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 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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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시리즈의 등장인물
버논 로치
Vernon Roche



본명
버논 로치[1]
Vernon Roche
종족
인간
성별
남성
국적
테메리아
직업
특수부대원
소속
블루 스트라이프
계급
블루 스트라이프 사령관
가족
아버지[2]
어머니[3]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마크 힐리
파일:폴란드 국기.svg 크시슈토프 바나쉬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원찬

1. 개요
2.1. 프롤로그 & 챕터 1
2.2. 챕터 2
2.3. 챕터 3
4. 여담



1. 개요[편집]


CD PROJEKT RED에서 개발한 RPG 게임 더 위쳐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 게임 위쳐 2편부터 등장하는 인물로 소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게임판 오리지널 캐릭터다.

테메리아의 특수부대인 '블루 스트라이프'의 사령관. 폴테스트 왕의 최측근 중 하나였으며 북부 전쟁 때도 참전했다. 어린 시절 매춘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주변의 시선과 멸시를 견디지 못하고 막나가는 인생을 살 뻔 했는데[4] 그 때 마주친 폴테스트 왕이 자신을 거두어주고 진심으로 대하자 평생 그와 테메리아를 위해 충성을 바치게 된다. 폴테스트의 충실한 가신이자 군인으로 폴테스트 사후 혼란에 빠진 테메리아의 안위를 위하여 분투하고 있다.

블루 스트라이프는 폴테스트가 조직한 테메리아의 특수부대로 테메리아의 왕과 국익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부대이다. 그래서 로치는 비인간들에게 특별한 개인적인 악감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5] 왕명에 따라 엘프 군사 조직인 스코이아텔을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가혹하게 고문하며 살해하기도 했다. 스코이아텔의 리더 이오베스의 언급에 의하면 비인간을 탄압하는 북부의 다른 국가들의 특수부대 대장들은 스코이아텔이 전부 암살했음에도 로치만은 죽이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다.[6] 자신과 비슷하게 아픈 과거가 있는 베스를 받아들여서 블루 스트라이프의 핵심 군인이자 충성스러운 부관으로 만들었으며[7]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의 챕터 2와 3의 로치 파트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가장 중요한 동료가 된다.

궨트 카드 설명에 보면 '애국자이자... 진짜 개자식이지'[8]라고 적혀있는데 영어로는 'A patriot... and a real son of a bitch'. 라고 적혀있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는 표현이 순화되어 'A patriot... and a real pain in the rear'로 바뀌었고 번역도 '애국자이자... 진짜 골치 아픈 놈이지' 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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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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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프롤로그 & 챕터 1[편집]


게임 초반에 라 발렛 가문의 반란을 진압할때 참전한다. 이때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가 암살당하고 그를 경호하고 있던 리비아의 게롤트가 현행범으로 몰려 체포되는데, 국왕 살해사건의 조사관으로 등장해서 게롤트를 심문한다. 로치는 폴테스트 암살범에 대해 단순히 테메리아의 가신으로서 붙잡아야 한다는 책임감뿐만 아니라 사적인 복수심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 본인의 친아버지가 워낙 쓰레기 같은 인물이라 자신을 거두어 준 폴테스트 왕을 아버지처럼 모시고 있었기 때문. 로치가 게롤트의 진술을 모두 들은 후 그를 풀어주는 과감한 결정을 하는데는 이러한 감정적인 판단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치의 도움으로 게롤트는 식사하며 열쇠를 인계받아 탈출하게 된다. 이때 감옥을 간수들한테 들키지 않고 몰래 탈출하면 조용히 잘 빠져나왔다고 칭찬하지만 간수들을 뭉개버리거나 감옥에 불을 지르고 나오면 조용히 나오지 왜 사고를 치고 나오냐고 타박을 한다. 아리안을 살려서 돕는 쪽으로 진행하면서 들키지 않고 몰래 탈출하면 칭찬한 다음 바로 질책한다. 어쨌거나 로치는 게롤트 및 전직 테메리아 자문 마법사인 트리스 메리골드와 함께 폴테스트 살해범을 찾기 위해 테메리아 영역의 플로섬(Flotsam)으로 이동한다.

