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무사만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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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루(무사만리행)2.jpg
검투사가 된 현시점
파일:나루호위무사.jpg
고리국 선봉장이였던 과거시점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1.1. 고리국 장군이 되기까지
2.1.2. 반란을 진압하다
2.1.3. 최악의 지휘관
2.1.4. 백제군에 단신으로 맞서다
2.2. 현재
2.2.1. 검투사가 되다
2.2.2. 황제와의 만남
2.2.3. 파견시합편
2.2.4. 내기시합편
2.2.5. 휴가편
2.2.6. 테르모필레 전투 재현시합편
2.2.7. 루디스 토너먼트
2.2.7.1. 나루 VS 슈자
2.2.7.2. 아비도스 VS 콤모두스
3. 전투력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웹툰 무사만리행의 주인공. 작중 로마에서의 예명은 나르시수스로, 실제 역사에서 콤모두스를 암살한 콤모두스의 레슬링 교관 나르키수스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백제에 흡수된 마한의 54개의 소국 중 하나인 고리국의 공주를 호위하는 무사이자 장군이었으며, 조국이 망한 뒤 로마로 노예로 팔려 검투사가 된 기구한 운명을 갖고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2.1.1. 고리국 장군이 되기까지[편집]


파일:고리국나루.jpg
어린 시절, 나루는 고리국의 공주, 소단을 보고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공주에게 반한 나루는 아버지에게 공주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물어보지만 아버지는 당연히 신분의 차이 때문에 그런건 불가능하다고 전한다. 대신 나라에서 가장 강한 무사가 된다면 결혼은 아니어도 공주와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1] 그 후 나루는 조정에서 주관하는 무술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쟁쟁한 참가자들을 모두 이겨내고 정말로 우승을 거머쥔다.[2] 이러한 나루의 비범한 재능을 꿰뚫어본 우로 장군은 나루를 직접 지도하겠다고 왕에게 자청하게 된다. 이후 성인이 되기까지 우로 장군 밑에서 무예를 갈고 닦고 성인이 된 이후 왕앞에서 공주에게 한 목숨을 바칠것을 맹세하며 공주의 호위무사가 된다. 고리국에서 선봉장이라고 불리며 병사들을 거느리는 것으로 봐서는 공주의 호위무사뿐만 아니라 장군의 역할도 같이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3] 그야말로 타고난 재능이 꽃을 피워 출세도 하고 공주와 함께하는 소원도 이루게 된 셈. 공주 역시 회상에서 나루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결국 소국이였던 고리국은 다른 강대국들의 위협을 항상 받고 있었고, 스승이자 상관인 우로 장군이 난을 일으키며 조국의 운명과 함께 나루와 공주의 운명도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도성이 불타는 와중에 공주를 애타게 찾지만 우로 장군으로 부터 서쪽 세상끝으로 보냈다는 말을 듣는다. 우로 장군과 대치끝에 압도적인 무력으로 그를 굴복시키고 반란을 제압한 후 공주를 쫒아간다. 이때 노예상인과 행인들을 모두 베어넘긴 후 공주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현 시점 공주와 나루 모두 로마에 있는 상태이다.


2.1.2. 반란을 진압하다[편집]


파일:나루무쌍.jpg
나루의 과거회상이 50화 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과거의 행적들이 자세하게 그려진다. 우로 장군과 대련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팽팽하게 합을 겨루지만 종이한장 차이로 패배한다.[4] 그 와중에 백제군의 1만대군이 침공을 해오고 압도적인 군사력차이 앞에 고리국은 위기에 놓이게 된다. 고리국의 왕앞에 신하들은 수성전을 제안하지만 우로 장군은 오히려 나서서 백제군을 기습하여 공성병기를 격파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선제공격을 위한 부대가 편성이 되고 나루가 그 지휘관이 된다. 나루는 자신과 있어달라는 소단 공주의 부탁에도 "공주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백제군."이라고 말한다. 나루를 붙잡을 수 없었던 소단 공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달라."는 부탁과 "살아서 돌아와달라."는 명령을 받아들여 출정하게 된다. 나루가 이끄는 고리군은 용맹하게 백제군을 기습하여 공성병기를 파괴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이 우로 장군과 백제장군 갈충의 계획이였다. 공성병기는 미끼에 불과하였고 우로장군의 진짜 속셈은 반란의 걸림돌이 되는 나루를 밖으로 내보낸 것이었다.

결국 나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고리국왕족은 소단 공주를 제외하고 몰살당하고 후방에는 백제군, 전방에는 우로장군의 반란군이 성을 지키는 진퇴양난에 놓이게 된다. 나루의 두 부장이 의견충돌이 있을 때 나루는 오히려 후퇴하지도 않고 투항하지도 않으며 하룻밤내로 성을 탈환한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는 병사들에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한 후 본인은 단신돌파하여 장대높이 뛰기로 성벽을 뛰어넘고 혼자서 성문을 지키는 반란군을 모조리 처죽이고는 성문을 연다는 정신나간 짓을 실행해낸다. 나루의 활약에 힘입은 병사들은 사기가 충만하여 용맹하게 싸웠고 무기고를 털어서 부족한 물자를 보충하고 후방에서 추격해오는 부대를 역시 단신으로 막아내는 등[이때] 지휘관으로써도 뛰어난 통솔력과 판단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활약에 우로장군은 결국 몸소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우로장군과 나루의 대결은 나루의 승리로 막을 내리며 반란은 수습된다.


2.1.3. 최악의 지휘관[편집]


파일:최악의장군.jpg
반란을 수습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나루의 부하들은 부서진 성벽을 보수하고 정비를 하면서 백제군과의 싸움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나루는 우로를 심문하게 되고 심문끝에 소단 공주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나루는 지난 밤에 자신의 왼팔, 오른팔이 되어서 활약했던 두 부장의 앞으로 가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떼며 소단 공주가 살아있음을 털어놓는다. 나루의 부장들은 백제군과의 전투가 끝나는대로 공주를 구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나루에게는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 공주를 데려간 노예상단은 대규모집단이였고 이들의 호위병력의 무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적어도 정예기병을 100기 이상 보내야 공주를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당장 백제군의 싸움으로 풍전등화같은 상황에 놓인 고리군이 그러한 여력이 있을 리가 없었다. 이 상황을 알고 있던 나루는 자신이 단신으로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게 되고 이 말을 들은 두 부장들은 당황한 나머지 할 말을 잠시 잊는다. 장군 혹시 미치셨습니까?

두 부장의 반대에도 나루는 고리국 왕족이 모두 몰살당한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소단 공주가 필요하다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부장들은 나루가 왕의 자리에 올라서 새 왕조를 세울 것을 간청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상 왕족들은 몰살당하고 우로마저 배신한 지금 고리국의 유일하게 남은 수호신은 나루밖에 없었기에 나루만은 고리국의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희망이였기 때문에. 하지만 나루는 자신은 병사을 부리고 병기밖에 다룰줄 모르기에 군주가 될 자질도 자격도 없다고 거부한다. 결국 부장들과의 의견을 합의점을 찾을 수가 없었고 나루는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라는 말과 함께 돌아선다. 돌아선 등뒤에서 "전우보다 백성보다 나라보다 공주 한분이 더 중요하냐?"는 마지막 질문을 받게 되고, 나루는 이에 "이 세상 모든 하늘과 땅과 물을 합친 것보다 그분 한 분이 더 중요해" 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을 들은 부장들은 크게 실망하고 절망하여 눈물까지 흘리며[5] 나루를 향해 최악의 지휘관이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나루는 결국 소단 공주를 찾아 서쪽으로 떠나며 전우들의 대한 마지막 배려로 백제군의 총지휘관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백제군의 1만 대군에게 단신으로 돌진한다.


