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1967년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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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Spider-Man
1967년부터 1970년까지 방영되었던 스파이더맨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미국-캐나다 합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스파이더맨 대중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2. 상세[편집]
마블식 평행우주 분류법으로는 지구-6799로 설정되어 있다.
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 역의 성우는 캐나다 출신의 폴 솔스. 1966년에 나온 마블 슈퍼 히어로 쇼 애니메이션에서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바 있다. 여담으로 스파이더맨 슈트의 거미 마크의 다리가 여섯 개 뿐이다.
여기서 스파이디는 웹 슈터로 전기 공격도 막고, 거미줄로 야구방망이도 만드는 거의 그린 랜턴급의 만능 캐릭터였다. 사실 이 무렵의 만화책에서도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방패를 만드는 등 거미줄을 특이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4년 최초의 스파이더버스에서는 얼티밋 스파이더맨(TVA)의 스파이더맨이 여기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가늘게 쏘는데 뭔 담요가 튀어나오냐"고 놀라기도 했다. 쌈마이한 연출이나 캐릭터도 그렇고,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프레임이 최소화되는 모습도 보인다. 여러모로 지금 시각에서 보면 차지맨 켄!을 연상케하는 괴작이지만, 이 작품 덕분에 스파이더맨의 인기가 증가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1970년 12월 4일부터 1971년 12월 17일까지 KBS-TV를 통해 <왕거미>란 제목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15분마다 방송한 바 있으며, 이하 가사의 주제가도 있었으나 음성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3. 오프닝[편집]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으로 시작하는 오프닝곡이 아주 유명하다. 곡조도 중독성이 높지만 가사 또한 스파이더맨을 잘 설명하는 내용이라, 5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 곡은 이후에 등장한 스파이더맨 관련 매체에서도 여러 번 리메이크 돤 바 있으며, 소니의 영화 시리즈에서도 깨알같이 등장했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중 1탄에서는 에어로스미스가 편곡한 것이 OST에 원곡과 함께 실려 있다.[1] 그 외에도 2편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길거리 악사가 등장하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피터의 휴대폰 벨소리로 나온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마블 스튜디오 로고가 나오는 인트로에서 상당히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되어 나온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몇 번 등장. 그리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티저 예고편 후반부에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웅장하게 편곡되어 나온다.
유명한 만큼 공식 스파이더맨 시리즈외의 패러디 사례도 많다. 대표적으로 심슨가족 더 무비에서, 호머 심슨이 애완돼지의 등을 밑에서 받쳐 주며 천장에서 거꾸로 걷게 하는 놀이를 하며 "스파이더 피그"노래를 부른 사례가 있다. 이후 둘 다 디즈니 산하에서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4. 인터넷 밈[편집]
2010년대 이후부터는 특유의 쌈마이함 때문에 인터넷 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히어로 갤러리의 소개문을 빌리자면, "스파이더맨이 매우 수상하게 생겼으며 수상해보이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오늘날의 관점에서 신선한 애니메이션." 악당들의 못생긴 모습이 '나랑 내 친구들'이라는 밈에 응용된 것이 최초의 사례 중 하나다. 이후 암드립에 해당하는 침대에 누워 있는 스파이더맨, 자기 사진이 든 액자를 걸어놓은 채 책상에 앉아 있는 스파이더맨[2] 등등 수많은 장면들이 밈으로 재발굴되어 쓰이고 있다.
스펙태큘러 스파이더맨판의 피터 파커 성우였던 조시 키턴이 스파이더맨 관련 밈을 읽어주는 영상.
4.1. 삿대질 밈[편집]
이 작품의 수많은 밈 중에서도 유독 두 명의 스파이더맨이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는 장면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웃기기도 하지만 마블 코믹스의 평행우주를 그림 하나만으로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해서, 공식 매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사실상 스파이더버스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다.
이후 여러 스파이더맨의 버전으로 해당 짤방이 패러디되는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해당 장면이 재현된다. 네드가 피터 파커를 부르니까 3명이 일어나서 서로를 지목하는 식.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에서의 삿대질 밈에 대해서는 후술.
5.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편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쿠키 영상으로 처음 모습을 비췄다.
스파이더맨 2099의 스파이더맨[3] 이 1967년 스파이더맨[4] 의 세계로 가서 만나 서로 삿대질을 하는 상술한 밈이 된 장면을 재현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과 J. 조나 제임슨이 만담이 압권.[5]
그리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도 삿대질 밈은 업그레이드되어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2099가 스파이더맨을 체포하라고 명령하자 수백 명의 스파이더맨이 서로를 지목하는 개그신.
그 삿대질 장면 이후 스파이더맨이 마일스를 체포하기 위해 'I can do anything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나도 할 수 있다)'[6] 란 대사를 읊으며 직접 등장. 정지 화면 상태로 웹스윙하면서 마일스에게 발차기를 날리려 하지만, 갑자기 발에 쥐가 났다면서(...) 그대로 지나쳐가 버린다.
[1] 그 전에 펑크 그룹 라몬즈가 커버를 하여 정규앨범에 실은 적이 있다.[2]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크레딧 영상에서 수없이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의 수많은 사진들을 벽에 건 채 각자 책상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공식 작품에도 재등장하였다.[3] 성우는 오스카 아이작.[4] 성우는 요르마 타코네. 본작에서 그린 고블린 역을 맡는다. 더빙판 성우는 홍진욱.[5] 경찰: "도대체 누가 먼저 삿대질한 거지?" / JJ: "당연히 스파이더맨이지!!"[6] 1967년 애니메이션 오프닝곡 가사 중 'Does whatever a spider can(거미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할 수 있지)'를 오마주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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