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던전 앤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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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귀신들.png

1. 개요
2. 명계
3. 등장 귀신
3.1. 아홉 귀신
3.1.2. 몽롱한 눈의 브레멘
3.1.3. 냉기의 사야
3.1.4. 잔영의 케이가
3.1.5. 역병의 라사
3.1.6. 흑염의 칼라
3.1.7. 제 7의 귀신: 광폭의 블라슈
3.2. 사령
3.2.1. 학살의 발라크르
3.2.2. 거미왕자 니콜라스
3.2.3. 거미공주 안젤리나
3.2.4. 레디아 블랙옥스
3.2.5. 헤들리스 나이트
3.2.6. 스컬 나이트
3.2.7. 악녀 리리스
3.3. 기타
3.3.1. 블레이드 팬텀
3.3.2. 하이 스펙트리스 르네
3.3.3. 몽환기장 라비네터
3.3.4. 치프 사스
3.3.5. 빅 고스트 플루
4. 여담


1. 개요[편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형체를 갖춘 존재들이다. 귀신들은 정상적이라면 저승인 명계에 있어야 하지만 현재 많은 귀신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으며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귀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로 대표적인 것은 귀신이 팔에 깃듦으로서 붉게 침식되는 귀수현상이 있다. 귀수에 침식된 사람들은 팔의 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대신 귀수가 폭주하여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귀수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귀박쇄라는 구속구를 착용한 채 평생을 살아야 한다. 또한 귀신이 보이게 되고 그들의 속삭임을 끝없이 듣게 되며 이를 견디지 못하면 신경 쇠약으로 인해 미쳐버리기도 한다. 이 귀수를 가진 검사들이 바로 귀검사이며 귀신을 받아들여 그들과 소통하는 귀검사를 소울브링어라고 부른다.

펜네스 왕국의 흑요정들은 귀신을 '사령'이라 부른다. 인간들이 귀신을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과는 달리 흑요정들은 조상 숭배의 전통으로 사령을 고귀한 존재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하나의 생이 끝나면 영혼이 자연과 동화되어 원소로 화했다가 언젠간 다시 환생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그들에게 있어 사령이란 항상 예우를 갖춰야 하는 존재로 통한다. 그래서인지 의식을 통해 죽은 자들을 불러내어 이들의 힘을 사용하는 사령술사들은 죽은자의 영혼을 모독한다며 흑요정들의 사회에서 배척 받는다. 그리고 사령술사들은 사후 명계에 발을 들이는 것이 허락되지 않으며, 모로스가 관장하는 죄악의 지옥에 떨어진다.

소멸의 신 카잔 역시 귀신이다.

2. 명계[편집]


파일:명계의 달.png
귀신들의 세계로 관리자는 문의 주인 카론이다. 원래는 죽은자의 영혼이 부름에 응하여 명계로 가는 것이 순리지만 특별한 강제력은 없는지 생전에 강한 원혼을 가진 귀신들은 명계로 성불하지 않고 현세를 떠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반대로 현계에서 명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능한데, 최초의 소울브링어였던 신관 지그의 갑옷 '지그 아머'는 명계의 물질을 연단하여 만든 것이고 귀기가 강한 소수의 소울브링어들은 명계의 틈을 열어 그곳의 존재들을 불러오기도 한다.[1] 다만 현계와 연결된다 하더라도 명계에 귀속된 귀신들이 카론의 눈을 피해서 명계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현재까지 자력으로 명계를 탈출한 귀신은 신관 지그가 유일하다. 또한 명계와 현계가 교차할 때, 현세의 달이 모습을 감추고 명계의 달이 떠오른다고 전해진다.

본디 명계는 불교적 의미로 죽은 자들 중에서도 악업(惡業)을 쌓은 이들이 형벌을 받기 위해 가는 곳으로, 던파에서도 이를 반영한 듯 생전에 죄를 지은 귀신들은 카론의 시련을 받게 된다. 그러나 던파 세계관에는 서양 기독교 내세관에서 모티브를 딴 지옥이라는 공간이 따로 있어 명계는 일반적인 동양 내세관의 저승 개념을 따왔다고 보는 것이 더 맞다. 보통의 영혼들은 생전에 아무리 악인이었을 지라도 웬만해선 모두 명계로 가게 되지만, 명계에서조차 거부당한 자들은 죽지도 살지도 못한 어중간한 상태가 되며 이들의 영혼은 태초의 공포 모로스가 회수하여 '잠들지 못하는 지옥'을 배회하게 된다.