2.1.4. 백제군에 단신으로 맞서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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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서 백제군을 지켜보던 나루는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올리고 그대로 기습하여 닥치는대로 백제군을 베어넘긴다. 나루의 압도적인 무력앞에서 백제군 병사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고 이러한 소란은 멀리 떨어진 백제군 총사령관 갈충에게도 들리게 된다. 나루에 대한 보고를 받은 갈충은 큰 흥미를 느끼며 나루를 죽이기 말고 생포하라는 명을 내리는데, 죽기 살기로 싸워도 모자랄 판에 굳이 생포하라고 명을 내려 애꿎은 병사들은 더 죽어나간다. 명을 받고 병사들은 생포용 올가미를 사방에서 던졌지만 나루의 창과 칼에 전부 다 쳐내지고 오히려 생포명은 나루의 분노를 사 백제군들은 더욱 무자비하게 학살당한다. 전투도중 나루의 말의 묶여 나루를 낙마시켰지만 낙법으로 부상은 전혀 입히지 못했고 말에 타고 있건 말건 나루는 아랑곳하지 않고 백제군들을 계속 베어넘긴다. 이에 잘못되었음을 느낀 병사한명이 갈충에게 생포명을 거두라고 간청하지만 갈충은 오히려 부하들의 무능함만 질책하였고, 자신의 코앞까지 당도하여 피를 뒤집어쓴 나루의 귀신같은 모습을 보고 새파랗게 질린 후에야 생포명을 거두고 죽이라고 명한다.[6] 하지만 그럼에도 그 누구도 나루를 막을 수 없었고 이에 갈충은 쇠뇌를 꺼내 발사한다.[7] 화살은 정확하게 나루의 미간으로 날아들었지만 나루는 그것마저 괴물같은 반응속도로 쳐내버리고 결국 갈충에게 도달하여 그의 목을 직접 참수한다.

총사령관을 잃었음에도 백제군은 원수를 갚기위해 용맹하게 달려들었으나 그 누구의 칼날도 나루에게 닿을 수 없었고 결국 또 다시 무참히 죽어나기만 한다. 결국 나루는 총사령관을 죽이고도 백제군을 수십명 이상 더 베어넘기고는 그제서야 약간 지친듯이 숨을 몰아쉬더니 백제군의 대열을 돌파하여 도주한다. 이 장면을 끝으로 과거회상이 끝나고 현재로 돌아온다.


2.2. 현재[편집]



2.2.1. 검투사가 되다[편집]


파일:검투사나루.jpg

로마에서는 본래 북쪽 광산의 노예였으나 상인에게 팔려 검투노예가 된다. 노예로 잡히게 된 이유는 공주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삶의 의욕을 잃은 탓. 초반에는 삶의 목표를 잃어, 때리든 욕을 하든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식사마저 거부하며 시체처럼 지낸다. 검투사 교관 아비도스(무사만리행)는 이 모습을 보고 "네가 이렇게 나오면 너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라며 위협하지만 여전히 무반응을 보일 뿐이었고, 그대로 나무에 매달려져 천천히 죽어간다.

그러다 근위대장인 라에투스가 황제에게 진상하기 위한 악어와의 결투에 참가하게 된다. 남들이 죄다 처절하게 싸우는 와중에 이제 공주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앉아서 죽음을 기다린다. 그러나 같이 붙잡혀 와 자신을 친절히 대해 준 그리스 출신의 검투노예 스피로스가 위험에 처하자 헌신적인 심성을 가졌던 공주를 떠올리며, 칼을 집어들고 높게 도약한 뒤 정수리를 찌르는 일격으로 악어를 단번에 죽인다. 이 한 번의 활약으로 나루는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게 되고 근위대장 라에투스는 나루의 솜씨를 눈여겨 보고 자신의 출세수단으로 이용해 먹을 생각을 한다.

이후 라에투스의 호출을 받고 그 자리에서 글라디아토르로 승급이 된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라에투스의 딸인 콘스티나의 비명을 듣고 사자 우리에 떨어진 그녀를 구해낸다. 이에 콘스티나는 감사를 표하기 위해 팔을 드는데, 그녀의 팔목에 매달린 장신구가 공주의 물건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손목을 붙잡은 채 어디서 난 것인지 살벌하게 묻는다. 이내 1급 검투사 슈자에게 행동을 제지당하지만 콘스티나는 이전에 있던 시종에게 받은 것이며 그녀가 지금 어디로 팔려갔는지 모른다고 말해주며 장신구도 돌려받는다. 이로 인해 공주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며 나루에게 큰 전환점이 된다.

콘스티나를 구한 공으로 양고기와 포도주를 하사받는데, 식사를 거부하던 이전과 달리 아주 맛있게 먹는다. 룸메이트인 스피로스가 당황할 정도. 이때 고기와 술을 같이 먹으며 스피로스에게 루디스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우승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루디스 토너먼트에 참가할 것을 목표로 삼게 된다.


2.2.2. 황제와의 만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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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며, 아비도스(무사만리행)로부터 나르시수스라는 로마식 이름을 얻게 된다. 무기는 대신 을 선택하는데, 소단을 지키기 위해 보는 앞에서 적들을 베어버리자 소단이 울음을 터뜨려버렸고, 직후 전장이 아닌 곳에서는 사람을 베지 않겠다라는 맹세를 했기 때문에 창이 아닌 봉을 선택한 것.

이후 케노마니 형제와의 시합에 참가하는데, 첫 경기에 나타난 황제를 보며 아비도스로부터 황제의 눈에 띄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황제가 사자 세 마리를 단신으로 때려죽이는 장면을 보며, 과거 스승이였던 우로 장군을 떠올리고 두 번째 시합으로 나서게 된다. 상대인 케노마니 형제는 2급이긴 하나 잔악무도하기로 상당히 악명높은 검투사인데, 짝을 이룬 스피로스가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패널티까지 붙이고 싸우는 격이였다. 게다가 노예생활로 쇠약해진 탓에 전성기보다는 기량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예상을 깨고 압도적으로 케노마니 형제를 쓰러뜨린다. 우선 동생 쪽은 무기인 채찍을 한손으로 잡은 채로 힘대결로 제압하여 그대로 넘어트리고 봉 끝으로 손등을 아작내고, 형쪽이 달려들자 공격을 죄다 회피한 후 발등을 찍어 뼈를 으스러트리며 무력화시켜서 승리한다. 문제는 이 시합으로 인해 황제인 콤모두스의 눈에 띄어버린 것. 콤모두스는 나루를 보며 처음에는 광대라고 업신여겼지만 실력을 보고는 광기를 드러내며 싸우고 싶다고 되뇌인다. 이 순간 이후부터 나루에게 콤모두스 황제는 숙적으로 악연이 시작된 셈.

결국 황제가 나루의 시합을 또 보고 싶어하였기 때문에 무리하게 바로 다음날 시합 일정이 잡히게 되었으며 검투사 8명과 싸우게 된다. 전장에서 수십, 수백명을 도륙해온 나루였기에 검투사 8명은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8] 아비도스는 나루에게 황제의 눈에 띄지 않도록 쉽게 승리하지 말 것을 조언해준다. 또한 아비도스에게 루디스 토너먼트는 황제에게 고급 장난감을 바치는 행사라는 그 실체를 듣게 되었고 아무리 강하더라도 인간인 이상 황제를 이길 수 없다는 충고를 듣는다. 하지만 나루는 아랑곳하지 않고 검투사 8명을 순식간에 쓰러뜨리며 용오름벼락[9]이라는 기술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황제는 다시 한번 나루의 실력에 감탄하여 광소를 하고는 흥분과 충동을 감추지 못하여 직접 나루를 상대하고 싶은 마음에 기어코 내려간다. 황제가 나타나자 나루는 무기를 내려놓는 것으로 나름의 예를 표하는데[10] 황제가 다가가자 엄청난 강자임을 직감하고 긴장을 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싸울 준비를 하지만 황제는 나루의 뺨을 손가락으로 찔러보고는 맛을 본다.(...)[11] 황제는 나루의 맛(?)을 보고는 '오늘은 때가 아니다.'고 되뇌이면서 나루에게는 또 다시 보자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서 퇴장한다.[12]

퇴장 후 아비도스에게 황제와 싸울 때 병사들이 난입하냐고 질문하고 아비도스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비도스가 나루에게 1대 1로 싸우면 이길 수 있을 것 갔냐고 말하자, 나루는 '지금' 싸웠다면 졌을 것이라고 대답한다.[13] 그 뒤 마지막 경기에서 슈자의 싸움을 보면서 예전의 우로 장군과 같다고 평가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우로 장군에게 훈련을 받았던 시절, 한 밤중에 봉으로 훈련을 받는데 우로 장군에게 지고 검이었으면 이겼을 거라고 서운해한다. 그러자 우로는 전장에서는 창을 더 많이 쓴다고 말하며, 나루에게 검이 뛰어난 것을 자랑하지 말고 창이 부족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충고를 날린다. 우로는 나루가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고 고리국은 쇠와 말이 적지만 평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신 덕분이지만, 전장에서 힘 쓸 날이 몇 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나루가 자신의 뒤를 이어 고리국의 수호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루는 기운을 차리고 다시 우로와 훈련을 시작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콤모두스 황제가 패배한 검투사에 죽음을 선고하자 슈자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패배한 상대가 최대한 고통스럽지 않게 즉사시킨다. 이를 본 나루는 슈자가 저 경지에 오를 때 까지 수많은 전투를 치루고 수 많은 생명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세상은 넓다는 것을 깨닫는다.


