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사이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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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퍼 케이스의 에피소드

Case 1
Case 2
Case 3
Case 4
Case 5
백스테이지
펫샵
마법사의 방
겨우살이
너머
외전
사이드 에피소드


1. 개요
2. 에피소드
2.1. Side 1. 재시작
2.2. Side 2. 준비


1. 개요[편집]


게임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의 사이드 에피소드.

4월 30일 정식 출시 공지에서 사이드 에피소드가 2개, DLC가 하나 언급되었다. 본편의 에피소드보다 분량이 짧고 노트릭 케이스가 수사과에 들어오기 전의 시점과 Case 5의 엔딩 이후 시점을 다루고 있으며, 추리 파트는 일절 없다.


2. 에피소드[편집]



2.1. Side 1. 재시작[편집]


6월 30일에 공개된 테나 헤르베누스의 과거를 다루는 에피소드. 테나 헤르베누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느 밤의 거리에서 보호관찰반 요원인 프리아모스가 '의적'이라고 불리는 스테퍼 범죄자를 체포하려고 한다. 그러나 범죄자는 스킬을 써서 프리아모스의 시야를 차단했고 대신 진동을 느끼는 스킬을 지닌 테나[1]가 그의 뒤를 쫓는다. 그렇게 추격 끝에 그의 아지트인 낡은 빈 건물에 다다르고 테나가 총을 쏘나 총알은 빗맞고 범죄자가 이 도시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냐며 항의하자 범죄자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며 스테퍼 범죄자를 제압하고자 한다. 그러나 건물은 너무 낡아서 테나의 총격으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했고 당황하는 사이 범죄자는 테나를 밀친다. 이에 도주 시도라 생각해 바로 뒤를 돌아보자 피가 흐르는 팔 한 쪽이 깔린 잔해가 있었다. 테나 쪽으로 잔해가 떨어지려고 하자 범죄자가 그녀를 밀치고 대신 맞은 것. 죽이려고 했던 범죄자 덕분에 목숨을 건진 테나는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시간이 지나고 테나와 프리아모스가 차로 관리국으로 출근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테나가 기운 없어 보이는 것을 본 프리아모스는 남자라도 소개시켜줄까 하며 그녀를 놀리고 광란의 밤이라며 섹드립까지 하자 테나는 죽은 눈으로 전봇대에 들이박아 둘 다 죽겠다고 한다. 이에 프리아모스는 테나가 말하면 농담 같지 않다며 당황하고 작전과장도 스포크로 아직 죽지 말고 사무실로 오라며 테나를 호출한다.

작전과장은 '의적' 사망 사건 이후 테나가 일을 소극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보인다며 수사과의 마나사건 전담반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안한다. 이에 테나는 잠시 당황했다가 바로 수락하고 다음주 화요일까지 인수인계를 마치고 부서이동하는 것이 결정된다. 그리고 작전과장은 자신의 동생이 수사과에 있으니 잘 부탁한다고 덧붙인다.

마나사건 전담반의 사무실로 이동하면서 테나와 프리아모스는 대화하는데, 프리아모스는 수사과는 보호관찰반과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거라며 충고하고 이에 테나는 프리아모스의 밝은 태도를 따라해볼까 하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프리아모스가 수사과에는 훈련소 동기였던 코카서스 브리안이 있지 않았냐고 하자 테나는 기억하지 못하다가 그런 녀석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기억해낸다.

그렇게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테나는 일부러 과장되게 밝은 톤으로 인사하는데 사무실에 있던 판도리아 레드핀즈존 메단은 매우 당황해한다.[2] 이에 속으로 죽고 싶어졌다며 쪽팔려하는 테나는 덤. 알고 보니 존은 신입이 온다는 소리도 못 들었고 레드핀즈도 과장으로부터 20분 전에야 들었다고. 그러다가 코카서스 브리안도 들어오는데, 브리안은 테나를 알아보고 서로 훈련소 동기였던 것을 밝히는데 이에 레드핀즈가 친한 사이였냐고 묻자 친했다고 하는 브리안과는 달리 테나는 별로 안 친했다고 말하려다가 브리안의 눈치를 보고 친했다고 말을 바꾼다. 레드핀즈는 지금 바쁘니, 테나에게 간단히 묻고 싶은 것을 물어보라고 말한다.

