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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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직 CEO이다. 2022년 11월 대표직을 사임한 뒤 사기 혐의로 고발되었다. FTX 파산의 원흉이다.

2. 커리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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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졸업 이후 LP 업체인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 효과적 이타주 센터에서 일했다.

2017년 11월 암호화폐 투자업체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설립했다. 차익거래로 큰 수익을 거두었다.

2019년 4월 파생상품 출시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를 설립했다. 이후 업계 3위로 급부상했다.

3. FTX 파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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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일 코인데스크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 구조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태가 시작되었다.# 자사가 보유한 재산의 1/3 가량이 자사 토큰인 FTT이며 이 때문에 유동성 공급에 매우 취약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후 6일에는 바이낸스의 차오 장펑 대표가 자사에서 보유중인 FTT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고객들의 대량인출 엑소더스가 시작되었다. 사건 발생 10일만인 11일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종합하자면 FTT 발행 초기 물량 사재기, 확보한 물량을 통한 무리한 담보대출로 FTT 가격을 부양시키는 등 폰지사기에 가까운 짓을 벌였다. 그러다 2022년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한 담보 청산, 코인데스크의 의혹 제기가 기폭제가 되면서 한 순간에 무너진 것. 파산 이후 존 레이 신임 대표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가 없는 개인독점 구조 형태를 띄었으며 고객의 돈을 샘 뱅크먼 프리드 자신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대출해주며 마음대로 굴리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12월 12일 기존 거주지인 바하마에서 체포된 뒤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연금으로 전환되었으나 증인에게 접근하여 위증을 요구하고 전 여자친구이자 알라메다 CEO였던 캐롤라인 앨리슨이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자 그녀에게 불리한 자료를 뉴욕타임즈 등 언론에 유출하는 등 보석 조건를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며 2023년 8월부터 재수감되었다.

2023년 10월 사기, 자금세탁 등 일곱 건의 혐의가 담긴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판에 앞선 8월, 그의 변호인단은 샘이 구치소에서 제대로된 채식 식단과 ADHD, 우울증 관련 약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 번 대중들의 빈축을 샀다.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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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블룸버그에 이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고 한다.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3,980만 달러를 기부하며 조지 소로스의 뒤를 이었다.
•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전에서 플랫폼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건하는 건을 제안하며 50억 달러를 투자하려고 했으나, 머스크는 P2P라는 특성상 블록체인의 느린 처리속도 때문에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거절 당했다고 한다. 이후 전화통화에서도 트위터 건이 아니라 SBF가 본인 PR에 대한 이야기만 해대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 2022년 6월 빌 게이츠 등이 참여한 기빙 플레지에 동참했다. 하지만 FTX사태 직후인 12월에 그의 이름이 삭제되었다.
• 효과적 이타주의 지지자이다.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다만 FTX 사태를 통하여 목표가 수단을 정당화했음이 드러났다. FTX와 알라메다를 살리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합리화가 심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 미팅 중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것으로 악명 높다는 등 천재 호소인스러운 발언을 자주 했다.
• 2022년 피크 시절 265억 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 60위까지 올랐던 적이 있다. 재산 대부분은 FTX 지분 절반 가량과 FTT 보유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