2.2.3. 파견시합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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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의 미모며 스피로스 숨넘어가는 표정하며 어째 좀 그렇다
축제가 마무리된 직후 콤모두스 황제의 황명에 의하여 프리무스 팔루스로 승급된다.[14] 그날 밤 나루는 잠을 청하는 도중 룸메이트인 스피로스의 고민을 듣게 된다.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스피로스가 다른 경기장으로 파견 시합을 혼자서 출전하게 된 것. 스피로스가 2급 검투사까지 오른 것은 순전히 나루덕분이지, 스피로스 본인은 재량이 아니었기때문에 승리는 고사하고 목숨부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였다. 이러한 고민을 들은 나루는 아슬아슬하게 지는 방법은 없어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말하며 흔쾌히 스피로스의 부탁을 들어 특훈시켜주기로 한다. [15] 이후 파견시합편에서는 스피로스와 남부지방 검투사인 데키우스의 무대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활약은 없이, 아비도스 교관과 설명역으로 빠진다. 이때 둘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상당히 경기를 보는 안목도 비슷하였고 이야기도 상당히 잘 통한다. 시합은 나루의 격려로 스피로스는 나루에게 배운 업어치기와 조르기 기술로 승리를 거두지만 시민들의 반발로 무효처리가 되고 나루가 나서려는 때에 아비도스 교관이 나서서 데키우스를 제압하고 상황은 종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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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시합 이후에는 당분간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진다. 검투사들은 특별히 일정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고 프리무스 팔루스로 승격한 나루는 자율훈련에 임하면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같은 프리무스 팔루스였던 슈자가 찾아오자 대련을 청한다. 마침 적당한 적수가 없었던 나루는 이를 받아들였고 둘은 합을 주고 받으며 호각의 실력을 보여준다. 다만 서로 전력은 아니였고 어느정도 합을 나눈 이후 서로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한다. 이때 슈자가 나루에게 루디스 토너먼트의 참가의사를 묻게 되고 나루는 이에 긍정한다. 그러자 슈자 역시 루디스 토너먼트에 참가의사를 밝히며 양보할 생각은 없는지 묻지만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게 된다. 서로에게 인간적인 호의는 있지만 좋든 싫은 향후 이 둘은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

한편 베르니우스 사령관과 라에투스 사령관의 갈등으로 인해 내기 시합이 성사되고 시합에 참가할 6명의 검투사들을 편성하게 된다. 콘스티나의 신변이 걸려있는 중요한 시합이였기 때문에 아비도스 교관은 라에투스 근위대장에게 참전조건으로 검투사들의 자유를 주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라에투스에게 조차 권한밖의 일이였고 비록 완전한 자유까지는 아니지만 노예신분에서 자유인신분으로 승격, 빚을 모두 탕감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얻어낸다. 사실상 슈자와 함께 가장 강한 나루는 보나마나 선발 확정이였기 때문에 나루는 자유인의 신분이 되어 공주를 찾아나설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좀처럼 들지 못한다. 이때 우로 장군과의 과거회상이 나오며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우로장군과의 결판이 묘사되었다. 그동안은 우로 장군에게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던 나루였지만 어느새 나루의 경지는 우로 장군마저 뛰어넘었으며 그를 존경하는 마음에 차마 전력을 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로 장군이 반역을 일으킨 이상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었고 나루는 이때 처음으로 본 실력을 보여주며 단 일합에 우로 장군의 상투를 베어내어 굴복시키고 반란을 진압한다.


2.2.4. 내기시합편[편집]


파일:나루vs우누스.jpg
라에투스와 베르니우스의 내기 시합에서 나루는 3번째 경기에 나서게 된다. 2번째 경기에서 스피로스가 기습 공격에 맞고 크게 다치자 살의를 드러내며 분노했다. 그 후 자신의 차례가 오자 날붙이들을 보며 대전 상대들을 죽일 생각을 하지만, 이내 공주를 생각하며 살의를 죽이면서 봉을 들고 참전한다. 같이 참전하는 파브리지오와 아피우스가 자신들의 경력을 운운하자 이 시기에 경쟁심은 좋지 않다며 걱정한다. 하지만 나루가 걱정하자마자 둘은 자신들만 믿으라며 격려했고 나루는 걱정을 거둔다. 이후 우누스를 보자마자 범상치 않은 상대라면서 둘에게 경고하지만, 둘은 이를 무시하고 우누스에게 덤볐다가 한 번에 제압을 당한다. 우누스는 바로 나루를 공격하지만, 나루는 이를 가볍게 피하고 상대쪽 둘을 봉으로 순식간에 제압한다. 그러자 우누스는 자신이 나루를 앝잡아 본 것을 사과하며 진심으로 상대하겠다고 전의를 드러낸다. 이후 둘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며 라에투스와 베르니우스 둘 다 상대 검투사의 실력에 경악한다. 그렇지만 나루가 쓰는 목봉이 우누스의 검에 두동강이 나버린다. 하지만 나루는 당황하기는 커녕 두 개로 분리된 막대기로 쌍검술을 펼쳐서 우누스를 압도적으로 몰아세운다.[16] 결국 우누스는 나루의 쌍단봉 연타에 쓰러졌고 나루는 그런 우누스를 두고 경기장을 떠난다. 이 모습을 본 베르니우스는 기권이라며 황제에게 항의했지만, 나루의 실력에 반한 황제는 그대로 나루의 승리로 인정해준다.[17]


2.2.5. 휴가편[편집]


파일:나루vs크로톤.jpg
내기 시합 편이 끝나고 드디어 휴가를 얻어서 스피로스, 데키우스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셋이 함께 다니면서 거리구경[18]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한편 소단 공주에 대한 행방도 함께 확인해보지만 결국 단서를 찾진 못 했다. 그 와중에 스피로스가 사기 노름에 돈을 걸게 되는데 아무도 눈치 못챈 속임수를 혼자 눈치챈다. 스피로스가 돈을 따게 되자 사기꾼들은 패거리를 데려와서 돈을 다시 빼앗으려고 드는데 나루에게 그저 손가락 하나황제지건에 이은 나루지건로 급소를 찔러서 모조리 기절시킨다. 이후 셋이서 식사를 하러 가는데 거리에 나루가 있다는 말을 듣고 몰래 집을 나온 콘스티나가 나타난다. 본의아니게 상전을 모시게 된 상황에서 스피로스와 데키우스가 투덜거리지만 나루는 마침 소단공주의 행방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나룻배를 타면서 콘스티나에게 그녀의 행방을 묻는다. 다만 이 행동이 나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콘스티나의 질투심을 유발하여 결국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 한다.[19] 다만 콘스티나가 소단 공주를 도와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사를 표하며 한번은 목숨을 걸고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후 해가 지면서 콘스티나를 돌려보냈으나 낮에 야바위를 하던 사기꾼들이 앙심을 품고 콘스티나를 납치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콘스티나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데 패거리중에서는 유명한 검투사출신인 크로톤도 섞여있자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게다가 크로톤은 무기를 갖추고 있지만 본인은 맨손인 상황. 역대 최강의 레티아리라고 불리던 크로톤의 창술실력과 그물실력을 보고 감탄하지만 모조리 회피하여 체력을 빼놓은 후 접근하여 업어치기로 제압한다. 그리고는 크로톤의 기술을 더 보고 싶었다고 높이 평가하자 크로톤은 순순히 물러가고 패거리는 와해되면서 콘스티나를 구하게 된다. 다만 이 때 콘스티나에게 자신들과 그녀는 신분이 다름을 말해주면서 다시는 나오지 말라고 충고한다.