테나는 각 인원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레드핀즈의 이름을 듣고는 '파니'라고 애칭을 정한다. 레드핀즈는 자신이 이곳의 반장이라고 소개하고 전담반이 하는 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를 들은 테나는 반말을 하다가 존댓말을 하는 둥 어색하게 대한다. 레드핀즈는 그러다가 보고가 느려지는 것은 별로라며 편하게 말하라고 한다. 이에 테나는 레드핀즈를 파니라고 부르며 편하게 대하기 시작한다.[3]

존과 인사하던 중, 테나는 그가 작전과장의 동생임을 떠올린다. 존도 테나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작전과에 있었지만, 테나와 비슷한 이유로 전담반에 넘어온 것이었다. 존은 테나도 혹시 자신과 비슷한 일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이냐고 묻고, 테나는 아직까지 자신이 뭘 원하는지 확신이 안 든다고 답한다. 존은 그런 테나의 대답에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며 공감해준다. 테나는 작전과장으로부터 존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을 전해주는데, 존은 그런 말은 본인이 직접 전하는 게 좋을 텐데라며 서운해한다.

브리안과 인사를 나누던 테나는 그를 '코크'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이에 브리안은 테나가 훈련소 시절부터 남들을 애칭으로 부르던 것을 기억해내고, 교관마저 애칭으로 불러 반 전체가 뒤집혀 단체 기합을 받았던 추억을 떠올린다. 브리안은 그 외에도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했지만, 테나는 그때 시절의 기억이 별로라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아한다. 모두와 인사를 마친 뒤, 레드핀즈는 테나를 당장 현장에 투입시킨다. 그리고, 존은 브리안에게 테나와 함께 수사를 하라고 제안하고, 둘은 파트너가 된다. 현장으로 출발하려는 테나에게 레드핀즈는 테나의 스킬인 진동감지를 수사에 좀 더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한다.

현장은 이전에 의적 사건이 있었던 도로 근처였다. 이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브리안은 현장을 조사하던 중 투명한 식칼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범인이 물체를 투명화시킬 수 있는 스테퍼라고 짐작하고, 수사과장에게 관리정보를 요청한다. 원래라면 1시간 정도만에 관리 정보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과장의 게으름 때문에 4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관리정보를 통해 용의자가 피해자의 직장 동료인 요리사임을 알게 된다. 요리사의 집에 도착한 후, 테나는 보관반에 있었던 당시의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서 다짜고짜 집에 쳐들어가 요리사에게 총을 들이대며 위협한다. 요리사는 기겁하며 자백하고, 자신이 잡혀들어가면 어머니가 남겨준 선인장이 버려질 것을 우려하여 브리안에게 선인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브리안이 그 부탁을 들어주자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한다. 이를 보던 테나는 살인자가 겨우 그런 걸로 눈물을 흘리는 것에 의아해한다.

차를 타고 돌아오던 길에, 브리안의 친절함을 본 테나는 동기들이 했던 착한 애라는 말이 결코 칭찬의 의미가 아니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브리안은 테나가 자신이 살인자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테나는 솔직하게 그런 놈들에게 감사를 들으면 역겨울 것 같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브리안은 그런 테나의 말에 그것이 정상일지도 모른다며 이해하고는, 그럼에도 자신은 그게 기쁘다고 말한다. 이는 자신이 범죄자의 동기를 추측하는 수사관이라는 일을 하기 때문에 범죄자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게 윤리적으로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세상에 단 한 명이라도 그런 사람들의 편이 되어주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그러면서 테나가 예전에 수많은 범죄자들을 죽여왔다는 사실을 화제로 꺼낸다. 테나는 자신과 범죄자 놈들을 같은 취급하는 것이냐며 화를 낸다. 브리안은 테나를 비판할 생각은 없었다고 사과하고 세상에는 테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한다. 테나는 얼마 전까지 그런 줄 알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옳은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전에 있었던 의적 사건을 브리안에게 말해준다.

