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옷수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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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여주인공.
짝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헌옷수거함을 운영하는 장본인이다. 그 소문의 헌옷수거함의 위치가 송아람의 집 빌라 앞이었는데 이를 이용해 헌옷수거함이 좋아하는 사람을 알려준다고 소문을 낸 이후, 헌옷수거함은 전교생의 성지순례 장소가 되었고 그 결과 전교생의 짝사랑 상대를 손쉽게 알아내는 건 일도 아니었다. 5천원을 헌옷수거함 안에 넣으면 이루어진다/안 이루어진다로 대답하는 방식. 어째서인지 헌옷수거함의 열쇠도 소지하고 있다.
전교생의 짝사랑을 꿰차고 있었지만 인기남이자 이하은의 짝사랑 상대인 정진우만은 유일하게 짝사랑 상대를 알 수 없었다. 인기남인 만큼 헌옷수거함에서 이름이 불리는 일은 많았지만 정작 짝사랑 상대를 모르니 대답을 해줄 수 없어 헌옷수거함이 헛소문이 될 위기에 처한다. 생계를 위해 정진우가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어느 날 헌옷수거함에 찾아 온 정진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업과 이하은과의 우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지라 정진우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들기 위해 싫어할 만한 행동들을 이것저것 다 해봤으나 전혀 먹히지 않았다. 결국 먼저 선수쳐 정진우의 고백을 듣기도 전에 정진우를 차버린다. 그리고 정진우는 여태껏 보였던 순한 양 같았던 모습과 달리 확 돌변하여 좋아하지 말라는 말을 칼같이 거절하고 이하은을 조건으로 송아람에게 계약연애를 제안하나 당연히도 거절당한다. 그 이후로도 정진우는 평소처럼 다정하게 행동했다가, 송아람에게 들이대는 것을 반복하여 송아람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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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남주인공.
잘생긴 외모와 성격, 공부, 운동 등등 전반적으로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학교의 인기인 자리를 꿰차고 있다. 헌옷수거함에서 진우의 이름이 항상 거론될 정도.
아버지가 성적에 대한 관리를 굉장히 철저하게 해서 다시 전교 1등이 되기 위해 송아람을 좋아하는 척 접근하고 있다. 새벽에 운동을 하다 송아람이 헌옷수거함에서 돈을 꺼내는 현장을 목격하여 송아람이 헌옷수거함을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되며 이를 빌미로 계약 연애를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이후 이하은이 짝사랑하게 된 자신의 이복남매 정은우를 빌미로 계약연애를 제안해 한 달간 계약연애를 하게 된다. 모종의 이유로 정은우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캐릭터 설정 상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경우가 많으나 35화에서 처음으로 어두운 색의 셔츠를 입고 나오는데, 작가의 말로는 어두운 무채색 쪽이 더 취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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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고등학교에 전학 온 여학생. 처음에는 남자인 줄 안 독자들이 많았지만 여자다. 이하은의 짝사랑 상대이며 이하은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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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송아람의 절친이고 금사빠 + 얼빠이며, 타인을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바로 고백을 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차버린다고 한다. 정진우를 좋아하다가 전학 온 정은우를 보고 반했다. 정은우가 여자인 것을 알고 나서도 계속 좋아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이고 있다.[12] 이후 정은우에게 고백을 하고 자신에게 키스를 할 수 있냐는 정은우의 물음에 바로 해버린다. 작가의 말로 범성애자라고 한다.

본작의 서브남주.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중학교 때 훤칠한 외모와 장신인 키로 일진들의 눈에 들거나 플러팅을 받는 등 괴로운 일들을 많이 겪어서 안경을 끼고 다닌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여학생들이 강해찬의 안경을 벗기려고 하자 송아람이 이를 저지하며 송아람과 처음 만난다. 이후 송아람에게 마음이 생기게 되고, 송아람이 속한 도서부에 들어간다. 키는 178cm, MBTI는 INFP, 생년월일은 2002. 07. 11.

본작의 빌런으로, 송아람과 같은 반인 남학생. 학교 일진들에게 돈을 뺏기던 도중 낮잠을 자러 온 정은우로부터 도움을 받는다.[13] 송아람과 정진우가 같이 있는 모습을 무음카메라 앱으로 찍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욕을 엄청 먹는다. 이외에도 자신이 이하은과 썸을 타고 있다고 혼자 착각하여 강제로 이하은을 붙잡다가 정은우에게 걸려 발로 차이며 사과를 하라는 말을 듣자 마지못해 사과하고 도망치기도 하고, 송아람을 미행 및 도촬하다 정진우에게 들켜 '네가 한 짓은 범죄다.'라는 일침을 듣는 등의 행보를 여럿 보여 평가는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아람이 헌옷수거함에서 돈을 수거해가는 사진이 게시판에 붙었을 때 아람에게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한다. 다만 같은 시간에 있었던 해찬의 증언을 통해 이 사건은 두진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