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소군(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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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봉호는 심소군(心昭君)[3] .
2. 작중행적[편집]
친모인 고귀인의 교육열에 따라가고는 있지만, 힘들어하며 고귀인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배동선발 초시에 탈락하는데, 문제는 종학 꼴찌였던 성남대군과 비밀을 안데다 이를 알렸으나 대비한테 칭찬은 커녕 입막음만 당해 고귀인이 더욱 싫어하게 된 계성대군이 합격하여 복시에 응시하게 된지라 친모로부터 독설을 듣게 된다. 이후 이복형제인 일영대군과 더불어 무안대군을 따라 월담을 하여 궐 밖을 나가 바깥 구경을 하는데, 이를 통해 대군들과 사사건건 마찰이 끊이질 않는 다른 이복형제인 의성군과는 달리 이쪽은 대군들과 나름 친형제처럼 잘 지내는 듯한 모습이 드러난다.[4][5]
그러나 돌아온 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화령에게 발각이 되어 대군들과 같이 혼이 나게 되고, 화령으로부터 "대군들이 꼬셔서 어쩔 수 없이 갔다왔다고 모친께 용서를 빌어라"라고 당부를 듣자, 본인은 대군들이 꾀어서 나간 게 아니라 처음으로 본인의 의지로 직접 바깥구경을 하고 왔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화령은 옅게 미소를 짓고 심소군이 좋았다면 됐다며 모친 고귀인에게는 비밀로 해주겠다는 말을 해준다.[6]
그런데 가장 어린 호동군을 포함한 모든 왕자들이 참가하게 된 세자 경합에 참가하여 본 시험인 서함덕을 찾아서 데려오는 과제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데, 길을 가던 중 잠시 들린
결국 도적떼에게 제대로 털리고, 거지꼴을 한 채, 궁궐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고귀인은 그를 받아주기는 커녕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노리개만 남긴 채 궁 밖으로 다시 내친다. 이미 체력이 소진되어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한 심소군은 문지기에게 내쳐진 이후에도 그 자리에서 하루 동안 널부러져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보다못한 신상궁이 그를 중궁전으로 거둔 뒤, 식사를 대접한다.[7]
밥을 허겁지겁 먹으며 고귀인이 준 노리개를 임화령에게 자랑하는 안쓰러운 모습[8] 을 보이는 것도 잠시, 고귀인이 곧바로 중궁전으로 들어와 밥상 뒤집기를 시전했고, 고귀인에게 쓸모 없는 놈이라던지, 임무에 실패했으면 차라리 거기서 죽지 그랬냐는 각종 폭언을 듣고 멘붕한다. 다음 날 아침, 임화령과 신상궁에 의해 목을 맨 채로 발견되었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고[9] , 화령이 내의원과 궁인들에게 함구하여 자살 시도 소식이 궁 내에 퍼지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화령의 조언과 격려를 받은 후 호패를 원래 있던 자리로 가져가는데, 그 길목에서 고귀인을 만나지만 고귀인에게 받았던 각종 폭언과 비정한 행동 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10]
16화 시점에서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출가한 것인지, 고귀인에게 회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약물을 받지만 이미 아내가 회임하였다는 사실을 밝혀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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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회 기준으로 출합하여 결혼한 듯 하다.[2] 16회 기준으로 회임에 성공한듯 하다.[3] 마음 심 밝을 소[4] 여담으로 의성군을 따라다니는 다른 간택후궁 소생들과 다르게 심소군은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5] 사실 이 잠행은 궁 밖에서 놀고 싶은 대군들의 사심도 포함되어 있으나, 초시에서 탈락하고 고귀인에게 타박까지 들은 심소군을 위로할 목적도 있었다.[6] 모친인 고귀인과 달리 대군들과는 허물이 없는듯 하다.[7] 현실에서 기절할 정도로 체력이 소진된 사람에게 저런 식사 대접을 하는 건 죽으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기절을 안했어도 소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질텐데 기절까지 할 정도로 식사를 못한 사람이 저렇게 먹었다간 매우 높은 확률로 사망한다.[8] 모친이 자신에게 생전 처음으로 준 선물이라고 말하며 허겁지겁 밥을 먹으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9] 화령이 처소로 돌아가려 했다가 뭔가 석연찮은지 확인이라도 하겠다며 방에 들어간 것이 천우신조였다. 그대로 갔다면 심소군은 뒤늦게 죽어서 발견되었을 것이다.[10] 그럼에도 고귀인과 심소군 모두 후련한 표정을 하여 후에 두 모자가 다시 가까워질 여지가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