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2023)/평가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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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점
3. 전문가 평가
3.1. 평가 모음
4. 관객 평가
4.1. 긍정적 평가
4.2. 복합적 평가
4.3. 부정적 평가
5. 총평
6. 기타



1. 개요[편집]


인어공주(2023)의 평가에 대한 문서.


2. 평점[편집]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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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ymovies.it/film/2023/la-sirenetta|

스코어
2.00 / 5.00


비평 별점

X.XX / 5.00


관객 별점

2.96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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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ilms of all time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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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문가 평가[편집]


개봉 전의 시사회 당시 평론가들의 평가부터 극단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북미 쪽은 다소 긍정적인 평가도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유럽쪽 평가는 굉장히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의견이 많아 중간 이하의 평가가 대다수이다.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전체 전문가 평가로만 따지면 72%의 전문가 평가로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으나, 전문가 평점 중 상위권 전문가들의 평점 기준으로 19:20이라는 반반의 극단적인 평가로 갈리며 49%의 썩토라는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와는 별개로, 디즈니의 황금기를 열어주었던 원작에는 절대 못 미치는 작품이라는 점은 많은 평론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메타크리틱 및 로튼 토마토의 평점도 최근 공개된 피터 팬 & 웬디라이온 킹과 같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품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대체로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보겠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


3.1. 평가 모음[편집]


It’s made with obvious love for the original, and with enormous efforts in VFX to bring the underwater scenes to life — not always seamlessly, but close. Bailey keeps it all together, but one can’t help feeling that that longer runtime has watered down the effect.

이 영화는 원작에 분명한 애정과,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괜찮았던 수중 장면을 만들어 낸 시각효과에 대한 막대한 노력을 통해 제작되었다. 베일리는 모든 면에서 잘 해냈지만, 긴 러닝타임이 그 효과를 희석시켰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Helen O'Hara(Empire) 3/5 #


In true superhero fashion, the film feels padded. A dance scene on a beach and a carriage ride for Eric and Ariel stretch the running time to two hours and 15 minutes. In another unnecessary touch, Eric's mother the Queen (Noma Dumezweni) delivers a final, blunt message of unity, saying that the worlds of sea and land should live in harmony. The film's diverse casting has already made the point about unity, and done so much more eloquently. The Little Mermaid mostly avoids preaching, though. It remains what it always was: a charming, escapist fairy tale.

제대로 된 슈퍼히어로물의 관습이라는 면에서 이 영화는 과잉으로 느껴진다. 바닷가에서 댄스 장면과 에릭과 에리얼이 마차를 타는 장면 덕에 러닝타임이 2시간 15분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불필요한 터치로는, 에릭의 어머니인 여왕(노마 두메즈웨니)이 바다와 육지의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화합에 관한 마지막의 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영화의 다양한 캐스팅으로 인해 화합에 관한 부분은 이미 강조된 상태였고, 그것이 훨씬 더 설득력 있기까지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인어공주는 대체로 설교를 피한다. '매력적이고 현실도피적인 동화'라는 본연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Caryn James(BBC) 3/5 #


The new, live-action “The Little Mermaid” is everything nobody should want in a movie: dutiful and defensive, yet desperate for approval. It reeks of obligation and noble intentions. Joy, fun, mystery, risk, flavor, kink — they’re missing. The movie’s saying, “We tried!” Tried not to offend, appall, challenge, imagine.

새 실사판 '인어공주'는 아무도 바라지 않는 영화다. 대세에 순응하며 방어적이면서, 인정을 절실히 바란다. 의무감과 고결한 의도를 강하게 내비춘다. 즐거움, 재미, 미스터리, 위험, 멋스러움, 삐딱함 같은 것들은 사라졌다. 영화는 "우리는 노력했다고!"라고 말한다. 기분을 건드리거나, 충격을 주거나, 도전하거나, 상상하려는 노력은 아니다.[1]

Wesley Morris(New York Times) 1.5/5 #


Between Bailey’s wide-eyed urchin and McCarthy’s over-the-top octo-hussy, the movie comes alive — not in some zombified form, like re-animated Disney debacles “Dumbo” and “Pinocchio,” but in a way that gives young audiences something magical to identify with, and fresh mermaid dreams to aspire to.