3. 등장 귀신[편집]




3.1. 아홉 귀신[편집]


쌓아온 악업으로 인해서 아홉 귀신의 시련을 부여받은 강력한 귀신들. 이 아홉 귀신의 시련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울브링어들이 아홉 귀신을 불러내어 그들의 힘을 사용하고, 다크로드에게 힘을 바친 지그가 스스로 아홉 번째 숫자를 부여 했다는 것으로 보아 '현계의 부름에 응하여 힘을 빌려주는 것'이 정설로 통하고 있다.[2] 의문스러운 점은 명계의 지배자인 카론도 이 아홉 귀신에 포함된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생전의 업보가 강하다는 설정과는 달리 달리 몇몇 귀신들을 제외하면 그 업보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생전의 행적을 통해 추측 가능하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카론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본체도 나오게 되었다.


3.1.1. 소멸의 카잔[편집]


파일:소멸의 카잔.png
파일:귀신 카잔.gif
위는 화신체, 아래는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등장한 본체.[3]

'세상 모든 것에서 인연을 끊었을 때, 카잔이 마음을 지배한다.'

아홉 귀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귀신으로 그 정체는 고대 펠로스 왕국의 신화적인 영웅이자 버서커였던 소멸의 신 카잔이다. 아라드에 자신의 분노를 퍼트려 '카잔 증후군'[4]이라는 불치병을 창궐시킨 장본인으로 이로 인해 카론에게 붙잡히고 아홉 귀신의 형벌을 받는다. 본체는 명계에 머물고 있으며 화신으로서 현신할 시 소환자의 힘과 정신력을 비약적으로 강화시켜준다. 하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자살행위인데, 이는 카잔이 너무나도 강력한 힘을 지닌 귀신이기 때문에 본체를 직접 강령 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설사 성공하더라도 숙주는 그의 귀기를 버티지 못하고 순식간에 생명을 빼앗긴다.[5] 때문에 화신이 아닌 귀신 카잔의 영혼이 직접 나타난건 검은 신전에서 벌어진 카잔 강령 사건이 유일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문서를 참조하자.

3.1.2. 몽롱한 눈의 브레멘[편집]


파일:몽롱한 눈의 브레멘.png

위는 화신체, 아래는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공개된 본체.

'소메이나 브레멘'

기원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수인형 귀신. 몽환적인 눈을 가지고 있으며 '항마의 브레멘'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그의 눈은 바라본 대상의 신체 능력을 극도로 약화시키는 치명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소환된 브레멘의 화신을 중심으로 펼쳐진 마법진 안에 들어온 적의 마법 방어력을 감소 시키는 형태로 구현되었고 이후 마법 방어 감소에서 피해 증폭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팬텀 마스터리 습득시 패시브 스킬이 되어 타격시 적에게 일정시간 피해 증폭 디버프를 가하는것으로 변경된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본체가 등장하는데 초록색/청록색 계열로 구성된 화신체와 다르게 이쪽은 주황색 혹은 적갈색/자주색 계열로 구성되어있다.
이 후, 남귀검사가 리뉴얼되면서 소울브링어의 브레멘 역시 본체처럼 적갈색/자주색 계열에다가 황록색/초록색 오라를 내뿜는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Exsecratio(저주)[6]로 소개된다.

3.1.3. 냉기의 사야[편집]


파일:사야 생전.jpg
(구)일러스트.
파일:사야귀신.png
생전/귀신의 모습. 오른쪽의 남자는 자이엄 왕국의 존이다.
파일:냉기의 사야.png
화신으로 나타난 모습
파일:냉기의 사야 본체.gif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공개된 명계에 자리한 귀신의 모습

"얼어버린 슬픔은 나의 것인가..."

모든 것을 얼리는 냉기의 귀신으로 그 정체는 고대 '베일 왕국'의 공주 사야이다. 신분을 숨긴 채 수련의 길을 나섰던 사야는 이웃 국가였던 '자이엄 왕국'의 왕자 존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외교상의 문제로[7] 두 나라 사이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그들의 사이도 틀어지게 되었다. 존이 적국의 왕자인 것을 몰랐던 사야는 그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바랐지만 존은 몇 번이고 고민한 끝에 나라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베일 왕국의 병력이 자이엄 왕국의 궁전까지 들어섰을 때 사야는 눈앞에 나타난 존에게 칼을 꽂아 넣고 자신 역시 그를 따라 자살하고 만다. 이후 죽어가던 사야의 슬픔은 저주가 되었고 그녀의 저주로 인해 자이엄 왕국은 지하로 가라앉고 말았다.[8] 그렇게 지박령이 된 사야와 존은 현재까지도 가라앉은 궁전에서 애증어린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9] 즉, 현재 아홉 귀신 중 유일하게 본체가 현세에 머물고 있는 귀신이다.

