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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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의 등장인물. 등록번호 Rb23, 랭크는 30/F.

본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본작의 티저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에서 달려드는 적 AC를 어썰트 아머로 무력화시키고 파일벙커를 꽂아 격파하는 AC가 바로 레이븐의 기체인 나이트폴이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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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에서 이미 파괴된 잔해로 등장한다. 랭크와 소속, 유효기간 모두 알맞아 주인공 강화인간 C4-621은 이 잔해의 면허를 강탈해 올 마인드 용병 지원 시스템에 등록하고 용병업을 시작한다. 면허 만료시기는 3일 후로 그동안 활동이 없었기에 휴면 상태로 전환되어 있었다.

이후 챕터 3부터 나타나는 행성 봉쇄 기구의 우선 제거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평범한 용병이 아니었음이 서서히 밝혀진다.

Do you read me, Raven?

「레이븐」, 통신은 잘 들려…?

I've identified the target.

목표를 확인했어

That's the mercenary who took your name...

저게, 당신을 사칭하는 용병…[1]

다목적댐 방어 미션에서 레이븐을 만났다면 이 대사는 "당신의 가짜는 꽤 잘 싸우는 모양이다"라는 내용으로 바뀐다.

Let's see how far they can fly...

어디 한번 보기로 할까

on borrowed wings.

빌려 간 날개로, 어디까지 날 수 있는지를

「레이븐」 오퍼레이터

챕터 3 후반 진짜 레이븐이 보스로 등장한다. 작중에서 말은 단 한마디도 없으며 오퍼레이터의 대사로 심리를 유추할 수 있다.

1회차 '구 우주 공항 방어' 미션에선 기업과 행성 봉쇄 기구의 전력을 모두 파괴한 상태로 주인공을 맞이하고 2회차부터 생기는 다목적댐 방어 미션에서는 해방 전선을 공격하는 2명의 용병, 킹과 샤르트뢰즈의 지원군으로 나타난다. 공통적으로 주인공과 맞서싸우다가 패배하는데, 주인공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마지막에 반격하지 않았다는 투로 나온다.

전투가 끝나고 콜사인 '레이븐'은 특정 개인이 아닌, 용병들 사이에서 자유의지의 상징으로 내려오는 칭호라 밝혀진다.

작중 직접적인 등장은 이게 끝인데, 봉쇄 기구 병력들에서 언급되는 내용에 따르면 정보를 유출해 기업을 루비콘 3으로 불러들인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한번 봉쇄 기구에게 당해서 사망판정을 받았는데 주인공을 사칭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격파당했지만 미끼였거나, 기체를 버리고 아슬아슬하게 탈출한 본인인 듯하다.

오퍼레이터가 브런치의 다른 멤버 2명과 익숙하게 회화하고 로그를 보면 정황상 브런치에 속한 4번째 멤버로 추측된다. 거기다가 독립용병들이 서로 연계하면서 기업을 조사하고 이들을 루비콘으로 불러왔다고 하는데, 이들이 어떤 목적으로 기업을 루비콘으로 불러왔는지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말하자면 자유가 반드시 정의는 아님을 의미하는 존재. 실제로 2회차 미션을 통해 브런치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을 상대하는 미션이 바로 루비콘 해방 전선 의뢰이다. 기업이던 흑막이던 아무런 관심도 없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도 불분명하며 어쩌면 그저 일신의 즐거움 혹은 선택의 자유로움만을 추구하는지도 모를, 책임감 없는 자유 그 자체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레이븐이 PCA에 저항하기 위해 외성 기업을 끌어들였다는 추측도 있다. 이 추측대로라면 그야말로 관리자에 대항하는 구작들의 레이븐 그 자체인 셈.

3. AC 나이트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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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헤드가 SHADE EYE로 바뀐 것을 빼면 주인공의 기본 기체인 로더 4와 동일하고, 내장은 FCS가 근거리에 특화된 애벗으로 바뀌었으며 제네레이터도 EN 충전에 특화된 링타이로 바뀌어 전체적으로 근거리 기동전에 특화되어 있다. 익스팬션으로 어설트 아머도 달고 있는 것은 덤.

