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환(추적자 더 체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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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1. 개요
2. 상세
3. 어록


1. 개요[편집]


추적자 더 체이서의 등장인물로, 박근형이 연기한다. 통칭 서 회장.


2. 상세[편집]


어, 누고? 욕 봐래이~

극 중에서 우리나라 최대 재벌로 설정된 가상의 기업인 '한오그룹'의 창업주로 강동윤의 장인이자 서영욱, 서지수, 서지원 남매의 아버지다. 작 중 나이는 79세.[1]

사위인 동윤을 믿지 않아 동윤이 대권을 잡으려고 하자 그에 대한 후원을 끊고 검찰까지 동원하면서 지수와 이혼하고 미국으로 떠나라며 압박한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서지수가 PK준과 더불어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주인공 백홍석의 딸 수정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윤은 서동환에게 자신을 정계에서 밀어낸다면 지수와 PK준이 일으킨 뺑소니 사고에 대해 다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결국 동윤의 대선 출마를 허락하고 그와 더불어 이 사건을 덮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동윤의 최종 목표가 대통령직이 아닌 한오그룹 회장 자리임을 간파하고 동윤의 대권 행보를 사사건건 방해하며 맞서 싸운다. 자신의 옛 친구인 유태진이 대한국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동윤에게 패배하자 탈당을 종용, 그를 앞세워 동윤을 견제함과 동시에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우려 하나, 동윤에 의해 한오그룹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이 터지자 백홍석을 이용해 동윤과 다시 맞선다.

가히 이 드라마의 세계관 최강자이자 방콕하는 회장님, 아니 완전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더군다나 동윤의 말로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2] 이유는 방에서 움직이지 않고 전화 한 번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건을 조종, 해결할 수 있으니까.[3] 누구에게도 먼저 손 벌리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단 한 번 동윤에게 유상증자 비리안이 터지자 그와 딜을 하기 위해 자신의 방을 나가 2층 사위의 집무실로 간 적이 있다. 즉 이 장면은 그때까지 유지되어온 서동환과 강동윤의 갑을 구도가 양자 대등관계로 변화함을 보인다. 명대사로는 "욕 봐라"[4]가 있다. 기본적으로 자식들에게는 따뜻한 아버지지만, 딸인 서지수가 백홍석에게 납치됐을 때 냉혹하게 버리는 일면도 가지고 있다.

하는 말들이 전부 도덕적 가치를 비웃고 짓밟는 것이라 동윤과 더불어 드라마의 양대 어그로 담당이지만, 그만큼 인간성의 본질을 찌르는 비유들도 많이 하기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준다.[5]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이 동윤에 의해 폭로되자, 총에 맞은 백홍석을 신혜라에게 포획하라 지시하여 한오 메디컬 센터에 격리시킨다. 그후 그걸 빌미로 동윤에게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을 덮고 지수와 이혼하는 대신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딜을 요구하지만, 동윤은 지수와 이혼하는 순간 동앗줄이 끊긴다는 걸 알기에 이혼하지 않겠다며 버티기를 시전한다. 때마침 서지원과 최정우 검사가 백홍석을 구출해 내면서 이 딜은 무산된다.

그러나 그 뒤 신혜라가 PK준의 휴대폰을 자신에게 넘기자 그걸 빌미로 동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하지만... 아들인 서영욱 사장이 동윤을 보내버리겠다는 이유로 PK준 핸드폰을 최정우 검사에게 넘겨버렸다.[6] 이에 야당 후보와 저녁 약속을 잡으려 하기도. 그 뒤로 대선 날이 됐을 때, 동윤이 서영욱 사장의 검찰 소환을 예고하자 동윤아. 나랏일 하는 아아들이 와 한오그룹 돈은 넙죽 넙죽 받아 묵었는지 아나. 딴 돈은 받아 먹으면 탈 나는데 우리 한오그룹 돈은 탈이 안 나기 때문이다. 니도 알제. 우리 한오그룹 돈 받아묵어가 탈 난 놈 한 놈도 없데이. 그 장부 내한테 있데이. 니가 청와대 드가도 니 전화 내 전화 같이 받으문 어디로 갈 놈이 많을 거 같노. 동윤아. 아직도 저 자리가 고래 탐나나. 내 자슥도 아닌데 라는 말로 동윤을 압박한다. 그리고 동윤이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고 맞받아치자 서동환의 씨는 따로 있다.며 쐐기를 박는다. 그리고 백홍석의 동영상 폭로로 인해 동윤이 몰락하는 것을 애증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게 된다. 그동안 청와대 입성이 확실시 되어왔던 동윤을 기적적으로 제치고 대권을 잡은 자유정의당 조동수 후보를 길들이려고 한오그룹 산하의 한오경제연구소에 내년 경제성장치를 낮게 잡아라라고 지시하여 대통령이 된 조동수를 자기 손아귀에 가지고 놀려고 하였다.[7]