2.2.6. 테르모필레 전투 재현시합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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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테르모필러 전투 재현시합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검투경기에 참가하게 되며 콤모두스 황제의 명으로 왕인 레오니다스의 역할을 맡게 된다. 1회전 시합의 목표는 적들을 돌파하여 탑에 오르는 것을 승리조건으로 부여받는데 슈자와 함께 동료검투사를 지휘하면서 동료들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방패를 세우고 원형으로 밀집대형을 이룬다. 다만 나루와 슈자의 무쌍을 보고 싶었던 콤모두스의 눈에는 이것이 마음에 안 들었고 결국 파쇄차까지 동원하게 되자 밀집대형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할 수 없이 나루는 아리에스에게 지휘권을 잠시 양도하고 슈자와 함께 파쇄차 요격에 나선다. 둘의 활약으로 파쇄차를 파괴하지만 이것 역시 미끼로 슈자와 함께 정예병들에게 포위되는 위기를 맞게 되고 동시에 남은 인원들은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119화에서 성을 공략하러 스피로스와 나란히 달려나가는데, 그가 자신과 보조를 맞춰준 것을 눈치 못 채고 기뻐하던 스피로스가 돌부리에 걸려 투구도 벗겨진 상태로 넘어진 것도 모자라 화살이 머리로 날아와 위기를 맞자 자신의 팔로 화살을 막아 구한다.

스피로스가 내기 시합 때 만났던 트레스와 두오와 싸우는 동안, 그는 크세르크세스 대왕의 역할을 부여받고 시합의 마지막에 등장한 우누스와 맞서 싸운다. 우누스가 나루에게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하여 더욱 강해진 데다가 풀컨디션인 반면, 나루는 연이은 경기와 부상으로 인한 패널티가 있던 터라 저번과 달리 단목봉으로 쌍검술을 구사함에도 밀리고 유효타까지 입는다. 그러나 마지막 카드로 꺼내든 절기에 한방으로 우누스를 쓰러뜨려 결국 승리한다. 쓰러지기 직전에 우누스가 나루에게 지금 보여준 기술보다도 더 강한 수가 있는지 질문하자 나루는 최후의 수라 답하는데, 우누스는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웃으며 쓰러진다.


2.2.7. 루디스 토너먼트[편집]


나루의 불살을 어떻게든 깨기 위해 반드시 상대를 죽여야 이긴다는 규칙이 적용되는 루디스 토너먼트에 나가게 된다. 이 자비없음 규칙에 대해 그의 불살 맹세를 아는 스피로스가 우려하나, 나루는 나름대로 방법이 있다고 안심시킨다.

144화에서 슈자, 스피로스와 함께 대진표를 확인하는데, 그의 첫 상대는 슈자, 스피로스의 첫 상대는 콤모두스 황제였다. 그 걸 확인하자마자 발길질과 함께 격한 짜증을 부리는 스피로스를 다른 이들과 함께 동정하며, 방으로 돌아온 후에 자신이 보리빵 하나 더 먹는다고 황제 상대로 안 죽겠냐며 끼니를 거르는 스피로스를 염려하는데, 자신이 뽑힌 것도, 자신의 첫 상대가 황제로 낙점된 것도 다 라에투스 탓임을 꿰뚫어 봤다고 말하는 스피로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만류하나 그 역시 마땅한 해결책이나 제대로 된 위로를 하지는 못한다.

자신이 죽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언제 어떻게 죽는지는 스스로 정하겠다고 마음 먹은 스피로스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 힘을 비축한 다음, 콘스티나를 인질로 자유를 얻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먼저 나르시수스의 이름을 판 가짜 편지로 콘스티나를 유인하는 한편, 죽으면 쓸모없을 돈 탈탈 털어서 밀빵을 포함한 진수성찬을 차리고 나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변수룰 없애려 한다. 술자리에서 자포자기한 모습을 계속 보이는 스피로스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려다 못 이기는 게 너무 뻔한 상황이라 말을 삼킨다.

그러자 스피로스는 술맛 떨어지지 말게 경기 이야기는 금지라고 나루 특유의 어눌한 문법을 따라하고, 나루 역시 간만에 편하게 웃으며 놀리지 말라고 대답하는데, 스피로스가 콘스티나를 노린다는 것까지 아는지 모르는지, 콘스티나를 구할 때도 이랬다며, 네가 아니라면 자신은 첫 경기 전에 죽었을 거고 그 후에도 좋은 추억이 많다고, 넌 누가 뭐래도 내 친구라는 감사와 함께 이 와중에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말다. 이 말에 스피로스는 잠깐 망설이나 어차피 갈데까지 갔다고 자신은 묽은 포도주가 담긴 병을, 나루에게는 수면제의 일종인 마조람 농축액을 잔뜩 탄 독주가 담긴 병을 준다.

고리국에서 훈련 받던 시절에 독 감별 훈련을 했던 나루는 스피로스가 자신의 술에 약을 탔음을 간파하고[20] 멀쩡히 버틸 수 있을 정도까지만 아슬아슬하게 마시고는, 걸려든 척하며 자러 간다. 이후, 스피로스가 계획 실행 전에 사전점검을 하고자 흉기를 준비한 오두막으로 가자 몰래 따라가더니[21], 스피로스가 콘스티나를 맞이하려고 오두막을 비우자 흉기들을 확인, 그것들을 보고 대충 어떤 거짓말로 콘스티나를 유인했을 지 짐작하고는 흉기들로 짐승을 사냥해 요리해놓는 짓까지 다 마치고 기다려 진짜 함께 놀려고 불렀을 뿐이라고 콘스티나가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라에투스의 딸인 그녀라면 자신은 몰라도 스피로스는 살릴 방법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물으나 토너먼트 참가자는 구하기 힘든데, 심지어 황제 폐하의 첫 상대라 더 힘들다는 대답만 듣고 실망한다.

그리고 콘스티나와 헤어지고 스피로스와 둘만 남아있게 되자[22], 딱 한 번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도와주겠다고 콘스티나와 약속했다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일이 생기는 걸 원치 않는다 마지막 경고를 날리나, 콘스티나 납치 외의 방법 따위는 아무것도 없던 스피로스는 나루가 뒤돌자마자 눈 딱 감고 나루를 처리하고 콘스티나를 쫓고자 단검으로 찌르려 한다. 이를 간단히 처리한 나루는
스피로스, 스피로스!! 스피로스!!
기회 줬다!! 정말 여러 번 줬다!
...그런데 왜? 대체 왜?!
라고 안타까워 하며 이야기 좀 하자고 부탁하나, 스피로스 입장에서 나루 말은 헛소리일 뿐이라 결국 무력으로 제압하게 된다.

결국 무력진압한 후에도 다 용서한다고, 스피로스는 그의 친구라고 말하나 스피로스가 친구라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자 놀란다.

152화에서 나루는 죽여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나, 스피로스는 자신은 모든 게 다 싫다고, 황제 손에 두들겨 맞다가 열 갈래 스무 갈래 찢겨 죽는 것도, 로마 시민들에게 조롱 당하는 것도 싫지만, 그 모든 게 라에투스 계획대로인 게 싫다 호소하며, 너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도 뒤집을 수 있는 능력도 그런 경험도 있지만 나를 포함한 대다수 평범한 사람은 다르다며, 그러곤 자신에게 남은 건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찌 죽느냐는 선택지 뿐이며 우물쭈물 하다가 원형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그마저도 사라지니, 라에투스에게 한 방 먹이는 걸 골랐고, 로마 2인자를 직접 건드는 것조차 무리라 그 딸을 노린 건데 네가 막았다고, 언제든 기회는 있다며 자신의 발악을 막은, 어찌 보면 무책임하고 낙관적인 나루의 언행을 꼬집는다.

그러고는 나도 내가 X같은 놈인 건 알지만 이놈의 세상은 나 같은 잔챙이 악당보다 백 배는 X 같으니 자격 없는 다른 놈들에게 죽기 싫다, 네가 안 죽이면 로마 시민들의 조롱 속에 황제 손에 비참히 죽거나, 오늘보다 더 큰 난동을 부리다 병사들에게 죽거나, 도망치다 붙잡혀 똑같은 꼴을 당하거나, 도망치는 데 성공해도 제대로 못 사니까 적어도 내가 인정하는 최고의 친구 품 속에서 죽게 해달라고, 나루가 공주에게 일방적으로 한 먱세를 지키자고 외면한 현실을 거듭 깨우쳐 주며 다가올 고통과 모욕, 자신에게서 자신을 구해달라 호소한다.