베일리가 연기한 순진무구한 소녀와 매카시가 연기한 과장스러운 문어-여인 사이에서 영화는 활력을 얻는다. 디즈니의 리메이크 대실패작인 '덤보'나 '피노키오'처럼 좀비화된 형태가 아니라, 젊은 관객들이 동일시할 수 있는 마법적인 것, 열망할 수 있는 신선한 인어의 꿈 같은 것으로 말이다.

-

Peter Debruge(Varitey) 4/5


Bailey nails the iconic moments (that head toss) and the high notes, but also her character’s combination of spunk and innocence. She delivers a lovely performance that’s all the more accomplished for being delivered amid crashing waves, sweeping vistas and the crushing expectations of generations of fans. As a new generation’s Ariel, she makes “The Little Mermaid” her own — with confidence, charisma and oceans of charm.

베일리는 머리 젖히기와 같은 아이코닉한 순간들과 고음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대담함과 순수함의 결합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녀가 보여준 사랑스러운 연기는, 부서지는 파도와 압도적인 경관과 여러 세대에 걸친 팬들의 엄청난 기대 속에 펼쳐지며 더 높은 수준으로 완성된다. 새로운 세대의 에리얼로서, 그녀는 자신감, 카리스마, 그리고 바다와 같은 매력으로 '인어공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

Ann Hornaday(Washington Post) 3/4 #


때낀 수족관 닦는 기분

박평식 4/10 ★★ #[2]


아무리 노래하고 웃고 떠들어도 135분을 채우기엔 버겁다

이용철 4/10 #


4. 관객 평가[편집]


관객들의 평가에서는 개봉 전부터 커뮤니티 쪽에서 동서불문하고 정치적 관점으로 크게 이슈였던 영화였기에 개봉 후부터 평점 싸움으로 양극의 평가로 갈리고 있다. 로튼 토마토에서도 마찬가지로 5점과 1점을 오가며 극단적인 평가를 내려가면서 사이트 내 평가 지수가 사실상 무의미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이는 로튼 토마토에 올려진 전문가 평점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초반에 내려진 평가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기록된 전체적인 흥행 지수에 따라 평가가 제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봉 초기부터 로튼 토마토의 평가 지수는 검증된 관객 수 15명을 제외한 전체 관객 지수가 55%로 엎어진 상태다.

4.1. 긍정적 평가[편집]


그나마 전체적인 영화 퀄리티 이슈 속에서 빛을 발휘한 멜리사 맥카시가 코미디 배우라는 선입견을 깨고 광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준 점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롭 마샬 감독이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출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후반부의 해상전투신에 대한 연출도 꽤나 볼만하다는 평이다. 디즈니 실사 영화가 대부분 추억 보정으로 호평을 받은 데 비해 긴장감이나 빌런 묘사는 맥이 빠진다는 평이 많았는데, 울슐라의 캐릭터 구축 만큼은 호평을 받는 중.

작품의 대표곡이자 가장 중요한 장면인 Under the Sea 장면의 연출에 대한 호평이 많다. 감독이 시카고라는 희대의 뮤지컬 영화를 연출했던 경험을 십분 살린 듯. 일부 팬들은 영화 자체는 실망스럽지만 Under the Sea 장면 하나만으로 티켓값을 한다고 평할 정도. 디시인사이드와 같이 인어공주에 대한 반감이 있는 커뮤에서도 해당 장면만큼은 호평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있다.