동윤의 몰락 이후 유상증자 비밀회의록에 대한 청문회로 회장 직위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신임 회장에게 경영을 지시하는 등 배후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들 영욱을 다시 미국으로 보내고, 두 딸 중 지수는 결국 뺑소니 혐의가 들통나 구속, 그나마 가장 똘똘했던 지원은 자기와는 다른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자아 성찰을 명목으로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혼자가 되고 만다. 그나마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마저도, 사랑했던 자식들의 전화가 아닌 외아들의 병역의무 의혹으로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며 해결을 부탁하는 총리 후보자의 청탁 전화였다.

결국 권력은 지켰으나, 정작 자기가 지키고 싶었던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외로운 황제'의 쓸쓸함을 보여주며 그의 등장은 종료된다. 넓은 집안을 돌아보지만 그의 가족 누구도 남지 않았다. 그가 앉은 자리를 멀리서 비추며 그의 고독감을 증폭시킨다. 그야말로 인생무상.[8]

사실 아들 영욱과 마찬가지로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고 시인의 꿈을 꿨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형들이 강제징용에 끌려가 죽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입장이 되자 그 꿈을 버리고 권력과 부만을 쫓아 달려왔던 것. 그렇게 일궈온 한오그룹을 아들인 영욱에게 넘겨주고 싶어하는 욕망과 함께 그 때문에 영욱이 자신처럼 꿈을 포기하게 만든 것에 대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아들인 영욱이 회장 재목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비인간적 면모를 한 순간이나마 잊게 해주는 아들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이 앞섰다. 영욱이 성장하기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그의 존재로 인해 영욱이 성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이러니. 사위인 동윤의 야심을 경계하고 때론 두려워하고 때론 미워하지만 아끼는 마음도 작지 않다. 본인에게 위협이 되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적대한 것일 뿐. 점마가 내 아들이었으면 을매나 좋았겠노.라는 말을 하는 것 역시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듯.

한오그룹은 다섯 형제가 하나같이 지내라고 한오그룹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는데 서 회장의 동생 넷 중 하나는 죽고, 하나는 해외 도피, 둘은 감옥에 갔다와서 은퇴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형제들이 벌였던 왕자의 난을 생각하면 모델이 어디에 있는지 대충 짐작이 된다. 얄궂은 것은 서 회장이 돈벌기 위해 지게꾼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괴물로 변한 것인데, 그 계기가 네 동생과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

박근형 씨가 연기했는데, 표정이나 행동거지 중에서 이건희 회장과 매우 흡사한 부분이 존재한다.[9] 기업인이 국가와 시민을 생각하는 관점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 인물. [10]

박근형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서동환은 악역이 아니라 나약한 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그냥 그런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일 뿐이라고 평했다.#


3. 어록[편집]


작 중 명대사 제조기이며 더불어 서 회장은 우리나라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날카롭게 찌르는 대사들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캐릭터다.

동윤아, 니 농사 지봤나? 지주가 그 수많은 소작인들을 우째 다 관리하겠노. 기래서 마름이라 카는 걸 둔다 아이가. 지주를 대신해가, 소작도 주고, 소작료도 거두고. 근데 사람이 참 얄궂쟤? 몇 년이 지나가모 소작인들이 지주는 안 무서버하고, 마름을 무서버한다 아이가. 그때부터 마름 지가 지주가 된 걸로 생각하는 기라. 하하하하!