그 도둑은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고, 언론은 그런 도둑을 찬양하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테나는 그런 건 어차피 위선적인 행동일 뿐이며,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런 스테퍼 범죄자의 행동이 스테퍼들에 대한 시선을 더 안 좋게 만들 뿐이고, 그 때문에 그 도둑도 다른 범죄자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범죄자 덕분에 목숨을 구원받고, 자신의 신념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만약 그 범죄자가 살아있었다면 일단 체포는 했겠지만, 지나가듯이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었을 텐데, 지금은 그 사람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자신은 범죄자들에게 총을 쏘는 것을 망설인 적이 없었고, 그때도 망설이지 않고 쏴버렸는데 운 좋게 총알이 빗나가 자신이 살 수 있었다는 사실에 그냥 운 좋았다며, 앞으로 변해도 되는 게 맞는지 혼란을 느낀다. 이를 들은 브리안은 그렇다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테나에게 운이 좋았다고 말해준다. 이에 테나는 브리안의 윤리관이 박살난 것 같다며 웃어 넘기고, 어떻게 해야 범죄자가 사람이 보이게 되는지 조언을 구한다. 브리안은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답하고, 테나는 취조를 할 때, 상대가 자신을 속이려고 하면 어떻게 할지 궁리하다가 자신의 스킬을 활용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된다. 이에 테나는 브리안의 조언 덕분에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하고, 브리안에게 무엇이든 부탁하면 들어주느냐고 물어본다. 브리안이 긍정하자, 테나는 장난스레 나랑 사귀어 줄 수 있냐고 하고, 브리안은 망설임 없이 받아들인다. 정말로 받아주자 테나는 당황해 한다.

그렇게 1년이 흘러, 테나는 굉장히 밝은 성격으로 변한다. 그러다가, 전 동료인 프리아모스가 테나를 찾아 온다. 테나는 반갑게 인사하는데, 너무나도 바뀐 테나의 성격에 프리아모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다가,[4] 테나가 잘 적응한 것 같아 안심한다. 그러던 중, 프리아모스는 테나에게 무언가 확인해 주었으면 하는게 있다면서 테나를 어떤 장소로 데려간다. 그녀가 데려간 곳에는 구두 장사를 하며 한쪽 팔이 없는 남성 스테퍼 파리스 레토가 있었고, 그의 스킬이 범위성 시각정지라는 사실에 그때의 도둑일 수 있다고 짐작해, 테나에게 그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데려왔음을 밝힌다. 그리고, 테나는 그때의 범죄자가 그 날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테나가 파리스에게 다가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왜 살아있는 건지 묻는다. 파리스 역시 테나를 알아보고 그날의 진상을 알려주는데 사실 그가 테나를 밀친 건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곳에 있던 벽을 통과하는 스테프로 도주하기 위해서 밀친 것으로 탈출 도중에 팔을 잃은 것뿐이었다. 그리고 본인의 생계유지를 위해서 돈을 훔친 것뿐, 돈을 나눠준 건 그저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였다. 배신감을 느낀 테나였지만 파리스가 테나의 비명을 듣고 그녀가 죽은 줄 알고 죄책감을 가졌으며 그녀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듣고 이전부터 자신의 가치관에 회의적이었기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그에게 고마워한다. 물론 범죄자는 범죄자였기에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면 숨어서 살 게 아니라 진작에 자수했어야 한다며 파리스를 체포한다. 그래도 테나가 이상박동을 감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했던 말은 진실이었다.

