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작법/구체적 요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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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 속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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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서 사건이란 등장인물들의 삶에 일어나는 의미(가치) 있는 변화를 듯한다. 이때의 의미란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자유와 속박, 진실과 거짓, 용기와 비열, 충성과 배반, 지혜와 어리석움, 강함과 약함' 등 보편적이고 양면적인 가치를 의미한다.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부정적인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긍정적인 상황이 부정적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가치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킨다. 등장인물은 엔딩에서 어떤 가치를 달성하길 추구한다. 이야기가 진행하면서 주인공을 둘러싼 가치는 주인공이 원하지 않는 방향과 원하는 방향 사이를 오고 간다. 그리하여 사건은 반드시 등장인물들의 '현재나 일상생활' 같은 삶의 가치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지진으로 건물의 벽이 무너졌다고 가정해보자. 이로 인해 건물은 평범한 상태에서 파괴된 상태로 변화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사건 되지 않는다. 의미 있는 변화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등장인물의 가치를 변화해야 한다. 알고 보니 그 건물이 주인공을 오랫동안 가둔 교도소라면 이때에는 건물의 변화가 주인공에게 특정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속박→자유).

사건은 갈등을 일으킨다. 갈등이란 양자 간에 벌어진 대립적 관계를 의미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면, 그 변화를 지키거나 막기 위해 일련의 행동을 벌인다. 그러면 변화를 일으킨 주동자는 주인공에 맞서 다시 사건을 일으킨다. 하지만 갈등이란 반드시 인물과 인물 사이에서만 형성되는 게 아니다. 갈등은 '인물과 사물, 인물과 환경, 인물과 집단, 인물과 동물, 인물과 자신' 등 수많은 관계로 정의될 수 있다. 갈등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외적 갈등과 내적 갈등이다.

2. 갈등의 구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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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란 반드시 인물과 인물 간에만 형성되는 게 아니다. 인물과 사물/인물과 환경/인물과 집단/인물과 동물/인물과 자신의 내면 등 갈등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이러한 갈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외적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내적 갈등이다.

내적 갈등이란 주인공이 추구하고 싶은 욕심과, 이에 대치하는 주인공의 정체성, 기준, 도덕, 선, 또 다른 인격체, 또 다른 욕망 등 자기 자신 속에서 피어나는 심리적인 갈등을 의미한다.

외적 갈등이란 주인공이 실질 세계와 빚는 마찰을 의미한다. 즉 주인공과 적대자(인물), 주인공과 자연, 주인공과 짐승, 주인공과 집단(세력)이라는 대략 네 가지의 외적 요소가 있다.

작가가 내적 갈등에 중점을 두고 전개를 진행한다면 문학적 소설, 드라마적 소설이 된다. 반면 외적 요소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쓴다면 상업적 장르의 소설이 된다.

3. 사건 전개와 배치(스토리, 플롯)[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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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시간 순으로 배치한 것을 "스토리"라 하고, 각 사건을 개연성있게 짠 것을 "플롯"이라 한다. 보통 3막, 4막, 5막 등으로 나뉘는데 보통 분량에 따라 구체적으로 나뉜다.

이야기의 구성단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익힌 사람이 응용해서 원하는 대로 비틀고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다. 마치 건축을 배우는 사람은 기본에 아주 충실해야 하지만, 건축의 장인이라고 하면 그 기본을 비틀어서 새로운 형식의 건물을 창조하듯이 말히다. 물론 그렇다고 그렇게 이야기의 구조를 꼬는 일 자체는 그리 많지는 않다. 건물과 다르게 이야기란 꼬이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작품을 다루기 쉽지 않으며, 독자의 입장에서도 읽기 어렵다. 달리 파격적이라 하겠는가.[1]

더군다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정도의 걸작이나 명작은 그만큼 특출난 무엇을 처음 시도 했거나 완성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반드시 존재한다. 아니면 둘 다이거나. 그리고 이런 특별한 작품들은 거장이나 천재 등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들에 의해 만들어진 경우가 태반이다. 또한 세간의 평판과 읽는 사람의 즐거움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으며, 대중은 이해를 못하지만 소수의 집단에게 고평가를 받는 작품과 많은 이들에게 읽히지만 문학적인 가치가 낮다고 평가받는 작품이 서로 공존한다.

물론 아무리 인생은 실전이라지만 소설 몇 개 실패했다고 인생이 꼬이는 것도 아니고 일단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단편 위주로 많이 써보자. 제대로 완결난 작품이 하나도 없는 작가보다는 단편이라도 제대로 완결한 작가가 낫다.

3.1. 3막 구조 - 3 Act Plot[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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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3 Act Plot이라고 부르는 개념이다. 저명한 각본가 시드 필드(Syd Field 1935~2013)가 자신의 저서 "Screen Play (한국어 번역판: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서 제시했다.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플롯 구조다.

• 1 Act - Set up: 기승전결의 기, 5막 구조의 발단에 해당한다.

• 2 Act - Confrontation: 기승전결의 승과 전, 5막 구조의 전개-위기-절정에 해당한다.

• 3 Act - Resolution: 결말이다.

3.2. 4막 구조 - 기승전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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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막 구조는 기승전결 문서를 참고.

3.3. 5막 구조 - 발단ᆞ전개ᆞ위기ᆞ절정ᆞ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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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구성단계는 문서를 참고.

3.4. 역순행적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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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식 구성, 과거 회상 등으로 스토리 중간에 독자가 들어가는 구조를 역순행적 전개라고 부른다.

봄·봄처럼 단편소설인데도 결말이 절정보다 앞에 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