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상 가장 큰 교회를 이끈!!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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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과 비판
3.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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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표지
개정판 표지
바울서신[1]에서 2011년출판된 만화책으로, 저자는 백호 장하림(본명 백철호) 감독[2][3]이다. 책의 내용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원로목사조용기 목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전 3권으로 출생과 청소년 시절 및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를 1권, 최자실 집사[4]와의 만남과 천막교회 개척, 교회 성장과 부흥의 시기까지를 2권,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남, 세계 최대의 여의도 순복음교회 건축, 지구촌을 성령의 불길 속으로 인도했던 내용들을 3권에 각각 담았다고 한다.

현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나오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 놈의 '세계역사상 가장 큰 교회를 이끈' 부분은 잘리지도 않고 있다.


2. 내용과 비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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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면 신뢰의 리더십 박근혜 개신교 버전. 동시에 학습만화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의 찬양으로 점철된 최악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짐작했다시피 실상은 희대의 불쏘시개로, 영산 조용기 목사의 일대기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냥 조용기 목사 찬양집이다.

작화는 사실상 70~80년대 반공만화에서나 볼법했던 수준으로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박정희 대통령과 똑같이 그려낸 그림체에서부터 병맛이 쏠쏠하다.[5]당장 위 그림에서 대사만 가리면, 누가 조용기인지, 누가 박정희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 헤어스타일로 구분되잖아[6]

위의 그림만 봐도 내용상 문제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는 게, 70년대 경제 발전(성과와 문제점은 여기선 접어두고)이 기독교를 믿는 것과 관련이 있을 리 없다.[7] 물론 당연하게도 기독교와 경제 발전과는 별 상관이 없다.[8] 새마을 운동을 조용기가 조언해서 시작했다는 개드립도 치고 있다. 링크

제목부터 문제가 많은 것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교회'라는 세속적 오만은 예수의 성전 정화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몸소 응징했던 교회들의 모습 그대로다. 단지 교회가 큰 게 전혀 자랑이 아니다.[9]

개신교 근본주의, 기복신앙의 전형적인 행태를 복사 붙여넣기한 내용의 책답게 한국 개신교를 철저히 미화하고 주요 독자층인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에게 세뇌를 시키는 MC물 개신교 근본주의 만화책이다. 사실 제대로 된 개신교인이라면 이 책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3. 기타[편집]


  • 이 만화가 나오게 된 비화가 나름 볼만한데, 하얼빈조선족 학교였던 도리 소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작가가 최성규 목사와 같이 개인 사비를 부담하여 만화를 만들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종교계의 거물이자 후원회장이던 조용기 목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 만화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수익금을 통해 이 학교의 지원에 쓸 계획이었으나, 최성규 목사와 조용기 목사 간의 모종의 문제가 있어 지원이 꼬이게 되었다고 한다.

  • 나름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라곤 하지만, 일단 이 책의 주인공인 조용기 목사라는 사람이 업적과는 별개로 개인적, 종교적 논란이 상당히 많은 삶을 살았던데다, 조용기 목사의 문제점들은 다 덮어두고 좋은 점들만 써놓고 미화한 점, 주관성이 짙은 내용 등 상술된 문제점들 덕분에 오히려 욕이란 욕은 다 먹었고, 개신교계에서도 영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다. 그나마 같은 작가가 집필한 주기철 목사나 손양원 목사 만화는 그럭저럭 읽을만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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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출판사를 운영하는 이세홍 목사는 예장 고신 측 소속으로 한기총 단군상 철거대책위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기도회를 인도했으며, MBC PD수첩의 교회 사유화 문제 보도 및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비난하는 등 개신교 내에서도 종교적, 정치적 극우 성향을 보이는 인물이다. 해당 만화책 발행인 인터뷰[2] 아시아TV 방송아카데미 & 한빛미디어 총감독. 감리교의 '감독'이 아니다.[3] 애니메이션 관련 업종에 오래 종사한 인물로 CBS에서 간부 생활을 하기도 했다. 수묵화가 활동도 하고 있다.[4] 조용기 목사와 같이 천막교회를 개척했으며 그 뒤에 전도사가 되었음. 조용기 목사의 장모이다.[5] 과거 반공만화 작화의 한계인 듯 싶다. 이 작가는 중국 주석시진핑조차 박정희와 닮게 그렸다.[6] 참고로 박정희는 말년에 탈모로 인해, 유신정권 시절 즈음 바로 밑에 컷에 나오는 조용기처럼 머리숱이 빠지고 후퇴했다. 흔히 영정이나 대통령 사진 속 비교적 풍성했던 때의 머리스타일이 유명해서 박정희가 탈모가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박정희 말년의 헤어스타일은 한국정책방송원 e영상역사관이나 10.26 사건(김재규에게 피격 당하기 불과 몇시간 전 찍은 사진이다!) 항목에서 확인가능.[7] 게다가 웃기게도 저 당시에 가장 잘 나가는 선진국은 버블 경제로 극호황을 누리던 일본이었다. 일본은 기독교보다 신토불교 비율이 훨씬 높은 나라다. 이를 바탕으로 조용기의 논리에 따르면 기독교를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기독교를 버리면 잘 살게 될 것이다.[8] 참고로 장경동 목사는 '기독교 믿는 나라 중에 가난한 나라는 없다. 하나라도 알려주면 하나당 10만원 준다'며 개드립을 치며 전번을 깠는데 수십여개 국가가 쏟아져나오면서 전번 바꾸고 버로우 입 다물었다. 참고로 제3 세계 국가들은 대부분 서양 식민제국 열강에게 식민지식민주의적 지배를 당하면서 그 여파로 기독교가 최대종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한 번도 식민 지배를 당하지도 않았고,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로 사제왕 요한이라는 말까지 들은 에티오피아, 그리고 최초의 기독교 나라 중 하나인 아르메니아인데 선진국은 커녕 분쟁으로 최악의 1인당 GDP를 보유하고 있다.[9] 이들이 하는 말처럼 단순히 규모만 따지고 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는 근본주의 개신교가 그토록 적대하고 있던 가톨릭 교회이다. 사실 이들 개신교 극우파들은 가톨릭을 이단이라 보고 개신교만이 정통 '기독교'이므로 개신교 = 기독교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개신교 교회만을 일컫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