충지인 히드라를 공격해 점령했고, 또 다른 요새화 위성인 케르베로스에 배치된 대함 무기들도 알파 리전의 손에 떨어져 총구가 명왕성의 방어군 쪽으로 돌려지게 되었다.
패배의 위기가 닥친 순간, 기적과도 같이 임페리얼 피스트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이 직접 기함 팔랑크스를 포함한 대규모 지원 함대를 이끌고 나타나 알파 리전의 함대를 덮쳤다. 로갈 돈은 자신의 아너 가드인 허스칼과 함께 알파리우스가 있는 히드라의 성간 통신 감시실로 텔레포트해 곧바로 그를 대면했고, 알파리우스는 지금까지의 전투 결과를 통해 더 이상 우직하게 방어선을 지키는 정직한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는 전장이 아님을 설파하며 돈을 설득하려 했으나[18] 돈은 반역자와 대화를 할 생각이 없었기에[19] 두 프라이마크와 각 리전의 아너 가드들은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인다. 치열한 격전 끝에 알파리우스가 자신의 사리사나타(Sarrisanata / 창백한 창)로 돈의 몸통을 찌를 기회를 잡았으나, 돈의 프레토리안이었던 아카무스의 개입으로 창은 돈의 어깨에 박힌다. 이에 돈은 창을 잡은 알파리우스의 양손을 자신의 체인소드 폭풍의 이(Storm's Teeth)로 자르고, 그의 가슴팍도 갈라버린다. 돈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어깨에서 그의 형제의 창을 뽑아 들어 알파리우스의 몸을 꿰뚫었고, 마지막에는 체인소드로 알파리우스의 머리를 갈아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을 크게 벌여 결과를 통해 그의 전략적 우월성을 입증하여 돈의 방식의 약점을 시사하려던 알파리우스는 돈이 전에도 그를 찾아가 지적했듯이 동시에 그의 오만함과 은근한 과시욕이 담긴 방식의 단점을 더욱 극명히 드러낸 것이었고 이는 진정한 의도가 어찌되었든 필연적으로 대화의 단절과 목숨값을 치르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20] 알파 리전은 이에 더 이상의 공격을 포기하고 명왕성에서 후퇴한다. #
“자네를 위해 온 거야, 돈.” 알파리우스가 창을 휘두르면서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돈은 그의 공격을 계속 막아냈다.
한 레르네안이 돈에게 접근하자 폭풍의 톱니가 터미네이터의 상체를 잘라버렸고 내장과 피가 레르네안이 쓰러지면서 흘러나왔다. 레르네안들과 허스칼들은 이제 자신들의 주인 곁에서 원형을 이루었다.
“내가 벌인 짓들을 보게나. 이건 자네의 방식대로 승리할수 있는 전쟁이 아닐세.”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황금빛 복수의 조각상처럼 돈은 그의 앞에 서있었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알파리우스가 페일 스피어를 들어올렸고 두 무기가 부딪히자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는 깊숙이 파고들었고 폭풍의 톱니는 엄한 곳을 내리쳤다.
“무엇과 싸우는지 모르고 있군. 우리 모두는 미래를 위해 싸우는걸세, 로갈.”
알파리우스가 달려들자 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옆으로 비켜섰고 페일 스피어가 돈의 어깨 부분에 박히자 그가 휘청거렸다.
아카무스는 숨을 끌어모은채 그의 프라이마크에게 돌진했고 레르네안 한 명이 라이트닝 클로로 그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아카무스는 볼트 피스톨을 들어올려 레르네안의 낯짝과 가슴팍에 탄창을 비워냈다. 관통된 탄환이 터미네이터의 등짝에서 폭발했고 아카무스는 피스톨을 내려놓고 단검을 꺼냈다. 넓은 날의 단검을 러네언의 목에 찔러넣었고 그 끝이 뼈에 닿아 피가 자신의 바이오닉 팔에 뿜어져 나오자 단검을 빼냈다.
