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기생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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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등장
2. 신이치와의 첫 대결
3. 기생생물 박멸전
4. 신이치&오른쪽이와의 결전
5. 최후의 대결


1. 등장[편집]


히로카와 다케시의 연단에서 첫 등장을 한다. 그곳에서 신이치와 오른쪽이와 눈이 마주치고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다.

나중엔 근육질 운동선수 같은 외모에 수수하고 웃는 듯한 그래서 더 무섭다 얼굴을 취하고, 단신으로 야쿠자 사무소에 들어가서 시비를 걸고 야쿠자들을 모조리 살육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독자들에게 보인다. 야쿠자를 살육한 이유는 단지 '시험삼아' 한 것일 뿐이다.[1] 야쿠자는 죽여도 상호 간의 살육전으로 처리돼서 그리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 야쿠자들을 처치한 다음 경찰이 오기 전에 유유히 모습을 감추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2]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때 연주하는 곡은 쇼팽. 이는 사지에서 손가락에까지 이르는 섬세한 전신의 컨트롤을 위한 연습.

영화판에서는 고토 대신 미키가 야쿠자들을 처치했으며, 치는 피아노의 곡은 라벨의 곡으로 바뀌었다.


2. 신이치와의 첫 대결[편집]


(애니판 기준)

고토: 선수교대다. 미키, 돌아와라.

미키: 이야, 면목 없네.

고토: 상대가 안되는군. 넌 역시 오른손에 있는게 분수에 맞구나, 미키.

오른쪽이: 저녀석, 3마리가 아니었어.

신이치: 뭐?

오른쪽이: 봐라. 녀석은 지금 완전히 하나야. 순식간에 전신을 장악해 하나의 생명체가 되었다. 그러나 그 직전에 의식이 여러개로 분리되었어. 즉, 저 몸에는 전부 5마리가 있어.

신이치: 5마리나?

오른쪽이: 아까 그놈이 머리로 있을 때 3마리로 느껴진건 하나로 통일 되어있지 않아서 그래.

고토: 맞는 말이다. 통솔이 가능한건 나와 미키 뿐. 완전히 하나가 될수 있는 건 나뿐이다.


히로카와 다케시와 기생생물 일당이 이즈미 신이치오른쪽이를 말살하기로 결의하자, 일단 시험 삼아 미키가 신이치와 대결하도록 시킨다. 한동안은 등장이 없는 줄 알았으나 신이치와 오른쪽이의 활약으로 미키가 당하자, 머리를 교체하면서 나타난 미키의 오른손 역할을 하던 기생생물이 사실 고토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처음으로 신이치와 대결한다. 본래 미키가 3체의 기생생물이 한 몸에 기생한 형태일 것이라고 판단했던 오른쪽이는, 5체의 기생생물이 한 몸에 기생하고, 완벽하게 융합한 존재인 고토가 실체를 드러내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신이치와 오른쪽이는 의 나무를 타며 거의 날아다니는 고토의 압도적 운동 능력을 보고[3] 도저히 상대가 안 되겠다고 판단, 도망치는 것을 선택한다.

필사적으로 도주하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트럭에 몰래 올라타지만, 고토 역시 쫓아와서 교전을 벌이다가 트럭에 올라탄다. 운전사가 귀신이 쫓아오는 줄 알고 겁먹을 정도의 속도. 하지만 오른쪽이가 트럭의 손잡이를 꺾어, 맞은 편에서 오는 다른 트럭과 교통사고를 일으켜 고토를 날려버리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피떡이 되어 비명횡사할 사고에도 불구하고 고토는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피해 회복을 위해 자신을 살피러 내려온 운전자들을 먹어 치운다. 고토가 인간을 그냥 죽이지 않고 잡아먹는 몇 안 되는 장면.

영화판에서는 미키의 목이 잘린 상태에서 신이치와 미기가 바로 처치하려 하나 사람들이 오자 정체를 들킬까봐 그냥 가버리고, 그때서야 고토로 머리를 교체한다.


