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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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랏다 (1993)
I Will Survive

파일:살어리랏다 포스터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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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살어리랏다 포스터 1.jpg

감독
윤삼육
각본
제작
윤태영, 이상운, 김세창
기획
이상운
주연
이덕화, 이미연, 장항선
촬영
손현채
조명
차정남
편집
현대원
음악
이종식
미술
조융삼
제작사
삼육필림
개봉일
1993년 8월 21일
개봉관
대한극장, 씨네하우스
관람인원
40,229명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4. 등장인물
5. 세계관 속 설정
6. 여담



1. 개요[편집]


1993년 삼육필름에서 제작한 조선왕조를 배경으로 한 한국 사극영화. 삼육필름의 대표이자 영화감독 고 윤삼육[1] 이 지휘봉을 잡은 영화로 이덕화, 이미연, 장항선 등이 주연으로 나오게 되었다. 남성적이면서 거친면도 많은 영화이고, 중반부 이후는 거의 내용 대부분이 주인공 일가의 탈주와 전투씬인 영화이고, 자신들을 하찮은 목숨으로 보고 생사를 결정하려는 권력자와 세상으로 부터 탈출하려는 애절한 탈주극인 면이 있어서 꽤 비장미가 넘치는 영화다. 그밖에 조연 캐스팅도 화려한 편이다. 선우용여남포동 등.

조선왕조 시대가 배경이지만 기존 사극이 대체로 임금, 왕족 양반층 인사나 특정위인을 중심으로 다루었던 반면 당시 신분제도상 가장 하층민인 천민 및 백정, 그것도 특이하게 당시 죄수들의 목을 베는 망나니를 소재로 다룬 영화로 망나니와 양반집 규수가 금단의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윤삼육이 1974년에 각본을 쓴 <망나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제작비를 더 추가하고 현대적인 시각을 넣어서 다루었던 작품으로 <망나니> 역시 가끔 지상파 전파를 탔었다. 이 작품은 백일섭, 김지미, 허장강 주연.

<망나니> 이전에는 1955년작 <막난이 비사> 라는 영화도 있었다. 이 작품은 김성민 감독이 연출을 하였고, 전택이와 노경희, 이경희, 복혜숙 등의 배우가 출연을 하였다. 시나리오를 쓴 유두연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인 페미니즘 영화평론가 유지나의 부친이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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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백정촌에서 사는 망나니인 만석은 죄수의 목을 베어내는 일을 생업으로 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사람 목 베는 것이 일상인 만석은 상대를 고통스럽게 베어 죽이기도 고통없이 죽이기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그에게 하루는 양반집 노복이 찾아와 그들의 상전이 죄수가 되어 처형되는데[2], 칼등으로 베어서 고통없이, 죽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돈을 주러온 양반의 딸, 숙영을 본 그는 숙영을 눈여겨 보게 된다. 그러나 양반들에게 큰 분노를 품고 있던 그는 숙영을 강제로 범하고[3] 돈을 받은데로 숙영의 아버지는 고통없이 칼등으로 쳐죽이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 가려던 숙영은 당시 역적의 가족이 그렇듯이 나졸들에게 잡혀 천민으로 격하되고 결국 노비 신세가 된다. 이에 만석은 숙영을 구하기 위해 인신매매 거간꾼 집에서 그녀를 구하게 되고 결국에는 양반과 천민 신분을 넘는 금단의 사랑을 맺으며 부부가 되고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러나 역적으로 몰리면서 몸을 피하고 있던 숙영의 백부가 만석의 신분 상승을 약속해 주면서 만석에게 자신의 암살자가 되어 자기 반대파를 전부 죽일 것을 부탁하고 만석은 이를 받아들여 매일매일 밤마다 사람을 죽이며 다니게 된다.[4]

그러나 정작 시대가 바뀌어 사면복권을 받아 권력을 잡은 백부는 자신의 비밀을 덮기 위해 만석과 숙영을 둘다 없애려고 관군을 보내고, 속은 것을 알게된 만석과 숙영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갓난아이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치열한 격투 끝에 간신히 목적지인 나룻터에 도착하지만 거기 까지 쫓아온 관군들과 맞서 싸우다가 결국 무수히 난도질 당해 숙영은 죽고 만석도 간신히 아이만을 나룻배에 담은 채 떠나 보내고는 힘이 다해 죽고 만다. 남은 시체들을 뒤로 하고 백정촌 노인과 아이가 탄 배가 멀어지는데 배에서 노인도 죽게 되며 아이만 남은 배가 떠나면서 영화는 끝난다.[5]


3. 평가[편집]


