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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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명승 제44호
단양 도담삼봉
丹陽 島潭三峰 | Dodamsambong Peaks


파일:도담삼봉.png

소재지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산20-39~41
분류
자연유산 / 명승 / 자연경관
면적
82,979㎡
지정일
2008년 09월 09일
관리단체
단양군


파일:external/pbs.twimg.com/CTr7_W3WoAELp1a.jpg

도담삼봉에서 본 일출의 모습[1][2]
1. 개요
2. 상세
3. 논란
4. 작품
5. 교통
6. 여담





도담삼봉의 여름


1. 개요[편집]


충청북도 단양군 남한강 상류 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로 된 섬. 단양팔경 중 하나로, 2008년 9월 9일에 명승 제44호로 지정되었다.


2. 상세[편집]


물 위로 드러나 있는 봉우리들이 이루는 절경이 아름답고 독특하여 관광지로 많이 찾는다. 단양팔경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한다. 장군봉은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되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고자 을 들여 아내가 돌아앉은 것이라고 한다. 각각 아버지봉, 아들봉, 딸봉이라고도 한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처음에 1766년 단양군수 조정세가 '능영정'이라는 이름의 정자#亭子를 지었는데 민폐를 끼친다며 헐어 내었고, 이후 1807년 김도성이 사각형 모양의 정자를 지었지만 이것 역시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지금의 삼도정은 1976년에 김상수가 새로 지어서 단양군에 기증한 것이다. 수각에 올라갈 수는 없으나, 보트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관망할 수 있다. 겨울에 강이 얼면 걸어서 삼봉 앞까지 갈 수 있다.[3]

설화에 의하면 도담삼봉은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온 거라 정선에서 단양에 매년 세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우리가 갖고 싶어서 갖고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이 막혀 피해를 보니 정선군에서 도로 가지고 가라고 말하여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특히 사랑하여 자신의 호 '삼봉'도 여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3. 논란[편집]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도담삼봉에서 따왔다는 설에 대해서 영주시단양군 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영주시에서는 정도전의 호는 도담삼봉이 아니라 삼각산(북한산)에서 따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에 말에 따르면 정도전이 삼각산의 세 봉우리 아래 집을 짓고 살던 때 그의 동료들이 삼봉이라 부른 것을 마음에 들어하여 호를 정한 것이라고 한다.#


4. 작품[편집]


도담삼봉은 예로부터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해 조선시대의 많은 화가나 문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을 비롯해 김정희, 김홍도, 정선, 이방운 등이 시와 그림을 남겼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爲泊仙楂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 황준량, 도담삼봉(島潭三峯)


파일:김홍도 도담삼봉도.jpg


파일:겸재 정선 도담삼봉.jpg

'''김홍도
作'''

파일:이방운 도담삼봉.jpg

겸재 정선


이방운

5. 교통[편집]


자가용으로는 5번 국도59번 국도에서 삼봉로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단양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양읍에서 들어가는 노선과 제천역에서 출발한 노선이 경유하는 시간대가 있다. 도담삼봉에서 이름을 딴 중앙선 도담역이 있으나, 화물 취급만 하고 여객정차를 하지 않으므로 이용할 수 없다.


6. 여담[편집]


  • 현재는 세 봉우리가 모두 따로따로 떨어져 있으나 이는 충주댐의 건설 때문에 물 속에 반쯤 잠겨서이다. 실제 수몰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세 봉우리의 아래쪽은 거의 닿아 있다. 그러나 위에 올라온 겸재 정선이나 김홍도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언제나 드러나 있던 건 아니었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던 듯하다.[4]


  • 1980년대 야쿠르트 광고 덕택에 도담삼봉을 전국적으로 제대로 알리게 되었다.
  • 1984년 9월 20일에는 이 수몰 전의 모습을 항공 촬영하러 가던 KBS 헬기가 그만 사고로 추락하는 바람에 카메라 기자 등 5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
  • 단양은 몰라도 도담삼봉은 대개 알고 있을 정도로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한적한 곳임에도 음식점들이 많이 영업을 하고 있다.
  • 관광지 끝부분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이 위치해 있다.
  • 인근에는 음악분수가 있었으나 시설 노후화 및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2015년에 철거하였다. #
  • 단양군 심벌마크의 가로획이 이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것이다.
  • 역사 교과서나 지리 시간에 종종 언급되는 편이다. 2020학년도 9월 모의고사에서 13번 문제로 단양군의 심벌마크와 도담삼봉에 관한 설명을 주고 지도에서 단양군을 찾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 2019년 10월경 충청도 감사원 컨설팅 우수사례로 뽑인 사업이 있는데 그것이 마차사업이다. 동물학대 논란으로 말이 많았던 마차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힌게 의외지만 실제로 가보면 말에게 복지를 매우 잘 해주고 있으며, 젊은 직원 두 명이 하는것이다보니 크게 신경 쓰는듯하다. 매우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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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자의 위치로 보았을 때 도담삼봉관광지가 설치된 매포읍 하괴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일출로 파악됨.[2] 참고로 이 구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BBC 스포츠 오프닝 시퀀스의 맨 첫 장면으로도 쓰였다. 같은 영국의 ITV는 한일월드컵인데도 일본 문화만 잔뜩 버무려서 내놓았다가 욕을 잔뜩 퍼먹은 것과는 대조적.[3] # #[4] 계절별로 강수량이 판이하게 다른 한반도 기후상 특이한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