칼라와 더불어 2명의 여성귀신 중 한명이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Frigus(냉기)로 소개된다.

3.1.4. 잔영의 케이가[편집]


파일:잔영의 케이가.png
파일:잔영의 케이가 본체.gif
위는 화신체, 아래는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공개된 본체

'천명을 벤 자.'

그림자를 연상시키는 귀신. 살아생전 천 명을 베어 넘긴 검사라고 한다. 다른 귀신들과는 달리 소환자의 육체에 일시적으로 빙의하여 직접적으로 전투에 가담하는 몇 안 되는 귀신으로 소환자는 그의 검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케이가에게 빙의된 자는 일시적으로 영체가 되어 물리적인 공격을 흘려 넘길 수 있게 되며[10] 이를 이용한 기술로 대표적인 것은 영체화된 소환자와 케이가가 눈앞의 적들을 순식간에 투과하여 베어넘기는 '귀영섬'이 있다. 정체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없지만 손으로 인을 맺고 있는 것과 닌자를 연상시키는 인상착의를 볼 때 수쥬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11] 살아생전 천 명을 베어 넘긴 검사여서 천 명을 벤 자라는 별명이 붙은 걸 볼 때 수많은 생명을 살해한 악업으로 아홉 귀신의 시련을 받은 듯하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Fumus(연기)로 소개된다.


3.1.5. 역병의 라사[편집]


파일:역병의 라사.png
파일:역병의라사 본체.gif
위는 화신체, 아래는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공개된 본체

'헤어날 수 없는 고통 속에 점차 녹아내리는 그 모습은 차마 언어로 표현 할 수 없다.'

부패한 시체를 연상시키는 흉측한 형상의 귀신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다 못해 그 육신을 녹여버릴 정도로 끔찍한 역병을 흩뿌린다. 라사의 영역 안에 들어온 이들은 그의 분신들의 먹잇감이 되며, 분신에 사로잡힌 순간 출저를 알 수 없는 치명적인 역병에 감염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외형은 물론이고 능력 역시 굉장히 잔혹하고 광범위한 편이기에 그만큼 무시무시한 업을 짊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지독한 역병으로 죽은 사람이 한을 품고 귀신이 되어 역병을 퍼뜨리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 능력으로 수많은 생명을 죽인 듯하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본체가 등장했는데 근육거한이라서 유저들은 라사가 근돼였다며 놀라는 중. 한편 공개된 본체에 배에서 쓰는 닻이 보이는데 생전에 뱃사람이었던 모양이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Pestilentia(역병)으로 소개된다.


3.1.6. 흑염의 칼라[편집]


파일:흑염의 칼라.png

위는 화신체, 아래는 대마법사의 차원 회랑에서 공개된 본체

"Kalla!"

케이가와 마찬가지로 소환자의 몸에 빙의하는 여성 귀신으로 비대칭의 기묘한 가면을 착용하고 있다. 생전에 마검사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으며 소환자에게 자신의 힘을 응축한 흑염검을 빌려줄 뿐이다. 칼라에게 빙의된 자는 칼끝에서 그녀의 분신인 흑염을 방출할 수 있게 되며 적에게 들러붙은 흑염은 꺼지지 않고 끝없이 타오른다고 한다. 평행세계인 플레인:사이퍼즈에선 이 흑염을 다루는 흑염 하이드가 지하연합이라는 거대한 능력자 단체를 통솔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아들이었던 검은두건 칼라는 흑염을 전수받던 도중 사망하고 말았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Ignis negra(검은 불꽃)으로 소개된다.

3.1.7. 제 7의 귀신: 광폭의 블라슈[편집]


파일:블라슈전체.png

'이렇게 금단의 귀신 광폭의 블라슈가 강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숙련된 소울브링어들 사이에서도 부르는 게 금기시되는 귀신으로 거대한 귀신고래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끝없는 식탐을 가지고 있으며 너무나도 거대한 몸체 때문에 부르는 것 자체가 재앙으로 여겨진다.

