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주사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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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뱀, 고속도로 칸
4. 게임의 선행과 악행에 대해
5. 기타


1. 개요[편집]


1980년대에 유행했던 보드게임. 당시 가격은 30원이다. 현재도 비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소형(A4 크기)과 대형(A4의 4배인 A2 크기)이 있다. 주사위와 말은 들어있지 않다.

2. 상세[편집]


100칸이 있으며 홀수 칸은 그림이 없지만 짝수 칸은 모두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사다리가 아닌 고속도로이다. 그리고 뱀 꼬리 끝이 있는 칸에 닿으면 뱀 머리가 있는 칸까지 내려가야 한다.

3. 뱀, 고속도로 칸[편집]


고속도로 대신 사다리, 뱀 대신 미끄럼틀이 있는 것도 있으며[1], 뱀과 고속도로(혹은 사다리)의 위치는 당연히 제작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일 유명한 건 '육성'에서 제작한 이것이다. 그 밖에 은하철도 999 버전도 있었다.
  • 고속도로(13개)
    • 416(12) - 노인에게 길을 비켜주어 노인에게 칭찬받았다.
    • 812(4) - 열심히 역도 훈련을 해서 트로피를 받았다.
    • 1838(20) - 나무를 심어서 후에 숲을 만들었다.
    • 2074(54)[2] - 경찰에게 범죄자[3]가 있다고 신고한 뒤 표창장을 받았다.
    • 2436(12) - 환자를 치료하는 연습을 한 뒤[4] 의사가 되었다.
    • 3256(24)[5] -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해 졸업했다.[6]
    • 3446(12)[7] - 열심히 일하여 후에 큰돈을 모았다.
    • 4060(20) - 닭에게 모이를 줘서 달걀을 많이 얻었다.
    • 4854(6) - 청소를 열심히 한 후 남자에게 잘 보였다.
    • 7088(18)[8] - 농사를 열심히 지어서 많은 작물을 얻었다.
    • 7686(10) - 화학을 연구해 후에 화학자가 되었다.
    • 80100(20)[9] - 달리기에서 1등을 했다.
    • 9092(2)[10] - 적군을 쫓아내고 나라를 지켰다.

  • 뱀(12개)
    • 222(20)[11] - 스케이트를 지정 장소가 아닌 언 호수에서 타다가 얼음이 깨져 빠졌다.
    • 286(22) - 공부를 열심히 안 해 훗날 거지가 되었다(...).
    • 3010(20) - 벽에 낙서를 해서[12] 한 여자한테[13] 스팽킹을 당했다(...).
    • 4426(18) - 친구를 폭행해서 깽값을 물어주게 되었다.
    • 5842(16) - 개를 발로 찼다가 개한테 쫓기게 된다(...).
    • 6614(52)[14] - 여자를 성추행해서 감옥에 갇혔다.
    • 6852(16) - 과식해서 배탈이 났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불량식품에 관한 내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 7250(22) - 불발탄을 가지고 놀다가 폭발해서 다친다.
    • 8462(22) - 기찻길에서 놀다가 기차에 치일 위기에 처한다.
    • 9464(30)[15] - 지푸라기에 불을 붙이는 불장난을 하는 바람에 화재사고가 났다.
    • 9682(14)[16] - 나무를 너무 많이 베어서 홍수가 나 휩쓸린다.
    • 9878(20)[17] - 나무에 올라갔다가 추락했다.

4. 게임의 선행과 악행에 대해[편집]


이 게임에 나오는 선행과 악행을 보면 그 당시 시대상을 생각했을 때 생각보다 많이 진보적인 편이다. 폭행에 대해 관대했던 시대임에도 친구를 때리면 그에 따른 벌을 받고, 여성 인권이 낮고 성폭력에 대해 관대했던 시대였음에도 성추행을 하면 가장 큰 벌을 받는 걸로 묘사된다. 동물 학대에 관련된 58번째 칸과 환경 파괴를 다루는 96번째 칸도 마찬가지. 물론 시대의 한계는 있어서 의사, 과학자, 운동선수[18] 등 전문직들의 성공을 천하게 여기고, 당시 군인에 대한 대우가 지금보다도 훨씬 나쁜 걸 반영했는지 군인은 나라를 지켰음에도 고작 2칸밖에 안 오른다. 또한 간첩 신고가 매우 큰 선행으로 묘사된다.