“자네가 이해하리라 믿고 이 일을 벌였단 말일세!” 알파리우스가 고함쳤다.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말이야. 자네를 죽이러 온게 아닐세, 형제여. 호루스를 위해 온것도 아니야. 자네에게 승리를 주기 위해 온 것일세.”
알파리우스의 창을 빼낸 돈이 아카무스의 앞으로 걸어왔다. 알파리우스가 낫이 풀 베어내듯이 창을 휘두르자 다리가 잘린 허스칼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이제 돈 혼자만이 황금빛 갑옷 아래로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난 적을 알고있네.” 알파리우스가 말했다. “자네의 약점과, 그들의 약점 또한 알고 있지. 진실을 알고 있단 말일세.”
돈이 앞으로 나아가 폭풍의 톱니를 내리찍자 창날과 만나 번쩍거렸다.
알파리우스가 옆으로 빠지면 돈이 공격 방향을 옮겼지만 알파리우스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이었다.
“승리를 안겨줄수 있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다시 한 번 설득했다.
돈이 한쪽으로 비켜서자 창날이 그의 가슴팍을 긁고갔고 황금빛과 은빛 가루가 갑판에 떨어졌다. 알파리우스가 몸을 움직이자 돈도 고개를 돌렸고 힘을 실어 무기를 베었지만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아카무스가 잠깐동안 무엇이 일어날지 보았기에 그것은 끝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알파리우스는 몸을 움직인게 아니었다. 그는 돈의 공격에 비껴나도록 한 위치에 정확히 서있었고 최후의 완벽한 일격을 날린것이었다.
아카무스는 몇미터 앞에 있는 자신의 목숨과 복무를 바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주군에게 다가가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돈이 폭풍의 톱니를 휘두르자 알파리우스가 뒤로 물러섰고 한 뼘 차이로 날을 피했다.
아카무스는 주군의 옆으로 달려들어 단검을 알파리우스의 창에 내질렀다. 그의 단검이 알파리우스의 창의 손잡이에 부딪혔고 그 충격에 그의 바이오닉 암이 전기 충격을 받은 것 같았고 아카무스는 휘청거리며 뒤로 쓰러졌다.
그리고 창이 제자리를 찾아 돈의 갑옷을 관통해 그의 육체에 꽂혔다.
그리고 멈췄다.
어깨에 창이 박힌 돈은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그는 왼손으로 창의 손잡이를 꽉 쥐고 있었고 잠시 동안 두 명의 프라이마크는 눈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에서 마주보았다.
“형제여-” 알파리우스가 말을 꺼냈다.
그리고 돈은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양 팔을 잘라냈다.
피와 스파크가 총격의 번쩍임 속에서 떨어졌고 세상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차가운 암석같은 돈의 얼굴에는 피가 온갖 곳에 묻어 있었고 어깨에서 페일 스피어를 빼내자 얼굴에 비친 창의 그림자도 사라졌다. 알파리우스가 발길질을 하며 휘청거렸다.
돈은 다시 한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폭풍의 톱니로 알파리우스의 몸을 베어냈다.
반신이 쓰러졌고 피로 얼룩진 반으로 잘린 그의 몸통에서 내장과 뼈를 볼 수 있었다. 방에서 울리는 유일한 소리는 폭풍의 톱니가 베어낸 소리와 알파리우스의 몸이 갑판에 쓰러지는 소리였고 돈은 여전히 한손에 페일 스피어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승리가...” 알파리우스가 웅얼거렸다.
돈이 페일 스피어를 자신의 형제의 가슴에 꽂아넣었다. 창끝이 알파리우스의 갑옷 뒷편의 동력 장치까지 꽂혔고 알파리우스는 두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채 이빨 사이로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창을 꽂은 돈은 알파리우스와 거리가 가까워 흡사 포옹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프라이마크에게 바람이 휘몰아치며 울부짖었고 알파리우스의 입이 움직이며 단어를 암시했다. 돈의 두 눈이 공허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있었다. 일렁이는 빛이 주위를 둘러쌌다. 그리고 돈은 아직도 입을 움직이고 있는 알파리우스에게 폭풍의 톱니를 들이댄 후 그의 해골에 내리찍었다.