이 일에 심경의 변화를 느낀 테나는 프리아모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히고, 그 사람과 헤어지러 가겠다고 밝힌다. 전담반에 도착한 테나는 Case 3의 회상에서 밝혀진 것처럼 브리안에게 이별을 고한다. 애초에 처음부터 본인의 농담으로 시작한 연애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못된 관계라는 것이었으니,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었다. 그리고, 이 뒤로도 브리안이 자신을 필요로 해준다면 다시 재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프리아모스는 사건을 작전과장에게 보고한다. 이를 듣던 작전과장은 파리스 레토 사건의 진상을 조작한 것이 수사과장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수사과장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파리스 레토가 소유 중이던 벽을 통과하는 스테프[5]를 빼돌리기 위해서였다. 작전과장은 수사과장이 스테프를 수집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해당 사건의 뒷처리를 맡은 수사과 현장수습반은 해체된지 오래였고, 수사과장의 재량으로 마음껏 덮을 수 있기에 더 이상 파지 않기로 한다. 무엇보다 이 사건을 더 파서, 전담반이 해체되면 테트라포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지 얼마 안 되었던 프리아모스도 이를 이해하고 넘어간다.

복도로 나온 프리아모스는 이러한 사실에 피곤해 하지만, 테나와 다시 만날 때는 이런 것을 내색하지 않는다. 테나는 브리안과 헤어졌다는 것을 프리아모스에게 전하면서도 후련해한다. 이에 프리아모스는 장난스레 자신이 브리안에게 고백하려 하는데, 테나는 이에 깜짝 놀란다. 헤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브리안을 좋아하던 테나는 브리안이 진짜 다른 사람과 사귀면 어쩔지 불안해한다. 프리아모스는 아무리 부탁을 들어주는 성격이라도 그런 것까지 막 받아주겠냐며 안심시키지만, 테나는 자신도 장난스레 고백했다가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말하며 여전히 불안해한다. 이에 프리아모스는 브리안이 얼굴도 잘생겼고 키도 크고 성격도 좋아서 훈련소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으나 누가 고백해도 칼같이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브리안은 스테퍼 훈련소 시절 자신의 의지로 훈련소에 입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결정을 기다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후회하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이 서로 어울릴 때도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테나가 브리안을 걷어차면서 브리안만 침울한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다 똑같다고 말하며, 다시 재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적응하라고 말한다. 브리안은 자신은 부모님에게 버려진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훈련소에 왔다고 말하고, 이에 테나는 오히려 브리안이 운이 좋은 거라고 말해준다. 이러한 테나의 말은 침울해 있던 브리안에게 힘이 되었다. 그리고, 브리안은 이때부터 테나를 좋아했던 것이다.

브리안이 자신의 고백을 받아준 게 부탁을 들어주는 성격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테나는 충격에 쓰러져 버린다. 그러면서 자신은 바보라며 자책하고, 프리아모스는 너 빼고 다 안다고 답하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2. Side 2. 준비[편집]


7월 18일에 공개된 엔딩 이후의 시점을 다룬 에피소드. 각 에피소드별 등장인물의 후일담과 노트릭의 심경 변화를 다루고 있다. 코카서스 브리안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6]

레드핀즈가 과장을 죽이고 도주한 사건이 일어난 지 1개월이 지난 후인 1월 25일. 평소처럼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던 브리안과 노트릭은 스포크를 통해 메단의 지시를 받고, 관리국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수사반의 반장이 된 후로 노트릭의 기분이 묘하게 가라앉아 있음을 브리안이 눈치챈다. 그러던 중, 노트릭이 처음 사건을 해결했던 트럼프 타워 극장의 간판이 다시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1개월 전, 간판이 내려갔던 것을 떠올린 노트릭은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몰라하는데, 브리안은 이 기회가 노트릭의 기분을 나아지게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전 사건의 관계자들을 만나러 간다.

