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유 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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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의 복장에도 신경을 쓰시게. 주인의 인격이 드러나니 말이야."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우스 공화국의 장군 겸 국가 기사. 카스테포의 치밤성에서 중요 문서를 탈취한 것이 더글라스 카이엔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MH 자카를 몰고 부하 로무드가 모는 MH 빌드를 거느리고 파견되었다. 다만 미하일 레스터의 견해에 따르면 타도 카이엔을 위하여 억지로 출격한 듯. 당시 카이엔은 츠아이하이 자치구 구역으로 숨어들었는데 이곳은 독립을 요구하는 반정부 게릴라들의 근거지였고 담당은 레스터였다. 카이엔이 있다는 말에 담당자인 레스터를 밀어내고 억지로 자신이 나선 것. 레스터는 고용된 몸이었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밀려나야만 했다.

그 후에는 부하를 끌고 카이엔을 끌어내기 위하여 게릴라들을 공격하기 위하여 나섰으나 거꾸로 카이엔의 공격에 단 일격만에 자카의 허리와 동력계까지 큰 손상을 입고 후퇴. 작전 실패나 무차별 공격의 책임은 레스터에게 떠넘겨 책임을 피하지만 자신의 기체인 MH 자카의 제작비를 국가 예산에서 횡령했다는 혐의로 나라에서 쫓겨난다. 그러다가 시블국디 발로에게 거두어져 사령관으로서, 발로가 '생명의 물'을 탐색하는 데에 동참한다. A.K.D 군대와 접전시 풍부한 군사 경험을 토대로 애송이 군대인 AKD군을 밀어붙이고, AKD의 에어 배럴을 학살하며 유리 바슈첸코까지 전사시키는 등 여러 활약을 했지만, 말미에 강습한 미라쥬 나이트 샤프트야크트 미라쥬에 사망.

딱히 눈에 뜨이는 활약을 한 인물은 아니지만 작중에서는 오히려 이런 평범한 기사가 드물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예. 다만 매번 상대한 것이 미라쥬 나이트니 검성이니 하는 괴물들이어서 그렇지 군인이나 기사로서의 실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미샬 하 룬에게서 전략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며, 카이엔에게는 일격에 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살아남았다는 점 및 레스터의 평가를 보아도 기사로서의 실력도 꽤 괜찮은 편인 듯. 우스 공화국이 대단한 나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때 국가기사단의 구성원이기도 했다.

AKD군과의 전투에서도 위성 궤도 상의 AKD 전함 2척이 위협 사격 후 조준 사격을 하려는데 바로 부대를 전진시켜 AKD지상군과의 간격을 좁혀 아군 오폭의 위험으로 AKD 전함들이 더이상 포격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거기에 황제의 수색이 목적이라 제대로 전투를 펼치지 못하는 AKD군의 행동을 간파해 몰아붙이는 등 전투지휘능력도 상당하다. 또 자신을 거두어둔 디 발로에 대한 충성도 확실하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괜찮은 인물인 듯하지만 문제는 인간성이다. 당초 츠아이하이에 내려왔을 때는 단순히 레스터의 관할을 빼앗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스터의 파티마인 파르쉐트를 공장제라고 무시했으며 모래바람을 뒤집어쓴 것을 비아냥대기도 했다. 문제의 장소는 모터헤드조차 방진 장비가 없으면 가동불능 상태에 빠질 정도로 자연환경이 열악하기 짝이 없는 곳이라 이건 순전히 부당한 말이었다. 더구나 반정부 게릴라라고는 해도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저지르거나 학살이나 강간을 용인하기도 했고.