5. 기타[편집]


  • 이 방식을 차용한 다른 게임판들도 많다. 80에서 100으로 올라가는 것을 없애고, 48번째 칸과 100번째 칸을 평범한 칸으로 바꾼 뒤 뱀과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꾼 버전이다. 14-66은 고속도로가 되고, 20-74는 뱀이 되었으며 98번째 칸은 무려 62번째 칸까지 내려가면서 더 분노를 유발시킨다.[19]

  • 게임말과 주사위가 같이 있는 게임판도 있다. 이 게임판은 크기가 더 작고 접이식이며 삽화에는 서양인들이 나온다. 짝수, 홀수 구분 없이 사다리와 뱀이 있고, 뱀 머리에서 꼬리로 이동한다. 1에서 38, 28에서 84까지 올라가는 칸도 있지만, 49에서 11, 62에서 19, 87에서 24까지 떨어지는 칸이 있기 때문에 하다보면 분노가 더 쌓인다.

  • 취업 버전도 있다. 올라가는 칸은 매우 조금 올라가고, 내려가는 칸은 많이 내려가는 게 특징.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많다.

  • 삽화가 삭제되고 그 자리에 본인이 원하는 걸 적어넣을 수 있는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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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외국에서 들어오면서 고속도로로 바뀐 것이다.[2] 80번째 칸과 더불어 가장 좋은 곳. 이곳에 걸리면 대박난다. 물론 이래놓고 주사위 운이 망해서 96(98) → 82(78) → 84 → 62 → 66 → 14 루트를 타면 DTD 확정이다. 반대로 4 → 16 → 20 → 74 → 80 → 100 루트가 걸리면 주사위를 단 3번만 던지고도 100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경우 순서대로 4, 4, 6이 나와야 한다.)[3] 간첩이라고 많이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4] 환자의 다리에 붕대를 감아주는 삽화가 있다.[5] 두 번째로 많이 올라가는 곳이지만 이후 60번대 칸에는 뱀들이 많아서 그렇게 대박은 아니다.[6] 학사모를 쓰고 있는 걸 보면 대학을 졸업한 게 맞다.[7] 이 고속도로만 가운데 파란색 선이 없다.[8] 고속도로 길이는 세 번째로 길지만 올라가는 칸은 적은 편이다.[9] 이말인즉슨, 이곳에 걸리면 무조건 이긴다.[10] 최후반 고속도로라서 그런지 매우 짧다.[11] 대놓고 엿먹으라고 있는 칸. 남들은 20~30에 갔는데 혼자 2에 있게 된다. 물론 상대방도 22나 28, 30 걸리면 밑바닥 동지 확정.[12] 벽에는 '낙서금지 주인'이라고 쓰여 있다.[13] 아이 엄마 혹은 그 벽 주인 아줌마로 추정된다.[14] 이곳에 걸리면 말 그대로 훅 간다. 특히 선두를 점한 상태에서 이곳에 걸리면 말 그대로 망했다고 보면 된다. 물론 6 나와서 20번으로 가면 전화위복이다.[15] 30칸이나 떨어지는 곳으로 66에 이어 두번째로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2 나와서 66 가면 망한다.[16] 가장 적게 내려가는 칸. 뱀의 길이는 58, 68번 칸보다 길다.[17] 뱀주사위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곳. 66번째 칸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만만치 않다. 특히 90번대 칸에서 선두 싸움을 하는 중에 이곳에 걸린 후 상대방이 먼저 골인한다면..[18] 같은 운동선수라도 역도보다 육상의 취급이 훨씬 좋은 것을 보면 비인기 종목을 괄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9] 학습만화 마법천자문도 이것과 같은 게임판으로 뱀주사위놀이를 같이 판매한 권이 있다. 참고로 뱀은 여의필이 대신하며 마법천자문에 나오는 장면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