결국 나루는 스피로스의 부탁을 받아들이고[23], 스피로스의 바람대로 목뼈를 단숨에 꺾어 아무 고통 없이 재우듯이 죽이고 운다. 이후 새벽녘에 아비도스 교관을 찾아가서 무언가를 의논한다.

그리고 콤모두스의 첫 경기 날, 스피로스의 대가 휴가 에피소드 때 만났던 크로톤임을 확인하는데[24], 콤모두스가 크로톤의 최고의 일격조차 간단히 잡아내고는[25] 발차기 한방에 벽에 처박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능욕 끝에 죽이자[26]


파일:나루분노1.jpg

당신은... 안 되겠다.[27]
평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왔나?
방금 그 짓을, 스피로스에게도 하려고 했나?
결승전에서 만나면 느끼게 해주겠다.
......약자의 심정을.

이라고 격분하며 죽이겠다 마음 먹는다.[28][29]


2.2.7.1. 나루 VS 슈자[편집]

슈자가 자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찾아온다. 어차피 둘중 한명은 죽게 될 것이므로 슈자는 살아남은 자가 자유를 얻게 되면 죽은 자의 고향으로 가서 각자의 소중한 물건과 마지막 말을 전해줄 것을 제안한다. 나루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소단 공주의 목걸이와 슈자의 목의 찬 가죽띠를 서로 교환하며 각자 고향에 전할 말들을 주고 받는다.[30] 결의를 다진 두 사람은 경기에 임하고 두 사람의 수준높은 경기에 관객들은 감탄하고 콤모두스는 흥분하며 즐거워한다.

탐색전을 이어가던 중 나루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않다고 생각한 슈자는 나루를 몰아붙이며 목봉을 두 동강 내고는 자신을 배려하지 말고 제대로 해달라고 일갈한다. 이에 응하여 두 동강이 난 목봉으로 쌍검술을 구사하며 슈자를 몰아붙이지만 슈자는 그동안 나루의 쌍검술에 대한 분석을 철저하게 하였으며 이에 대응할 정도의 속도와 실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나루는 슈자의 긴 창의 간격안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 한다. 이에 나루는 슈자의 공격을 유도하며 천천히 체력을 소진시키는 전법을 구사하며 체력전에서 밀린 슈자는 결국 나루의 쌍검술에 밀리게 되자 자신의 비장의 수단인 투창을 꺼내든다. 실패하면 곧바로 패배로 이어지는 위험한 기술이지만 슈자의 투창은 엄청나게 빨랐고 나루는 가까스로 회피하지만 복부와 가슴에 상처를 입게 된다.

슈자가 맨손이 되는 것과 동시에 나루에게 승기가 기울었지만 나루는 스스로 무기를 버리며 맨손대결을 신청한다. 슈자는 이에 응하여 자신의 몸에도 나루와 같은 상처를 내고 대등한 조건에서 싸움에 임한다. 처음에는 대등한 난타전을 주고 받다가 밀림의 원숭이를 흉내낸 슈자의 변칙적인 기술[31]에 밀린다. 이에 맞서 유술과 관절기 위주로 슈자의 공격을 받아치지만 슈자는 특유의 유연함으로 나루의 유술과 관절기를 모두 흘려낸다. 공격을 흘려낸 슈자는 다양한 동물들을 모방한 격투기술로 나루를 몰아붙이며 승기를 가져간다. 마지막은 매처럼 날아올라 무릎찍기로 마무리를 시도하지만 나루가 이 공격을 받아내면서 빈틈을 보이게 되고 목과 단전, 심장에 점혈을 적중되어 의식을 잃고 나루에게 패배한다.

승리한 나루는 콤모두스 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슈자를 묻어주고 싶다고 간청하고 콤모두스는 광소를 하면서 흔쾌하게 허락한다. 그리고 동시에 국경의 서쪽 경비대에게 전원 휴가를 내리면서 "제왕의 헤아림은 아랫것들의 상상이상이어야 하는 법이다. 허나! 두번은 없다."고 말하며 나루의 청을 들어주는 동시에 그의 의도를 간파하였다는 것을 내비친다. 나루는 콤모두스를 무서운 자라고 생각하며 안전한 곳으로 슈자를 옮기고 점혈을 풀어서 슈자를 살려낸다. 살아난 슈자를 보고 나루는 크게 기뻐하고 슈자는 감사함을 표하고 앞으로 만나지는 못 하겠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다며 작별을 고한다.


2.2.7.2. 아비도스 VS 콤모두스[편집]

슈자와 작별인사를 한 나루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자 아비도스와 콤모두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양상은 콤모두스가 아비도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었고 이 광경을 보고 왜 이런 곳에 오셔서 험한 꼴을 당하시느냐고 생각하며 아비도스를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콤모두스와 아비도스의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나지만 그렇기에 한번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비도스는 칼과 방패가 부서지고 콤모두스에게 귀와 얼굴가죽이 반쯤 뜯겨나가고 방어도 포기한채 콤모두스에게 달려들다가 집어던져지고 로우킥 한방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부디 이것으로 충분하기를... 부족하다면... 나르시수스... 너... 뿐이다!!

아비도스의 마지막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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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 꼭 그렇게까지 해야만 직성이 풀리나?

아비도스의 최후를 지켜본 나루의 반응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비도스를 보며 불쾌함을 느낀 콤모두스는 아비도스의 목을 한 손으로 들어올리고 그 틈을 타 부러진 글라디우스로 팔뚝에 상처를 낸다. 끝까지 저항하는 아비도스를 보고 격분한 콤모두스는 그대로 아비도스를 바닥에 꿇려서 남은 다리마저 분질러버리고는 어깨를 붙잡아 지면에 누른채 그의 머리를 잡아 당겨 머리와 척추를 그대로 뽑아버리면서 아비도스를 살해한다. 죽기 직전 아비도스는 나루에게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으며 그의 참혹한 죽음을 지켜본 나루는 크로톤이 죽었을 때보다 더욱 격분하게 된다.[32] 아비도스의 죽음으로 콤모두스는 나루의 원수나 다름없게 되었으며 상처를 낼 때 발려있던 맹독이 콤모두스와의 결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듯 하다.


3. 전투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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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 장군을 참수 후 1만 대군을 단신으로 대치하는 나루

그땐 꼭 알려다오. 진짜 대등한 적수를 만났을 때의 긴장감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할 때의 그 쾌감을.

방금 그 일격이 우누스가 아닌 짐을 겨누었다면...... 과연?[33]

짐이 쭉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야......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지.......어땠을까?

나르시수스의 마지막 일격. 그게 우누스가 아닌, 짐의 목을 노렸다면 어찌 됐을까?

솔직히 위에서 내려다볼 땐 순간적으로 동작을 완전히 놓쳤어. 하지만 작정하고 마주 본 상태였다면? 짐은 받아낼 수 있었을까? 받아내지 못했다면 짐의 육신은 그 일격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그런 허술한 나무 쪼가리 말고 제대로 된 병기였다고 해도?

지난 며칠간 짐의 상상 속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받아보았는데...... 도무지 모르겠단 말이야.

101화, 125화, 128화에서 콤모두스


불과 어제, 황제가 신당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고 세상천지에 저 괴물을 당해낼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런데... 그런데... 저놈도 마찬가지다. 저 많은 수를, 저토록 단단히 무장한 병사들을... 홍수에 휩쓸린 검불 마냥 쓸어버리고 있지 않은가? 심지어 아무도 죽이지 않으면서!!