3. 기생생물 박멸전[편집]


일본정부의 기생생물 박멸작전에서 시청 내에 있던 다른 기생생물들이 죄다 몰살하는 가운데서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박멸작전의 초기 단계에서 고토가 나섰다면, 시청 내의 기생생물들도 대부분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았을 뿐더러 동족의 죽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동족 의식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4]

심지어 전투능력은 둘째치고 자신들의 리더였던 히로카와 시장에게 "당신이라면 빠져나가는 건 문제가 아닐텐데?"라고 묻고 그가 "이대로 도망가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말하자 "좋을대로."라고 대답한다.[5]

자위대와 동행하며 기생생물들과 조우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버려."라고 하던 살인범 우라가미마저 그의 압도적인 이질감과 강력한 힘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까지 했을 정도.

고토와 마주친 자위대원들은 지금까지 그대로 고토를 향해서 산탄총으로 공격한다. 이 때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다른 기생생물 숙주의 심장을 일격에 박살내는 자위대의 산탄을 몸으로 받아, 체내에 모은 후 그걸 역으로 흩뿌리면서 세열수류탄 수준의 위력을 낸다.[6] 몸 전체를 덮은 것도 대단한데, 그걸 얼굴을 포함해서 모두 산탄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으며, 단순히 팔을 휘둘러서 총탄을 흩뿌리는 것 만으로도 총탄을 발사한 것과 동등한 위력을 냈다는 것. 고토가 흩뿌린 총탄 세례를 맞은 군인들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멸.[7]

그리고 히로카와 다케시마저 살해당하자, 자위대원들 앞에 최후의 적으로 나타난다. 고토는 히로카와 시장의 시체를 보고 "이상한 인간이었어. 레이코는 이 인간이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협력할 계획을 세웠지.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군. 너희(자위대원들)도 이해가 되질 않지? 이런 부류의 인간은..."라며 묻는다.

그리고 이렇게 독백한다.

그러고 보니 타무라 레이코가 자주 말했었지.

우리들이 태어난 목적은 무엇인지.

지금 와서는 아무래도 좋을 얘기지만, 지금 한 가지는 깨달은게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싸움이야말로 살아가는 이유다.


그렇다. 타무라 레이코가 늘 갖던 의문에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감정을 깨달음으로서 일반 기생생물들을 정신적으로 뛰어넘은 것이다. 오른쪽이나 타무라 레이코가 깨우친 감정이 '사랑'이었다면 이때 그가 깨우친 감정은 '분노'.

고토는 건물 내에서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사용해서 이리저리 튀어다니며 자위대원들의 총탄 세례를 모조리 회피하고, 라이플 공격 역시 경질 갑옷을 방패처럼 사용해 총탄을 도탄시켜 무력화시킨다. 심지어 유탄 발사기조차 아무런 효과가 없을 정도.

전투에 뒤늦게 참가했지만 소탕전에 참가한 자위대원들을 혼자서 전멸시키고, 책임자인 야마기시 중령참수하여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이때 신이치를 발견하고 반드시 죽이겠다며 사형선고를 내린 후 유유히 사라지는 여유까지 보인다.

영화판에서는 자위대들의 총알 세례를 막고 양 팔을 칼날 촉수로 변형시켜 싸움 태세를 갖추고 막판에 야마기시 중령의 머리를 버리는 장면만 나오고 직접적으로 학살하는 장면은 생략되었다. 히라마 형사의 총격을 원작처럼 막고 총알을 역발사해 죽인다. 그리고 이후 곧바로 신이치와 오른쪽이를 추격한다.


4. 신이치&오른쪽이와의 결전[편집]


얼마 후 예고한 대로 찾아와 신이치를 습격한다. 차를 타고 쫓아오자 신이치와 오른쪽이도 차를 훔쳐서 달아나고, 오른쪽이는 인적이 없는 곳으로 도망치고, 절벽 위에서 차를 밀어 두 대를 충돌시켜 교통사고로 죽이려 하지만 고토는 빠져나간다.