알파리우스가 사후 영웅시되는 것을 우려한 돈은 진짜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비밀에 부쳤다. 한편, 알파리우스가 죽는 순간 그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던 오메곤은 코피를 흘리며 알파리우스가 죽었음을 눈치채고, 뒤이어 걸려오는 알파리우스를 호출하는 호루스의 통신에 스스로 알파리우스의 이름을 대며 응답한다.
로리 골딩: 존, 시작하기에 앞서 명확히 합시다: 그는 정말로 죽은 건가요?(John, to start and to get it out of the way: is he actually dead?)
존 프렌치: 네.(Yes.)
- 호루스 헤러시 세미나에서. 출처
질문자: 그는 정말로 죽은 건가요?(Is he really, you know, dead?)
존 프렌치: 네, 죽었어요.(Yes, he is.)
존 프렌치 홈페이지 Praetorian of Dorn 문답
존 프렌치: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그들은 무엇을 달성하려 했던 걸까? 어떻게 일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는 돈을 죽일 생각이었을까? 저의 대답은, 영영 알 수 없을 거다, 입니다. 그는 죽었으니까요.
존 프렌치: 네, 그는 자기가 할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놨을 겁니다. 하지만 할 수 없게 됐죠. 그는 죽었으니까요.
작가인 존 프렌치(John French) 역시 직접 각종 인터뷰 및 문답에서 알파리우스가 완전히 죽었다고 확인사살해버렸다. 해당 소설에서 대놓고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명확히 드러냈음에도,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다운 행보들로 인해 이마저도 속임수로 오해한 팬들이 계속해서 알파리우스가 진짜로 죽었냐는 질문을 해오자 의혹을 종식시키기 위해 밝혔다고 한다.
2.1.5. 진짜 과거와 행적[편집]
사실 제일 처음 발견된 프라이마크는 호루스가 아니라 알파리우스다.[21] 그는 다른 형제들이 우주 곳곳으로 흩어졌을 당시 테라[22] 에 떨어졌으며 당연히 황제는 전용 랜드스피더로 보이는 탈것까지 끌고와서 그를 빠르게 찾아냈다.[23] 이후 알파리우스의 존재는 황제와 말카도르, 콘스탄틴 발도르 등 수뇌부중에서도 최상위 수뇌부만의 비밀이 되었으며 황제가 그를 직접 교육했고 부재 시에는 말카도르가 대신했다. 덕분에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많은 것을 황제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알파리우스의 존재가 비밀에 부쳐진 이유는 황제측은 그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라이마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파리우스와 황제의 첫만남."나는 알파리우스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Alpharius의 도입부
또한 다른 프라이마크처럼 알파리우스도 황제와 유사한 능력을 하나 지녔는데, 남들이 자신을 볼때 자신이 의도한 모습으로 인지하게 만들거나 아예 인지하지 못하게끔 하는 능력[24] 을 가지고 있었고, 본능적으로 프라이마크는 프라이마크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음에도 알파리우스만큼은 이를 숨길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군단 고위직에 잠입할 수 있었으며, 마그누스의 눈조차 기만할 수 있었다.[25]
대성전 당시 알파리우스는 황제로부터 어떠한 표식도 새겨지지 않은 회색 파워 아머와 군단 하나 그리고 "베타"라는 기함을 하사받고 성전 막후에서 그의 "유령 군단"을 비밀리에 운용하며 성전을 진행하였다. 그가 지휘하던 유령 군단은 대(對)스페이스 마린 전투에 특화된 테크닉과 장비가 있었으며 제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누구라도 제거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이유는 황제가 그에게 내린 지시가 필요시 자신의 지시나 누구의 방해 없이도 어떠한 댓가를 치러서라도 인류 제국을 존속시키라는 명령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알파리우스는 선조치 후보고의 형식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진행하는 경호 훈련인 블러드 게임[26] 의 창시자였다.[27] 하루는 알파리우스가 독단적으로 황궁에 잠입했다. 