4.2. 복합적 평가[편집]


사실상 영화에서 노렸던 가장 큰 부분. 트레일러에서 입증됐던 핼리 베일리의 가창력[3]은 영화에서도 여전하여 관객들에게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원곡은 물론 실사판에서 새로 추가된 오리지널 넘버 역시 잘 소화한 편이다. 덕분에 노래를 가장 잘하는 인어라는 오리지널 설정만은 지켜진 편이다. 주연배우의 인종이 원작과 달라 실망했던 사람들마저도 OST는 좋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호평이 만장일치인 것은 아니다. 가창력만 놓고 보면 핼리 베일리의 노래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으나, 일부 관객은 핼리 베일리의 소울풀한 비브라토가 거슬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비브라토 없이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는데, 실사 영화로 넘어오면서 그러한 감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즉, 가창력만 놓고 본다면 노래를 잘 불렀다고 평할 수 있으나 동화에서 비롯된 영화에서 동화적인 느낌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 원작과 동일한 스토리와 조악한 각색
본작의 스토리는 원작 인어공주 애니메이션과 거의 동일하다. 이는 디즈니가 원작을 그대로 옮겨 온 실사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평가가 갈렸던 부분이다. 다른 작품들은 원작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실관람객 사이에선 호평이 우세했던 반면, 이번 작품은 주인공 에리얼의 인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데 반해 그 외의 다른 면에서는 차이점이 적다는 점에서 혹평을 내리는 관객 층의 비율이 알라딘이나 라이온 킹과 비교해 보다 높은 편이다.[4] 거기다 각색한 장면들마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트려 불쾌감을 더한다. 애리얼의 마차질주신은 공터가 아닌 마을에서 한것으로 바뀌어 오히려 민폐만 끼치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첫눈에 반한 묘사가 사라짐으로 에리얼과 에릭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설득력을 잃어버렸다. 에리얼의 언니들은 그저 에리얼에게 언니가 있다는 요소정도로만 설정되었던 원작과 달리, 실사판에서는 각 해양의 지배자들이고 각자 특수능력이 있으며 개인사까지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바뀌었지만 사실상 출연시간은 2분도 채 되지 않아 바뀌나 마나한 설정변경이 되어 버렸다. 물론, 2시간 15분 안에 6명이나 되는 언니들의 방대한 서사를 풀 수는 없는 노릇이긴 했다. 에릭은 입양되었다는 설정이 추가 되었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된 에피소드가 전혀 없어 그저 구색맞추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5] 울슐라도 원작을 어느 정도 차용해 여동생으로 등장하지만 울슐라에 대한 분량이 대폭 축소되어 과거사도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4.3. 부정적 평가[편집]


  • 주연 미스캐스팅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에리얼 역의 핼리 베일리의 가창력은 대체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배우 본인의 어울리지 않는 비주얼은 물론이고 연기력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유색인종 인어공주'라는 명분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미스캐스팅이라는 여론을 뒤집지 못했다. 원작대로의 평이한 플롯에 맞춰 배우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평가를 받지도 못했고, 영화의 다크함때문에 원작의 발랄한 매력은 거의 사라졌다. 제작진이 핼리 베일리의 매력에 맞추어 연출을 할 노력도 안 했다는 것도 문제인데, 대표적인게 육지에서 주로 입게 되는 파란 드레스가 핼리 베일리와 너무 안 어울려서 베일리 캐스팅에 긍정적인 사람들도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물론 원작 인어공주에서 파란 드레스를 입고 다니기에 그대로 입힌 의도는 알겠으나, 기껏 파격적으로 주연 캐스팅까지 할 생각이 있다면 의상도 배우에 맞게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 채도 조절 실패
원작 인어공주도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운 편이였지만 애니메이션 특성상 윤곽선과 인위적인 색조 조정을 통해 어두운 화면 속에서도 명확하게 장면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특히 주인공 에리얼의 경우 밝은 피부색과 선명한 붉은 머리 덕분에 어두운 배경에서 유독 돋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실사 영화로 구현된 어두운 바닷속은 광원이 부족하고 장면을 부각시킬 색조 조정 등의 수단도 과감하게 사용할 수 없어 장면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다. 흑인인 에리얼은 어둡고 칙칙한 화면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 이질감이 느껴지는 해양 생물 묘사
해양 생물에 대한 묘사가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으로 나온다. 이는 몇 년 전에 개봉했던 실사판 라이온 킹이 받았던 혹평과 완전히 동일한데, 이때도 너무 리얼하게 구현된 동물들의 얼굴 탓에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진다는 지적이 다수였고 결국 흥행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4년 후에도 이 점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인간 입장에서 육상 생물보다 해양 생물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기 쉬운 탓에 문제점이 오히려 심화되었다.[6] 원작의 플라운드는 로열 엔젤피쉬이고 발색이 아름다운 물고기인데 왜 굳이 해포리고기로 바뀐것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세바스찬도 달랑게로 바꾸었는데 달랑게는 바다속에서 살지 않는 종이다.[7] 이는 동물들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면서도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지지 않게 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과 대조되는 편이다. 별개로 해양 생물 캐릭터들로만 구성된 포스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무슨 수족관 홍보 포스터인가?"라는 반응이다.#