트럼프 타워에는 프레드릭 버논오즈 에스턴이 있었고, 한참 서로 이야기 중이었다. 갑자기 브리안과 노트릭이 들이닥치자, 에스턴은 매우 놀라고, 버논은 침착하게 브리안과 노트릭에게 인사를 건넨다. 노트릭의 예상과 달리 다행히도, 트럼프 타워의 권리를 상속받는 과정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간판을 내렸었고, 최근에 그것이 해결되어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버논은 관리국 직원인 브리안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며 감사를 표한다. 트럼프 타워라는 상표는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쓰지 않기로 결정하고, 에스턴과 새로운 서커스단명을 짓기 위해 이야기 중이었다. 에스턴은 자신과 버논의 스킬에서 따와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표절 시비가 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지당한다. 그러자 얼음과 불의 춤은 어떠냐고 다시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오히려 조금 변한 것 때문에 더 표절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버논은 카오스 다크니스 아포칼립스라는 중2병스러운 이름을 고안해낸다. 그러나, 노트릭의 별로라는 신랄한 평가에 단념한다. 버논은 브리안과 노트릭의 근황을 물어보는데, 브리안은 최근 마나 사건 발생 수가 줄어들어, 수사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일이 있어 여전히 바쁘다고 말한다. 이에, 범죄율이 줄어든 것은, 스테퍼들 사이에서 마나 사건을 단박에 해결하는 스테퍼 수사관들에 대한 소문이 퍼져서 그런 것이라고 버논이 알려준다. 이야기를 계속하던 중, 서커스단의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해 겔러에게 의견을 전해 주겠다고 노트릭이 제안하자, 수사관님들은 겔러와 만날 수 있는 거냐면서 놀란다. 그리고, 버논과 에스턴은 겔러에게 전해 줄 편지를 노트릭을 통해 전해 줄 것을 부탁한다. 둘이 자리를 비우자, 버논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수사의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브리안과 테나가 스킬을 사용한다는 것을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노트릭이 제안하고, 브리안은 이에 수긍한다. 브리안은 노트릭이 자신들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생긴 긍정적인 영향보다 앞으로 있을 문제점을 걱정하는 것에 반장으로서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런 노트릭의 심리 상태를 불안하게 여긴다.

트럼프 타워를 나선 후,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테나로부터 연락이 온다. 테나는 단독으로 사건을 수사 중이었고, 노트릭은 테나를 통해 사건을 대충 들은 뒤, 테나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를 조언해준다. 그러나, 테나가 스스로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는 선에서의 조언만 해주면서 이제 단독 행동에 익숙해지도록 하라는 충고를 한다. 테나는 그런 노트릭의 반응에 완전히 반장 모드가 되었다고 말한다. 테나와 대화를 끝낸 후, 브리안은 트럼프 타워의 단원들에 대해 노트릭에게 심경이 어떠냐고 묻는다. 노트릭은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다고 답한다. 브리안은 이곳 말고도 또 들를 곳이 있다며 노트릭을 안내한다.[7]

우즈에는 리자 모코가 남아있었다. 사장인 제리 톰슨은 크리처에게 먹혀서 죽고, 부사장인 나인 벡은 생체실험 때문에 잡혀갔고, 범인이었던 켄드릭 호스마저 체포 중 사망하면서 모코만이 유일하게 우즈에 남은 직원이 되었다. 모코는 비틀즈I Want to Hold Your Hand를 부르면서 크리처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노트릭과 브리안이 발견하면서 무안해한다. 모코는 브리안이 또 다시 도움을 주러왔다고 생각하여 이제 도움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노트릭은 이전에 알던 모코라면 우즈를 빨리 떠나고 싶어했을 것 같은데 의외라고 말한다. 이에 모코는 발끈하지만, 이내 이를 인정한다. 새로 우즈를 매수한 사람이 생기긴 했지만 그 사람은 직접 우즈를 관리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모코가 직접 크리처들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브리안이 이후 이직처를 여럿 소개해줬음에도 하루에 한 번 우즈에 들러 그들을 돌봐주는 일정에 맞지 않아서 이직을 못할 정도였다. 다행히 브리안이 이 사정을 듣고 새로운 판매처를 소개해준다. 브리안은 이전과 다른 모코의 모습에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변하게 한 건지 궁금해한다.