황궁에 잠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곧 한 커스토디안에게 발각당하고 말았다. 그러자 알파리우스는 그를 그 자리에서 암살하고[28] 그의 창[29] 과 갑옷을 뺏어 위장한 다음 황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종의 공작을 벌였다. 그러다 마침내 황제를 저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보하고 황제가 탄 우주선이 착륙하는 것을 기다렸지만, 결국 우주선에서 내리는 황제를 저격하기 직전에 이미 앞서 죽은 커스토디안의 통신 두절로 인해 조사에 착수하였던 콘스탄틴 발도르에게 발각당하고 만다. 발도르의 방해에 황제를 저격하려던 알파리우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알파리우스의 진짜 목표는 황궁의 대공포를 해킹하는 것이었다. 해킹된 대공포는 황제의 우주선을 조준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황제의 우주선이 착륙하기도 전에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었던 것. 이렇게 과격한 방법으로 황궁 보안체계의 취약점을 입증한 이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블러드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30]
그렇게 알파리우스는 유일한 프라이마크로 여겨졌으나 제국의 세력이 크토니아로 도달하면서 변화가 발생한다. 크토니아에서 13호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이 발견되었고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알파리우스가 첫째이고 호루스가 둘째여야 했으나 이미 알파리우스는 한창 블랙 옵스에 전념하던 시기여서 이제 와서 정체를 드러내기가 곤란하였다. 결국 공식 역사적으로는 호루스가 첫째로 공표되었다. 하지만 그 대신 알파리우스는 황제의 진정한 첫째 아들로서 깊이 신뢰받았기에 가능한 임무를 하나 부여받았으니 바로 호루스를 몰래 감시하는 것이였다. 호루스가 자신의 친아버지를 처음으로 만나서 단 둘이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었을때 사실은 알파리우스가 구석에 숨어서 이 능력으로 정체를 감추면서 호루스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형제들이 하나 둘씩 발견될 때마다 알파리우스는 그 현장에 있었다. 알파리우스에겐 군단이 창설될 때마다 잠입할 의무가 있었고, 그는 모든 군단의 고위직에 한 번씩 잠입했었는데 이러한 작업에서 알파리우스는 다크 엔젤 군단에 침투하는 것을 가장 어렵게 여겼다.[31] 다만 앙그론이 발견될 당시엔 모종의 이유 때문에 현장에 없었는데 이에 대해 알파리우스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다른 쌍둥이 형제인 프라이마크 오메곤은 그의 쌍둥이 형제와는 다르게 어느 생명이 없는 행성으로 떨어졌다. 그는 그 멸망한 행성에서 기술을 습득한 후 해적선을 얻어 타고 그들과 탈출한 뒤 함장을 설득해 제국령 행성인 바'사보르[32] 라는 행성으로 왔고 그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오메곤의 얼굴을 봤다는 항간의 소문을 따라 그곳에 도착한 뒤 슬록스라는 외계종과 싸우던 알파리우스를 만나게 된다.[33] 그는 파이톤 스케일로 된 비늘 갑주와 창백한 창[34] 을 든 채 발견이 되었다. 이후 알파리우스는 오메곤과의 대화 도중 황제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의도적으로 쌍둥이로 만들었을 것이라 말하나, 오메곤은 반대로 본래 자신들 중 하나는 의도된 것이 아니나 워프를 거치는 과정에서 복제된 것으로 보이고 황제는 이를 모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이후 오메곤과 알파리우스는 서로 상의를 하여 오메곤이 공식적으로 발견되게끔 하기로 합의를 본 뒤 오메곤은 알파리우스로 이름을 바꾼 뒤 어느 이름 없는 인간 행성의 리더가 되었고 이후 호루스에게 '발견'되는 과정을 거쳐서 공식적인 알파리우스로 활동하게 되었다. 즉 아무것도 모른 채 접근한 것처럼 보였던 접근 과정은 사실은 알파리우스와 짜고 사전에 모든 정보를 전달받아서[35] 미리 꾸민 계획이였던 것이였다.[36]
이후 알파리우스로 위장한 오메곤은 알파리우스에게 받은 "알파"라는 기함과(알파리우스 본인은 황제에게 받은 "베타"라는 기함을 계속 타고 다녔다.) 스파이크와 청색 비늘로 덮인 갑주를 입고 알려진 내용대로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 알파리우스'로서 공식석상에서 활동하게 된다.