오른쪽이는 마지막 작전으로 자신과 신이치를 완전히 분리. 고토가 기생생물간의 파장으로 찾을 수 있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동안 신이치가 불이 붙은 나무를 고토에게 던지게 하고, 불꽃 때문에 고토의 세포가 놀라 경질 프로텍터가 흐트러진 틈을 타 목을 벤다는 작전을 짠다. 작전은 들어맞았지만 신이치의 오른팔에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는 몸이 가벼워서 베는 정도가 너무 얕아, 고토의 목을 완전히 절단하지 못한다.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오른쪽이는 고토가 재생하는 동안 신이치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고 자신을 희생한다. 하지만 고토가 오른쪽이를 흡수하여 죽지 않는다.

오른쪽이를 잃은 신이치는 도주하고, 미츠요 할머니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고토는 마침 시골마을 근처라 공기도 맑아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숲 속으로 들어온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고토가 남긴 끔찍한 시체들이 발견되자, 마을에서는 맹수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여 사냥꾼들을 모아 토벌대를 조직하여 사냥을 나서려 한다. 물론 마을 근처 경찰들도 기생생물에 대한 걸 알고 동후쿠야마에서 소탕전도 알고 있기에, 일단 맹수의 짓이라고 사람들을 속인 다음, ‘자위대 파병을 요청해야 하나?’ 이러긴 했다.

그리고 신이치는 그것이 고토가 한 짓임을 알아본다. 당연히 경찰과 자위대가 잔뜩 모여서도 잡을 수 없는 고토를 마을 사람과 사냥꾼들이 어떻게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특히 고토의 능력을 훨씬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숲에서는 더더욱 무적일 테니 신이치는 그래봤자 모두 죽을 것이라 확신한다.

미츠요 씨의 집에 머물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신이치는 자신이 이 마을로 고토를 끌고 온 탓에 사람들이 죽게 되었다고 자책하고, 이대로 두면 희생만 커질 뿐이라는 것도 알았기에 그 전에 고토와 결판을 내기로 결심한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신이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 미츠요 할머니도 그걸 지적했으나 신이치는 싸움에 나선다. 손도끼 한 자루만 들고.[8]

영화판에서는 소탕작전 이후 곧바로 신이치와 오른쪽이를 쫓아오고 싸움을 했다. 그 후의 전개는 거의 동일하다. 신이치가 고토에게 횃불을 던지는 대신 쇠파이프를 그에게 찌르려고 달려들다 실패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5. 최후의 대결[편집]


밤중에 고토를 찾아 나선 신이치는 운 좋게, 잠들어 있는 고토를 먼저 발견했다.[9] 몰래 다가가 목덜미에 손도끼를 내리치지만 별다른 데미지는 주지 못했고 고토가 깨어나자[10] 수풀 속에 숨는다. 그 이전까지 팔다리를 변형시킨 걸 제외하면 인간의 모습이었던 고토는 길게 찢어진 입에 날카로운 이빨과 네 개의 눈, 역관절 다리에 나무를 움켜쥐는데 적합한 독수리의 것을 닮은 손발과 손발톱, 칼날 달린 꼬리와 양 어깨에 칼날 촉수에 심지어 팔에 여분의 손까지 있는, 인간형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괴물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거기다 전신이 인간의 피부 대신 근육이 드러나 있으며 심지어 체구도 보통 인간의 두어 배는 되어보인다.[11][12]

오른쪽이와 떨어진 탓에 신이치도 기생생물의 파장을 발하지 않게 되어, 고토로서도 눈으로 쫓아서 신이치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노린 신이치는 수풀 속에 숨어 있다가 나뭇가지를 뜯어 날카로운 창을 만들고 나무 위에 올라가서 나무창으로 고토의 몸을 꿰뚫으려 하지만 이를 눈치챈 고토에게 붙잡혀 실패하고 만다.