무장은 라이플/파일 벙커/그레네이드/쌍대식 미사일로 근-중거리에 알맞으며, 스태거 시에 송버드와 파일벙커의 화력이 끔찍하게 들어올 수 있다. 근접 무장에 집착해서 섣불리 접근하면 바로 어설트 아머에 맞고 폭딜콤보에 원킬 당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근접전에서 굉장히 강해지는게 레이븐이지만 오히려 그때문에 약점이 되기도 하는데, AI가 런처-벙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자꾸 가까이 붙어서 런처를 꽂는데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플레이어가 같은 세팅으로 플레이해본다면 중거리에서 라이플-미사일로 스태거를 쌓은 다음, 상대방이 무력화 됐을때 다가가서 벙커-런처를 꼿는게 이상적인 전법임을 이해할수 있을텐데 AI는 반대로 런처-벙커로 스태거를 쌓으려고 싸움 도중 갑자기 어썰트 부스터로 날아오는 경우가 많다. 즉 조준 경보기에 알람이 울리는 것만 잘듣고 피하면서 히트앤런을 구사하거나, 이놈이 대충 부스터로 근접을 노릴 때 어썰트 아머로 역 스태거를 시켜주고 참교육을 먹여준다면 레이븐의 전법이 왜 문제인지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올 마인드의 해석 대상 중 감마-3로 등장하는데, 설명을 보면 '바깥 무대에는 나타나지 않는 전설적인 독립 용병을 제한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재현했습니다.'라고 적혀있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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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일러에 나오는 간판 기체의 파일럿이며, 보스로 등장할 때는 오퍼레이터의 목소리만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아머드 코어 포 앤서에 등장한 화이트 글린트의 오마쥬로 보인다. 포지션 또한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는 편으로, 전황과 게임 안밖으로 유추가능한 요소들이 화이트 글린트의 조종사로 FA 전작의 주인공 아나톨리아의 용병을 가르키고 있는데 본작의 레이븐 역시 전작들의 플레이어를 칭하는 명칭이기도 하며 강화인간 621의 레이븐 명의 전임자 라는 유사성 또한 있다.

• 콜사인은 전작의 레이븐들과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즐겨온 팬들에 대한 작은 헌사라고 볼 수 있다. 레이븐을 이름이 아닌 별명이나 칭호처럼 인식하는 것을 보면 상당한 강자면서도 동시에 자유로운 의지를 가진 자만이 이를 칭할 수 있는듯 하다. 전대 레이븐과 전투를 치러 승리한 뒤 정식 레이븐으로 인정 받는 걸 보면 스승과 제자의 관계와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

• 탑승기 나이트폴은 헤드 유닛을 제외한 동체가 전부 시작 부품이라 플레이어가 사용하려 할 경우 성능이 대단히 저열하다.[2]
  다리 파츠인 크롤러의 중량 한계치가 경량급이라서 생기는 문제. 나이트폴의 기본 세팅으로도 중량 한계치에 다다르는 상태라 뭘 달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반면 무장 구성은 제법 실전적이라 적으로 만날 때의 인게임 스펙은 상당히 강력한 편.[3]
  AI가 상당히 공격적이며 트레일러처럼 어썰트 아머 + 파일벙커 전술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유저가 적극 근접공격을 하러가면 파일벙커 풀차징을 카운터로 날리기 때문에 다른 AC 보스들과 달리 패턴이 상당히 다채롭다. 거리가 멀어지거나 지면에 붙어있을 경우 PVP, PVE 모두 유저들이 입을 모아 사기라 외치는 송버드 유탄포의 강렬한 데미지와 폭압범위에 압도당할 수 있으니 무장구성 하나만큼은 당장 이대로 PVP에 투입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강하다.
  강한 실력자라는 것을 게임내의 스펙을 통해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성 봉쇄 기구의 언급에 따르면 주인공과 전술은 다르지만 위협도는 대등한 수준이라 평가하다가 핀치에 몰리면서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내린다. 이를 볼 때 주인공보단 살짝 아래거나 일단은 한 번 격파당해서 위험도가 낮게 평가된듯. 후술할 올 마인드의 평가나 나머지 브런치 멤버들의 높은 아레나 랭킹으로 볼 때 이쪽도 작중 상위권의 실력자인 것은 확실한 듯하다.