플로섬에 내리자마자 스코이아텔 엘프들이 게롤트와 로치 일행을 공격해 오는데, 트리스 메리골드의 마법으로 간신히 마을에 도착한다. 원래 로치의 블루 스트라이프와 스코이아텔은 불구대천의 원수였는데, 폴테스트가 생전에 비인간들을 상당히 박해했으며 테메리아의 특수군인 블루 스트라이프도 당연히 비인간들의 박해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이다.[9]

게롤트는 국왕살해범을 잡고 누명을 벗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로치는 플로섬에 좀더 많은 일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는 국왕살해범 체포와 더불어 플로섬의 스코이아텔 세력을 궤멸시키는 한편 테메리아를 배신하고 캐드웬에 붙으려는 로레도를 감시하려고 온 것이다. 로치는 플로섬의 동태파악을 위해 이미 단델라이언을 정보원으로 고용해서 플로섬에 파견하기도 했다.

'회상의 장미' 퀘스트에서 게롤트가 회상의 정원에서 트리스와 정사를 벌인 후 로치가 와서 분위기를 깬다. 이 때 트리스와 어떤 대화를 했느냐에 다라 로치와 대화내용이 달라지진다. 트리스의 요청대로 함께 떠나자고 했으면 국왕 살해범만 잡고 로치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그냥 떠나겠다고 말하며, 반대로 트리스의 요청을 거절하고 제대로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했다면 로치에게 그의 일에 협조하겠다고 말한다. 다만 어떻게 대화를 하건 나중에 게이머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게롤트는 국왕살해범인 걸렛의 레토가 현재 이오베스 진영에 있으며 그가 스코이아텔 내부에서 반란을 사주하려다 실패하고 이오베스의 부관 키아란이 이끄는 엘프들을 모조리 죽인 것도 알게 된다. 게롤트는 이오베스에게 레토의 실체를 알리는데 성공하고, 레토와 스코이아텔 간에 싸움이 벌어지려는 순간 로치의 블루 스트라이프가 스코이아텔을 기습하면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 때 블루 스트라이프를 막기 위해 이오베스가 칼을 달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선택에 따라 로치 파트로 갈 수도 있고 이오베스 파트로 갈 수도 있다. 칼을 줄 경우 이오베스 파트로 가게 되고, 그냥 이오베스를 쓰러뜨려서 로치의 포로가 되게 하면 로치 파트로 가게 된다.[10] 만약 이오베스 파트를 선택했다면 챕터 1에서 더 이상 로치는 등장하지 않는다.

로치 파트로 진행할 경우 로치와 함께 플로섬의 총독 버나드 로레도를 처단하는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게롤트가 국왕 살해범인 걸렛의 레토가 트리스를 납치해서 폰타르 협곡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로치에게 전해주지만 의외로 그는 즉시 국왕살해범을 쫓는 대신 로레도 처치가 먼저라고 고집을 부린다.

로레도는 테메리아의 관료였음에도 불구하고 플로섬의 병사들을 자신의 사병처럼 부리고 있었으며[11] 폴테스트 사망 후 테메리아가 혼란에 빠지자 이 참에 플로섬을 케드윈에게 넘길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테메리아의 애국자인 로치 입장에서 로레도의 처신은 용납할 수 없는 반역행위였기 때문이다.

이 로레도 처치 미션을 해보면 로치가 용맹한 군인이기는 하지만 전술 능력이 뛰어난 인물은 아니며 그냥 닥돌해서 때려 부수는 스타일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한편으로 로치는 원수지간인 스코이아텔의 이오베스도 처치하기 위해 숲에서 만나 1:1 승부를 벌이는데, 이오베스 루트라면 이오베스를 조종해 로치와 싸우게 되며, 로치 루트라면 로치를 조종해 이오베스와 싸우게 된다. 여기서 로치가 패배할 경우 이오베스는 인간들이 스코이아텔에 의해 파멸하는 꼴을 볼 때까지 살아 있으라고 하면서 로치를 죽이지 않고 떠난다. 그런데 그간 스코이아텔을 잡으려고 했던 특수부대의 대장들을 모두 살해했던 이오베스가 로치만 살려주는 것이 많이 어색하다. 게임상의 필요 때문에 둘 모두 죽이지 않을 거라면 굳이 이 대결 장면을 넣어야 했는지도 의문. 반면 로치가 승리할 경우 이오베스를 죽이기 전 스코이아'텔 궁수들이 와서 별 수 없이 살려두고 간다는 식으로 진행된다.