사회적인 명성에 집착하는 듯 자신의 파티마인 린자[1]는 이름난 마이트인 문 카파 공의 작품이라고 자랑하거나 나이트 마스터같은 이름에 집착하기도. 실력은 있으나 악명을 떨치던 아렌 브래포드를 업신여기거나 전장에 요리사를 데리고 다니거나 하는 한편[2] 미라쥬 기사단은 그냥 소문만 거창하게 난 아마테라스의 식전 기사단에 불과하다고 깔보고 발란셰 파티마는 수치적인 성능만 대단하지 실전에는 못써먹는 고물이라고 깔봤다. 다만 당시에 미라쥬 기사단은 공식전에서의 전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 평가는 상당히 일반적이었고 발란셰 파티마는 실제로 이런저런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부당한 평가는 아니었긴 하다.[3]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미라쥬 나이트들은 과거 유명한 기사들이 모종의 이유로 미라쥬에 가게 된 경우가 많고(특히 그린 레프트가 그렇지만 오렌지 라이트도 꽤 있다. 우라첸 지이라든가...) 비공식전에는 많이 참가했고(콜러스-하구다 전이 대표적) 발란셰 파티마도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고위 기사들이 앞다퉈 가지려고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자신이 입단하지 못했다거나 자신이 발란셰 파티마와 계약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깎아내린 것일지도 모른다.[4]

그렇게 명예에 집착하고 상당히 더러운 성격이기는 하지만 부하들이 자신의 파티마인 린자의 사진을 돌리는 것을 병사의 고충을 달래기 위하여 묵인하거나[5] 은혜를 입은 디 발로에게 충성을 바치는 등 완전히 몹쓸 놈은 아니다. 츠아이하이에서도 휘하 기사인 로무드에게 S마인을 재장전해 두라고 조언하거나 MH 빌드가 손상을 입자 철퇴하는 것을 그냥 놔두는 한편 자신의 MH 자카가 손상되었을 때는 끝까지 싸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적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는 더럽기 짝이 없게 굴지만 아군에게는 충실한 타입의 인물인 듯.

요약하면 누군가의 평가대로 일류 군인, 이류 기사, 삼류 인간.

사실 뉴타입 연재본에서는 그의 인간성을 좀더 높이 평가(물론 그렇다고 해도 쪼잔한 사람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지만)할 만한 근거들이 존재했는데, 이 부분이 단행본에서는 모조리 잘려나감으로서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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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피코트를 입고 나타난 유일한 파티마이기도 하다. AKD군과의 전투 초반 포성만으로 궤도상의 AKD 전함이 2척임을 유추해내는 파티마스런 능력을 보였으나 야크트 미라쥬에게 타고 있던 모터헤드가 파괴될 때, 콕피트에서 튕겨져 나왔는데 그 즉시 휘둘러지는 야크트 미라쥬의 실드에 맞아서 박살나버렸다. 그 외에도 그가 린자를 대하는 태도는 트로피 와이프같은 느낌이다.[2] 13~14권을 보면 전장에서 다른 기사단들은 도자기 접시에 유리잔을 쓰는 정도의 '사치스러움'은 있어도 일반적인 전투 배식이었다.[3] 미코토 선태제 : 저런 말을 하는데? / 발란셰 :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몰라... (시무룩)[4] 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것도 잘 쳐준 거고 실제로는 삼류 기사에 불과하다보니 미라쥬같은 다른 국가들이 위험시하는 초특급 기사단에 대해 아예 만나본 적도 없고 부딪힐 일 자체가 없다보니 소문으로만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다. 즉, 장님 코끼리 만지기처럼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메이유 스카 정도로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는커녕 정보 자체가 없고 그렇다보니 뜬소문 따위를 믿고 멋대로 말하는 것.[5] 스카보다 먼저 사진을 사고파는 것을 발견한 대위가 "아니!? 리, 린자 님의 사진을! 사진 이리 내!!" 하며 경악하고 뜯어치우려 들었다. 하지만 스카가 애인의 사진이라든지 하다못해 연예인이니 미녀 사진을 간직하는 건 병사들에게 흔한 고충을 달래주는 일이니 눈감아 주라고 하자 그 장교는 사진을 팔던 병사에게 일을 크게 벌이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자기도 돈을 건네고 리자의 사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