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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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0년에 결성된 일본의 남성 인스트루멘탈 록 밴드. 2015년 해체되었다.
활동을 이어오며 점점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여, 무도관 공연을 해봤을 정도로 인디밴드 중에서는 인기가 나름 있었던 그룹.
2. 음악적 특징[편집]
가장 큰 특징은 '장르 불명의 인스투르멘탈'. 여러 장르의 요소를 참고하고 있지만, 어느 장르라고 말하기 애매한 인스트루멘탈 곡이 많았고, 중간중간 리듬에 변화를 주는 곡들도 종종 있었다. 노래용과 구분되는 인스트루멘탈용 곡이 아닌, '부르는 멜로디'와 '치는(부는) 멜로디'의 경계선이 없었고, 마치 악기로 부르고 있다고 할 정도로 트롬본 또는 마림바 소리가 마치 보컬처럼 노랫소리로 들어가 있었다.
트롬본 또는 마림바를 SAKEROCK의 '보컬'로 사용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곡들은 많지만,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One Tone, 'MUDA', 'Emerald music'이라는 곡이다. 'MUDA'에서는 호시노 겐 등 다른 멤버들이 코러스를 부르고 있지만, 트롬본의 선율을 따르도록 해서 강력한 리듬대에 힘입어 그 힘 자체를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는 '트롬본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는 코러스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생활 소리를 담아내는 곡들도 존재하며, 위안여행, 칠박주, 텍커스!, 래디컬 홀리데이, 회사원 등 여러 곡이 복잡하고 타이트한 리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어딘가 어깨 힘 빠진 분위기의 음악이 많았다. '호냐랴라'라는 악곡에서는 '힘을 주지 않는다.' 는 SAKEROCK의 미학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기타, 베이스, 전자 피아노가 경쾌하게 소리를 이루고 복잡한 구성을 이루면서도 난해함을 덜 느끼게 하며, 마치 어깨의 힘이 빠진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컨셉을 TV 방송 컨셉으로 잡아서 앞에는 광고가 나오며, 곡은 49초부터 시작한다.)
2006년 쯤부터 점점 (마니아적인) 인기가 오를 때 '힐링계', '카페음악' 등으로 불릴 때도 많았다. 이것에 대항하여 '카페에서 나오면 바로 바꾸고 싶어지는 곡'들로 냈던 게 LIFE CYCLE.
(차용 칼럼)
3. 연혁[편집]
호시노 겐이 같은 지유노모리가쿠엔고등학교 출신의 멤버들을 모아 2000년에 결성했다. 밴드명의 유래는 마틴 데니의 곡 'Sake Rock'.
처음부터 인스트루멘탈 밴드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원래는 오히려 시원시원하게 지르는 목소리를 좋아해서 곡도 그런 록을 썼지만 테이프에 녹음된 자기 목소리를 들은 후 급좌절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을 못했다고 한다. 마치 호소노 하루오미의 곡 같지만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려고 짠 밴드였으나,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유사 재즈 편성[4] 이었다는 걸 뒤늦게 눈치챘다고 한다.
피아노 및 오르간 담당의 노무라 타카시는 2002년 탈퇴했으나, 그 후에도 서포트로서 레코딩이나 라이브 등에 참가했으며, 마지막 앨범인 'SAYONARA'로 복귀했다.
2004년부터 후지 록 페스티벌에 출연, 2005년에는 SUMMER SONIC에 참여했다. 이후 카운트다운 재팬 등의 여러 록 페스티벌에 얼굴을 비추고, 소규모 라이브하우스 공연을 이어가며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여러 OST를 담당하며 활동을 이어나간다.
호시노 겐이 2006년에 출연한 드라마인 '아키하바라@딥'의 엔딩곡 YAWARAKA-REGENT을 담당했으며, 밴드 팬이던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의 부탁으로 2007년 아라시 주연의 영화 「황색 눈물(黄色い涙)」의 OST에 참여하게 되는 등 여러 악곡 참여 활동도 했다. 이후 2008년 4월 6일에는 일본의 힙합 그룹 스차다라파와 콜라보 콘서트를 가진다.
2015년 료고쿠 국기관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하면서 '다음 생을 기약하며'[5] 끝이 났다.
4. 디스코그래피[편집]
4.1. 정규 앨범[편집]
- YUTA - 2003년 3월 10일, 2003년 12월 26일(리뉴얼)
- LIFE CYCLE - 2005년 6월 8일
- songs of instrumental - 2006년 11월 8일
- ホニャララ(호냐라라) - 2008년 11월 5일
- MUDA - 2010년 12월 8일
- SAYONARA - 2015년 4월 8일
4.2. 미니 앨범[편집]
- 慰安旅行(위안여행) - 2004년 4월 17일
4.3. 싱글[편집]
- 穴を掘る/2、3人 (구멍을 파다 / 2, 3인) - 2005년 1월 11일
- 会社員と今の私 ('회사원'과 '지금의 나') - 2008년 8월 6일
4.4. 베스트 앨범[편집]
- SAKEROCKの季節 BEST 2000-2013 - 2014년 1월 22일
4.5. OST[편집]
- Penguin Pull Pale Piles Sound Tracks「BEST」 - 2005년 12월 10일
- '캐치볼 가게'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 2006년 8월 9일
- おじいさん先生(할아버지 선생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 2007년 9월 12일
- Penguin Pull Pale Piles 「ゆらめき」(흔들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 2007년 11월 7일
4.6. 기타[편집]
- サケロックオールスターズ/トロピカル道中 (사케록 올스타즈 / 트로피컬 도중) - 2006년 8월 9일
5. 여담[편집]
- 2021년 9월 22일 스트리밍이 시작되었다. 다만 2004년 발매한 慰安旅行(위안여행)부터 올라와 있다.
[1] 재즈와 록, 포퓰러 등을 융합한 음악.[2] 룸바를 기본으로 한 리듬에 재즈 요소를 가미한 춤 음악. 또는 그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 라틴 아메리카 음악의 하나로, 강렬한 음색과 신선한 음향, 자극적인 리듬으로 이루어졌으며 1940년대에 쿠바 태생의 피아니스트 프라도(Prado, P.)와 그 악단에 의하여 보급되었다.[3] 서커스·영화관·선전 등에 쓰는 소수인의 악대.[4] 드럼, 피아노(+오르간), 트롬본, 베이스(베이스 기타 또는 콘트라베이스), 기타(+ 플랫 만돌린), 마림바.[5] 실제 마지막 공연에서 리더 호시노 겐의 마지막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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