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먼 비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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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man Beesbury




1. 개요[편집]


불과 피의 등장인물. 비세리스 1세 시기 비스버리 가문의 허니홀트의 영주이자 소협의회의 재무대신으로 재해리스 1세 시기부터 재무대신직을 맡아 왔다. 타르가르옌 전성기의 재무대신이었던 만큼 어느정도 능력은 있는 인물이었던 듯.


라이먼 비스버리의 최후.

비세리스 사망 당시 80세의 노인이었는데 소협의회가 아에곤 2세를 즉위시키려는 것에 반대하고 "난 노인이지만 네놈들이 그분의 왕위를 뺐도록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공주를 지지하다가 사망했다. 용들의 춤의 첫 번째 희생자로, 감옥에 갇혀 병으로 죽었다는 설과 크리스톤 콜이 단검으로 목을 땄다는 설, 콜이 탑 밖으로 밀어 해자의 쇠꼬챙이에 목을 꿰뚫렸다는 설이 있다. 다만 정황상 암살되었다는 것이 사실로 보이며 대부분의 사람들도 라이먼이 감옥에 갇힌 다음 암살된 것으로 본다. 사후 타일랜드 라니스터가 재무관직을 이었다.

라이먼의 죽음은 오토에 의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손자 앨런 비스버리는 이를 모르고 조부의 석방을 요구하였으며 가주의 죽음으로 분노한 비스버리 가문하이타워 가문 휘하의 기수 가문이었음에도 용들의 춤 내내 흑색파의 일원으로서 싸웠다.

2.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배우는 빌 패터슨이다. 원작에서 노인이라는 설정답게 담당배우가 1945년생인 70대의 고령이다. 1화의 마상시합에서 다에몬 타르가르옌에게 내기를 걸었다. 6화에서는 머리를 깎았는데, 이때쯤 76세에 다다른 고령이라서 그런지 노망이 어느정도 들었지만 할 말은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다에몬이 수관인 오토 하이타워를 국왕과 대신들 앞에서 모욕하는것은 어이없어하며 그를 좋게 보지않는다.

8화에서는 바에몬드 벨라리온벨라리온 가문의 계승권에 대해 제소하자 이를 주제로 열린 소협의회에서 루케리스 벨라리온이 벨라리온 가문을 이을 자격이 있다고 옹호하면서 바에몬드를 지지하는 재스퍼 와일드와 충돌한다. 원작의 묘사에서처럼 드라마 내에서도 라에니라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그리고 9화에서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소협의회가 소집되면서, 비세리스 1세의 죽음을 알게 된다. 이미 아에곤 왕자를 왕으로 옹립하려고 계획을 짠 녹색파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려고 하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반박하며 벌떡 일어나 녹색파 전원에게 대갈하기도 한다. 그간 얌전해 보이던 모습과 달리 혼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선왕의 충신다운 모습을 보였다.

파일:BEEsbury.gif

라이먼 비스버리: 난 용납할 수 없소! 선왕께서 공식적으로 지목하신 후계자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도 당신들은 사칭자에게 왕좌를 넘기려는 음모를 꾸미다니!

타일랜드 라니스터: 선왕의 장자인데 사칭자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라이먼 비스버리: 이미 수백 명의 귀족과 지주 기사들이 그녀에게 충성 서약을 했소!

타일랜드 라니스터: 그건 20년 전 일입니다. 그중 대부분은 사망했고요.

재스퍼 와일드: 선왕께서 마음을 바꾸셨다고 수관 각하께서 말씀하셨잖습니까.

라이먼 비스버리: 내 나이가 일흔하고도 여섯이오.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비세리스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자는 없소. 그리고 난 그가 죽기 직전 바로 그 순간에 자신의 아들의 어머니에게만 갑자기 후계를 바꾸겠다고 유언을 남겼다는 걸 결코 믿을 수 없소![1]

이건 찬탈이오! 도적질이자 반역이란 말이오! 최소한...

오르윌: 말조심하십시오, 라이먼 공.

라이먼 비스버리: 선왕께선 어제까지도 강녕하셨소.[2]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가 왕이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셨다고 단언할 수 있소?

재스퍼 와일드: 지금 누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기라도 하는 겁니까, 비스버리 공?

라이먼 비스버리: 당신들 중 하나겠지. 당신들 전부 한통속일지도 모르고, 내 알 바 아니오. 나는 절대로 여기에 동참할 수...

크리스톤 콜: 자리에 앉으시오!


심지어 "전날까지 전하께서는 멀쩡하셨는데 당신들 중 하나가, 아니 당신들 모두가 함께 전하를 시해한 게 아니냐"는 날선 비난까지 할 정도. 결국 끝까지 "이 반역에 동참하지 않겠소!"라며 소리를 지르며 꾸짖다가 크리스톤 콜에게 머리를 탁자에 부딪혀 죽는다.

3. 기타[편집]


  •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처음 본 시청자들은 매화마다 가끔 갈피를 못잡으며 노망끼가 드러내는 귀여운 할아버지가 대담하게 자신이 열세인 상황에서도 꿋꿋히 할 말 다하고 죽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원작팬들 또한 배우의 열연에 만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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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9화에서 레드 킵에 있던 다른 귀족들까지 공감해하는 부분이였다. 웨스테로스가 여계 계승보다 남계 계승을 더 지지하고 상속법상으로도 장녀보다 장자가 왕위를 물려받는 게 맞지만 녹색파의 예상과는 달리, 귀족들이 순순히 '네, 맞습니다'하고 아에곤 2세의 계승을 정식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을 정도로 라에니라만을 후계자로 천명하는 비세리스 1세의 살아생전 의지가 너무 확고했기 때문. 갑자기 왕이 죽었는데 정식 후계자인 공주가 아닌 왕자의 어머니가 그의 유언을 마지막으로 들었으며, 바로 그 왕이 20년 동안 묵묵히 지지해오던 후계자를 갑자기 자신의 아들로 바꿨다는 건 거의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 급의 어이없는 말이었고 알리센트 또한 이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심지어 즉위식으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아에곤 2세마저 이 사실을 말하며 어이없어 했다. 실제로도 알리센트가 멋대로 비세리스의 유언을 곡해한 게 사실이기도 하고.[2] 다만 실제로는 강녕하지 않았고 오늘 내일할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