톰슨 사장 사망일 사건 종결 후 1시간 뒤 시점의 회상에서 수사과장이 우즈에 찾아와, 모코에게 관리국은 우즈가 지하에서 진행하던 실험과 일절 관계 없으며 오히려 진상을 밝히는 데에 활약했다는 진술을 자신이 아는 기자들에게 하라고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모코는 자신은 그것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고 자신이 관리국에 협력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어 거절하려고 하였으나, 타의라고 해도 톰슨 사장이 크리처에게 잡아먹히는 사건에 일조를 했으며 지하에서 진행되던 실험에 대해 몰랐다는 것도 증명할 수 없으니 이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협박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모코가 아까 전에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이번에는 대답이 다를 거라며 비열하게 웃으면서 모코처럼 신념이 없는 사람은 이용해 먹기 편해서 좋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과장의 이러한 독설은 모코의 심경 변화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톰슨 사장을 잡아먹은 파충류 크리처는 안락사당하고 말았고, 이에 죄책감을 느끼던 모코는 사건 전의 무책임한 모습과 달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마주하기로 마음먹으며 그토록 바라던 이직도 미루면서까지 우즈의 크리처들이 폐기처분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팔려간 크리처들이 좋은 처우를 받을 거란 보장이 없기에 호스가 아끼던 원숭이 크리처를 보며 죄책감을 털어놓는다.

다음 도착한 곳은 밀러 저택이었다. 이곳에는 이전에 살던 엘 밀러가 이사를 가면서,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브리안은 저택 안에 들어가려고 온 것이 아닌 저택 앞에 있는 윌리 몬테규를 만나러 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몬테규는 저택 근처에서 자신의 스테프 수집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건 이후, 심경의 변화가 생겨 스테프들을 보기도 싫어졌던지라 물건들을 팔고 있었던 것. 저택의 주인이 싫어하지 않냐는 노트릭의 질문에 현재 주인이 피터의 스테프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싫증을 느껴 집을 팔았기에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스테프를 판매한 돈을 모아서 자신이 저택을 사겠다는 목표를 밝힌다. 그 이유는 친구인 피터에게 도둑질을 했다는 것을 속죄하고 싶지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엘도 런던을 떠났기 때문에, 자신이 나서지 않는다면 저택이 허물어질 것이므로, 나중에라도 엘이 돌아왔을 때, 피터가 살았었다는 흔적을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가 판매한 스테프들은 하나같이 애매한 성능의 언암드 등급이라 실제 사갔던 구매자들에게서 항의가 들어오고, 몬테규는 은근히 스테프들의 성능을 과대포장하며 사기를 치고 있어 언제 신고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이상한 옷차림에 이상한 말투로 저택 주변을 배회하느라 이상한 소문이 퍼져 저택의 집값은 내려가고 있었다. 본인은 그게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노트릭이 이를 지적하자 자신이 이상한 짓을 더 하면 집값이 더 내려가 자신이 집을 살 때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발상의 전환을 떠올린다. 그래도 미숙하긴 하지만, 몬테규 본인은 자신의 행동을 나름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렇게 이전의 사건 관계자들을 만나 보고 다시 관리국으로 복귀하면서, 브리안은 노트릭에게 심경이 어떤지 다시 물어본다. 그의 의도를 노트릭이 이해하지 못하자, 브리안은 사건의 관계자들이 모두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노트릭이 새삼이 이를 깨달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노트릭은 브리안이 레드핀즈 반장이 조작을 가했던 사건 관계자들에게만 자신을 데려간 것을 보고, 노트릭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아주기를 원한다는 것을 간파한다. 이에 대해 노트릭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지만, 이는 그저 오늘 만났던 사람들이 단순히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여전히 기분이 풀리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화제를 뒤로 하고, 노트릭은 브리안이 내일 떠나는 길을 직접 운전해서 태워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브리안은 테나가 이미 운전을 해주기로 했다며 사양한다. 그리고, 노트릭은 일정 때문에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관리국 지하 0구역에서 노트릭은 모로 엘로이와 어떠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엘로이에게 돌아올 시간의 암호를 알려주어 스킬을 사용하면 관리국에서 지정한 15일에 한 번만 사용하는 규정에서 예외로 둘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엘로이의 능력을 공적인 목적으로 이용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암호는 매일 분당 1개의 암호를 사용해 총 1440개의 암호를 엘로이에게 전해주는 사람이 통째로 외우고 있어야 했다. 이런 기행이 가능한 사람은 노트릭을 제외하면 몇 없을 거라고 메단이 지적한다. 이에 노트릭도 처음에는 30분 단위로 암호를 바꾸려고 했으나, 관리관의 지시로 이렇게 바꾼 것이라고 한다. 메단은 관리관은 계획에 어떠한 경우에도 만에 하나 일어날 사고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엘로이가 이 시스템을 악용해 스킬을 멋대로 사용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이런 대화를 하던 중, 엘로이가 다시 한 번 스킬을 사용한다. 엘로이는 암호를 말하지만, 그 암호는 2분 뒤의 것이었고, 노트릭은 다시 엘로이에게 15일 동안 스킬 사용의 금지를 통보한다. 엘로이가 10일이라는 시간을 회귀하자, 메단은 이에 의구심을 가진다. 노트릭은 어중간하게 시간을 돌리는 것보다 지금처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적어도 10일 동안 큰 일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하의 15일 스킬 1회 사용이라는 규칙이 오히려 엘로이의 스킬 사용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 판단하고, 관리관에게 엘로이의 스킬 사용 제한을 10일로 줄여달라고 제안하려고 하고, 메단이 이를 전해주기로 한다. 다음 일정을 위해 노트릭은 자리를 옮기고 이때, 엘로이를 도구처럼 이용해먹는 노트릭을 건너편 방에서 노려보는 사이아 베리핀을 마주하면서 찔려한다. 노트릭이 한 행동은 엘로이를 마치 도구처럼 이용하는 것이었고, 만약 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엘로이가 신경독으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노트릭은 이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엘로이는 언제나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며 개의치 않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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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노트릭이 향한 곳은 노아 등급의 스테퍼 더글라스 터치스톤이 관리되고 있는 시설이었다. 노트릭의 제안으로 더그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이었다. 장난감과 케이크를 주는 등 지하에서 지내던 때와 대우는 똑같았다.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그에게 주어지는 책들은 자극적인 요소가 검열된 채 제공되기에 더그는 재미없다고 투정을 부린다. 노트릭은 더그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해결했던 사건들의 무용담을 들려주고 있었다. 이번에 노트릭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도난 사건이라는 것을 들은 더그는 살인 사건이 더 재미있다면서 아쉬움을 표한다. 그러자, 노트릭은 살인이라는 것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나쁜 짓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더그가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의 생각을 제한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는 지하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노트릭이 크게 불쾌감을 드러냈던 일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본인이 직접 그 일을 하고 있었다. 노트릭의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더그는 해맑게 웃지만, 그러한 더그의 모습을 보던 노트릭은 오히려 큰 죄책감과 더그에 대한 공포감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레드핀즈 반장에게 언제나 진실만을 바라보겠다고 선언했지만, 지금의 자신은 거짓에 기대어 살고 있고, 그녀가 해왔던 행동에 절실히 공감하게 된다.