저놈이라면... 저놈이 진정으로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107화 라에투스 [34]


주인공답게 작품의 최상위권 강자. 그나마 현실적인 다른 인물의 전투장면과 달리 이 양반과 황제는 아예 장르자체가 다른 수준이다. 일단 본편 시점에서 봉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아 잘 다루는 무기는 창으로 보이지만 사실 과거회상을 보면 검도 달인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유난히 엄청난 스피드와 도약력이 돋보이지만 완력 역시 체구에 비해서는 엄청난 수준이다. 케노마니 형제의 경우 체중이 나루의 두 배쯤은 더 나가보이는데 나루에게 채찍을 잡히자 꼼짝을 못 한다. 과거회상을 보면 전성기 시절 창을 한번 휘둘렀다하면 사람이 서너명씩 지푸라기처럼 갈려나가는데 기술,속도,힘까지 모두 정점에 달해야 나올 만한 장면이다. 기량이 떨어진 현재조차 검투사들 8명을 포도주 한잔 마시기도 전에 모두 무력화시키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황제보다 더 강하다고 보긴 힘들다. 작중에서 아비도스의 발언도 있으며 작중에서 보여준 황제의 무용도 나루 못지 않게 대단했기 때문에. 게다가 22화에서 본인의 입으로 지금 싸웠다면 황제에게 졌을거라고 시인하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황제보다 약한 것이 확정된 상태. 하지만 나루가 전성기시절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황제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

23화에서 우로에게 훈련을 받던 시절을 보면 창 보다는 검을 잘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35] 현재 검투시합에서 봉을 들고 싸우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베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전개에 따라서 검을 들게 된다면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최근에 등장한 과거회상에서 전성기 실력이 어느정도 나왔는데, 그동안 황제나 슈자 등에 비견되면서 역시 작중에서 최상위권 강자로 묘사되던 우로 장군을 검을 쓰자 단 일격에 패배시켰다. 섬광같은 일격에 우로는 아예 반응조차 하지 못했으며 만약에 상투가 아닌 목을 노렸다면 그대로 끔살이였다. 우로 역시 약소국인 고리국을 주변국으로부터 수호하던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감안하자면 전성기의 나루는 그만큼 엄청난 강자라고 할 수 있다.

42화에서는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누스와 대결하게 된다.[36] 하지만 처음 싸울 때는 서로의 실력이 비슷해 보였어도 결국 나루의 실력이 더 위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나루가 우누스를 보고 범상치 않은 적이라며 동료들에게 경고하지만, 우누스는 세 명의 적이 서로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만다. 거기다가 우누스는 질 좋은 검과 방패로 전력을 다해 싸웠지만, 나루는 목봉 하나만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결국 나루가 두동강난 목봉으로 검처럼 쓸 수있게 되자 우누스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이기게 된다. 결국 내기 대결 시점까지는 검을 든 나루를 이길 수 있는 존재는 황제정도 빼고는 없다고 봐야 한다.

50화 이후 과거사가 다시 나오면서 나루의 전성기시절이 어느정도인지 상세하게 나왔다. 전성기 시절의 나루는 현재까지 보여준 로마에서의 활약도 무색해질 정도로 압도적인 수준. 장대하나가지고 성문을 단신돌파하여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을 죄다 베어넘기고 혼자서 성문 따는건 예사이고, 병사들을 지휘하는 와중에 후방에서 몰려오는 적의 지원군도 단신으로 막아낸다. 게다가 적군 선봉장이 말을 탄채로 돌진해오자 창 한자루로 말과 함께 선봉장까지 일도양단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무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사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되는 백제군 단신돌파장면은 위의 활약마저도 애교로 보일정도로 충격과 공포의 나루무쌍이 펼쳐진다. 비유나 과장이 아니고 이 전투에서 백제군들은 나루의 칼과 창앞에 문자그대로 갈려나간다. 적군들이 죄다 갑옷을 입고 무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창질한명에 병사 서너명씩 꼬챙이가 되고, 칼질 한번하면 서너명씩 썰려나간다. 사방에서 적들이 포위하고 있음에도 나루는 전혀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난전중에 갈충이 정확하게 노려쏜 화살을 거의 코앞에서야 눈치챘음에도 정신나간 반사신경으로 튕겨내버린다. 이 장면에서 백제군들도 나름 생포명령을 받은 상황이라는 패널티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죽일 각오로 덤벼들었어도 별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생포명을 거둔 뒤에도 반전없이 백제군들은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하다시피 했다.[37] 이런 짓을 하고 백제군1만대군의 포위를 뚫고 무사하게 빠져나갔으며 그 와중에 작은 생채기 하나 입은 것 없이 본인 체력만 약간 소진하였다. 과거사의 압도적인 모습덕분에 황제와의 전투력 격차에 대한 여론도 한 동안은 많이 뒤집혔었다. 과거회상 직후에는 황제와 동급을 넘어서 오히려 황제보다 강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지만 콤모두스가 시합을 앞두고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면서 아예 건물을 맨손으로 붕괴시키는 미친 괴력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의견은 쏙 들어가버렸다.(...)

다만 황제를 제외하고 본다면 전성기가 아닌 지금도 슈자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적할 인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은퇴하였다지만 역대 최강의 레티아리로 평가받는 크로톤이 그물과 창을 모두 사용했음에도 맨손으로 제압해버렸다. 비록 체력을 빼놓는 방식으로 제압하기는 하였지만 이것도 크로톤의 기술을 보고 싶어서 봐준 것으로 실제로는 그전에 제압할 방법이 3가지 이상 있음을 본인 입으로 인증했다. 다시 말해서 현재 나루의 무력은 역대 최강의 검투사중 하나로 평가받는 인물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다.

황제와 나루의 비교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급 내지는 격차가 나더라도 아주 미세한 차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어디까지나 전투스타일 특성상 특정 무기를 사용하며 비교적 적은 움직임으로 효율적인 제압만을 추구하는 기교파 나루보다 황제가 보여준 오로지 맨몸으로 선보이는 미친 괴력과 그로 비롯된 파괴력, 무조건적인 살생이 독자들이 받는 임팩트가 큰 지라 황제>나루라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38] 위 인용문구에서 알 수 있듯 작품 내에서는 나루가 황제에게 밀리지 않는 강자라는 것을 황제가 누차 인정하고 있다. 특히나 125화에서 나루의 필살기를 본 콤모두스가 난생 처음으로 긴장하고 멍해진 모습[39]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인증했다.[40][41]

이후 테르모필레 시합이 종료되고 나서 스피로스와 루더스 토너먼트를 두고 이야기할때 불살주의를 지적하는 스피로스의 말에 봉으로도 황제나 슈자와 같은 강자들을 이길 수 있게 강해질 것이며, 그럴 능력이 있다라고 자부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이것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작중 시점으로는 가을에 열리는 대회인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해지는 부분.[42]

단순 피지컬로는 절대 황제를 당해낼 수 없겠지만 나루 또한 황제 못지않게 괴물같은 신체능력을 보여주는 분야가 있는데 다름아닌 감각. 시력은 똑같은 옷을 입은 아타나토이 부대 수천명이 뒤섞인 전장 한가운데서 적장의 가슴에 위치한 작은 표식을 곧장 인지해내며 미간으로 날아드는 화살을 거의 코앞에서 눈치챘음에도 그대로 튕겨낸다. 뒷골목 사기꾼의 야바위따위는 우습게 간파해내는 수준. 후각과 미각도 어느정도 훈련의 영향도 있겠지만 스피로스가 수면제를 첨가한 술을 입도 대기전에 알아차렸다. 특히나 부각되는 부분의 감각은 청각인데 수만명의 관객의 소리가 빗발치는 전장한가운데서 아비도스의 목소리를 곧장 알아채며[43] 심지어 수면중인 상태에서도 문앞에 누가 왔는지 심지어 발소리만으로 그게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내는 경지다.흰수염이냐..[44] 이 정도면 황제처럼 나루도 독살은 물론 기습이나 자는 사이에 암습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4. 평가[편집]


마마를 위해서라면 소장은, 세상 전부와 싸워도 지지않습니다.

― 6화 과거회상에서 본인의 대사


"...더 중요합니까? 전우들의 백성들의 목숨보다도, 이 나라 전체보다도! 그 한 분이 더 중요하냐고 여쭈었습니다!"

(나루의 부관1)

"...더 중요하네. 이 나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하늘과 땅과 물을 합친 것보다 그분 한 분이 더 중요해.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하네."

(나루의 대사)

"하다못해 역적 우로도 백성만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장군은!! 장군은!! 최악의 지휘관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

(나루의 부관2)

― 56화 나루와 부관들의 대화 중


공주님을 구하는 기사. 이 인물의 모든 것은 소단 공주 하나로 설명이 가능한 평면적인 캐릭터이다. 로마에서 계속 시체처럼 지내다가 공주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자 삶을 의욕을 되찾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고리국 공주야말로 그의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는 과거사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아주 어릴적에 공주를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의 나루의 삶은 모두 공주만을 위한 삶이였다. 무사시험을 본 것도, 백제에게 끝까지 저항한 것도, 심지어 루디스 토너먼트에 참가하려는 것도 나루라는 인물의 모든 행적은 모두 소단 하나를 위해서이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공주를 구하는 기사 캐릭터지만 공주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헤쳐나가는 낭만은 있는 주인공.