신이치는 오른쪽이를 불러보지만 완전히 흡수당한 상태인 오른쪽이는 응답할 수 없었다. 무작정 주먹질을 하지만, 고토는 그것도 주먹이냐며 장난하듯이 기생세포로 더 큰 주먹을 만들어서 신이치에게 배빵을 날려버리고, 신이치는 도시의 폐기물 업자들이 마을에 무단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에 날아가 떨어진데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치명상을 당한다.[13]

승산이 전혀 없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그 때, 신이치의 손에 쓰레기 더미에 묻혀 있던 쇠막대가 잡힌다. 그리고 전에 고토의 몸에 묻어 있던 핏자국과 오른쪽이가 말했던 "프로텍터의 틈새"를 떠올린다. 고토는 기생세포로 프로텍터를 만들고 있지만, 사실 5마리의 기생세포의 양을 합쳐도 전신을 완전히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요 부분만 철저히 보호하고, 공격당하기 어려운 부위는 얇거나 거의 없이 놔둘 것이라는 발상이었다. 물론 겉으로 봐서는 그 부위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자위대와의 전투 시 산탄총을 맞아 온몸으로 산탄을 받아냈을 때, 타격을 입어 피를 흘린 곳이 있었기에, 그곳이 프로텍터의 틈새라고 추정한 것이다.

그러나 그 피가 묻어 있던 곳이 과연 프로텍터의 틈새가 맞을지, 손에 잡힌 쇠막대가 잘 뽑혀나와 줄지, 그걸로 정말 고토를 찌를 수 있을지, 그리고 설령 찌르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그걸로 고토가 죽을지 등등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무어라도 해야만 하는 상황.[14] 신이치는 그 쇠막대를 당겼고, 운이 좋게도 바로 뽑혀 나와서 그걸로 고토의 몸을 찌르고, 운 좋게도 그곳이 그 프로텍터의 틈새였던 데다가 찌른 직후 그 막대가 더 깊게 박히도록 신이치가 재빨리 날아차기로 온몸을 날려 제대로 걷어차서 넣었기 때문에 그 쇠막대는 고토의 허리 부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고토는 그 즉시 반격하여 신이치를 날려버리고, 고토가 쓰러뜨린 나무에 다리가 깔려 신이치는 도망도 못 치게 돼버린다. 고토가 신이치의 몸을 오른쪽 어깨죽지부터 왼쪽 복부까지 두동강내 죽이기 위해 휘두르는 칼날을 보면서 죽음을 각오하려는 그 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다.

고토의 촉수가 신이치의 오른팔이 있던 곳에 닿는 순간, 촉수는 신이치를 베지 않고 오른팔에 달라붙더니 고토에게서 떨어져나온다. 그렇게 신이치의 몸으로 옮겨온 기생생물은 다름아닌 죽지 않고 고토에게 흡수되어 있었던 오른쪽이.[15]

대도시의 쓰레기 처리업자들이 이 시골 마을에 무단으로 버린 타다 남은 쓰레기 더미는 쓰레기 소각로에서 나온 것으로, 다이옥신 같은 맹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16]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쇠막대에 그러한 맹독성 물질이 묻어 있었고, 신이치가 쇠막대로 고토의 몸을 찌르면서 맹독성 물질이 고토의 체내에 들어간 것이다.

고토의 '머리'에 통제당하고 있던, 오른쪽이를 포함한 다른 다섯 마리의 기생생물들은 몸 안에 흘러든 맹독을 감지하자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독이 들어온 육체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쓴다. 고토는 그것을 통제하여 자신을 유지하려 하지만 제 아무리 고토의 '머리'라도 다른 기생생물들의 생존본능을 완전히 억누를 수는 없어 통제에 허점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오른쪽이도 자아를 되찾아 신이치의 몸에 남아 있던 자신의 세포 극히 일부와 접촉하면서 고토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 신이치에게 돌아가 버린 것이었다. 게다가 돌아가기 전 고토의 내부장기를 일부 손상시키기까지 했다.