어쨌든 로레도를 처치한 로치와 게롤트는 함께 폰타르 협곡으로 이동한다.


2.2. 챕터 2[편집]


로치 파트로 플레이하면 챕터 2, 3에서도 계속 비중있게 나온다. 게롤트와 함께 폰타르 협곡으로 온 로치와 블루 스트라이프는 케드윈의 요새 바로 옆에 막사를 차리고 국왕 살해범인 레토를 쫓게 된다. 케드윈 요새 안에 있는 원형 경기장에서 1:1 대결을 하면 맨 마지막에 로치의 부관인 베스가 도전을 해 오는데, 이 때 베스를 이긴 후 블루 스트라이프 막사로 가서 대화를 하면 그녀와 러브신을 연출할 수 있다.

게롤트가 케드윈의 왕 헨젤트에게 걸린 저주를 해결한 후에 헨젤트를 찾아가 대화를 하면 도중에 자객이 나타나 헨젤트를 죽이려고 한다. 데스몰드의 강령술을 통해 자객의 정체를 확인해 보면 그들이 레토 및 얼마전에 헨젤트의 자문 마법사로 부임한 쉴라 드 탄자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케드윈 캠프에는 데스몰드의 주도로 대대적인 반역자 숙청 분위기가 벌어진다.

이 때 로치 역시 선왕 폴테스트의 명령으로 케드윈의 귀족들을 회유해서 헨젤트에게 반란을 일으키게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 계획이 발각되면서 로치의 블루 스트라이프 대원들은 모두 케드윈 캠프의 식당에서 교수형을 당해 죽고 베스는 헨젤트에게 겁탈을 당하게 된다. 분노한 로치는 헨젤트와 데스몰드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 쉴라를 쫓는 게롤트와 함께 케드윈과 애던 반란군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버겐으로 떠난다.

게롤트가 버겐에 도착한 후 쉴라가 있는 필리파 에일하트의 숙소로 가면 쉴라가 바로 포털을 열고 도망친다. 대신 게롤트와 마찬가지로 쉴라를 쫓아온 헨젤트와 그의 친위대와 맞닥뜨리는데, 게롤트가 친위대를 모두 죽이면 로치가 나타나서 헨젤트를 죽이려고 한다. 게롤트는 로치가 복수하도록 놔둘 수도 있고 국왕살해범이 되지 말라면서 말릴 수도 있다. 헨젤트에 대한 복수 여부와 상관없이 두 사람은 마법사 추밀회의가 열리는 록 무인으로 향하게 된다.

로치 파트 대신 이오베스 파트로 진행하게 되면 게임상으로 존재감은 챕터2부터 희미해지지만 리비아의 게롤트가 이오베스 편을 들게 되면서 (로치는 스코이아텔을 적대하는 조직의 수장이다.), 로치를 물먹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챕터2에서 닐프가드 제국군에 사로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 게롤트를 도와 주는듯 신의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오베스 파트로 진행할 시에 로치 입장에서 게롤트를 보면 왕 암살자를 찾으라고 풀어줬더니 자기 적의 우군이 되어 버겐으로 말도 없이 사라지질 않나 그래놓고 만나서 당당히 도와달라고 요구하는 등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치가 게롤트를 도와주는 것은 신의의 문제와 더불어 폴테스트의 암살범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인 듯.[13]


2.3. 챕터 3[편집]


로치 파트로 진행하면 챕터 3 시작부에서 로치와 함께 록무인에 도착한 후 일단 헤어진다. 이후 다시 로치와 함께 르다니아의 왕 라도비드를 만나면 혼란에 빠진 테메리아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데스몰드가 붙잡고 있는 아나이스를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한다.