50화 이후 나루의 과거가 다시 자세히 밝혀지면서 적지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압도적인 무력과 뛰어난 전술로 반란을 진압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본인 스스로가 이 모든 것을 내던지고는 공주를 찾아 떠났다. 말로는 공주를 찾아올때까지만 버티라고 했지만 언제 찾을 수 있을지, 아니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한 선택은 나루의 부장들의 말마따나 전우와 백성들을 모두 저버린 것과 다름이 없다.

부장들은 일단 나라를 지켜낸 다음에 구출대를 편성하자는 타협안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훨씬 나은 판단이었다. 로마까지 여행하는 대상단이라면 먼저 한반도나 일본 등지에서 구한 물품들을 중국에서 교역을 하고, 로마까지 여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야 했기 때문에 몇 달이 걸리더라도 적다고하나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을 것이기 때문.

물론 나루 본인은 조국을 사랑하며 전우들과 백성들도 아끼지만 말 그대로 그 모든 것을 합치더라도 소단 공주에 비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돌아서서 눈물을 흘릴지 언정 발걸음은 멈출 수가 없었다. 결국 그 결과 고리국은 멸망하게 되었다.

다만 나루 자체는 처음부터 이럴 수 밖에 없는 인간이였다. 까마득한 유년기의 기억외에 소단을 만난 이후의 그의 인생을 오로지 그녀만을 위해 바쳐왔다. 소단 공주가 없다면 그의 존재자체가 빈껍데기에 불과하며 그러한 모습은 작중 극초반부의 반시체가 된 모습으로 이미 보여준 바가 있다. 단순히 소단이 중요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이유는 물론 존재가치 조차도 그녀없이는 성립이 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왔고 그런 인간이였다. 그래서 부장들에게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하네."라고 말한 것이다. 멸망한 조국에 대한 후회는 할지언정 같은 상황이 온다면 또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다. 사실 극중에서도 이런 모습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게 아비도스가 나루에게 군인으로써 어땠냐고 묻자 스스로 최악이었다고 답한다. 저 스스로도 자기 깜냥은 파악하는 모양.

백성과 나라를 버린 전적이 있어서 어찌보면 비정한 인물로 생각되기 쉽지만, 공주를 별개로 나루라는 캐릭터를 평가하자면 오히려 선량하고 좋은 사람에 속한다. 단지 이 세상의 전부를 합쳐도 그에게는 소단 공주 한명이 더 소중할 뿐이다. 콘스티나가 위험에 빠지자 적극적으로 구해주었으며 스피로스나 데키우스, 슈자 등 로마에서 만난 인연들을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사람이다. 또한 그다지 친분도 없던 에리아스가 깨어나자 진심으로 기뻐하기도 한다. 그러나 로마에서도 나루라는 캐릭터는 문제점을 보이는데 바로 정에 너무 휘둘리며 공사구분을 다소 못 하는 점이다. 스피로스의 경우 로마에서 가장 먼저 사귀게 된 친구인데 그가 뇌에 이상에 생겨 동료에게도 칼을 겨눌 수 있는 상황[45]임에도 나루는 스피로스와의 우정때문에 사실상 방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피로스에게 동료를 생각해달라는 충고를 하긴 했지만[46] 그 이상의 적극적인 조치는 취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결국 스피로스가 에리아스를 독살하는 사고로 이어진다. 심지어 테르모필레 재현 시합에서 왕이라는 지휘관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키우스의 말마따나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한 것과 다름 없다. 뿐만 아니라 데키우스가 전사하자 화살비와 바위가 쏟아지는 전장 한가운데에서 지휘를 내팽겨치고 그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도 보인다. 슈자가 아니었다면 아군 전체의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다.

이렇듯 공주가 아니더라도 나루라는 인물은 정많고 좋은 사람이지만 오히려 그 정에 흔들려서 일을 그르치기도 하는, 영웅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 캐릭터에 가깝다. 특히 영웅적인 면모와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있는 슈자가 바로 곁에 있어서 이러한 부분이 대비되어 보이기도 한다. 비록 심성은 영웅이 아닌 정에 휘둘리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능력과 재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커다란 운명에 휩쓸리게 되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실제로 나루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은 반하게 된 여성과 이루어지고 싶다는 누구라도 바랄 법한 평범한 소망이였다. 다만 그 상대가 일국의 공주였고, 신분때문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소망을 나루는 쟁취해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5. 기타[편집]


  • 작화상 매우 곱상하게 생겼다. 황제가 과거회상에서 선이 굵고 남자다운 호남형이였다면 나루는 그야말로 왠만한 여캐릭터보다 더 예뻐보일 정도로 곱상하다. 히로인격인 고리국 공주나 콘스티나보다도 더 곱상해보일 정도.

  • 주인공인 만큼 상당한 인기캐릭터지만 이 작품은 워낙 황제의 폭군으로써의 포스가 대단해서 사실상 독자들로부터 받는 인기는 황제에게 밀려서 콩라인이다(...) 심지어 나루가 우누스를 압도적으로 이길 때에도 나루에 대한 덧글보다는 황제를 찬양하는 덧글이 더 많을 정도다.

  • 원래 무사만리행은 나루가 공주를 찾아서 이역만리를 떠돌아 다니는 것이 주요 내용이어야 하지만, 초반부터 로마 제국의 검투 경기가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47] 그렇다보니 검투 경기에 크게 관여하는 로마 지배층들이 이야기의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48] 그 중에서도 로마의 군주이자 최강의 사나이인 콤모두스 황제가 이야기의 흐름을 크게 주도하다 보니 웹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반면, 주인공인 나루는 로마 제국의 최하층민 신세라서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기는 커녕 로마 지배층들에게 휘둘릴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잘 싸워봤자 여흥거리 역할밖에 못하는 나루와 달리 스토리 전개의 결정권을 가진 황제의 인기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 황제를 무력너프 및 찌질이로 묘사한건 다 이유가 있다.