한편, 브리안은 전담반 사무실에서 짐 정리를 하고 있었다. 이때, 테나가 단독으로 사건을 해결한 것을 자랑하면서 돌아온다. 노트릭의 조언이 있긴 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수사관으로서 혼자서도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브리안이 짐 정리를 하는 것을 보고는 잠깐 말을 잃었다가, 이곳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브리안을 안심시킨다. 브리안은 오히려 테나보다 노트릭을 더 걱정한다. 오늘 노트릭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사건 관계자들을 찾아가는 노력을 했지만, 자신의 조언만으로는 무리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테나는 노트릭을 도와줄 조언이 가능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그 사람은 이제 이 곳에 없었다. 그러던 중, 작전과의 프리아모스가 들어온다. 테나는 프리아모스를 시큰둥하게 대하고, 이에 프리아모스가 이제는 한 배를 탄 동료 아니냐면서 기분 좀 풀라고 말한다. 테나는 그 배에 자기 주위 사람들이 전부 타고 있었는데 본인만 그걸 2년 동안 몰랐다면서 웃고, 브리안 역시 찔려한다. 프리아모스는 사과의 의미로 레드핀즈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전해준다. 레드핀즈가 관리국 소속 스테퍼들의 스킬로는 탐지해낼 수 없는 루트로 도주해서 알아내는 데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녀가 북아메리카로 향하는 배를 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들은 테나와 브리안은 이 사실을 노트릭에게 전해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다. 이러한 반응에 프리아모스는 둘의 관계가 그렇고 그런 사이인 것을 직감하고, 그 때문에 노트릭이 그런 조언을 해주었던 거냐며 깨닫는다. 사실, 노트릭은 레드핀즈가 도주할 경우 의미 있는 장소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 자신의 고향인 뉴멕시코로 갔을 거라고 추측했고 이를 프리아모스에게 조언해주었던 것이었다. 이를 들은 브리안은 노트릭의 마음가짐이 굳혀졌다는 것을 알고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하며 안심한다.