지금까지의 한국 사극물들은 대부분 왕이나 왕족 또는 양반이나 위인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작품이 다수 있지만 조선왕조에서도 천민에 속하는 백정 특히 사람 목을 베는 망나니가 주인공인 영화는 매우 드물다. 이는 조선왕조의 고증상 주로 왕이나 왕족, 양반들이나 위인들 위주가 많은 반면 평민이나 천민에 대해서는 고증이 매우 희귀해서 영화나 드라마 소재를 쓰기에 부족한 면이 많았다. 고작해야 임꺽정이 대표적. 특히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한국 사극물과는 달리 천민 신분에 속하는 백정이 주인공으로 나온 작품이라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사람 목을 베어가는 망나니라는 것도 특징. 기존 한국 사극물에서 가끔 천민이나 백정, 망나니들이 등장하나 주연급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대부분 조연이나 단역에 그쳤을 정도이다.

특히 백정과 양반가 규수가 서로 신분을 넘는 사랑을 통해서 실제로도 신분에 엄격한 조선왕조를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소재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왕조의 보수적인 사회가 그렇듯이 영화에서도 이들의 사랑은 결국 이를 아니꼽게 보고있는 양반들에 의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끝나게 되었다. 다행히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가 살아남아 백정과 양반 사이에서 태어나고 백정과 양반간의 조화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잔혹하면서도 비정하고 거칠면서도 또한 묘하게 아름다운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와 영상미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도 수상을 한 걸작 영화중 하나다. 참고로 이덕화의 마지막 영화 주연작이기도 한데 이후 특별출연이나 찬조 출연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있어도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는 이것이 마지막. 이덕화의 연기력이 그야말로 폭발한 영화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 이미연의 연기가 너무 비교가 된 탓에 분위기를 망친다는 평도 있다

이 영화로 이덕화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민국 남자배우로선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를 빼면 국제영화제에서의 첫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이라 화제가 되었다[6]. 이덕화는 수상 당시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가 귀국하게 되자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노력이 많이 드는 사극 제작에 힘쓴 감독과 제작진들의 수고가 생각 났고 자신이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던 것이 뒤늦게 귀국해서야 실감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영화 월간지 로드쇼 인터뷰에 의하면 영화제 측이 넌지시 당신이 수상하게 되었다고 몰래 알려줘서 기쁨을 꾹 참고 모른 척하고 나중에 받았다고 한다. 행여나 한국에 그냥 가버릴까 이렇게 알려줬다고 한다.

4. 등장인물[편집]