영욱아, 내 말 잘 들으래이.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하고 같은 기다. 아, 와 시골 마을에 가면 하나 안 있었나. 머리에 꽃을 꽂고 댕긴다 아이가. 그칸데 희한하쟤?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밀고 기케도 하하 웃던 아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해가 덤비는 기라. 지한테는 머리의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 기라. 사람들은 저게 미쳐 그러는갑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기라. 사람들은 다 머리에 꽃을 꽂고 사는 기라. 아무 쓸모도 없는데도 지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기 있는 거야.


영욱아, 니한테는 그게 자존심이데이. 니는 가만히 있어도 서동환이 아들이고 한오그룹의 회장이 될 기다. 동윤이 점마 아등바등 기어와 대통령이 되고 뭐가 돼도, 니 발꿈치에는 못 따라오는 기다. 영욱아, 인자 마음 가라앉히고 말해도고 내가 찾아 오꾸마.


동윤아, 내가 민성이(동윤과 지수의 아들)만 할 때, 동네에서 소 싸움을 했다 아이가. 거기서 몇 년을 내리 이긴 황소가 있었다. 글마가 우째 죽었는 줄 아나?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아, 지보다 두 배나 큰 놈을 넙죽넙죽 넘기던 놈이, 지 눈에도 안 보이는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아이가.


지수야, 사람이 뭘 간절히 갖고 싶을 땐 진짜로 그게 좋아서 그러는 게 아이다. 내 앞에 없으니 만지고 싶고 주머니에 넣고 싶고, 그렇지 않음 죽어버릴 것 같고 그런 기다. 긴데 막상 내 게 되면 아아, 내가 이걸 와 이리 가지고 싶어 했노 싶은 기다. 참말로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네 앞에 없으니 가지고 싶어서 그러는지, 갖고 나믄 후회할란지 알고 싶으면, 지수야, 떨어져 보면 안다. 지수야. 1년이고 몇 년이고 멀찍이 떨어져 있어 봐라.


시부야 맞제, 한일협정 하러 가서 대학생들은 반대 데모하지, 일본 아들은 배상금 적게 한다고 배짱 튕기지. 아, 우리가 그때 새벽에 돈이 없어 회덮밥 하나 시켜먹지 않았나. 그때 내는 우리나라 공장 연기 다 피우게 하는 기업가 되겠다고 했고 넌 배곯는 사람이 없도록 대통령 된다고 하지 않았냐. 태진아. 그때 우리 약속 기억나냐. 너랑 내가 꿈 이루는 날 회덮밥 하나 시켜 나눠먹기로 안 했냐.
한 번 더 해보자. 명절날 너희 집 세배 오는 애들 데리고 나가 한 살림 차려 봐라. 모자라면 내가 몇 놈 더 보태 주꾸마. 아, 똑바로 흐르는 강물이 어디 있노. 똑바로 가고 굽어서도 가고 그래도 바다만 가면 되는기라. 내가 판로 한 번 흔들어 보겠다.
- 서 회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동윤에게 패배한 친구 유태진에게 신당을 창당할 것을 권유하면서 하는 말.


영욱아. 우리 회사 이름이 왜 한오그룹인 줄 알쟤. 다섯 형제가 한 몸이 돼 지내자는 의미로 한오그룹이다. 그런데 동생 네 놈 중에 두 놈 징역 갔고, 한 놈은 물 건너 도망가 살고, 한 놈은 제 회사 뺏겼다고 홧병 나 죽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는 기다. 아무리 방이 넓다고 해도 주인이 앉는 의자는 하나뿐이데이. 소파에 앉고 싶어하는 놈은 을매든지 불러도 좋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 앉고 싶어하는 놈은 절대로 데려오면 안 된데이. 그놈하고 같은 편이 되는 아이는 형제 아니라 딸이라 해도 그놈과 똑같은 기라.