파일:블라슈.png
칸티온을 휩쓰는 블라슈
최초의 소울브링어 신관 지그는 '귀신의 전투'[12] 당시, 전황을 뒤집기 위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블라슈를 불러냈으며 이때 지그는 자신이 다루던 여섯 귀신 모두를 제물로 바쳐 그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13] 결국 칸티온 점령을 목전에 두고었던 데 로스 제국의 군대는 날벼락처럼 나타난 블라슈의 입 안으로 사라졌고 칸티온 역시 초토화되었으며 블라슈를 제어하는 데 실패한 지그는 결국 자신이 다루던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명계로 끌려가고 말았다. 이후 제 2차 검은성전에서도 진 소울브링어가 카잔을 포박하기 위해 사용했는데, 이때 나타난 모습은 비교적 소형에다 피아구분도 확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14] 진 소울브링어는 생전의 지그조차 넘어선 현시대 최강의 소울브링어이므로 블라슈의 광폭마저 다스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파일:블라슈 초안.png
초기 디자인은 돼지 머리였으며 아트북이나 기타 매체에서도 머리밖에 그려지지 않아서 머리가 전부일 것이라는 추측이 정설로 통하고 있었으나, 이후 공개된 전신 원화에선 의외로 다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하튼 다른 귀신들이 생전의 업을 짊어진 인간인 것에 비해 블라슈는 도통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고 더욱이 생전에 생물이었는지 조차 의문스럽다. 이에 대한 추측으론 블라슈가 명계의 늪에 사는 포악한 야수이며[15] 너무 많은 영혼을 먹어치운 탓에 아홉 귀신의 시련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3.1.8. 문의 주인, 카론[편집]


문서 참조.


3.1.9. 신관 지그[편집]


파일:EZbLrJNU0AA3k2j.jpg

'최초이자 최강의 소울 마스터. 지그 아머의 주인이시여!'

귀신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소울브링어. 명계의 물질을 연단하여 만들었다는 지그 아머의 주인이기도 하다. 현 시점에선 이미 죽어 귀신이 되었으며 지그가 부름에 응하여 나타날 땐 명계의 온갖 이매망량이 함께 쏟아져 나와 일대를 휩쓸어버린다고 한다.

검은 성전 이후 쇠락해가던 펠 로스 제국의 마지막 충신이자 가장 강력한 기사였던 지그는 귀신을 다루면서도 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것으로 유명했는데 만약 정말로 신이 존재한다면 그의 종이 되겠다는 의미로 있지도 않은 직책이었던 신관을 자처했다고 한다. 훗날 펠 로스 제국의 후예를 천명한 데 로스 제국이 최후의 도시 칸티온으로 총공세를 가하자 지그는 지그 아머를 착용하고 여섯 귀신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일당 백의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결국 수적 열세에 처하여 최후의 선택으로 금단의 귀신인 광폭의 블라슈를 불러냈으며 최후에는 지그 아머에 잠식되어 살아있는 귀신, 귀인이 된다. 그렇게 귀신들을 통제하는 입장에서 귀신이 되어버린 지그는 자신이 다루던 여섯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명계로 끌려가고 만다.

하지만 산 채로 명계에 끌려갔음에도 정신을 잃지 않았던 지그는 수백년의 노력 끝에 그 카론의 눈을 피하고 명계를 탈출한 유일한 귀신이 되었다. 이후 스스로에게 구(九)의 숫자를 부여했으며 카론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명계의 지배자인 카론을 피해 탈출한 유일한 귀신이니 카론도 지그를 특별 취급해 줄 수밖에 없다. 지그는 자신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귀기에 이끌려 당대 최고의 소울테이커[16]를 찾아가고 일방적으로 그의 귀수에 깃들어 주종의 계약을 맺는다. 계약을 하는 데 있어 선택의 몫은 자신에게 있다고 한 걸 보면 당시 지그는 소울테이커보다 훨씬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카론의 테마 곡에서 Sacerdos(사제, 신관)으로 소개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문서 참고.


3.2. 사령[편집]


이들은 귀신이지만 명계로 가지 못하고 모로스가 다스리는 지옥에 떨어졌거나, 명계로 가지 않고 현세를 배회하는 악령에 해당한다. 사령술사들은 이들 사령의 힘을 빌려 사용한다.