즉 소설 초입부와 결말부에 작성된 "나는 알파리우스다. 이것은 거짓말이다."라는 말은 오메곤이 알파리우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란 셈. 따라서 로갈 돈에게 사망한 프라이마크는 알파리우스가 아니라 오메곤이었고 알파리우스의 죽음을 느낀 사람은 사실 오메곤의 죽음을 느낀 알파리우스였던 것이다....
"나는 알파리우스다. 이것은 거짓말이었다."
Alpharius의 결말부.
또한 오메곤은 죽기 직전 돈에게 그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호루스를 이길 방법을 알려주고 돈에게 살해당했다.[37] 그런데 작가가 남긴 말 때문에 이 때 죽은 건 알파리우스인 척하는 오메곤이 아니라 진짜 알파리우스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38]
2.1.6. 사후[편집]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반역파에 가담한 것은 카오스를 막아내고 인류를 지켜내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결국 둘은 실패했고, 카발의 예언은 불완전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은 예언과는 정확히 반대가 되었다. 알파 리전에 의해 제국의 구원병이 매우 늦어졌고 이로 인해 황제는 호루스와 마지막 결전에 나서야 했다. 여기까진 예언대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황제가 쓰러지긴 했지만 죽지는 않았고 살아남았으며 오히려 호루스가 먼저 죽어버리는 통에 예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혼돈의 군세 말살은커녕 오히려 카오스가 득세하고 우주가 더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알파 리전이 호루스의 편을 드는 것을 선택했지만 정작 결과는 알파 리전이 황제의 편을 들었을때 생기는 결과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알파리우스가 죽고 오메곤도 사라진 채 구심점을 잃은 현재의 알파 리전은 아직까지도 제국에게 적대적이며,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혀 거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앞장서서 카오스를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카오스 세력처럼 광신적으로 믿는 경우는 적고 주로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 힘을 활용하며, 목표에 부합한다면 카오스 쪽으로 거리낌 없이 총구를 돌리거나 오히려 몰래 제국을 돕기까지 하는 등 여전히 종잡을 수 없이 행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알파리우스 사후 제국을 위해 제국을 적대한다는 본래 목적을 망각하고 관성적으로 제국을 적대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다른 카오스 세력에 비해 빤히 보이는 신체 변이도 적은데다, 심지어 대원들이 서로 대화할 때도 '황제폐하를 위하여'니, '황제폐하의 이름으로' 같은 말버릇을 꺼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어떤 공식 소설에서는 한 챕터의 채플린이 '정신이 나가서 카오스에 투신한 다른 놈들과는 다르게 제정신으로 반역하는 알파 리전은 정상참작도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더욱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도 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8판에 의하면 헤러시 이후에도 자신을 알파리우스라고 주장하는 카오스 로드가 여럿 나타났는데[39] , 이에 제국의 하이 로드들은 혼란 속에 이미 여러 기록 상 죽었다던 알파리우스가 아직 살아있다면 어쩌냐고 논쟁을 벌였고, 그들이 진짜든 가짜든 간에 암살청의 그랜드 마스터가 빈디카레 어쌔신 여섯을 파견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여섯 빈디카레는 알파리우스의 이름을 내건 카오스 로드 열둘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지휘를 받던 카오스 세력의 활동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오히려 그 여섯 빈디카레의 머리통들이 하이 로드들을 위한 식당의 냉장고에 잘 냉동된 채 발견되었다 한다.[40]