신이치는 처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오른쪽이가 "너잖아? 고토의 몸 안에 독을 부어넣은 건."고 설명해줘도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오른쪽이도 신이치가 어디서 독을 구했는지 의아해했지만, 타다 남은 쓰레기 더미를 보고 "다이옥신 같은 독극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신이치는 "이런 것을 함부로 버리다니..."하면서 환경에 무심한 도시업자들에게 한탄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 파괴의 맹독이 고토의 몸에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고토의 몸을 구성하던 기생생물들은 여태까지 눌려 있던 생존본능이 발동하여 ''을 피해 도망치려 하고, 고토의 '머리'는 반발을 억지로 억누르는 것을 계속한다. 그런 아슬아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증오심에 불타는 '머리'는 신이치를 공격하려 하지만, 공격에만 정신을 집중하지 못한 탓에 공격 패턴이 단순해져서 오른쪽이가 단독으로도 파고들 틈이 남아 있었다.

고토의 공격을 피하고 허점을 파고든 오른쪽이는 고토의 목에 약간의 상처를 내어 주의를 흐트러뜨린다. 바로 그 순간 도망치려는 생존본능이 억누르는 '머리'의 의지를 능가해 버려 기생생물의 세포들은 그 한 조각 한 조각이 생존본능만을 위해 움직이며, 독이 깃든 육체에서 앞 다투어 달아난다. 그 결과, 고토의 몸을 이루고 있던 모든 기생생물의 세포가 마치 폭발하듯이 사방으로 터져 나가버리고, 고토는 사지와 머리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처참한 몰골이 되어 무너진다. 고토였던 존재는 숙주로 삼고 있던 인간의 내장기관 무더기와, 여기저기 흩어진 작은 기생생물 세포밖에 남지 않게 된다.

자연이 만들어낸, 인간의 천적으로 태어난 기생생물, 그 기생생물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최강의 기생생물인 고토.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가 단지 인간이 만든 쓰레기에 들어있던 약간의 맹독성 오염물질에 패배하고 만 것이다. 이 아이러니한 모습은 마치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야수나 맹수들이 환경오염서식지 파괴에 밀려 사라지는 것처럼, 자연이 보여주는 거대한 힘과 인간의 활동으로 망가지는 자연의 취약함을 그린 듯한 장면이다.

하지만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그 상태에서도 방금 전의 파열로 독소가 체내에서 방출되자 고토의 파편들은 필사적으로 서로를 연결, 수복하며 도로 남아있는 내장기관으로 모여들어 다시 부활하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신이치가 손도끼로 내장을 파괴해 완전히 죽는다.

그 시체는 미츠요 할머니의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된다.

영화판에서는 반대로 고토가 신이치의 오른팔에 남아있던 미기의 세포를 감지하고 신이치를 공격하러 왔다.
또한 신이치와 쓰레기 소각로에서 대결을 했고, 괴물 형태의 모습은 나오지 않고 끝까지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채 팔만 변형시켜서 싸운다.
그리고 이때 의외의 모습이 나오는데, 신이치에게 쇠막대기에 찔린 후 신이치에게

내 안에서 어떤 소리가 계속 울려퍼진다.

인간을 먹어치우라고.지구상의 누군가가 문득 생각한 거다.

모두의 목숨을 지켜야 한다고.

이렇게 말하는 건 바로 너희 인간들이다.

인간의 증가로 가장 많이 시달리는 건 바로 너희 인간들이다.바로 너희들이 나에게 소곤대는 거지.

