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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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전국 싸움 1등. 인권 변호사.
상남자 외모에 어린아이 같은 장난스러운 미소.

몸속의 불같은 열 때문에 겨울에도 쪼리를 신고 다닌다. 편의점 마니아. 모든 생필품 식생활을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편의점에서 판매 상품을 조합해 요리도 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편의점 마니아.

소외된 사람들에게 무료로 법률 자문을 해주고 있다. 낮에는 법률자문, 밤에는 생계를 위해서 대리운전을 하고 있다. 법률자문이 무료이지만 꼭 소송 인지대는 당사자에게 부담시킨다.

기거하던 집이 월세가 백 프로 인상되어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 온 집은 공씨네 일가가 사는 집의 옥상 옥탑방. 그곳에서 공심이를 만나게 된다.

가진 것 없어도 신나게 열심히 살아가는 단태에겐 세상이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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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엄청나게 섹시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섹시녀와 천재적 두뇌를 가진 뇌섹남의 결혼. 이들 부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2세는 완벽한 인간으로 태어나야한다.

첫째 딸은 예상대로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두뇌의 완벽한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둘째 딸은 멍청한 엄마의 두뇌와 매우 못생긴 아빠의 외모를 물려받았다.

그 저주받은 둘째 딸이 바로 공심. 못난이 공심은 공미를 보필하는 하녀이며 가정경제에 일조하는 노동력에 불과했다.

자기 세계가 확실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것이 공심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이야기 한다. 무슨 일이든 참 열심히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것 또한 공심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이야기 한다.

인생의 목표는 독립하기.

어느 날, 옥탑에 새로 이사 온 이상한 남자 안단태를 만나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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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세상 모든 여자들이 좋아할 완벽한 남자. 놀라울 정도로 잘생긴 외모에 최고 학벌을 가진 외동아들 재벌3세.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준수는 다 가졌지만 항상 얼굴에 그림자가 있다. 할머니 남순천 회장에게 인정받고 싶다.

할머니는 준수를 미워한다. 할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아들과 손자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친손자인 준표가 실종되면서 준수를 향한 미움은 더욱 커졌다. 할머니는 아직도 실종된 준표를 잊지 않는다. 친손자인 준표를 기억에 새길수록 준수에 대한 불신은 확고해진다.

준수는 지금까지 살면서 사고 한번 친 적이 없다. 큰 소리 내지 않고 조심조심 살았다. 할머니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공부는 잘했고 내로라하는 학벌도 땄다. 할머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하지만 이제 한계에 온 것같다.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다. 준수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쯤 준수는 단태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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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공심 공미 자매의 아빠.

명석한 두뇌. 명문대 법대 졸업. 그러나 신장 166cm. 외모가 많이 섭섭하다. 부유하게 자라서 승마 골프는 수준급이며 그림 도예에 조예가 깊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짝에 쓸 데가 없다.

명석한 두뇌는 큰 딸에게 주고 보잘 것 없는 외모는 작은 딸에게 주었다.

고시 준비 중에 8등신 절세미녀 주재분과 결혼해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였으나 결혼 6개월째 되던 날 집이 완전히 망하면서 덤으로 빚도 생겨버렸다. 사법고시도 될 듯 될 듯 안되고 계속 떨어지더니 결국 고시공부는 13년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현재, 중학교 동창이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소에 나가고 있다. 자신의 열등한 외모 유전자를 물려받은 작은딸에게는 더욱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서로 말이 통하는 건 역시 작은 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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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공심 공미 자매의 어머니.

신장 171cm. 자타공인 쭉쭉빵빵. 머리 나쁨. 지식 없음. 미스 강릉 출신. 매우 뻔뻔함. 목소리 엄청 큼. 미모 유전자는 큰 딸에게 주고 맹한 유전자는 작은 딸에게 주었다.

공혁씨 집안의 재산만 보고 결혼했다가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하고 신혼 6개월에 시댁이 쫄딱 망해서 인생 꼬인 케이스.

인생의 목표는 이쁘고 공부 잘하는 큰딸 공미를 성공시켜 재벌가에 시집보내는 것. 큰딸에게 헌신하는 반면 집안 가사는 물론이고 온갖 잡일 험한 일은 작은 딸 공심에게 시킨다. 스트레스도 작은딸에게 푼다.

큰딸이 재벌3세 석준수와 가까워지는 것이 성공하자 이미 자신도 재벌 사모님이 된 듯이 행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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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스타유통그룹' 회장.

석대황의 모친. 준표와 준수의 할머니.

하지만 석대황은 죽은 남편이 밖에서 낳아온 혼외자로 석대황은 물론 손자인 준수도 남순천 회장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이다.

며느리가 사망하고 손자 준표가 실종되고 친아들마저 자동차사고로 떠나보냈다. 졸지에 모두 사라진 것이다. 결국 남은 건 석대황과 석준수 그리고 며느리 염태희뿐이다. 그래서 가족이 있어도 외롭다.

중소기업의 스타유통을 대기업으로 일으킨 능력가. 카리스마 넘치고 추진력 또한 강하지만 다소 독단적이다.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경계해야하는 인간관계에 지쳐있다.

사장 비서실로 새로 입사했다는 공심이와 준수의 보좌역으로 특채되어 회사에 들어온 단태와 만나게 되면서 다시 웃음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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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석준수의 어머니. 석대황의 부인.

기 있는 가수 출신. '스타유통그룹'의 선대회장인 석주철의 혼외자인 석대황과 결혼해 아들 준수가 9살이 될 때까지 숨어 살아오다 친손자가 실종되고 며느리와 외아들이 사망하면서 스타유통그룹의 하나뿐인 며느리가 되었다. 이제 아들 준수는 유일한 후계자다. 흔들리지 않는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성공이라면 성공이다.

하지만 시어머니 남순천 회장이 그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 저승갈 때 회사 지분 싸들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시어머니의 태도를 참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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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준수의 아버지. 스타유통그룹 사장.
석주철회장의 혼외자.

기업을 담기에는 그릇이 너무 작다.
우유부단하고 즉흥적이다. 아랫사람들에게는 매우 권위적이다.

남순천 회장과 아내 염태희 사이에 끼어서 갈팡질팡 괴로워한다.

아들 석준수가 회사로 영입한 단태를 싫어한다. 자기에게 눈 똑바로 뜨고 바른말 하는 직원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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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염태희의 오빠. 석준수의 외삼촌.
스타유통그룹 전무.

젊어서 건달로 지내다가 동생 염태희가 석대황과 결혼하자 동생을 등에 업고 한 몫 잡으려고 회사에 한 자리 차지하고 들어온 인물.

간교하고 사악하다. 회사를 팔아서 자기 몫을 챙길 음모를 꾸미고 있다.

과거 자신의 악행이 들어날 것 같자 더한 악행으로 과거를 덮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