3.2.1. 학살의 발라크르[편집]


제1차 검은 성전 당시, 펜네스 왕국 국왕으로 당대 유명한 폭군이었다. 위장자 군단과 결탁하고 요정들의 본거지를 습격했으나 근처에 거주하는 인간들로 이루어진 엘븐 가드 자경단, 요정, 그리고 프리스트 연합의 반격으로 전사했다.

사후 사령으로 남아 사령술사의 부름에 답해 함께 활동한다. 모험가들에게 흥미를 느끼는지 유폐의 나락에서 대결한 뒤 이들의 실력을 인정해준다.[17]

3.2.2. 거미왕자 니콜라스[편집]


남성/127세(사망 당시). 고대 거미족 왕국의 왕자. 거미공주 안젤리나의 친오빠이다.

아버지 킹 바분을 닮아 야심이 남달랐으며 아버지에게서 거미왕국을 물려받으면 지하세계의 모든 땅을 점령한 후 거미왕국을 지상으로 가져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왕좌에 대한 욕심은 여동생 안젤리나도 만만치 않았고, 니콜라스는 안젤리나를 꺾기 위해 금기시되었던 주술인 사령술에 손을 댔다.

그리고 안젤리나도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뒤따라 사령술을 사용하게 되면서 거미왕국 전체가 엄청난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사령의 힘이 폭주한 왕자는 결국 거미왕국을 멸망시키고 말았지만, 몸 안에 축적되어있던

사령의 힘은 수백 년 후 그를 사령체로 되살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사령술사들이 사령체가 된 니콜라스를 불러내어 그의 힘을 빌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대 거미족 왕국의 왕자로 여동생 안젤리나와 왕위 계승을 두고 다투다가 금지된 주술인 사령술에 손을 댔고 여동생도 사령술을 쓰게 되면서 사령술로 싸움을 거듭하다가 사령의 힘이 폭주해 왕국을 멸망시키고 말았으며, 죽은 후엔 명계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져 모로스의 시종이 되었다. 현재는 발라크르처럼 사령술사의 부름에 답해 함께 활동한다.

3.2.3. 거미공주 안젤리나[편집]


여성/102세(사망 당시)/ 고대 거미족 왕국의 공주. 거미왕자 니콜라스의 여동생이다.

아버지 킹 바분이 타 종족의 땅을 빼앗아 왕국의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자신이 여왕이 되어 지금의 거미왕국을 평화롭던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왕이 되고자하는 거미왕자 니콜라스의 야욕을 끝끝내 꺾지 못해 큰 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사령의 힘까지 빌리게 되었다.

결국 사령의 힘이 폭주하여 스스로가 거미왕국을 멸망시키고 말았으나 몸에 내재되어있던 사령의 힘으로 수백년 후 사령체로 되살아난다.

현재 고대 거미왕국의 유적에서 거미왕국을 부활시키는 방식을 두고 사령체 니콜라스와 끝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건방진 성격이지만 니콜라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유적으로 찾아오는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오만한 성격과는 다르게 조용히 지내고자하는 평화주의자로 결국 사령술에 손을 댔다가 사망해 사령체로 부활한다. 그녀 역시 사령술사의 부름에 답하고 탈리스만을 통해 함께 활동한다.

3.2.4. 레디아 블랙옥스[편집]




3.2.5. 헤들리스 나이트[편집]


생전에는 흑요정 기사로 본명은 엘리오레스. 클론터의 친구였지만, 인간인 그림자 검사 사영에게 경비대의 절반이 몰살을 당한 것과, 사영의 침입을 막지 못한 죄로 참수형을 당했다. 그래도 실력이 아까웠는지 원로원들이 머리를 보관하고 몸은 주술을 걸어 계속 언더풋 입구를 지키게 하였다.


3.2.6. 스컬 나이트[편집]




3.2.7. 악녀 리리스[편집]


오래전에 사망한 클론터의 연인이 귀신이 된 존재.


3.3. 기타[편집]




3.3.1. 블레이드 팬텀[편집]


파일:블레이드팬텀.jpg
다수의 귀신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뭐하는 녀석들인지는 알수 없으나 명계의 지배자인 문의 주인 카론을 따르고 있다. 카론의 사병쯤 되는 위치. 지그와 주종의 계약을 맺어 소울테이커에서 다크 로드가 된 당대 최강의 소울브링어의 소환에 응해 나타나 마법진 안의 적들을 무참히 도륙한다.