혜라야. 내가 와 동윤이 점마를 무서워하는 지 아나. 점마는 내캉 똑같은 놈이데이. 내가 우째 장사밑천을 모았는지 아나.해방되고 나서 일본 아들이 살다 간 집을 적산이라 했는데, 고그 불하받는 기 참 에러분 일이었데이. 큰 공장은 힘 있는 놈이 묵고, 큰 집은 빽 있는 놈이 묵고, 우리는 푼돈 갖고 하천가 단칸방 요런 거 불하받아가 팔아뭇다 아이가. 근칸데 불하를 받아서 가믄 고 사람이 살고 있는 거라. 해방통에 북에서 내려온 사람도 있고, 걸배이도 있고, 젖먹이 앉고 있는 새댁도 있고, 엄동설한에 쫓아내믄 얼어 죽을 끼 뻔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기라. 한 달만 지내게 해달라고 을매나 부탁을 하는지 아나. 그런데 혜라야. 내는 그날로 다 내쫓아뿟다. 내가 평생 장사를 하면서 이문을 남긴 거는 내가 이 짓을 하믄 누가 울 건데, 내가 이라믄 누가 굶을 낀데. 요런 생각을 안 했기 때문이다. 그칸데 동윤이 점마도 내캉 똑같데이.[11]


기래서 재판 고래 만들고 그애 엄마도 죽게 만들었나? 혜라야, 내가 우째 술을 배웠는지 아나? 내가 스무 살 때 옆집 딸내미를 좋아했었다. 그칸데 그 딸내미가 다른 데로 시집을 갔다 아이가. 그래서 마음 쓰리고 그래서 술을 배웠다. 그칸데, 혜라야. 두어 달 지나니까 그 딸내미는 잊어버리고 술 먹는 버릇만 남은 기라. 지금은 그 딸내미 이름 기억도 안 나고, 술은 내 요즘도 안 먹나?


꿈도 그런 기다. 처음엔 페어한 세상을 만들겠다, 뭐 하겠다고 하면서 정치판에 끼어들지만, 인자 니는 내가 잊어버린 고 딸내미 이름처럼 처음 뭘 하겠다는 것도 잊어뿔고 권력을 갖겠다는 욕심만 남은 기라.


(나는 다르다고 혜라가 항변하자) 그래, 그래, 지가 다른 놈하고 똑같다고 말하는 놈 못 봤데이. 혜라야. 우산은 장마 때 팔아야 이문이 남는 기다. 가뭄이 오면 아무리 좋은 우산이라 캐도 제값을 못 받는 법이데이. (PK준의) 핸드폰 잘 생각해 봐라. 값은 잘 쳐주꾸마.


니는 황소 한 마리가 몇 근이나 나가는지 아나? 황소 한 마리를 내놔 놓고 '요거 몇 근이나 나가노' 하고 물어보믄 어느 놈은 100근 나간다 카고, 어느 놈은 500근 나간다 카고 다 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얘기하는 기라.


그칸데 영욱아, 100명한테 물어봐 평균을 내믄... 희한하쟤, 황소 무게를 얼추 맞추는 기라. 1000명한테 물어봐 평균을 내면 더 비슷하게 맞추는 기라. 이 나라 백성들이 요래 많이 나왔으니 요번에는 황소 무게를 얼추 안 맞추겠나?


(그럼 동윤이가 진다는 말이냐고 영욱이 묻자) 하이고, 이 나라 백성들의 마음을 우예 알겠노? 4.19가 일어났을 때 민주주의다 뭐다, 그래 난리를 치더니만, 한 해 뒤에 5.16이 일어나니까네, 민주주의보다 갱제 발전이 중요하다꼬 난리를 쳤다 아이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이 나라 백성들의 마음인 기라.


홍보실에 야근하는 직원들 순대국집 데리고 가서 소주 한 잔씩 따라줘라. 그 애들은 그걸 평생 자랑으로 안다. 욕 안 먹고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왔겠노. 지원아,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하고 한오그룹이 악덕 기업이라고 하쟤? 그런데 자기 아들이 한오그룹 입사하면 사방으로 자랑하고 다닌다.


오늘 검찰청에서 동윤이 니 하는 거 잘 봤데이. 내가 한일협정한다꼬 일본 갔을 때 거기서 역도산이를 안 만났나. 그때 프로레슬링이 다 쇼다, 이래 말이 많았는데 기자 한 놈이 겁없이 역도산이에게 물은 기라. 프로레슬링이 쇼냐고. 그때 역도산이 머라 캤는지 아나? 이래 말했다. "인생이 쇼다". 그래 내는 목숨 걸고 쇼를 한다. 동윤이 니하고 역도산하고 많이 닮았다. 그쟈.