  • 무리한 원작 수록곡 삭제, 아쉬운 신곡 퀄리티
Daughters of TritonLes Poissons 등 원작 노래들도 많이 빠져 있고 그나마 나온 노래는 언더 더 씨나 Part of the World 같은 유명한 곡들 뿐이다. 문제는 할리 베일리 본인의 연기력이나 맥락상 맞지 않는 곡 배치 때문에 원작에서 전하려던 메세지가 실사판에서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신곡들도 그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것도 아니다.

  • 원작의 유머러스한 장면들의 다수 삭제
에리얼과 에릭 왕자의 인간미를 돋보이게 하는 일부 몸개그와 세바스찬과 왕실의 주방장의 슬랩스틱 추격 코미디 등, 원작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 감초인 개그 장면들이 삭제되었다. 이는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실사화된 비주얼로 슬랩스틱을 연출할 수가 없어 따라온 부가적인 문제점이다. 동화적인 분위기를 부각시킨 원작의 특성상 원래부터 서사성 때문에 고평가를 받는 작품은 아니였고, 이러한 분위기 연출에는 애니메이션적 연출에서 비롯된 개그 장면들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이 장면들이 다수 삭제되며 오히려 지루하다고 느끼기 쉽다.

에리얼 역할의 핼리 베일리와 에릭 역할의 조나 하우어킹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이것이 합쳐지면서 영화를 이끌어갈 때 제일 필요한 이 둘의 케미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울슐라 역의 멜리사 맥카시와 트라이톤 왕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가 좋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조연이다. 주연의 연기가 기본적으로 받쳐준 상태에서 조연의 연기가 휼륭해야 영화 자체가 호평받는 것이지 주연들의 연기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그저 조연 배우의 연기만 주목받는 것이다.

5. 총평[편집]


4년 전 실사판 라이온 킹에서 받았던 비판점을 그대로 답습하며 전반적으로 평가가 안 좋은 디즈니 실사영화 시리즈를 그대로 이었다. 실사판만의 장점이 없으며,[8] 전반적으로 몰개성한 범작 이하의 작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전문적인 평론가들이나 영화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혹평을 내리거나, 혹은 호평해도 "원작을 능가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넘어간다는 점이다. 핼리 베일리 캐스팅에 관련해 영화를 평하기에 앞서, 영화 자체의 문제점이 더 심각하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비슷한 케이스로 실사판 알라딘이 있으나, 해당 영화는 플롯 자체도 원작에 비해 여러모로 수정을 많이 가해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색다른 평가가 제법 괜찮았다. 그런데 인어공주는 상술했듯 주역 배우의 연기력에 문제가 많고, 플롯도 그대로 재탕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총체적 난국인 것.