천한 상것이라 곱게 줄 수 없다 그 말이요?
- 숙영(이미연)과 처음으로 만났을 때
본작의 주인공이자 참수를 하는 망나니로 신분상 백정이며 백정촌에서 지내고 있다. 흉포하고 무서운 모습 때문에 숙영마저도 처음에는 두려워하여서 가까이 가지 못했지만 성격은 아내를 보살피고 챙겨주는 따스하고 자상한 남편상도 있다. 어린시절 양반으로부터 아버지를 잃은 과거가 있어서 양반들에 대한 증오가 있으며 처음에는 양반가 규수 신분이었던 숙영도 불편하게 봤지만 그녀가 인신매매 집단으로 끌려가고 직접 구해주면서 그 때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거듭나면서 백정과 양반의 신분하에 부부가 되었고 아기를 얻게된다.
숙영의 백부가 거사를 통해서 면천(免賤) 및 신분 상승을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처음에는 신분 상승에 대한 꿈을 믿고 희망을 가지기도 하였으나 숙영이 이미 백부의 속사정을 알게되고 나중에 숙영의 백부가 우의정이 되면서 실제 조선왕조의 보수적인 신분제도에 얹매어서 망나니라는 백정과 양반가의 조카딸이 부부가 된 것을 대역무도죄로 여기고 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그가 보냈던 금부 나졸들과 무사들에게 쫓기다가 비참하게 살해되는 최후를 맞이한다.
여담으로 숙영의 백부가 양반으로 있는 자신의 동지들과 함께 경치좋은 바위에서 술자리를 즐길 때 직접 그 자리에 초대받는 파격적인 행보와 영광(?)을 얻었다. 신분제도로 엄격했던 조선왕조의 실사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7][8]
-
백부님이 우릴 죽일거에요. 그 사람들의 권세 싸움이지요.
본작의 주인공이자 양반가의 규수.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서 참수를 앞두고 만석과 처음으로 만났지만 무섭고 흉포스러운 모습 때문에 두려움을 느꼈으나 인신매매 집단에 납치되었다가 만석이 구해주게 된 것을 계기로 그와 친해지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사이로 거듭나서 부부가 되고 아기를 출산한다.
한때 부친의 역모로 인해서 은신중이던 백부가 거사에 성공하면 만석을 면천시켜서 양반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였지만 양반가의 규수답게 양반들의 권세를 익히 알고있기 때문에 만석은 물론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것을 파악하여 만석에게 회유하였고 결국 그녀의 말대로 백부가 우의정이 되어서 망나니의 아내가 된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릴 때 백부가 보낸 금부 나졸들과 무사들에게 쫓기다가 아기를 간신히 남기고 비참하게 살해되는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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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과 함께 망나니로 활동하는 인물. 만석과 함께 백정촌에서 지내고 있으며 만석이 신분 상승 및 면천에 대한 꿈을 알게되면서 회유를 하였지만 만석과 함께 숙영의 백부 거사에 개입하였다가 도중에 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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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의 부친을 보좌했던 인물로 숙영과 함께 백정촌을 찾아왔으며 은신중인 숙영의 백부를 만석에게 소개한다. 그러나 만석과 숙영이 대역죄를 지은 것을 알게되면서 백부의 지시를 받으며 만석을 찾으려 했지만 숙영과 연관되어있다는 이유로 숙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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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이 납치된 인신매매 집단에서 여인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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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삼 (이무정 분)
내 조카 사위 기세가 당당하구만. 힘이 황우 같으니 의금부 형조에 벼슬 자리라도 주겠네.
- 만석을 술자리에 초대하면서 한 말.
망나니 같이 천한 놈이 명문의 규수를 끼고 살았던 죄 죽어 마땅하다. 그리고 조카딸 숙영이도 비밀을 알고있는 이상 살려둘 수 없다.
- 우의정으로 입궐할 때 창룡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한 말.
숙영의 백부. 한때 정승판서를 지냈지만 동생인 숙영의 부친이 역적으로 참수되면서 은신하였다가 만석과 숙영 앞에 나타나서 만석에게 자신의 거사에 참여하면 면천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의정으로 올랐을 때는 망나니가 조카딸과 부부가 되었던 것을 대역죄로 여기며 만석과 숙영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여담으로 신분제도로 엄격했던 조선왕조의 시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양반인 자신들의 동지들끼리 가진 술상 자리에 백정인 만석을 초대시키는 보기 드문 사례를 보여주었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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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촌에 사는 백정 노인으로 시체를 운구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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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석과 숙영의 아기 (정슬기 분)
만석과 숙영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아직 갓난아기이며 마지막에 부모가 살해되었을 때 홀로 배에서 살아남는다.


5. 세계관 속 설정[편집]


  • 시구문(屍口門) : 현재 서울에 있는 광희문이며 실제 조선왕조 당시에도 시체들을 운구하였다는 문이라고 하여서 시구문이라 불렸다. 영화 속에 나온 시구문은 진짜가 아니라 촬영 당시 실제 광희문을 본따 만든 가설물이다.

  • 백정촌 : 백정들이 모여사는 마을. 백정들이 사는 곳이라 천시되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만석도 이 곳에서 지낸다. 이 곳에서는 백정들이 가축을 도축하거나 망나니들이 참수한 목이나 시체 등을 안치하거나 안장하는 역할도 한다.

  • 염병막(染病幕) : 백정촌에 있는 전염병 병자들의 격리소 역할을 하는 곳. 숙영의 어머니가 이 곳에 있었다.

  • 시체막 : 백정촌에 있는 시체 간이 안치소 역할을 하는 곳. 참수된 시체들을 밖에서 공개적으로 안치하여서 숙영이 처음 들렸을 때 시체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다. 만석이 처음으로 숙영과 만나게 되는 곳이다.

  • 참형장 : 망나니들이 죄인을 참수하는 형장. 만석과 용팔이 주로 활동하는 곳이며 일반적인 사극물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그리 비중있게 나오진 않았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이 망나니라 참형장이 3번 이상 반복해서 나왔다.


6. 여담[편집]


  • 역대 한국 사극영화 중 희귀하게 망나니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린 영화이다. 망나니들은 다른 한국 사극물에도 등장하지만 대부분 죄인들을 참수하고 퇴장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망나니라는 존재를 통해 주인공의 시점에서 그려내었기 때문에 비중이 커지게 되었다. 또 백정촌이라는 천민들이 사는 마을을 중점으로 그린 것도 특색이다.

