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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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해외


1. 개요[편집]


운전이 서툰 여성 운전자들이 역주행을 하거나 일방통행 차로를 역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갓길주차를 하는등의 비 정상적 행동을 지칭하는 용어. 주로 자동차 관련 남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인다.

2. 유래[편집]


2005년 무렵부터 쓰이기 시작해[1] 2006년 초엽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2] 인터넷 상에 남아 있는 게시물로는 2006년 2월 3일자 네이버 블로그'친절한 김여사~ 사고치다'가 있고, 2월 6일자로 보배드림 게시판에 시리즈물이 올라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여사'가 쓰인 글이 많지 않았는데 4월초 인터넷에 '김여사 놀이'란 게시물이 유행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4월 18일 신문기사로도 등장했고(인터넷은 '김여사 놀이'로 시끌) 검색어 2위에 올랐다.(와글와글 'net 세상')

이 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2011년에 운전면허 시험난이도 하락이 두 차례 시행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이 당시 난이도가 높으나 운전에 매우 필수적인 종목이 삭제되고, 그마저도 일부 운전면허 학원에서는 아예 시험을 대충 처리해서 자격 미달의 운전자들이 쏟아져나오게 되었다. KBS에서도 김여사 사태를 비판하면서 그 원인으로 운전면허 간소화를 지목했다. 이로 인해 2019년, 2020년에는 아예 교통사고 OECD 1위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일부 여성 운전자들이 일반인의 시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저지르고 심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진 사례들이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부각되어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조롱하는 말'로 알려지면서 현재와 같은 의미로 굳어지게 되었다. 김씨 성을 가진 여성에게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김씨 성을 가진 특정인에 기인한 단어는 아니다. 단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성이 김씨이기에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3. 해외[편집]


다른 나라에도 김여사와 비슷한 단어들이 있지만, 외국에서 사용한다고 정당화될 수 있는 단어도 아니거니와 이미 외국에서도 논란이 많이 일어난 바 있다.

서양권에서는 아시안 운전자가 "Asian driver"라는 프레임에 갇힌다. 심지어 '와, 너는 (아시아인치고) 운전을 잘하는구나' , '운전을 글로 배웠구나'[3]라는 불합리한 언사도 듣는다. 이 때 아시안 운전자들은 센스, 특히 운전 매너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부각된다. 본 문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본 것"이라고 시작되는 개인의 경험담이나 실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하지만 모든 동양인 운전자에게 편견을 씌우는 것이 정당하지도 않거니와, 아시안들은 선천적으로 운전을 못 하는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는 단어다.

구글에 "Yes, it's a woman!"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외 김여사의 사례가 나온다. '어떤 놈이 저 따위로 운전하는 거야? 저거 김여사 아냐? → 아니나 다를까 여자였다라는 뜻.

영미권에서는 개념 없는 여성운전자를 'Women Drivers'라고 표현하며, 독일에서는 'Frau am Steuer'라고 칭한다. 'Miss Daisy'라는 표현도 있는데,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라는 영화에서 나온 표현이다. 해당 영화에서 데이지 여사의 행동이 김여사의 그것과 일치하기 때문.

미국에서도 한국의 김여사와 같은 맥락의 카렌(Karen)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언론에서도 "저 여자 카렌이네" 라는 표현을 쓰면서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1951년 ~ 1968년 사이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여자 아이한테 많이 지어줬는데 그 분들이 지금의 50~70대 중,노년 여성이 되면서 한국의 김여사와 같은 맥락이 된 것. #

자동차 본좌의 나라 독일조차도 여성들의 자동차 운전은 김여사 취급당하기 일쑤인데, 이미 1970년대부터 독일의 교통안전 전문프로그램인 "7. Sinn"에서 여성들의 운전에 대한 기본 소양 부족 및 안전 불감증 등의 영상들이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오늘의 프리우스"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 용어가 생긴 이유는 프리우스 오너들이 대부분 여성 아니면 어르신들이라서 그런지 황당한 교통사고를 자주 내서 그렇다고 한다. 용어 자체는 특정 차에 대한 편견에서 기원했지만 특정 차의 오너들은 주로 여성이라 사실상 일본판 김여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리우스 미사일(#プリウスミサイル)"이라는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중국 역시 남존여비 사상이 짙어 "여성은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이 매우 만연하게 퍼져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충칭 완저우 버스 추락사고 발생 당시 해당 시내버스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한 차량과 충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물론 관영매체마저 제대로 된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사고 원인을 해당 여성의 운전 미숙으로 속단했고, SNS에서는 해당 여성 내지 모든 여성 운전자에 대한 질타와 혐오발언이 이어졌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극도의 남존여비 사상을 가진 국가에서 의외로 여성이 운전을 잘 할 수 있다는 관념도 있다. 여자는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에서도 여성은 소나 양을 치는 궂은 일을 해야 했는데, 이런 영향 때문인지 해외여행에서의 남성의 동의보다도 가장 먼저 개혁되고 있는 것이 여성의 운전 허용과 택시 운전사 직종 허용이다. "여성 운전자들이 차선·신호를 더 잘 지킨다."며 오히려 관료들이 이 부분을 환영하기도 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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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4월 10일자로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김여사가 뭐에요'라는 질문에서 '1년전부터 심심찮게 보아왔다'고 한 것으로부터 추정[2]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지금과는 다른 의미로, 운전태도나 단속/사고 후 안하무인인 여성운전자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그러한 용례나 근거가 명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3] 아시아인들의 학업성취도가 높고, 의료 계통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