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후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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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rahui-people.jpg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브라후이족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브라후이어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다른 드라비다어족들이 주로 남인도에 거주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일대에 분포하여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는 민족이다. 이들은 주로 파키스탄 신드 주와 발루치스탄 주 사이에 볼란 고원 산악 지대에 거주한다. 이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산악 지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일부가 거주한다.


2. 상세[편집]


브라후이족은 수니파 이슬람을 믿고 있으며 유전적으로는 타밀족 같이 흔히 드라비다인 하면 알려진 민족들보다는 이웃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민족들, 아랍인, 투르크계 등과 더 흡사하다고 한다. 따라서 학자들은 이들을 고대 인도유럽어족의 인도 침입 이전 해당 지역에 고립된 드라비다-엘람 인의 후손으로 보고 있다[1]. 반면 이들이 사용하는 어휘 중에 고대 페르시아어와 같은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의 영향이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브라후이족이 서기 10세기 혹은 서기 13~14세기 무렵 인도 내륙 일대에서 발루치스탄 일대로 이주하였다고 추정한다. 물론 이들이 외부의 접근이 어려운 고원 지대에 주로 살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2].

대부분의 드라비다인들이 정주 농경민인 것과는 달리, 브라후이족은 드라비다계 민족으로서는 유일하게 유목 생활을 한다. 주변의 다른 유목민들인 파슈툰족이나 발루치족, 자트족[3]처럼 낙타를 이용한 유목 생활을 한다. 브라후이족의 절대다수가 수니파 무슬림인데, 인도 아대륙 남부의 인도산호초 군도인 락샤드위프 제도의 말라얄람인[4][5]을 제외하면, 인구의 대다수가 무슬림인 유일한 드라비다계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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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라후이족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드라비다인인도 아대륙의 선주민들인 오스트랄로이드계 민족들이 인더스 문명 시기에 원시 드라비다인에게 동화되어 형성된 민족이다. 원시 드라비다인은 브라후이족처럼 이란계 민족들과 유사한 형질을 가졌던 민족으로 추정된다.[2] 브라후이족과 비슷한 자연환경에서 살았던 파미르족들은 그들의 영역이 타지키스탄티베트, 위구르와 인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이들과 거의 통혼하지않아서, 외견 상 원시 아리아인과 똑같이 전형적인 코카소이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언어 또한 주변의 티베트어위구르어, 타지크어 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들 파미르족은 아리아인이 아시아 곳곳으로 퍼져나갈 때 파미르 고원에 정착한 부류의 후손으로 추정되며, 당나라 때 이들의 왕이 당나라 황실에 복속을 청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도 굉장히 오래된 민족이다.[3] 펀자브인 중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부류를 말한다.[4] 인도 본토와 해외로 이주한 타밀인은 절대다수가 힌두교 신자다.[5] 참고로 말라얄람인은 15세기를 기점으로 타밀인에서 갈라져나온 드라비다계 민족이며, 대부분이 인도 본토의 남서부 해안 지대에 거주한다. 락샤드위프의 말라얄람인들이 대부분 무슬림인 것과는 달리, 본토의 동족들은 대부분이 힌두교가톨릭, 시리아 정교회의 신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