우리는 너희들을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히로카와 타케시가 했던 연설과 비슷한 말을 한다. 즉, 인간의 수가 늘어남으로서 문제가 생기니 인간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

또한 쇠막대에 묻어 있던 것은 방사성 물질이었으며, 사토미가 콘트롤 룸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육편이 되어버린 개체를 신이치가 수습하여 소각로에 던져지는 것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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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니까 한마디로 워밍업을 했다는 뜻도 된다.[2]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 중 한 사람을 몰래 살해하고 옷을 빼앗아 입었다.[3] 오른쪽이는 원숭이도 저렇게는 못 움직인다라고 평했다. 처음에 미키가 몸을 지휘하는 걸 보고 신체 기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숲을 전장으로 삼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고토가 지휘를 시작하자 방해물과 나무가 많은 숲이 도리어 오른쪽이의 전투에 불리한 장소가 되어버렸다.[4] 비교적 집단화 되어 있었던 시청의 다른 기생생물들도 동족의 죽음에 대해서 감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으며, 반격 시도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뿐, 조직적인 집단 행동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5] 이는 리더이자 고토와 대등한 대화를 했던 진짜 동료랄 만한 동료인 히로카와가 죽더라도 그냥 방관하겠다는 뜻이었다는 의미다. 어차피 시장과 협력하던 레이코도 죽어 계획은 모두 끝났고, 고토에겐 '싸움'만이 삶의 의미였으니.[6] 이 장면묘사가 꽤나 징그러워서 몇몇 사람들은 혐짤로 치기도 한다.[7] 이걸 생각하면 다른 기생생물들도 자기 몸의 일부로 가슴 부위를 방어했다면 작전이 어려웠을지도. 다만 방어할 수 있는 한도가 있고, 덮는 부위의 면적이 증가할수록 프로텍터(방어막) 또한 얇아지므로 소탕 작전 당시 인간들이 보여주었던 물량공세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타무라 레이코도 머리카락을 경질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권총탄을 '겨우' 막아낼 정도였다.[8] 작중 해설로는 삶에 대한 집착, 죽음의 공포, 분노, 슬픔 등의 감정들이 마비된 상황이었다고. 딱히 어려움에 맞서려는 용기도, 인간을 대표해 싸워야한다는 사명감도 아닌, '슬슬 내 차례가 올 때도 됐다. 나만 살아있는건 뭔가 이상하다.'라는 묘한 평등의식과, 자신이 화근이라는 죄책감이 더해져 한판 붙고 말자 싶은 마음이 든 것. 굳이 말하자면 도피에 가까웠다고 한다.[9] 사실 신이치도 애초에 자신이 고토를 죽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의 데미지라도 입히기 위해 이렇게 나섰던 것.[10] 신이치의 존재를 감지했는지 뒤통수에서 눈이 떠져 신이치를 보게 된다.[11] 신이치가 괴물인 너한테는 그런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디스하자 고토는 인간들 사이에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불편하게 인간 모습을 고수할 이유가 없어서 이런 형태를 취했다고 답한다. 아마 이 모습이 고토가 전투력이나 기동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형태인 듯 하다.[12] 참고로 눈이 네 개나 생긴 얼굴은 오프닝에 잠시 지나간다.[13] 갈비뼈가 부러진 건 신이치 자신이 갈비 쪽에 고통이 오는 걸로 추측한 것이라 제대로 알 수가 없지만, 피까지 토한 걸 보면 부러져서 내장에도 손상이 갔을 정도였을 확률이 높다.[14] 이때의 명대사가 "이 막대기를 찔러넣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확실하게 제로다!"[15] 고토가 모든 것을 포기한 신이치를 공격하기 직전에 갑자기 고토의 몸에 있던 다른 기생생물과 대화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대사로 짐작해 보아 "내가 공격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표현한 듯.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칼날이 아닌 몸에서 새로운 칼날을 생성해 내며, 신이치도 '왜 굳이 새로운 칼날을?' 라며 의문을 가지는데 그 칼날이 바로 고토와 마지막에 대화했던 기생생물이자 오른쪽이 였던 것.[16] 정확히는 시안화수소라고 오른쪽이가 작중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