2.2. 오메곤의 죽음?[편집]
2004년 출간된 Index Astartes IV에서 알파 리전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부분인 The Enemy Within에 따르면 알파 리전은 헤러시 이후 울트라마린의 영지를 공격하던 중 결국 Eskrador라는 행성계에서 제대로 맞붙었고, 이 때 로부테 길리먼은 정예병들을 이끌고 알파 리전의 지휘부를 기습하여 알파리우스와 결투를 벌였는데, 알파리우스가 길리먼에게 패하여 그의 파워 피스트 '울트라마의 철권'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휘부만 제거하면 알파 리전이 붕괴될 것이라는 길리먼의 예상과는 달리 프라이마크를 잃었음에도 알파 리전은 평소부터 수뇌부의 부재시에도 명령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해두었던 탓에 그 군세와 지휘 체계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심지어 프라미아크의 사망에 더 분노해서 오히려 더 거세게 덤벼들었으며, 종국에는 알파 리전의 잔당은 울트라마린을 성공적으로 격파해 버린다. 길리먼은 이에 자신이 알파리우스를 우습게 보았다며 크게 후회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알파리우스는 이미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에서 로갈 돈에게 명왕성에서 사살당했고 오메곤이 그 이름을 자칭하게 되었으니, 길리먼이 사살한 건 알파리우스를 자칭한 오메곤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다만 위의 길리먼이 '알파리우스'를 사살한 설정은 워해머 세계관을 새로 정립하고 있는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가 출간되기 전에 등장한 이야기다. 즉, 알파리우스 오메곤이 쌍둥이라는 설정이 더해지기 전에 나왔던 이야기라는 것.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발매 전까지는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일단 한명으로 지칭되었지만 사실 한명이 아닌 쌍둥이일지도 모른다는 의혹만 뿌리고 있었다가,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를 통해 쌍둥이임이 확정되었고 돈에게 죽은 자는 오메곤이 되었다. 그리고 프라이마크들은 본능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기에 알파리우스의 위장도 궤뚫어볼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알파리우스의 위장능력이 다른 형제들에게도 통한다는 설정이 확립된다면 오메곤은 일부러 자신의 존재를 로갈 돈이 알아채게 만들기 위해 자기 능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된다.
소설 <해로우마스터>에서는 이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알파리우스가 길리먼에 의해 전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정도로만 언급된다. 즉 그런 '이야기'가 존재한건 사실이나 그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히지는 않은 셈. 심지어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알파 리전임에도 서로간에 비밀로 하고 있는게 많다보니 주인공인 솔로몬 아쿠라도 이 '소문'만 들어봤을뿐 진위여부는 모른다. 원문
게다가 이 당사자 중 한명인 길리먼이 복귀했음에도 이 사건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명왕성에서 알파리우스를 죽이고도 전술적인 이유로 진실을 함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사가 아니게되어 언급을 못하는 것인지 등은 불명이다.
