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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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역



다른 문자 표기
로마자
Pojang
한자
堡庄
간체자
일본어
ポジャン
주소
함경남도 영광군 수전로동자구
관리역 등급
불명
(함흥철도총국)
운영 기관
장진선
파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로고.svg
개업일
장진선
1934년 11월 1일
열차거리표
영광 방면
삼 거
←3.6 ㎞
장진선
보 장
사수 방면
황초령
3.8 ㎞ →

堡庄驛 / Pojang Station




1. 개요[편집]


장진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영광군 수전로동자구 소재.

보장역이라는 역명은 역 인근의 지명인 보장에서 따온 것[1]으로서, 한 철갤러가 여기에서 1941년판 일제강점기 당시 장진선 시각표를 찾아내어 올려버렸다.

포장역이라고 잘못 나와 있는 지도가 꽤 많은데, 보장역이 맞다.

이전 역인 삼거역과는 불과 3.6km 떨어져 있는 주제에 높이차는 무려 200m다. 환산할 경우 약 60퍼밀에 해당하는 구배로서, 협궤 철도임을 감안하더라도 급구배에 해당하므로, 철도 운행에 많은 제약이 가해지는 구간이다.
이 역의 특징은 선로가 이어져 있지 않다는 것. 아무리 구글 어스로 확인해 봐도 이 역에서 선로가 끊어져 있다. 이유는 황초령역과의 사이에 강삭철도가 놓여 있기 때문. 이 역의 해발 고도는 정확히 598m이다.

여담으로, 삼거역에서 보장역까지 제1 incline이 놓여있고, 보장역에서 다시 제2 incline이 시작되어서, 황초령으로 올라가려면 보장역에서 갈아타고 올라갔다고 하는 30년대 언론 기사가 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51300209104007&edtNo=2&printCount=1&publishDate=1936-05-13&officeId=00020&pageNo=4&printNo=5553&publishType=00010 참조

영광역 기점 32.6km.


2. 장진선강삭철도[편집]



신흥선에 비해 가려진 구간(...)과 터널이 많은 것이 장진선 강삭철도 구간의 특징이다. 다만 신흥선600퍼밀 급경사에 비해 이쪽은 약간 덜한 편.

경사가 급한 것은 신흥선송흥역 - 부전령역 구간 못지않아서, 불과 1km 진행했는데 높이차가 벌써 120m이다. 참고로 보장역의 높이는 598m. 보장역황초령역 사이의 선로 역시 산의 그림자가 선로를 상당 부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없지만, 다시 1km를 진행했을 때의 높이차는 140m. 다시 말하면 해발 860m. 영광역 기점 35.2km 지점에 도착하면 해발 고도는 949m가 된다. 불과 0.6km 사이에 90m의 높이차를 보여주고 있으니 150퍼밀 급경사인 셈이다.

장진호 전투시 미 해병대가 케이블카로 묘사할 정도로 꼭 케이블카처럼 생긴 위태위태한 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장진선 최고의 급경사가 이어지게 된다. 다리의 길이는 약 100m이며 건너편의 높이는 977m로 300퍼밀(!). 그리고 중간 기착지까지 질질 끌려 올라오는 데에서 생기는 높이차는 230m이며 이동 거리는 0.7km로 결국 330퍼밀 급경사(!!)를 지나가는 셈이다.

참고로 이 다리는 수문교로 추정된다. 장진호 유역변경발전소의 발전용 배관 및 부속된 수문이 지나가기 때문에 우회로를 건설할 수 없어 다리를 만든 곳으로 장진호 전투 당시 중공군에 의해 2번 파괴되고, 그 때마다 미군이 보수하다가 마지막에는 중공군에 의해 교각까지 완전히 박살나자 미 해병대가 탈출할 때 다리를 부품으로 나누어서 공수받아 현장에서 총격전을 벌이면서 설치한 후, 장비를 이동시키다가 다리 중앙부가 파손되었으나, 현지에서 보수한 끝에 대부분의 장비를 철수시킨 후 폭파한 엄청난 내력을 지닌 다리다.

신흥선이 부전령을 넘고 100퍼밀이 넘는 급경사를 내려가는 것과는 달리 장진선은 내려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외줄 타듯이 아슬아슬한 구간을 지나서 영광역 기점 36.4km 지점에 도착하면 드디어 황초령역이다. 이 역의 높이는 1,206m.

신흥선만큼은 아니지만 위험한 구간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실제로 아무리 1941년이라지만 이 다이어에서는 해당 구간인 3.8km를 지나가는데 무려 30분 이상이 걸린다. 시속 7km에 불과하니 뛰어서 가느니만, 좀 훈련된 사람이라면 걸어서 가느니만도 못한 구간인 셈이다(...) 물론 산지에서 3.8km는 사람의 경우라도 헉헉대면서 몇 시간 걸리는 일이 다반사이므로 철도가 사람에게 꿀릴 이유는 없다.

그리고 바로 이게 전체 75km에 불과한 함흥역 - 사수역 구간의 소요 시간을 6시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황초령은 장진호 전투 때도, 지금도 트럭이 자주 미끄러진다나.

[1] 이와 연관된 지명으로 역 바로 아래지역을 보후장이라고 했다.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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