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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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가시나무.jpg
가시나무
Chinese Evergreen Oak
이명: 정가시나무
Quercus myrsinifolia Blume, 1850
분류

식물계(Plantae)
군(미분류)
속씨식물군(Angiosperms)
군(미분류)
메스속씨식물군(Mesangiospermae)
군(미분류)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군(미분류)
초장미군(Superrosids)
군(미분류)
장미군(Rosids)
군(미분류)
콩군(Fabids)

참나무목(Fagales)

참나무과(Fagaceae)

참나무속(Quercus)

가시나무 (Q. myrsinifolia)

1. 개요
2. 생태
3. 기타



1. 개요[편집]


영어로는 Chinese Evergreen Oak. 열매를 먹는 식용식물이다. 중국, 일본, 라오스, 태국, 베트남에서 자생하며, 한국은 진도와 제주도에 자생한다.


2. 생태[편집]


상록활엽교목이고 암수한그루이다. 긴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두꺼우며 반질반질하다. 꽃은 4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전해에 난 가지에서 밑으로 처져 달리고, 그보다 짧은 암꽃이삭은 새로 생긴 가지에 곧게 서서 달린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견과로, 도토리와 가시라고 하며 깍정이가 열매를 1/3~1/2 정도 감싸고 있다. 각두[1]에 줄이 6~9개 있다.[2]

참나무속이기 때문에 다른 참나무류와 같이 도토리가 달린다

이름과 달리 가시는 없다. 일반명사나 일상회화에서는 가시나무라고 하면 가시가 달린 모든 나무를 말하기 때문에 혼돈의 여지가 있다.

가시나무 종류[3]는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및 일본에서 들여온 졸가시나무 등이 있다. 이름도 모양도 서로 비슷비슷하지만, 잎의 모양을 유심히 살피면 구분이 가능하다. 현재는 대부분 참나무속(Quercus)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가시나무 종류만의 특징[4] 때문에 가시나무속(Cyclobalanopsis)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생지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힘든 종이다. 국내에서 채집된 표본 중 많은 것이 유사종인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을 오동정한 결과로, 가시나무는 매우 드물게 관찰된다.


3. 기타[편집]


간혹 '가시나무'의 이름이 '歌舒木(가서목)'이라는 한자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歌舒木'이라는 표기는 정조 18년인 1794년에 호남 위용사 서용보가 올린 글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이러한 표기는 중국일본에서는 쓰이지도 않고 쓰였던 적도 없으며, 동시대 문헌인 《목민심서》에서는 똑같은 나무 이름을 다르게 음차한 '加斜木(가사목)'이라는 이표기가 보인다는 점에서[5] '가서목'은 '가시나무'의 어원이 아니라 단순 음차 표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문헌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제작된 한글 문헌인 《월인석보(1459)》와 《두시언해(1481)》에서는 '가ᄉᆡ나모'라는 표기가 등장하므로, 이것이 '가시나무'라는 명칭의 어원으로 보인다.

일본어로 북가시나무를 '카시'(カシ, 樫)[6]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가시나무'란 이름이 유래했으므로 다른 명칭으로 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한국, 일본 모두 비슷한 고유 단어로 불렀는데 우연히 일치했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1972년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이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과 제주도가 아닌 이상 그렇게 흔한 나무가 아니므로[7] 떡갈나무로 현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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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토리의 모자처럼 생긴 부분이다.[2] 이렇게 각두에 줄이 있는 것은 상록성 참나무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도토링의 디자인에 영향을 준 것 같다.[3] 이름만 비슷할 뿐이지 각각 다른 생물학적 종이다.[4] 서식지, 도토리의 각두모양 등등.[5] 만일 '歌舒木'이 단순 음차 표기가 아닌 한문식 명칭이었더라면 목민심서에서도 이 표기를 그대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6] 카시오의 창업주 성씨의 '카시'도 이 한자로 쓴다.[7] 일본 본토에서는(특히 칸사이 이남) 굉장히 흔한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