이후 게이머는 로치와 함께 아나이스를 구하러 갈 수도 있고 트리스 메리골드를 구하러 갈 수도 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루트는 자연히 실패하게 된다. 로치와 함께 아나이스를 구하러 가면 로치가 데스몰드에게 매우 잔인하게 보복을 한 후(후술되는 내용 참조) 아나이스를 구출하게 되는데, 그녀를 라도비드와 결혼시켜 그의 보호 하에 둘지 아니면 테메리아의 군 사령관인 존 나탈리스의 보호 하에 두고 독립적인 테메리아의 여왕으로 옹립할지 선택해야 된다. 이때의 선택에 따라 로치의 인생이 바뀌는데 라도비드와 아나이스가 맺어지게 되면 로치는 라도비드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부하가 된다. 반면 아나이스가 독립적인 군주가 된다면 로치는 존 나탈리스와 함께 그녀의 보호자가 된다.

로치를 돕지 않고 트리스를 도우러 가면 게롤트의 도움 없이 혼자서 거사를 실행한다. 이 때 케드윈 캠프에는 기사를 포함한 보병 약 20~30명에다가 마법사 두 명이 버티고 있다. 어쨌거나 무쌍을 펼쳐서 아나이스를 구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록 무인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데스몰드도 놓쳐 버린다. 아나이스와 로치가 록 무인 정상 회담에 참석하지 못한 탓에 로치의 조국인 테메리아는 헨젤트 생존시 케드윈과 르다니아가 사이 좋게 나눠먹거나, 헨젤트 사망시 각 귀족들의 영토에 따라 여러개로 갈라지게 된다. 그리고 로치는 아나이스를 구하러 케드윈 캠프를 혼자 습격하여 학살극을 벌였다는 이유로 목에 현상금이 걸려서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치는 끝까지 아나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테메리아의 욕심많은 귀족들에게서 폴테스트의 딸이자 테메리아 부흥의 마지막 열쇠인 아나이스를 지키기 위해, 아나이스를 데리고 어디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국왕 살해범인 레토에 대한 처분은 결국 게롤트의 몫이 된다.

탈러가 그의 정보원을 통해 로치에 대한 품평을 남기는데 '개새끼인만큼 충신'이라고 평가한다.

3.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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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도 베스와 함께 재등장한다. 2편에서 로치 루트를 선택했다면 게롤트를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그가 찾아왔을 때 환영하고 블루 스트라이프는 호의적으로 나온다. 반대로 이오베스 루트를 선택하면 게롤트한테 까칠하게 군다. 블루 스트라이프 역시 초반부터 게롤트를 문전박대하여 게롤트가 액시로 세뇌하거나 패버린다. 로치에게 어쩌다 여기 있게 된 거냐고 사정을 물어보면 닐프가드의 침공 때 나탈리스 장군과 함께 테메리아군을 이끌고 닐프가드군과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패했고 나탈리스 장군은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후 패잔병들을 모아서 테메리아 저항군을 조직해 게릴라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으로 2편에서 테메리아 왕국의 존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졌던 아나이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나마 테메리아와 상극이었던 스코이아텔도 마찬가지로 망조가 들어서 세력이 거의 사라진 탓에 그들과 부딪칠 일은 없어졌다.[14]

라도비드에게 테메리아 부흥을 조건으로 르다니아 밑에서 일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막장 인성을 가진 교활한 라도비드를 믿을 수 없어서 망설이고 있다. 실제로 라도비드 암살 없이 엔딩을 보면 닐프가드가 라도비드의 전술에 밀려서 패퇴하긴 했지만 테메리아가 부흥했다는 언급은 일절 없다.

특정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그닥 존재감은 없지만 위기에 빠진 베스를 함께 구출해 달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마을 한 곳을 닐프가드 군대가 습격한 상황에서 난장을 부리는 중인데 전부 제쳐놓고 베스부터 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끔살당한다. 상황이 마무리된 다음에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며 베스를 크게 질책하고 무기를 압수한다. 이때 냉정한 성격답지않게 부상당한 닐프가드 장교를 죽이자는 베스를 제지하며 살려보낸다. 에미르 황제 또한 반란군이 자비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선택에 따라 그냥 죽여버리자고 설득하거나 살려보낼 수 있다. 야영지로 돌아가면 게롤트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를 표한다.