영욱아, 새 집으로 이사하면 누구라도 한참은 들떠 있는 법이데이. 청와대 들어가 있는 아들도 매한가지다. 앞에서 일한 놈들은 모자라 엉망인 것 같고 저그들이 하면 다 잘 할 것 같제? 하이고, 김밥집 하나 채리는 데도 지 뜻대로 안 되는 법이데이. 아, 주방장 말 안 듣고, 아줌마들 수시로 관두고... 그칸데 나랏일을 지들이 잘 하겠노? 한 두 해만 기다리 봐라. 주방장하고 아줌마 구해 달라고 손들고 찾아올 기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나가 있으래이. LA 최 사장이 자리 비우고 기다릴 기다.


이 나라 국민들이 동윤이한테 속고 있다고 생각하나? 한오그룹 사위가 서민을 위해서 정치한다고 하는데 이 나라 국민들이 그걸 진짜 믿고 있다고 생각하나? 동윤이 공약을 한 번 봐라. 집 가지고 있는 놈은 집값 올려준다 카지, 땅 있는 놈은 땅값 올려준다 카지, 월급쟁이한텐 봉급 올려준다 카지. 다 저그들한테 이익이 되니까 지지하는 기다. 그칸데 집값 올려준다 캐서 지지한다 카면 지가 부끄러운 거 아니겠노. 기래서 개혁의 기수다 뭐다 해서 지가 지를 속이고 있는 기다.


출처 :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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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동윤이 면전에서 서영욱을 디스할때 서동환이 내년에 팔순이라는 언급을 하였다.[2] 근데 정작 서 회장 역시 강동윤을 두려워 하고 있다. 이유는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놈이라서.[3] 극중에서 서회장이 출연하는 장면은 6화에서 유태진 의원과 사석에서 만나는 장면을 제외하면, 모두 집안 세트장에서 이루어졌다.[4] 욕 봤다, 욕 봤다!!!, 욕 봐레이 등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5] 한 예로 세상은 한오그룹을 욕하지만, 정작 자기 자식이 한오그룹에 입사하면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닌다고 말하기도 한다. 즉 세상 사람 모두 겉으로는 자신을 욕하면서도 정작 속으로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것이 출세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말이다. 인간이 가지는 이중성을 잘 드러내는 말이다.[6] 서 회장은 아들에게 동윤이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평했다. 즉, 핏줄로만 따지면 재계 서열 1위 재벌의 아들로 태어난 영욱과 가난한 이발소집 아들로 태어난 동윤의 차이는 넘사벽이지만, 핏줄 떼고 능력으로만 평가하면 동윤은 영욱과 비교하기가 어려울 만큼 뛰어난 사람이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결국 영욱은 자신이 핏줄 뿐만 아니라 능력으로도 동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 즉 동윤에 대한 열등감이 원인이었다.[7] 이런 비슷한 내용은 같은 작가가 쓴 황금의 제국에서도 써먹는데 황금의 제국 2회에서 그 부분이 자세하게 드러난다.최동진 항목 참조[8] 막내딸 서지원이 아버지의 본모습을 보고 이를 추궁하자 서동환은 너스레를 떨며 지원이가 아직 어른 안 되었다고 살갑게 말한다. 그러다 서회장이 용돈 안 주냐고 하자 서지원이 공허한 표정으로 미워서 안준다고 방을 나가버리자 넋이 나간 표정인 것과 동시에 굉장히 냉혹한 모습으로 신혜라에게 당장 일을 해결하라고 말한다. 서동환에게 가족은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기에 더욱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싶었던 것이다.[9] 산하경제연구소에 연락하여 경제성장률을 호도한다거나, 전략실을 해체한다든지 마지막 회에는 바이오산업 투자에 대해 언급했는데 실제로 삼성이 2011년에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다.[10] 그런데 문제는 서동환은 백성이란 말을 언급한다. 애초 신분제가 폐지되고 조선 시대가 막을 내린 후로는 백성이라는 말은 더 이상 쓰이지 않았다. 게다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로는 엄연히 국민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이런 점을 보아 서동환이 전근대적 사상 찌들어 있다는 것이다.[11] 수십년이 지나도 자신의 사업 밑천을 만든 그 일이 도의적으로 옳지 않기에 죄책감으로 자리잡은 서 회장의 심정과 더불어 사위 동윤에 대한 두려움을 잘 나타낸 대사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