2.3. 위업[편집]
평소부터 알파 리전의 명령체계를 '수뇌부가 죽거나 사라져도 원활하게 명령이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프라이마크의 전사에 동요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놓았다는 사항이 우선적으로 두드러지는 프라이마크이다.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은 프라이마크가 죽거나 실종되고 난 뒤 바로 막장화가 되었음을 생각해보면[41] 성과가 있긴 있었던 셈. 일례로 나이트 로드는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콘라드 커즈의 영도력과 카리스마, 그를 향한 두려움만으로 버티던 군단이었으나 커즈의 사후에는 지휘권자들이 이렇다할 지휘권을 가지지 못 하고 장비만 비싼 워밴드 수준으로 전락했다. 물론 황제가 사실상 버림패로 본 군단이란 것을 감안해야하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태반이 한번 지휘권자가 죽으면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현재 알파 리전은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막장테크를 타고 있는 가운데에도 아이 오브 테러로 퇴각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군단 규모를[42] 유지하고 있으며, 컬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며 여전히 제국 영토 내에서 사보타지 중이다. 제대로 걸리면 제국에게 풍비박산이 날 수 있는 위험한 물질계[43] 에 남아있으면서도 조직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44]
정면으로 들어오기보다는 제국 영토 한복판에서 신출귀몰하며 곳곳에서 계속해서 암을 키우는 군단. 행성 총독 중 알파 리전의 똘마니인 인간도 있다. 심지어는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 등장하는 임페리얼 네이비의 로드 하이 어드미럴[45] 인 드렝도 알파 리전의 스파이였고, 그는 초보수파 이단심문관 다크해머의 손에 사망한다.[46]
생전에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황궁 방어 모의전 훈련인 블러드 게임을 고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테라 궤도로 진입하는 황제의 셔틀을 황궁 대공포를 조작해 몰래 표적으로 지정하는 데에 성공했고[47] 이것이 블러드 게임이 훈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48] 그리고 알파리우스는 여기서 침입자 역할을 수행했는데 매번 황제에게 도달하는 임무를 성공시켰다고. 저기 위에 있는 길리먼에게 비판받은 그 작전도 사실은 전략, 전술의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했다고 한다.출처
3. 워기어[편집]
파이시안 비늘 (The Pythian Scales) - 불길하고 정체불명한 바로크 양식이 가미된 아티피서 아머인 '파이시안 비늘'은 은색 테두리에 파충류 비늘같은 장갑들과 함께 투구에는 뱀이 조각되어 있다. 고대 테라 시절 만들어진 갑옷으로 어떤 칼날이나 에너지, 화학공격에 대해서도 착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이 아머는 알파리우스 본인이나 그 진위여부를 알 수 없지만 그의 이름을 빌린 누군가가 입고 전장을 이끈다.
특이하게 알파리우스의 아머는 일반 군단원들과 같은 색을 띄지만 오메곤의 아머는 그보다 어두운 색을 띈다고 한다. 출처
맹독의 구체 (Venom Spheres) - '맹독의 구체'는 알파 리전이 사용하는 특수 공격용 수류탄이다. 독소 결정 파편이 포함되어 있는데, 외계인의 기술이 포함되었다. 외계 행성에서 나오는 결정을 이용했다고. 알파리우스가 말하길 알파 리전(당시에는 유령 군단)에 있는 메카니쿰은 열린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럴 듯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마스터 크래프티드 플라즈마 블래스터 (Master-crafted Plasma Blaster) - 대성전 때 개발된 플라즈마 무기로, 플라즈마 건보다는 사거리가 짧지만 이중 총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사격에 적합하다고 한다.
눈시오-복스 (Nuncio-Vox)
코그니스 시그눔 (Cognis Signum)
카멜레오린 망토 (Chamelleolin Cloak)
사리사나타 (The Sarrisanata)[49] - 페일 스피어(Pale Spear)라고도 불리는 이 창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랑 연관 깊은 난해하고 알 수 없는 무기이다. 그러면서 알파 리전의 철학을 상징하듯이 이 창은 하나의 창의 형태에서 수많은 조그만한 조각들로 나눌 수 있다. 엘다가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는 수상쩍은 외계인들의 유물은 물질 우주와는 다른 기이한 위상으로 번쩍이며 휘두를 때마다 기이하며 마치 저승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소리를 내뿜는다. 이 창은 물리적 방어를 무시해 상대를 꿰뚫고 찢어발길 수 있으며, 생체가 이 창에 찔린다면 지혈작용을 무시하고 환부의 살점은 녹아내려 기름기 어린 연기로 변모한다.
이 창은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의 상징으로 통한다. 알파리우스의 의도대로 여러 군단원들이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나는 알파리우스라고 하며 여럿이 활동해, 알파 리전 내 고위급 인물이라도 자신이 알파리우스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자가 진짜인지 변장한 군단원인지 알 수 없었다. 때문에 알파리우스는 자신의 정체를 군단원들에게 밝힐 때마다 의심을 샀고, 이에 사리사나타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자신을 입증했다.