이후 케어 모헨에서 벌어질 와일드 헌트와의 전투를 도와달라 부탁하면 베스와 함께 온다. 이때 걸렛의 레토가 케어 모헨에 있다면 왜 이런 인간을 데려왔냐고 크게 화를 내지만 그래도 도와주기는 한다.[15] 막상 싸움이 시작되면 커다란 구덩이에 나무 말뚝이 박힌 흉흉한 함정을 숲속에 몇개나 파둬서 와일드 헌트의 진군을 상당시간 저지하는 등 나름대로 활약했다. 이런 맹활약에도 스토리상으로는 결국 지는 전투라는 게 문제지만...

지기스문트 딕스트라와 협조해 르다니아의 왕 라도비드를 게롤트, 탈러, 베스와 함께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직후 진행되는 퀘스트를 통해 딕스트라가 버논 로치를 이용해 라도비드를 암살한 이후, 로치 일행을 토사구팽하고 닐프가드와 결사 항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에 분노한다.[16] 얼마나 빡쳤냐면 'Whoreson', 즉 위쳐 2에서 상대방 면상을 갈겼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욕설을 딕스트라에게 쓴다. 이 때 게이머는 곁에 있던 버논 로치, 베스, 탈러와 함께 딕스트라를 죽일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하고 떠나서 딕스트라가 로치 일행을 살해하고 르다니아의 섭정이 되도록 할 수도 있다. 로치와 그 일행이 생존할 경우 르다니아는 망하고 닐프가드 제국이 대륙을 통일하게 된다. 테메리아는 테메리아 독립군과 닐프가드 제국의 협상을 통해[17] 속국으로 부활한다.[18] 반면 로치와 그 일행이 죽을 경우 테메리아는 부활하지 못하고 딕스트라의 르다니아에게 병합당하게 된다.

위쳐 게임 시리즈 탄생 10주년 영상에서 베스와 같이 게롤트의 농장에서 게롤트의 생일을 축하한다.

또한 로치를 살리는 분기로 진행했을 때, 와일드헌트 본편이 종료되면 시나리오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등장 캐릭터들이 게임 상에서 사라지는 데에 반해 로치는 테메리아 게릴라 은신처에 기거하고 있어 항상 만날 수 있다. 물론 엔딩 이후이기 때문에 딱히 추가 대사는 없다.

4. 여담[편집]


  • 다혈질인데다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인 탓에 게임상 액션신이 박력이 넘친다. 이오베스가 하는 말에 더는 못듣고 있겠다며 단검을 던지는것에서부터 버겐 공성전에서는 구름다리 위를 뛰어가던 중 다리가 무너지자 침착하게 낙법으로 착지하며 지나가던 케드웬 병사를 주먹질로 쓰러뜨리고, 록 무인에 잠입할 때에는 양손검을 던져서 석궁병을 맞춘 뒤[19] 게롤트의 도움을 받아 칼 맞은 석궁병 옆의 다른 병사도 맨손으로 제압해버리며, 부대원들을 몰살한 데스몰드를 죽일 때에는 단검으로 데스몰드의 고환을 잘라서 입에 물린 뒤 목을 따버린다. 게다가 왕 살해자라는 누명을 쓴 게롤트와는 대조적으로, 선택에 따라 본인이 헨젤트 왕을 죽여버리고 진정한 왕 살해자로 거듭난다.[20]