• 트레일러, 밀항에서 등장한 기체와 어셈블리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프레임은 같지만 트레일러에서는 우측 어깨 무장이 비어있고 밀항 미션에서 라이센스를 입수하는 잔해는 MG-014 LUDLOW를 추가로 장비한다. 이를 바탕으로 트레일러의 레이븐과 인게임 내의 레이븐이 별개 인물이며, 라이센스를 입수한 쪽이 트레일러 쪽의 레이븐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물론 서사적으로나, 레이븐의 오퍼레이터가 주인공이 자신들의 이름을 훔쳤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나 굳이 전대 레이븐을 2명으로 나눠졌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긴 하다. 전대의 칭호를 물려받았어야 할 후임자가 엉뚱한 놈이 나타나자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레이븐이란 칭호는 단순히 물려받으면 그만인 직함이 아니라 그럴만한 인정을 받아야 가질 수 있는 칭호이기에 라이센스 기간이 유지되는 그 사이에 갑자기 새로운 레이븐이라 불릴만한 별개의 인물이 새로 나타났을 확률은 적기 때문.

• 여러모로 본작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첫 미션에서 분명 격파된 잔해가 발견되는데도 재등장하였고, 이 인물이 양대 기업을 비롯한 기업 세력을 루비콘에 불러들여 본작의 스토리 전개에 누구보다 큰 영향을 끼쳤는데도, 이에 대한 배경과 상세가 거의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행성 봉쇄 기구한테 완전히 찍혀 엄청난 위험 인물로 선정되었지만, 정작 이런 악명과 달리 기업 측에는 레이븐에 대한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레이븐의 이름을 빌린 주인공을 고용하면서도 파악하지 못했다. 올 마인드조차도 그 소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아레나에서 프로필이 꽤 자세하게 적힌 다른 인물들과 달리 레이븐은 제한적인 정보로 재현해야만 했고 작중 레이븐의 이름이 유명해진 것은 진짜 레이븐보다 그 이름을 사칭하게 된 주인공의 활약으로 인한 점이 크다.

• 레이븐의 앰블럼은 죽은 까마귀의 깃털을 물고있는 까마귀를 표현했다. 앰블럼이 그 인물을 묘사하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답게 레이븐이라는 호칭이 용병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4]
  혹은 현재 레이븐은 전대 레이븐을 죽이고 그 호칭을 이어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 주인공인 강화인간 C4-621과 마찬가지로 목소리도 불명, 성별도 불명이다. 2차 창작은 뜸하지만 붕대나 구속복으로 싸매고 병약해보이는 백발로 자주 그려지는 621과 대비되도록, 편한 복장에 숏컷 흑발의 쿨해보이는 인상으로 잡혀가는 중이다. 졸렬한 쌍짐머 휠체어를 타는 621과는 다르게 일격필살의 로망 무기로 평가받는 파일 벙커를 애용하는 이미지.

• 루비콘에 기업을 끌어들였다는 점,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 발려 놓고 반격 드립을 치는게 보는 사람에 따라 찌질해 보일 수도 있다는 점[5]
  그나마 1회차에 만날 때는 이미 PCA를 괴멸 시킨 후 정정당당하게 1대 1인데다가 보통 플레이어가 상당히 고전할만한 AC 상대라 이 대사에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2회차에서 루비콘 해방전선의 편을 들면 다른 아레나의 상위 랭커들과 다굴을 해오기에 찌질하다는 인식이 박혀버렸다.
  , 익명성 뒤에 숨어 활동한다는 점 등등의 이유로 팬덤 사이에선 분탕충으로 불리기도 한다.

• 소속된 조직의 이름이 나뭇가지(branch)라는 점, 레이븐이 격파되면 킹이 새로운 날개가 나타날 때까지 횃대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점에서 브런치는 레이븐을 서포트하기 위한 조직임을 알 수 있다. 레이븐의 죽음 자체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거나, 레이븐의 엠블럼이 죽은 까마귀의 깃털을 계승하는 까마귀의 이미지라는 점에서 레이븐 개인을 보좌하기보다는 자유의 상징으로서의 레이븐을 이어나가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