[1] 나루의 아버지가 호탕하게 웃는 걸로 봐서 꿈깨라고 한 말이다. 그러나 그도 자신의 아들이 진짜로 그만한 재능이 있다는 것은 몰랐을 것이다.[2] 나라에서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다른 참가자들 또한 수년의 수련을 받고 참가한 대회였는데, 그런 대회에서 오로지 독학만으로 우승하였다. 게다가 이때의 나루는 외관상으로 봤을 때 나이가 많아봤자 10대 초중반의 소년인 만큼 다른 성인 참가자들과 달리 신체적 조건도 불리하였다. 여러모로 떡잎부터 달랐던 셈.[3] 아무래도 소국이라 인적,물적자원이 넉넉하지 못했을 것이고 따라서 겸직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4] 이때부터 이미 우로장군을 능가하였고 이 대련도 봐준 것이였다. 그 증거로 우로장군은 땀을 비오듯 흘리며 힘겨워하지만 나루에게는 그런 기색이 전혀 없다.[이때] 말을 타고 있는 적군의 선봉장을 창 하루로 말과 함께 일도양단해버린다.[5] 이때 검은 옷 입은 부장이 하는 말이 압권이다. "하다못해 역적 우로도 백성만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6] 나루가 워낙 먼치킨이라 사실 처음부터 죽이라고 명령했어도 결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7] 난전속에서 병사들과 뒤섞인 상황에서 정확하게 나루를 겨누고 쏘았다. 갈충이 상황판단력은 좀 딸리는 듯 하지만 사격실력 하나는 좋은 듯.[8] 이 8명이 나루에게 상대조차 안 되는 것을 안 사람은 나루 본인과 황제 둘 뿐이다.[9] 매우 높게 도약한 후 낙하하여 공격하는 옆 나라 발도재의 간판기와 비슷한 기술로 보인다.[10] 무릎까지 꿇어야하나, 고리국의 왕족이 아니면 무릎을 꿇을 수 없다는 이유를 꿇지 않았다. 이미 멸망했지만 그럼에도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모양.[11]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하던 나루가 벙찌는 표정을 짓는게 볼만하다.[12] 황제의 광기와 변태스러움에 가려졌지만 황제는 단순히 나루의 땀맛(...)만 보고도 나루의 컨디션이 정상을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황제가 비록 미치광이에 폭군이지만 싸움에 관해서는 힘뿐만 아니라 눈썰미도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13] 아비도스가 말을 하면서 황제가 사자 3마리와 싸운 것은 장난 축에도 못 낀다고 꿈 깨라고 말하는 중이었는데, 저 답변을 듣고 속으로 잠깐 놀란다.[14] 콘스티나가 말한 것처럼 당연히 일개 검투사의 처우따위 굳이 황명으로 정할 일은 아니다. 그만큼 황제가 나루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15] 이때 본인의 대사로 보아 고리국시절부터 부하병사들을 실전위주로 혹독하게 훈련시킨 듯 하다.[16] 이전부터 나루는 창보다 검을 잘 썼다고 묘사되었다.[17] 거기다가 나루가 플루토의 화신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나루가 경기를 치룰 때마다 본인이 생사여탈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18] 이때 본인의 고국인 고리국이 얼마나 작은 나라인지 실감한다.[19] 콘스티나는 사실 모른다고 했지만 사실 알아내려면 손쉽게 알 수 있었다. 나루가 조금만 눈치가 빨랐다면 콘스티나를 잘 구슬려서 알아낼 수도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이런 쪽으로는 영 둔감한 모양. 콘스티나가 질투심에 화내자 자신이 로마의 예절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며 이해하지 못 한다(...)[20] 두메꿀풀과 비슷한 뭔가를 매우 진하게 탔다는 걸 간파하고는, 향과 맛이 모두 진해 전문 암살자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허술한 수법이라 평가한다.[21] 이 때도 숨겨둔 애인과의 밀회나, 싸구려 도박, 탈주 정도의 일이길 간절히 빈다.[22] 스피로스를 구할 수는 없었어도 스피로스의 명예는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23] 그러면서 자신이 스피로스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라며 공주에게 몇 번이고 용서를 빈다.[24] 합법적으로 검투사 은퇴를 한 후에 소소한 불량배 짓이나 하던 크로톤 패거리를 라에투스가 무작정 체포하고는, 일부러 건성인 태도로 사형시킬만한 죄목을 지어내서라도 말하라 협박하며 인질로 삼아 억지로 참가하게 했다.[25] 아비도스와 슈자마저 이 일격이 먹힐 것을 기대했지만, 나루는 황제와 마찬가지로 실패할 것을 확신했다.[26] 크로톤의 양다리는 곤봉으로 으깨고 양팔은 꺾어놓고 살려달라고 말하라고 조롱했는데, 크로톤이 폭군이라고 욕하며 혀를 깨물어 자결하려고 하자, 크로톤의 하관을 악력으로 부숴버리고 손가락으로 양눈을 뭉개더니 재미없다며 목을 꺾어 죽인다.[27] 이 때, 후드를 쓰고 숙여 그늘이 잔뜩 진 얼굴에 양눈에 핏발을 세워 역대급으로 살벌한 표정을 짓는다.[28] 방법은 꽤 예상 밖이나, 콤모두스 황제와 라에투스가 바라던 바를 스피로스가 이뤄준 셈이다.[29] 반면, 슈자는 분노는 아무 도움도 안 된다며 더더욱 마음을 차갑게 가라앉힌다.[30] 슈자가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살다 갔다고 떳떳한 말을 전하는 반면, 나루는 과거의 행적으로 인해 미안했다는 말만 전해달라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대비된다.[31] 마치 카포에라를 연상시키는 발기술을 구사한다.[32] 크로톤은 그래도 남이였지만 아비도스는 나루 역시도 존경하던 인물이자 검투사로써는 스승이나 다름없었는데 그 크로톤보다 훨씬 잔혹하게 죽었다. 조용하게 분노하던 크로톤 때와는 달리 두 눈이 터질듯이 분노하며 꽉 깨문 어금니사이로 피가 흐를 정도로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33] 우누스를 처리한 나루의 필살기를 보고. 후술하겠지만 콤모두스는 이 생각을 하며 긴장하며 넋이 나갔다. 지금껏 온갖 강자들, 심지어 나루가 본실력을 발휘했을때조차 희열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되려 미칠듯한 호승심을 느꼈던 콤모두스가 난생 처음 보인 반응이었다.[34] 아타나토이 부대를 단신으로 쓸어버리는 나루를 보고 내린 평가. 작중에서 그 누구보다 황제를 잘 알면서, 또한 그 누구보다 신중한 인물이 콤모두스를 상대로 나루가 승리할 가능성을 점친것이다.[35] 1화의 무예대회에서 우승 할 때나 고리국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우로와 싸울 때를 보면 검을 들었다.[36] 이전에도 베르니우스가 우누스의 실력을 극찬하거나 트레스와 두오가 우리 둘이라면 너 이외의 상대라도 지지 않는다는 말로 우누스가 엄청난 강자라는 것을 암시했다.[37] 백제군들이 하도 썰려나가서 오합지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애당초 고리국 정벌군으로 보낸 병사들이 오합지졸일 리도 없으며, 실제로 전우들이 무더기로 전사하고 최고사령관인 갈충이 죽어서 지휘체계가 무너졌음에도 남은 병사들은 겁먹기는 커녕 나루에게 덤벼들며 용맹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사령관 갈충은 좀 무능한 면모도 보이지만 적어도 사격실력 하나는 매우 정확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 양반도 아주 무능하다고 보기는 힘들다.[38] 심지어 나루의 필살기 마저 그 묘사가 너무 간략하다. 무협으로 따지자면 심검처럼 보이는데 화려하게 묘사할 수 있음에도 지극히 절제된 묘사로 끝냈다.[39] 나루가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했을때, 소단 공주와 했던 맹세를 무너뜨리고 살계를 열려고 할때 등등 콤모두스는 마음에 드는 강자 -특히 나루- 가 무력을 발휘했을때 미친듯이 흥분하면서도 불같은 호승심과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40] 이 심리상태는 125화 맨 처음에 나왔고, 124화에서는 나루의 필살기를 본 황제의 부릅 뜬 눈과 음영진 얼굴만 나왔다. 이때문에 124화에서는 황제의 심리를 추측하는 댓글이 많았는데 콤모두스가 긴장했다는 베댓은 하나도 없다. 되려 나루의 필살기가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빡친 거 아니냐는 베댓이 있을 정도. 콤모두스가 희열을 느껴서 그렇다는 베댓 1위가 있으나, 그마저도 그냥 예전에 보여왔던 모습들 -나루가 맹세를 깨고 살계를 열려고 했을때, 본격적으로 실력발휘를 했을때- 정도로, 황제가 나루의 필살기를 보고 희열, 호승심을 느꼈다 장도로만 예상했지, 황제가 긴장했을 거라고 예상한 베댓은 없다. 그 정도로 독자들은 황제에게 받는 인상이 크다는 것. 그리고 이는 작품 내에서도 똑같이 다뤄진다. 황제의 기분과 생각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며 황제와 나루의 무력을 가장 가까이서 본 라에투스마저 '황제가 라에투스에게 긴장했다' 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41] 나루의 필살기의 그 묘사가 간략하긴 했지만 위력은 대단했는데 비록 나무로 된 목봉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제갑옷을 입은 우누스의 흉갑을 일격에 파괴하고 엄청난 양의 각혈을 일으키며 리타이어 시키고 그 여파로 목봉은 아예 바스라져 사라졌다. 이 정도 위력이라면 목봉이 아닌 제대로 된 철제무기로, 그것도 아예 죽일 생각으로 시전한다면 그 위력은 감히 황제라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다. 즉 황제가 미칠듯한 괴력을 바탕으로 한 무겁고 패도적인 무자비한 파괴력이 돋보인다면, 나루는 날렵하고 예리한 살상력이 돋보이는 것. 무협식으로 표현하면 둘의 스타일이 정반대다.[42] 같은 화에서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도 정점이라며 더이상 강해질 수 없다고 독백하는 슈자가 나와서 더욱 대비된다.[43] 이걸 들은 사람은 관객과 검투사 모두를 포함해도 나루와 콤모두스 둘뿐이다.[44] 멀쩡하게 깨어있던 스피로스는 누가 찾아왔는지는 고사하고 발소리조차 듣지 못 하였다.[45] 나루 본인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알고 있으며 심지어 데키우스가 직접 경고까지 하였다.[46] 정작 스피로스는 나루의 충고를 대놓고 무시한다.[47] 작중에서 공주의 행방은 나루의 과거나 콘스티나가 노비가 된 공주에게 선물받은 장신구에서만 묘사된다.[48] 대표적으로 근위대장 라에투스와 그의 딸인 콘스티나, 서부 전선 사령관인 베르니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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