  • 사생아에다 창녀의 자식인 것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21] 이에 대해 상당한 컴플렉스가 있다. 위쳐 2 초반부에 로치가 게롤트를 심문할 때 그를 Whoreson이라고 모욕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럴 경우 로치가 크게 화를 내며 또 그렇게 모욕하면 가만 안 둔다고 경고한다. 또 플로섬에서 '지독한 숙취' 퀘스트 도중 술에 취한 로치의 부하들과 게롤트가 플룻섬 주민들이 숭배하는 베오파티스 신상에 칼던지기 시합을 하자 이를 알게된 주민 대표가 화를 내면서 따지는데, 로치가 중재를 하다가 Whoreson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세계관에서는 매우 흔한 욕이지만 로치는 이 욕을 자신의 과거를 가리키는 말로 알아듣고 화를 내면서[22] 그를 때린다.[23][24]

  • 소설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영문판에서 게롤트가 항상 자신의 말에 지어주는 이름이 하필 Roach이다.[25] 철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한글판에서는 말 이름이 로취로 번역되었다.

  • 유머 감각이 별로 없고 항상 진지한 성격이지만 가끔 깨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2편에서 플롯삼에 처음 들어갈 때, 누구냐고 물어보는 경비병에게 자기 이름을 에미르 바 엠레이스(...)라고 대면서 '향신료 상인'이라고 둘러댄다.

  • 위쳐 2 '지독한 숙취'라는 퀘스트 도중 베스가 게롤트에게 문신을 그려놓는데, 문신을 지우지 않았다면 여전히 3편에서 남아있는 웃기는 상황을 볼 수 있다.
파일:external/oyster.ignimgs.com/468px-Witcher2-Tattoo.jpg

  • 궨트 카드 수집대상으로 한판 대결할 수 있다...만 덱이 끔찍하게 구리다. 벨렌 여관주인보다 쉬운 상대일 수준. 북부 왕국 덱인데도 공격력 1짜리 쓰레기 카드를 다 집어넣고 붙는 괴상한 인물이다.[26][27] 다만, 이것도 운에 따라서 그런 거고 실제로는 그냥 저냥 평범한 북부왕국 덱이다. 만만히 봤다가는 스파이로 인해 불어난 덱에 질 수도 있다. 1짜리도, 르바니아 보병 같은 게 아니라 지독히 가난한 병사들이다. 물론 이것도 못난이 카드이긴 하지만 의외로 비중이 그리 높지도 않다. 그래도 피의 남작에 비해서는 누워서 떡먹기 수준.

