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스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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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기타



1. 개요[편집]


凶藥 エネルギー・ステロイド / Energy Steroids[1]

"거짓된 힘."

넵튠, 64권 中


원피스에 등장하는 알약.


2. 특징[편집]


용궁 왕국의 국보 '옥갑'에 보관돼 있었던 전설의 환약. 일설에는 먹으면 천인력(千人力)의 힘을 얻는 약, 다른 일설에는 그저 나이를 먹는 약이라고 전해지는 모호한 물건이다.[2]

태어날 때부터 인간의 10배에 달하는 완력을 가진 어인이 ES 1알을 먹으면 그 두 배인 20배의 완력, 2알 먹으면 다시 그 두 배인 40배에 달하는 큰 힘을 가지게 된다. 또한 기력을 다해 쓰러진 상태에서 먹으면 곧바로 잃었던 기력을 즉시 되찾는다.[3] 신 어인 해적단호디 존스가 10년 전에 훔친 이 ES를 제오가 대량 생산해서 도핑 약물로 사용했다.[4] 호디가 왕궁 경비병이였었기에 쉽게 옥갑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간부는 물론, 잡졸까지 싸우기 전에 이걸 먹는 장면이 툭하면 나온다.

지극히 위험한 흉약(凶藥)이지만 호디는 잭 한마처럼 툭하면 과자마냥 좌르륵 털어먹었다. 그 결과 머리가 하얗게 변했지만 그 대신 신체 능력이 대폭 상승해서 루피가 혀를 내두르는 강인함과 체력,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어의 유영속도를 압도하는 스피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5] 이렇게만 보면 호디가 말한 대로 '하늘이 내려주신 힘' 같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옥갑에 봉인했을 리가 없다. 신 어인 해적단이 호디가 빼돌린 샘플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재료나 제조 방법도 까다롭지 않은 듯하며, 만일 부작용만 없었다면 진작 군대에 보급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ES의 부작용은 단순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폭삭 늙어버린다는 것. 문자 그대로 복용자의 미래를 소모하는 대신 단시간 동안 폭발적인 능력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실제로 ES를 과다 복용한 신 어인 해적단은 감옥탑에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늙은이가 된 것과 동시에 처참하게 몰락해버렸다. 호디의 머리가 백발로 변한 것도 하필이면 용궁에 있는 보물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도 모두 이 부작용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것이다. 다만 우라시마 타로 이야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는 사람 한정. 일본인이면 웬만하면 다 알고 있을 것이지만 해외 독자들은 모르는게 당연하다.

한두 알을 먹을 때는 별 부작용을 못 느꼈던 모양이지만[6], 신 어인 해적단은 어인섬 점령을 위해 밀짚모자 일당과 싸우면서 수십 알씩 털어먹었고, 머리가 하얗게 세면서 강력한 힘을 얻었으나 싸움이 끝난 직후 단숨에 늙어버렸다.

3. 기타[편집]


다만 호수의 경우에는 마시면 극히 짧은 시간 안에 얄짤없이 죽는다. 알라바스타 왕국의 엘리트 호위대였던 츠메게리 부대가 호수를 마시고 크로커다일에게 도전했지만 크로커다일이 싸움을 피하는 바람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었다. 이렇게 보면 에너지 스테로이드가 상대적으로 나아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폭삭 늙은 모습으로 살다가 일찍 죽냐, 그냥 일찍 죽냐의 수준이니까 결국은 거기서 거기다. 다만, 에너지 스테로이드는 수십 개를 먹을 때나 폭삭 늙지, 한 알 정도면 부작용이 겉으로 드러날 만큼 크지는 않은 듯하다.

  • 인간 등 타 종족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여담으로 빈스모크 저지시저 클라운 같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얻었더라면 스마일 이상의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을 것이다.[7]

  • 와다츠미는 이걸 먹었는데도 전혀 늙거나 약해지지 않았다. 아마 거인 수준의 덩치인 데다, 걸핏하면 십수 알씩 먹어댄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게 한 알만 먹어서 부작용이 없었거나 미약했던 듯.[8]

  • 2년의 수련으로 강해진 루피 일행의 전투력 측정기 겸 우라시마 타로 설화의 엔딩을 오마쥬해 용궁 에피소드에 사용될 목적으로 창작된 아이템이나 기본적으로 인간의 10배의 강함을 타고 난다는 어인의 특성에 더욱이 흉폭하고 강한 백상아리 어인인 호디가 1-2알도 아닌 수 십 알을 먹고도 루피가 크게 고전하지 않고 기어3 선에서 승리했던 부분은 너무 주인공 보정이 심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단순 계산으로 5알만 먹어도 320배, 10알이면 10240배 더 강해지는 미친 물건이라 아무리 수련을 했다곤 하나 루피의 강함이 이 정도에 미치는지, 또한 이후에 맞붙은 도플라밍고는 패왕색 사용자라고는 하나 어인도 무투파도 아닌 인간인데도 루피가 기어4까지 사용했으며 기어4 기술에도 한 동안 버티는 등 체력이나 강인함 면에서 어인+ES 수 십 알을 먹은 호디에 비해 힘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강하게 묘사되는데 이런 면면이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게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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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약자인 ES로 표기된다.[2] 출처 : 66권.[3] 출처 : 62권.[4] 출처 : 65권.[5] 이걸 술안주로 삼았던 효조 역시 비슷한 모습과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었다.[6] 실제로 ES를 단 한 알만 복용한 와다츠미는 이후에도 이들처럼 폭삭 늙지않은채 어인섬에서 추방되었다.[7] 다만 빈스모크 저지는 제르마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었던지라 부작용이 너무도 극심한 이 약물에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8] 다만 와다츠미가 약빨이 든 걸 보면 덩치보단 한 알만 먹은 게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