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토스카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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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백국 11대 변경백, 스폴레토 공국 44대 공작.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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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에 따르면, 이브레아 변경백 아르두인과 토스카나 변경백이자 스폴레토 공작 우고의 딸 윌라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르두인과 윌라가 결혼한 시기에 라니에리가 토스카나 정부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 학계는 이 기록을 신뢰하지 않는다. 927년 아를 백작이었다가 이탈리아 국왕이 된 위그의 궁전백이었던 테그리모 구이디의 아들 구이디 리푸아니가 그의 아버지라는 기록도 전해지나, 학자들은 이 역시 신빙성이 낮다고 본다. 다수의 학자들은 960년 페트로조에 성 마리아 수도원을 세운 페루자 백작 우고의 아들이 라니에리의 아버지 구이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라니에리는 1012년 보니파초 3세가 사망한 뒤 1014년에 토스카나 변경백이 되었지만, 1010년대에 이미 스폴레토 공작과 카메리노 변경백으로 선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스폴레토 공작이 전통적으로 관할하는 사비리아에 자리잡은 파르파 수도원장 선임 문제에 개입하여 법령을 반포한 사실이 파르파 수도원의 1014년 문서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1015년 4월 2일자 피렌체 외교 문서는 "구이디 백작의 아들" 라니에리가 아미아티나 수도원에 코르네토 영지를 기부해 작고한 우고 백작의 영혼을 기리고 아내 발드라다와 막 태어난 라니에리의 축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들 라니에리는 이후에 더 이상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년기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1019년 1월 10일 피렌체 일대의 마르투리에서 작성된 또다른 문서에는 라니에리 백작과 아내 발드라다가 일부 자산을 파시냐노 수도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1027년 초, 라니에리는 루카에 군대를 집결시켜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선임되기 위해 로마로 향하던 콘라트 2세에 대적하려 했다. 그러나 콘라트가 무사히 로마에 도착하여 황제로 선출된 것을 볼 때,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니파초 4세가 콘라트 2세의 황제 즉위를 지원한 뒤 곧바로 토스카나 변경백에 선임된 것을 볼 때, 라니에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