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쿠어 XR4Ti

Merkur XR4Ti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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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 모터 컴퍼니의 사라진 자동차 브랜드인 머쿠어에서 판매했던 차량으로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던 포드 시에라의 배지 엔지니어링 차량이었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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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세대(1985~198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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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에서 부사장을 지냈던 밥 루츠는 포드 유럽 법인 수장 시절에 해당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었다. 그 때 만들어진 차량이 포드 시에라로 코티나와 타우누스를 대체한 차량이었다. 재정적인 제약으로 인해 이전 차량의 앞 엔진 후륜구동 구조를 유지하고 첨단 공기역학 기술을 반영해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198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로브 III의 디자인 사례와 이를 양산차에 반영한 포드 시에라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원판 차량인 포드 시에라는 우베 반센 디자인 부사장과 수석 스타일리스트 파트릭 르 케망이 담당하였다. 이후 1982년 9월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1983년에 성능 지향 사양인 XR4i가 등장하여 포드 피에스타 기반의 XR2 사양과 에스코트 기반의 XR3 윗급으로 판매되었다. 밥 루츠가 XR4i 사양을 BMW와 같은 유럽산 고급 승용차와 경쟁할 목적으로 들여오는 계확을 세운 바 있었다. 그로 인해 북미 사양에 맞게 차량의 개선을 거쳐야 했지만, 차량의 특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었다. 북미형 XR4에 터보차지 방식임을 나타내기 위해 T'를 붙이고 유럽처럼 연료 분사 엔진을 나타내는 'i'라는 단어를 추가해 해당 이름이 만들어졌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GMC가 이미 시에라라는 이름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으며, 또, 그 쪽 계열사인 올즈모빌에서 생산했던 커틀라스 시에라라는 존재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XR4Ti의 출시 당시 포드 측에서 설정했던 연간 목표 판매량은 16,000~20,000대였으나, 판매는 신통치 못했다. 출시 첫해에는 12,400대를 판매했고, 다음 해인 1986년에는 13,559대를 판매하며 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보였다. 심지어 1987년부터는 독일 마르크-미국 달러 간 환율 불안정으로 인한 가격 상승 여파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7,35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단종 직전인 1989년에는 겨우 3천 대도 못 팔면서 크게 실패했다.[1]

머쿠어 브랜드로 판매되는 차량들의 경우, 유럽 포드에서 생산하는 차종을 들여와 미국 시장의 법규에 맞게 수정 및 개량 후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미국의 자동차 법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많은 비용을 들여 차량의 몇몇 부분을 보완 또는 수정해야 했다. 그러나 XR4Ti와 스콜피오는 모두 지지부진한 판매성적을 보였기에, 포드 입장에서는 큰돈을 들여가며 브랜드를 존속시킬 이유가 없었다. 결국 XR4Ti는 스콜피오와 함께 1989년 단종 절차를 밟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머쿠어 브랜드도 폐지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1.1. 판매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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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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