  • 망나니 역할에 거물급 배우인 이덕화장항선 두 배우를 캐스팅한 점도 눈에 띄인다. 다른 사극에 나오는 망나니들은 대부분 엑스트라들이 맡은 경우가 많았지만 이 작품은 망나니를 주인공으로 하였던 영화이기 때문에 주연급도 거물급 배우가 출연하게 되었다. 다만 이덕화는 지금이나 당시나 거물이었지만, 장항선은 개봉 당시에는 그렇게 지명도가 높지 않았다. 한명회의 홍달손, 용의 눈물의 조영무 등 굵직한 사극 배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얼굴도장을 찍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 왕족이나 양반 등을 중점으로 그려낸 다른 한국 사극영화와는 다르게 왕족이나 양반의 비중을 줄인 대신 천민들의 생활을 중점적으로 그려내었으며 그 동안 알지못했던 천민들의 생활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망나니가 나오는 특성상 참혹하고 무서운 장면도 나오지만 천민에 속하기 때문에 중간에 같은 천민들의 생활상이 보여지기도 한다.

  • 양반의 규수와 망나니의 신분을 넘는 사랑을 그림과 동시에 조선왕조에서도 실존했던 신분제도의 금기를 영화 속에서도 표현하였던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서 숙영의 백부인 김치삼이 권세를 얻은 후 성격이 돌변하여 만석과 숙영을 제거하는 것을 봐도 신분을 넘는 사랑과 동시에 조선왕조의 엄격한 실존 나랏법에 따라 이를 처리하려는 내용이 돋보였다. 극중에서도 만석을 좋아하던 비슷한 신분 여성이 경고하는게 나온다. 신분 넘는 여성 안다간 너 목이 날아갈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예언이 되고 만다.

  • 1994년 11월 12일 SBS 창사 3주년(정작 짧은 역사가 컴플렉스인지 당시 SBS는 창사 4주년이라고 1년을 더 붙여 홍보했기에 비웃음을 받았다.) 특선 영화로 밤 9시 50분에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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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37~2020. 본명은 윤태영. 아버지가 영화감독 윤봉춘(1902~1975)으로, 본인은 시나리오 라이터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가 쓴 시나리오 대표작이 장군의 아들... 다만 영화 감독으로서는 이 영화가 사실상 유일한 흥행작이자 최고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2012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하다가 2020년 7월 2일 별세.[2] 작중에서는 반역죄로 묘사되는데 사실 이후 이야기 돌아가는 것을 보면 역적죄를 빙자한 정치파벌 싸움일 가능성이 높다. 진짜 반역이라면 복권되기가 거의 불가능한터. 조선역사상 반역이 복권된 것은 사육신과 같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고 그나마 사후 수백년이 지나야 되었던 일[3] 돈을 직접 건내주지 않고 바닥에 던지는 양반집 규수인 숙영에 대한 만석의 복수심 내지는 정복욕이 발동하였고, 이를 거부한 숙영에게 만약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숙영의 아버지를 난도질하여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어쩔 수 없이 숙영이 응한것이다.[4] 이 와중에서 같이 일을 벌이던 친구 백정 장항선이 죽게 되자 신분을 감추기 위해 친구의 목을 잘라가는 장면은 지금처럼 지문이나 DNA검사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절이니까 머리를 잘라가면 시체의 신원을 알수 없게 된다. 단 이것은 친구의 부탁.[5] 백일섭이 나온 영화판은 결말이 약간 다른데 킬러 일을 하다 죽게 되는 친구는 끝까지 살아남고 숙영은 죽지만 만석은 죽지 않고 잡혀서 같이 망나니 일 하던 친구의 손에 처형된다. 이 부분에서 둘의 오묘한 표정이 명장면, 그리고 백정촌 노인은 끝까지 살아남아 아이와 함께 멀리 떠나가는데서 마무리[6] 여자배우로는 강수연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동영화제 16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그 이전에 낭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을 휩쓸고 다녔다.이후에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은 끊겼다가 2017년 손현주보통사람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24년만에 받았다[7] 사실은 숙영의 백부가 반대파들을 제거하는 거사에 만석의 역할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초대한 것이다.[8] 이것도 영화이니 가능한 일이지 실사 조선왕조 때 있었다면 사실상 금기를 어기는 것일 수도 있다. 신분이 엄격한 조선왕조 시대상을 봐도 말이다. 그래도, 영화상에서 양반들이 망나니 측과 말도 안하려고 머슴을 시켜 말을 하게 한다든지 고증도 보여준다.[9] 조카딸의 사위이기도 하고 자신의 반대파들을 제거하는 거사에 만석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이기도 하였다. 결국 우의정으로 복직되면서 만석을 상놈에 대역죄인으로 여기게 되지만.[10] 실사적으로 조선왕조는 신분제도가 엄격해서 양반들끼리 가진 유랑이나 술자리에는 절대로 노복 등 천민은 끼지 못하게 하였다. 다만 양반들의 재량이나 특별한 공로 등이 있는 경우는 예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