헤러시 도중 알파리우스(혹은 오메곤)이 이걸로 로갈 돈과 싸우다 전사한 후 창의 행방은 묘연해졌는데, 소설 <해로우마스터>에서 행방이 묘사되기를 사리사나타는 이후 파손되었으나 어떤 이유에서 제국측이 그 파편을 회수하여 보관하고 있었지만, 알파 리전에 원한을 지닌 어느 이단심문관이 알파 리전을 꾀어내 제거할 미끼로 쓰고자 이걸 가져갔지만 실패하여 일부는 뺏기고 일부만 챙겨서 달아났다.
소설의 주인공 솔로몬 아쿠라가 이 반쪽을 복구한 뒤 나머지 부분은 비슷하게 재현해서 이 반쪽짜리 사리사나타를 손에 넣었는데, 이 반쪽짜리 사리사나타를 본 다른 알파 리전 워밴드들은 솔로몬에게 충성까지는 아니여도 매우 확고한 협력을 약속했다. 다른 알파 리전 대원들의 시선에서는 그 프라이마크를 상징하는 무구를 손에 넣었으니 사실은 솔로몬이 프라이마크가 변장한 것일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 해도 잃어버린 굉장히 중요한 유물을 반쪽이나마 되찾았다는 점에서 프라이마크 못지 않은 교활한 인물이라는 증거까지는 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 당시 등장한 묘사에 따르면 '알파 리전이라면 못알아보는게 불가능한 물건'으로 묘사가 되는걸 보니 헤러시 이후 알파 리전이 된 대원들조차 사리사나타에 대해 철저히 교육받는 모양이다. 번역
알파리우스 무기 변천사.
4. 기타[편집]
반역파 군단들 중에서 자신의 모성이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프라이마크이기도 하다. 이는 애초에 그에겐 모성이라 할만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 굳이 따지자면 알파리우스쪽은 홀리 테라, 오메곤쪽은 이름 없는 행성 정도가 있겠지만 전자는 당연히 건드릴수가 없을 뿐더러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각각 어디 출신이였는지는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알려져있지 않았으니 오메곤의 모성이 어디였는지 알 방도도 없다.
쌍둥이 오메곤의 존재 및 카발 설정, 그리고 알파 리전의 이중 행보를 호루스 헤러시 소설 Legion에서 처음으로 다룬[50] 작가 댄 애브넷에 의하면,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카발에게 전혀 속지 않았고 그들의 행동도 카발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한다.질문자: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카발에게 속은 것일까요, 아니면 카발조차도 알파 리전이 벌인 정보 수집과 복잡한 음모의 일부였을까요?
댄 애브넷: 저는 개인적으로 알파 리전이 카발에 전혀 속지 않았다고 봅니다. 제 설정은 그들이 철저하게 자각한 채로 이 결정을 내렸다는 거였죠. 그들은 누구에게도 기만당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자신들이 속았다거나 조종당했다고 여길 수는 있을지언정, 카발의 의도는 아니었다는 거죠.
-2021년 댄 애브넷 인터뷰번역 출처
헤러시 작가진에 의하면 알파리우스가 워마스터가 됐다면 가장 성공적인 헤러시가 됐을 것이라고 한다. 알파리우스는 단 한 발의 총알도 쏘지 않고 승리를 거둘 것이고 형제들을 꼬드겨 자신들이 황제와 제국에 반역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로 반역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알파리우스가 '얘들아, 황제 죽이자.(Hey, guys lets kill the Emperor.)' 라 말하면 프라이마크들은 황제를 암살했을 것. 작가진이 참가한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편집]
5.1. 호루스 헤러시[편집]
포지월드 공식 미니어쳐
포지월드에서 발간하는 호루스 헤러시 전용 룰북 3권 Extermination에 룰이 등재되었다. 근접 무기에 즉사 능력이 있지만 알파리우스 본인의 전반적인 전투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알파리우스가 전장에 배치되었을 때 적을 교란하고 알파 리전에 버프를 주는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