이 때문에 배역 논란에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시카고라는 걸작 뮤지컬 영화를 찍었음에도 게이샤의 추억 이후로는 커리어가 그다지 좋지 않은 본작의 감독, 롭 마샬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롭은 개봉 전까지 본작의 캐스팅을 비판하는 여론에 불쾌감을 자주 드러내며 이를 역으로 비판했는 데, 본작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변화를 준 점이 거의 없고 오히려 원작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못해, 핼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디즈니 실사화의 고질적인 문제점 논의에 묻혀 감독의 역량에 대한 성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6. 기타[편집]


  • 해외에서의 평 역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과 같은 날 개봉한 프랑스의 영화 평론을 대표하는 알로시네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5점 만점에 평론가 평점은 2.4점이고 관객 점수는 1.7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도 훨씬 가혹한 혹평을 내리고 있는 셈이다.[9]

  • 멀티플렉스 3사 실관람평은 7점대 전후에 형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평가가 낮은 영화도 7점대 후반에서 8점대 초반에 머무르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낮은 점수.

  • 1989년작의 에리얼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해당 작품이 개봉 전부터 온갖 논란에 휩싸이며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고, 개봉 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못한 탓에 이젠 어딜 가나 1989년작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곧바로 실사판 관련 떡밥이 튀어나오는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온전히 1989년작 에리얼을 좋아할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전에도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의 저열한 퀄리티로 인해 원작 그린 랜턴 시리즈 자체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매우 나빠져서 원작 만화의 팬들이 온갖 조롱이나 폄하를 받는 것이 일상이었던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이외에도 인어공주와 한솥밥 식구스타워즈 시리즈의 팬덤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개봉 이후 무슨 게시글을 써도 하이퍼스페이스 카미카제로즈 티코 움짤이 달리며 놀림받는 처지에 놓인 것과도 유사하다. 마침 라스트 제다이도 정치적 올바름에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논쟁[10]이 거셌고,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평이 전문가 평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1] 이 리뷰의 비판 요지는 영화가 재밌으려면 일부 관객이 못마땅해 하더라도 모험적인 시도를 해야 하는데, 실사판 '인어공주'는 지나치게 '안전한 방법'으로 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핼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해서는 에리얼 역을 흑인이 맡은 것이 '원작 훼손'이라는 식이 아니라, 캐스팅만 흑인 배우로 해 놓고 외모 말고는 흑인적인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한다.[2] 활동 재개 이후 간만에 특유의 비유법을 활용한 한줄평을 남겼다.[3] 애초에 핼리 베일리가 에리얼 역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가창력이었다. 롭 샬롯은 에리얼 역 오디션에서 핼리 베일리가 부르는 Part of Your World를 듣고 마지막 소절에서 울었다고 하며, 그녀의 노랫소리를 들은 뒤부터 너무 기준점이 높아져버려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4] 제작사 측에서는 에리얼의 인종을 바꾼 이유로 '원작 인어공주와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오히려 이와는 반대되는 결과물이 나왔다.[5] 그 흔한 입양아로써 부모님과의 갈등도 전혀 없다.[6] 애니메이션판 언더 더 씨와 실사판 언더 더 씨를 비교해 보면 애니메이션 특유의 흥겨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실사화된 해양 생물들이 신체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표현을 보인다면 오히려 불쾌하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을 것이고, 그 점을 고려해서인지 아바타: 물의 길처럼 여러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로 눈을 사로잡으려고 시도했지만 이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7] 애초에 달랑게는 물 속에 오래있으면 익사하는 종이기 때문에 바다에 산다는 것 자체가 고증오류이다.[8] 이는 OTT의 전성기가 찾아온 이후 개봉했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은 없고 실사판만 걸려 있지만, 디즈니+에 인어공주 애니메이션과 실사판이 나란히 올라와 있다면 실사판을 선택할 만한 매력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9] 프랑스는 한국과 달리 흑인을 포함한 다인종 국가이기에 다른 인종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흑인과 같이 살아가는 국가임을 감안하면, 프랑스의 혹평은 이 영화의 문제를 인종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디즈니의 관점에 대한 반론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10] 인어공주는 흑인화, 라스트 제다이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