더그와의 일정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온 노트릭을 메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담반 회식을 위해 식당에 있었으나, 노트릭이 늦는 바람에 테나와 브리안이 식사를 하지 않고 있어 데리러 온 것이었다. 노트릭은 감사를 표하며 식당으로 향한다. 이를 보던 메단은 노트릭에게 더그의 일을 계속 할 생각이냐고 묻는다. 노트릭 이 외에도 이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는 많기에 힘들다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충고한다. 노트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관이 이 일을 자신에게 맡긴 이유가 자신의 신념을 꺾기 위함이라는 것을 간파한다. 자신의 안일함을 깨달으라는 의미, 더그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면 어디 해보라는 의미였다.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왜 계속하냐고 메단이 묻자, 눈을 가려도 나아가는 것은 되겠지만 그렇다면 길을 바꿀 수 없다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마주보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심을 내비친다. 메단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노트릭은 이에 긍정하면서 그렇기에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메단은 스케일 큰 이야기에 정신 없다고 하며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화제를 돌린다. 그리고, 회식 메뉴는 노트릭이 튀김과 인도 음식이 아닌 것을 원했기에 청어가 들어간 파이랑 초콜릿 가지조림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노트릭은 농담이냐며 반문하고, 메단은 진실을 받아들이라고 답한다.

시간이 지나, 프리아모스는 관리관에게 브리안이 방금 공항으로 출발했다는 것을 보고한다. 관리관은 노트릭이 다윗으로서 가진 능력은 연산 능력에 한정되어 있기에 테트라포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능력에 특화된 새로운 다윗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탐색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브리안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테나는 브리안을 공항까지 태워다 주면서 여러 가지 충고를 한다.[8] 그리고, 다윗을 찾아 빨리 전담반으로 돌아오라고 부탁하고, 이에 브리안은 그 부탁을 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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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릭은 일련의 사건들을 거쳐 세상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이를 이해하게 된 것을 실감한다. 세상은 원래 그런 존재이기에 마나가 없다고 하더라도 차별은 존재할 것이고, 불행한 사람이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나와 노아라는 존재가 있는 이상 레드핀즈 반장을 마주할 수 없기에 마나를 없애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레드핀즈가 남긴 오르골을 바라보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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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과는 달리 머리를 푼 중간 길이의 헤어스타일이며 시종일관 눈이 죽어있고 무표정이다 못해 우울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2] 테나가 말할 때는 BGM이 흐르다가 레드핀즈와 존이 당황하는 모습을 비출 땐 BGM이 뚝 끊긴다.[3] 첫 대면부터 애칭으로 부르는 테나의 모습을 보고 레드핀즈는 당황한다.[4] 오죽하면 정신 조종 계열의 스테퍼에게 몸을 빼앗긴 거 아니냐고 하는데 테나는 지금껏 그런 일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5] Case 5에서 과장의 방에 있는 그림으로 위장되어 있던 그 스테프이다.[6] 브리안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는 노트릭이 주인공으로 전환된다.[7] 우즈와 밀러 저택 두 개의 선택지가 등장하지만, 어느 쪽을 먼저 고르든 스토리에 큰 차이는 없다.[8] 브리안 특유의 부탁을 들어주는 성격을 죽이고, 사람 찾는 일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것을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