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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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결성
3. 동맹 와해



1. 개요[편집]


세르비아어: Балкански савез/Balkanski savez
불가리아어: Балкански съюз
그리스어: Βαλκανική Συμμαχία

발칸 반도에 위치한 그리스 왕국, 불가리아 왕국, 세르비아 왕국, 몬테네그로 왕국 등 4국이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한 4국 동맹이다.


2. 결성[편집]


발칸 동맹은 오스만 제국의 쇠퇴와 발칸 반도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러시아 제국의 생각과 맞물려 결성되었다. 그래서 러시아 제국의 지원으로 세르비아 왕국불가리아 왕국이 동맹을 체결하기 위해 접촉하였고, 뒤이어 그리스 왕국몬테네그로 왕국이 가담하여,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몬테네그로의 4국 동맹이 결성되었다.

물론 러시아 제국은 강성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발칸 동맹을 지원하였지만, 발칸 동맹은 강성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보다는 오스만 제국의 쇠퇴를 틈타 1912년 '마케도니아에 대한 자치'를 명분으로 오스만 제국에 전쟁을 선포하였다. 이것이 바로 제1차 발칸 전쟁이다. 발칸 동맹은 제1차 발칸 전쟁에서 승리하여 오스만 제국은 유럽의 거의 모든 영토를 상실하고 말았다.


3. 동맹 와해[편집]


하지만 제1차 발칸 전쟁 이후, 발칸 동맹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얻은 영토를 놓고 마찰을 빚게 된다. 문제가 된 것은 마케도니아 지방에 대한 문제였다. 전후 처리에서 가장 불만을 드러낸 것은 불가리아였는데, 세르비아와 그리스가 알짜배기 땅을 다 가져간 것이 불가리아의 불만이었다. 불가리아는 민족적, 언어적, 역사적 유대가 있는 마케도니아 지역[1]을 원했지만, 세르비아 왕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압력으로 알바니아를 독립시켜 준 대신 마케도니아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결국 불가리아는 1913년 세르비아와 그리스에 각각 선전포고를 하여 전쟁을 벌였으니, 이것이 바로 제2차 발칸 전쟁이다. 결국 1912년에 동맹이 결성되고 얼마 안 되어서 발칸 동맹은 붕괴하였다.


4. 제2차 발칸 전쟁[편집]


불가리아 차르국이 세르비아 왕국과 그리스 왕국에 선전포고하고 전쟁에 돌입한 이후, 남부 도브루자 지역을 노리던 루마니아 왕국이 여기에 개입했다. 또한, 상실한 영토를 조금이나마 되찾기 위해 오스만 제국도 불가리아를 공격했다. 결국 부카레스트 조약으로 불가리아는 남도브루자를 루마니아에, 서트라키아를 그리스에 내주는 등 영토가 축소되었다.


5. 제3차 발칸 전쟁[편집]


이미 두 차례의 발칸 전쟁을 치른 발칸 반도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게 되었다. 처음에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자국보다 훨씬 약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마저 점령하지 못하는 졸전만을 지속했으나, 동맹국의 약속[2]에 넘어간 불가리아 왕국이 독일 제국 편에 서면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동맹국에 점령당한다. 비슷한 사기에 오스만 제국은 애진코트 호 압류에 대한 불만으로 독일과 손잡았다. 한편, 브루실로프 공세 이후 루마니아 왕국은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약함을 알게 되고 지벤뷔르겐의 영유를 위해 이중제국에 선전포고하였으나, 잘못된 전술로 인해 불가리아-독일 제국 연합군에 종전 때까지 점령당한다. 그리스 왕국은 본디 중립국이었으나, 중립국 땅에서 동맹국과 협상국 군대가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가 국왕을 무시하면서까지 동맹국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고 협상국에 가입한다. 결국 전쟁은 협상국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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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가리아 제국의 옛 수도 오흐리드가 마케도니아 지역에 있다.[2] 마케도니아 전역, 테실로니키, 도브루자에 대한 불가리아의 영유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