3.3.2. 하이 스펙트리스 르네[편집]


과거 제국의 궁중 마법사로 미스트의 간부 케인에게 넘어가 따라왔다가 그에게 살해당하고 마검 아포피스에 의해 귀신으로 부활한다.

3.3.3. 몽환기장 라비네터[편집]


유령 열차의 기장. 열차사고를 당해 억울하게 죽은 원한으로 악령이 되어 떠돌고 있다. 유령 열차에 방문한 살아있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저승에 데려간다.


3.3.4. 치프 사스[편집]


본편 게임에선 무법지대로 향하던 모험가가 바다열차를 타고 이동 중 유령열차와 맞딱뜨리게 된다. 이때 치프 사스가 모험가와 동행한 카를이라는 인물을 납치하더니 부디 빅 고스트 플루를 쓰러트리면 돌려주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모험가는 빅 고스트 플루를 찾아가 쓰러트린다.

치프 사스는 약속대로 카를을 돌려주고, 빅 고스트 플루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모험가에겐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성불한다.


3.3.5. 빅 고스트 플루[편집]


파일:attachment/유령 열차/Ghost_Flu.jpg

유령열차의 보스. 설정은 DFU 참조.

플루는 한때 바다에 무서운 것 없이 활동하던 잔악한 해적으로, 바다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과 어인들을 학살한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 결국 어인들의 학살에 분노한 해신에게 저주를 받아 영원히 죽지도 못하고 자신에게 희생된 원혼들과 결합하여 거대한 사념체로 탄생하게 되었다. 일종의 죄수같은 개념이었기에 바다 한가운데 해신의 저주로 바다를 건널 수 없는 몸이 되어 사실상 종신형에 처한 상황이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는 유령열차에 탑승해 기생하며 그곳에 있는 원혼들을 먹어치워 힘과 크기를 불렸고 유령 열차에 다가오는 산 자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치프 사스가 모험가에게 빅 고스트 플루를 처단해달라고 부추긴 끝에, 모험가에게 패배해 소멸한다.


3.3.6. 검마 다이무스[편집]


데몬슬레이어에게 깃들어 마검 프놈을 다룰 수 있도록 힘을 빌려주는 귀신. 마검 프놈의 영향인지 명계로 가지 않고 에너지로 구성된 마인이 되었다.

생전에는 긍지 높은 무인이었으나, 카시야스와의 대결에서 패배하여 사망한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자 검사로서의 긍지는 사라지고 카시야스에게 패배했다는 굴욕감에 시달리며 복수하고 싶어 몸부림치는 추한 마인이 되었다.

3.3.7. 장군 카렐린[편집]


생전엔 펠 로스 제국에서 대장군 카잔을 따르던 장군. 카잔과 오즈마가 누명을 쓰자 결백을 호소했으나 그로인해 자신의 가문은 멸문당하고, 본인은 양 다리를 힘줄이 끊긴채 추방당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스트루 산맥에 있는 추방자의 산맥에서 소멸의 신이되자 빈 껍질이 된 카잔의 시신을 수습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죽기 전, 죽은 이후에도 기회가 있다면 대장군을 쫒아 선봉에 서겠다고 맹세한 채 귀신이 되면서 카잔의 권속이 되었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3.3.8. 부관 레오니트[편집]


생전엔 펠 로스 제국에서 대장군 카잔을 보좌하던 부관. 카잔과 오즈마가 누명을 쓰자 황제와 대화로 해결해보자고 설득하였으나 오히려 그로 인해 구속된 카잔은 가족이 멸족당하고 양팔의 힘줄이 뽑혀서 추방자의 산맥으로 유배당했고, 오즈마는 양눈이 뽑힌 채 추방당했다. 심지어 결백을 주장하던 카렐린마저 가문의 멸문과 양 다리의 힘줄이 끊긴채 추방당해 본의아니게 세명의 운명을 파멸로 이끌고 말았다. 정작 본인은 반역자인 카잔과 오즈마를 데려온 셈이니 처벌은 없었지만, 상상을 초월한 정도로 파멸해버린 3명의 몰골을 눈앞에서 본 죄책감에 작위를 반납한채 폐인이되었고, 한때 전장에 나서기 위해 단련된 육체는 단검조차 못들 정도로 피폐해져 끊임없이 자신을 책망하며 3명에게 최소한이라도 속죄하고자 고통스럽게 자살하며 세상을 떠났다. 스스로를 배신자라고 힐난하면서도 일말의 희망으로 부디 영혼만은 내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을 들어준 카잔이 귀신이 된 레오니트를 자신의 권속으로 받아들여 주었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3.3.9. 성전의 영령[편집]


성자 전쟁 시나리오, 베리콜리스 던전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혼. 더 정확히는 성령이다. 과거 검은 성전시기에 미카엘라와 같이 위장자에 맞선 이들로, 현재 프리스트 교단 네임드 NPC들의 조상이다.


