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브르와 뫼즈 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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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Régiment de Sambre et Meuse


1. 개요[편집]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보불전쟁) 당시 작사가 폴 세자노(Paul Cezano)에 의해 이뤄젔고 이후 1879년 로베르 플랑케트(Robert Planquette)가 작곡한 프랑스군가이자 행진곡이다. 한국에도 과거 권투야구 중계 오프닝 때 이 노래를 많이 틀어줘서 인지도가 다소 높다.추억의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버전[1] 애국심 고취용으로 국뽕 한 사발을 제대로 들이키고 만든 곡인 만큼 이 목적으로 프랑스에서 줄구장창 연주해왔고 지금도 자주 연주되는 대표적인 행진곡이다.


2. 배경[편집]


이 곡을 만들게 된 배경인 보불전쟁에서는 상브르-뫼즈라는 이름의 군대도, 지역도 존재하지 않았다. 상브르-뫼즈 군은 프랑스 제1공화국 혁명정부의 북부군 + 아르덴군에 그 뿌리를 두며 이들이 지금의 벨기에 지역에서 오스트리아-네덜란드 연합군을 이겨 네덜란드로 가는 길목을 연 플뢰뤼스 전투[2] 후 이들 혼성부대(지금으로 치면 태스크 포스)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을 포함한 프랑스군은 1795년 네덜란드 공화국을 침공하고 이후 세워진 바타비아 공화국에서 양도받은 영토, 그리고 리에주 지역을 합병하여 상브르-뫼즈라는 명칭을 붙였다. 지금의 벨기에룩셈부르크를 이루는 지역으로서 이들 영토는 프랑스 제1제국이 붕괴하며 다시 내주게 되지만, 이 시기는 나름대로 프랑스의 리즈 시절로 손꼽힌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신성 로마 제국의 일원이며 프로이센 왕국도 그 일원이었으니 자유와 혁명을 외치며 반 혁명 세력을 쳐부수던 그 시절을 노래하며 은근히 현재의 적인 프로이센을 디스하는 목적이 었었던 셈.양파의 노래도 그렇고 프랑스 군가에는 은근히 독일-오스트리아를 디스하는 곡이 많다.

상브르와 뫼즈 연대가는 플뢰뤼스 전투를 포함한 상브르-뫼즈 군의 모습을 노래한 것으로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국민의 애국심을 끌어내고 이후 이 전쟁에서 박살난 프랑스의 자존심을 정신승리 형태나마 챙기기 위한 만든 곡이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군인과 국민들의 애국심을 끌어올리기에 이만큼 좋은 곡도 없고, 곡 자체도 국뽕을 들이키고 만들었다고 해도 그 국뽕기가 너무 넘쳐 반감이 올라올 정도는 아니라서 초연 이후 꾸준히 여러 행사에 연주되었고, 지금도 프랑스 혁명 기념일(7월 14일)에 파리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빠짐 없이 연주되는 인기 군가/행진곡이다.


3. 가사[편집]


French
1er couplet:

Tous ces fiers enfants de la Gaule
이 모든 의 아이들
Allaient sans trêve et sans repos
휴전도 휴식도 없이 전진한다
Avec leur fusil sur l'épaule
소총을 어깨에 메고
Courage au cœur et sac au dos
용기를 가슴과 배낭에 품고

La gloire était leur nourriture
영광이 그들의 식량이었다
Ils étaient sans pain, sans souliers
그들은 빵이 없고 신발이 없었다
La nuit, ils couchaient sur la dure
밤이면 그들은 한뎃잠을 잤다
Avec leur sac pour oreiller
가방을 베개로 삼아서

후렴:

Le régiment de Sambre et Meuse
상브르-뫼즈 연대
Marchait toujours au cri de "Liberté"
자유의 외침을 따라서 간다
Cherchant la route glorieuse
그들을 불멸로 인도할
Qui l'a conduit à l'immortalité
영광의 길을 찾아서


4. 그 외[편집]


현재 프랑스 외에서 이 곡이 사용되는 것 중에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미식 축구 경기를 하기 전에 마칭밴드가 나와서 미식축구장에 Ohio라고 글을 쓰며 이 곡을 연주한다. 곡만 듣고 싶다면 3분 31초부터 볼 것.


1970~1980년대 MBC의 스포츠 중계 오프닝 시그널 BGM으로 쓰이기도 했었다. 특히 당시 MBC가 프로야구와 프로복싱 중계를 많이 해줘서[3] 야구와 복싱 중계 때마다 떠오르는 마성의 BGM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곡을 원곡으로 두산 베어스의 전 외국인 선수 데이빈슨 로메로의 응원가로도 쓰였었고,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공격음악으로도 리믹스되어 쓰인다.

박승욱의 응원가로 SK 와이번스kt wiz 시절에 사용되기도 했다. 단 로메로의 응원가와 다른 구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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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 초반까지 MBC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 버전의 이 노래를 스포츠 중계 시그널 BGM으로 써먹었다. 권투와 야구 중계 오프닝이라고 딱 짚어서 언급한 것은 그 시절 유독 MBC가 두 종목 경기의 중계를 많이 해줬고 그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이다.[2] 프랑스군의 손해가 적지 않았으나 연합군의 판단 실수로 후퇴를 결정하면서 어떻게든 이긴 전투가 되었고 이후 프랑스의 반 프랑스 연합군 격파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3] 프로야구는 방송국 산하에 프로야구단이 있어서 매주 1~3회씩 반고정 형태로 중계가 이뤄졌고 1980년대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프로복싱 역시 한 달에 1~2회 정도는 고정적으로 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