  • 목소리가 멋있어서 그런지, 궨트 스탠드얼론 게임의 음성 설정 측정기가 되어 있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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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란드어로는 베르논 로치라고 발음한다.[2] 로치의 어머니와 관계를 가진 후에 로치의 어머니가 로치를 임신하자 이에 책임을 지기는 커녕 로치의 어머니를 버렸다. 그 때문에 로치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3] 로치의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지독한 가난으로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매춘을 하면서 살았다. 이 때문에 로치는 자신이 창녀의 자식이라는 것에 대해 상당한 컴플렉스가 있다.[4] 술독에만 빠져살고 건달 생활을 한터라 노비그라드 4대 세력처럼 깡패나 거지로 밑바닥 인생을 전전할 뻔했다.[5] 그래서 스코이아텔을 제외한 비인간들을 증오하지는 않는다.[6] 특히 블루스트라이프에 입대한지 4년만에 사령관이 되었다.[7] 게임에서 로치가 베스를 대하는것을 보면 부하라기보다 친동생처럼 대해준다.[8] 원문의 'son of a bitch'는 영미권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욕이나, 버논 로치의 어머니는 정말로 매춘부였다는 사실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펀치라인을 살려서 의역하면 '애국자이자... 앰창이야, 단어 그대로.' 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성인용 게임이라고 해도 비속어를 남발하기에는 좀... 사실 '개자식'역시 영어의 그 뜻에 대응되는 어휘이기도 하고, 로치가 테메리아의 충신이자 의리남인 것과는 별개로 윗 문단에 적혀 있는 행적을 감안 해볼 때 틀린 번역은 아니다.[9] 스코이아텔이 폴테스트 암살에 적극 협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10] 다만 완전히 이오베스 파트로 가기 위해서는 이오베스에게 칼을 준 후에 졸탄과 함께 다시 이오베스를 찾아가야 한다. 만약 로치를 찾아가게 되면 그냥 로치 파트로 진행되고, 이때 로치는 게롤트에게 왜 이오베스에게 칼을 줬냐고 타박하지만 게임은 그대로 진행된다.[11] 기본적으로 관료는 지위가 높다해도 지휘관이 아니라서 병사들에게 명령할 권한이 없기에 로레도의 행위는 명백한 월권 행위다.[12] 변태성욕자인 로레도를(잠입 미션에서 로레도의 시중을 드는 매춘부와 만날수 있는데 이 매춘부는 로레도를 싫어하여그가 위치한 곳을 말해주며 게롤트한테 그를 죽여달라고 부탁할 정도다) 베스가 미인계로 유혹한 후에 가급적 인명손실 없이 로레도만 해치울 계획을 세웠는데 막상 베스가 로레도한테 잡히는 바람에 계획이 실패하였고 게롤트가 그녀를 구출한다고 큰 싸움이 벌어졌고 로치와 블루 스트라이프 부대원들이 도와줘서 로레도의 병사들을 모두 죽이게 된다.[13] 사실 이오베스 파트로 진행했을 경우 로치의 행동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해외의 위쳐 포럼을 보면 로치의 행동 뿐만 아니라 이오베스 루트의 스토리 자체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14] 위쳐 3 벨렌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스코이아텔이 거주하는 지역이 여러군데 있다. 그 중 몇 곳에서는 스코이아텔 상인과 거래도 가능하다.[15] 물론 레토는 그럴만 하다며 무시한다.[16] 얼핏 보면 딕스트라가 비열하게 동료를 배신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로치 일행이 게롤트에게 밝히는 바에 따르면 로치 일행은 라도비드를 암살하고 닐프가드에 대한 항전을 포기하는 대가로 테메리아의 자치국 지위를 얻어낼 생각이었으므로, 이는 애초부터 르다니아인인 딕스트라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게롤트나 이를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딕스트라나 로치나 동료로 느껴지겠지만, 이들 사이의 관계는 처음부터 폭군 라도비드 암살이라는 목적으로 뭉친 정치적인 임시 동맹이었다.[17] 이는 닐프가드 주둔지의 공문에서도 알수 있는데 테메리아 독립군과 지지자들이 공격해오지 않는 한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한다.[18] 속국으로 부활하는 것에 대해 로치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지만 탈러는 닐프가드의 간섭만 조금 받을뿐 세금같은 내정은 테메리아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으니 사실상 부활이라고 말하며 로치를 설득한다.[19] 석궁병 둘이 그들을 향해 석궁을 발사하지만 게롤트는 위쳐답게 칼로 볼트를 튕겨냈는데 로치는 그냥 고개를 숙여서(...) 피한다.[20] 물론 로치 본인은 이 말을 무척 싫어해서 게롤트가 이를 언급하면 그 말은 하지말아달라며 질색한다.[21] 베스의 말에 따르면 버논 로치의 어머니는 원래 매춘부가 아니었지만 친아버지라는 인간이 버논 로치의 친어머니를 책임지지 않고 버렸기에 지독한 가난으로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매춘까지 하게 된 슬픈 케이스다. 특히 로치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22] 물론 로치도 부하들이 잘못한것을 알기에 주민이 항의하는 것에는 화를 내진 않았다.[23] 이때 대화수치가 높으면 로치가 밖에 나가 화를 삭히고 낮을 경우 로치가 화를내며 게롤트와 주먹 싸움을 벌이게 된다.[24] 웃긴 건 이오베스와 딕스트라에게 로치 본인이 창녀의 자식이라는 욕을 한다. 본인 입장에서는 이 말을 최고의 욕이라고 생각하는 듯.[25] 폴란드어 원문은 프워트카(Płotka).[26] 궨트의 덱 구성도 어느정도 캐릭터 설정을 반영하는데, 어떻게보면 버논 로치의 어려운 상황을 말해준다고도 볼 수 있다.[27] 여관주인들의 경우 카드를 열심히 수집한 중반 이후에는 게롤트의 식사거리밖에 안되지만 이면에는 궨트를 요구하는 손님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름 수준급의 덱을 가지고있다는 설정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