3.3.10. 라미에르 레드메인[편집]


성전의 영령과 마찬가지로 성자 전쟁 시나리오, 베리콜리스 던전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혼. 성화의 라미에르라고 불리기도 하며 루실 레드메인의 선조이자 최초로 성화를 발현하여 위장자들을 도끼와 불꽃으로 도륙한 이단심판관의 시초다. 제 1차 검은 성전 당시 오즈마의 군세로부터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스로 엘트펠로 향했고 그곳에서 엄청난 전투를 하지만 수세에 몰리게 되자 지형을 활용해 위장자들과 함께 성화에 불살라지며 순교한다. 그후 그녀의 성화는 영원히 엘트펠에서 불타오르고 있다고 한다.


3.3.11. 모한[편집]


에컨 출신의 귀면족 망령으로, 달빛을 걷는 자 야신정복자 카시야스의 스승이다. 현재는 검귀와 이혼일체의 존재가 되었다.


4. 여담[편집]


이 귀신들로 인해서 귀수 증상이 생겼다. 귀검사들은 귀수를 가진 상태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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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울브링어의 스킬인 '블레이드 팬텀'은 명계의 귀신 무리를 불러오는 것이고 '귀참:나락' 은 명계의 칼날을 소환하는 것이다. 그외에도 아홉귀신 소환 스킬도 명계의 귀신들의 화신을 불러내는 원리다.[2] 몇몇 귀신을 제외하면 정복자 카시야스와 같이 소환될 때 본인이 직접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귀신을 본뜬 화신이 대신 나타난다. 당장 카잔만 해도 직접 강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2차 검은 성전을 통해 알 수 있다. 본체를 불러내면 통제여부는 둘째치고 카론이 이를 박박 갈고 있을 게 뻔하다.[3] 사실 오즈마 레이드의 것을 색만 좀 바꿔서 재탕했다. 차원회랑 시나리오에선 아예 성전 시절 도트를 그대로 쓰고 있다.[4] 발병자는 신체능력이 크게 강화되지만 감정의 자제력을 잃어버리기에 주변에 무차별적인 피해를 초래한다.[5] 유일하게 카잔을 몸에 담은 잿빛의 로젠버그는 귀신을 강령 시키기에 더없이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카잔이 빙의되자 얼마 안 가서 죽어버렸다.[6] 저주가 카잔을 뜻하는 말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카잔이 소개되려면 광기, 분노, 소멸 느낌의 단어로 표현 됐어야한다.[7] 길드 던전의 설정으로는 자이엄 왕국의 2 왕자가 사야를 흠모하여 차지하려고 수작을 부렸다고 한다.[8] 자이엄 왕국이 지하로 가라앉는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이 몰살되었을 것이 확실하며 이것이 사야가 짊어진 업으로 추정된다.[9] 귀신이 죽기 전의 행동을 반복한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10] 이에 맞게 케이가 소환 후 소울브링어가 대시를 할 때 잠깐 무적이 된다.[11] 수쥬국의 선대 왕인 쇼난 케이가와 이름이 같아서 왕족 사람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으나 영어 스펠링이 다르기에 그냥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높다.[12] 최후의 도시 칸티온에서 벌어진 펠 로스 제국과 데 로스 제국의 마지막 전투[13] 리뉴얼 이전에는 이 설정이 게임에 반영되어 카잔부터 칼라까지 귀신을 모두 소환하고 블라슈를 사용하면 극강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었다. 현재는 거듭된 리뉴얼로 귀신을 먹지도 않으며 블라슈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귀신의 숫자 제한도 완화되었다.[14] 다크템플러 : Another Story 선행 연재 에피소드에 등장[15] 블라슈가 소환될 때 바닥에서 명계의 늪이 차오른다.[16]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소울브링어의 호칭[17] 사령술사의 경우 자신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시험하겠다며 대결하고 휼륭했다며 칭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