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안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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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비유적 의미
4. 접미사 '-안분'
5. 겜한분
6. 유의어


1. 개요[편집]


게임 안 하는 분탕의 준말. 2020년 연말부터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서 쓰이기 시작하는 인터넷 신조어. 해당 커뮤니티에서 취급하는 게임을 하지 않으면서 커뮤니티에 정보 왜곡, 유언비어, 날조, (e-sports 씬이 있다면)프로씬 갈라치기, 타게임 커뮤니티와의 마찰 유도, 개발사·퍼블리셔의 공식 이벤트 훼방 등 분탕을 치는 악성 유저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얕은 지식을 가지고 실제 게이머인 척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방송으로 게임을 배운 사람인 경우가 많다.


2. 특징[편집]


사실 게임 정보를 모르는 것만으로는 보통 분탕 취급당하지는 않는다. 또한 단순히 질문을 많이 하는 것도 겜안분에 해당하진 않는다.[1] 겜안분으로 취급되는 경우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여론을 선동한다거나 잘못된 주장을 근거 없이 펼치는 것 등이 해당된다. 장르에 따라 이들의 분탕질도 달라지는데 가령 캐릭터성이 중요한 RPG 장르나 캐릭터 수집형 게임의 경우 특정 캐릭터에 대해 유머 수준을 벗어난 올려치기 혹은 내려치기를 하거나 특정 인터넷 방송 구독자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국소적 밈을 들고와 커뮤니티 유저들을 당혹케 하기도 한다.

이러한 커뮤니티의 물을 흐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탕들은 직접 게임을 하는 유저와는 달리 글의 주장 혹은 근거가 게임을 직접하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인 경우인 게 대부분이다.


3. 비유적 의미[편집]


종종 게임 제작사나 퍼블리셔가 자기가 만들거나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 유저들보다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상한 패치를 하거나 인터뷰에서 쌩뚱맞은 소리를 할 경우 겜안분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게임 '개발'과 '플레이'는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보니 게임 개발자라 해도 자기가 만든 게임을 모두 통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일반적인 라이트 유저 수준의 이해도조차 없거나 게임의 메타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게임을 아예 안 하는 것처럼 보여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도 결여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간담회에서 운영진 대표로 참석한 다섯 명 중 네 명이 게임을 해 본 적도 없고, 게임 시스템의 아주 기본적인 개념조차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매번 총대진 쪽 대표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줘야 했다. Escape from Tarkov의 경우 메인 디렉터인 니키타 부야노프가 자신은 무서운 것을 싫어해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게임업계에서도 흔하지 않은 특이 케이스이며, 실제로 해당 게임들은 형편없는 수준의 운영능력을 보이다 보니 게이머들에게도 크나큰 비판을 받고 있다. 고로 이런 비상식적인 케이스를 일반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외 뉴비나 복귀 유저, 또는 무언가를 착각한 유저들도 자조적으로 겜안분이라 자칭하며 정보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분탕은 아니어도 현실 생활이 바쁘거나 단순히 까먹은 것 때문에 게임에서 해야할 일[2]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겜안분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간혹 동인파락호캐릭터 밈 중에서,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대충 캐릭터만 떼어와서 2차 창작을 남발하여 동인지 판매로 수익을 쥐어 짜내거나, 훈발놈 밈화, 지우레기 마냥 자극적인 콘텐츠를 통해 조회수를 늘리려고 하는 동인 작가들도 겜안분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동인파락호라는 개념이 이미 있기 때문에 동인작가에게 겜안분이라는 말이 쓰이는 빈도가 높지는 않다.


4. 접미사 '-안분'[편집]


겜안분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며 다른 영역에서도 -안분이라는 형태로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스토리가 중요시 되는 게임에서 스토리 이해도가 낮은 유저들을 '스안분(스토리 안미는 분탕)'이라고 까는 식.


5. 겜한분[편집]


'게임 한 분탕'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겜한분이란 단어도 있다. 특히 연식이 오래 되고 과거 인기가 많았던 게임에 존재하는데, 대부분이 한때 게임을 했다가 접은 유형들이다. 특히 한때 팬이었다가 돌아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그 게임의 안티가 되는 경우가 많아 분탕을 칠 동기도 충분한 편. 이러한 계기로 탄생된 겜한분들은 주로 과거에는 맞았는데 패치나 메타 변화로 달라진 부분을 놓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3]


6. 유의어[편집]


유튜브 에디션과 용례가 비슷하다. 다만 겜안분은 게임에 대해 모르면서 게임을 깎아내리거나 커뮤니티의 물을 흐리는 등 분탕을 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유튜브 에디션은 유튜브로 스트리머 영상만 본 뒤 게임을 해본 척하며 훈수를 두는 경우를 주로 칭한다는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에아프(エアプ)라는 단어가 있다. 에어 플레이어(エアプレイヤー)의 줄임말로, 기타 없는 기타 연주인 에어 기타에서 따온 대로 플레이 하지 않으면서 아는 척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다만 겜안분이 분탕을 지칭하는 용어인 것에 비해, 에아프는 일단 '아는 척'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상대를 까내리는 멸칭으로 쓰일 때의 뉘앙스는 겜알못에 가까운 편이다.

유의어인 유튜브 에디션에 해당하는 일본어로는 동화세(動画勢)가 있지만, 이쪽은 거의 쓰이지 않는 사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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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도 커뮤니티 분위기를 잘못 파악하거나 질문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핑프로 취급될 수는 있다.[2] 예를 들어 기간이 끝나기 전의 이벤트나 가챠 픽업, 일일 퀘스트 등.[3] 문장 하나하나가 작성자의 개념이 오리지널~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당시 와우저들에게 추억팔이 폰와우라고 비웃음을 샀던 글이다. 일단 와우에 할 게 PvP와 레이드밖에 없던 시절에도 90% 이상의 유저가 레이드를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격변 시절까지는 도전 or 영웅 난이도를 하드모드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판다리아 이후로는 신화 난이도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하드라고 부르지 않게 되었고, 인원도 10인 or 25인 선택에서 10~30인 사이로는 자유롭게 인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명예의 전당 등록을 노리는 세계구급 공격대가 아닌 이상 주 10시간 이상 스케줄을 짜는 경우는 없다. 유사시 교체인원도 일반적인 정규 공대에서는 오리지널 때나 두던 것이고, 현대 와우에서는 월드 퍼스트를 노리는 급이 되어야 대기인원을 둔다. 이런 점들이야 다 착각이거나 용어를 잘못 썼다고 할 수 있어도, 결정적으로 나스리아 성채 보스 숫자는 11개가 아닌 10개다. 나스리아 성채 시즌에는 레이드 보스를 10마리 다 잡아야 주간 금고 보상 선택지가 최대가 되었기 때문에 착각할래야 할 수가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