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타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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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편집자로서


1. 개요[편집]


파일:아사다타카노리.jpg

浅田 貴典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까지의 주간 소년 점프를 이끈 2명의 괴물 편집자 중 한명, 나머지 한명은 야하기 코스케.

대표적인 담당작은 원피스, 블리치, 아이실드 21, 미스터 풀스윙, 혈계전선[1].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그 외에도 좀비 파우더, 절법사, P2!를 담당했으며 타카야 -센부학교격투전-같은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2. 상세[편집]


1995년 대학을 졸업한 후, 슈에이샤에 입사.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에 배속되었다.

2007년 점프 SQ의 창간을 담당하며, 잡지의 부편집장을 맡게된다. 당시 편집장은 이바라키 마사히코가 맡았다.

2010년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로 복귀. 부편집장을 맡게된다.

2014년 점프 J-BOOKS 편집장으로 승진한다.

2017년 캐릭터 사업실 실장 겸 제3편집부[2] 차장으로 부임한다.

2021년 현재는 캐릭터 사업실 실장만 맡고있다.


3. 편집자로서[편집]


아사다의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당연히 원피스.

하지만 전설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암초에 부딪혔는데 다름아닌 편집장 토리시마 카즈히코의 반대였다.[3] 당시의 원피스는 구성이 엉망이라는 이유로 3번이나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처음 제출한 플롯에서는 루피가 마을을 구하고 다음 마을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하는 1화 단편식 구성이였는데 단편 버전의 마이너 카피식 반복이라 퇴짜를 맞았다고 하며, 다음 제출한 플롯은 좀 더 루피의 여행에 집중하는 식으로 수정했으나 2화에 나올 예정이였던 가이몬의 에피소드를 보고 1화는 당연히 1위 하는거고 2화가 앞으로의 순위를 결정하는 화인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이딴 캐릭터가 나오는게 말이 되냐면서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결국 가이몬 에피소드는 뒤로 밀리고 2번 더 수정해서 4번째 연재회의까지 가고 나서야 연재를 할 수 있었다.

아사다가 회고하길 당시 3년차였던지라 연재회의에도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의가 끝난 후에 원고를 담은 봉투에 '구성이 엉망'같은 식으로 적혀있는 것을 보고 당시 팀장이던 타카하시 토시마사[4]에게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연재를 따내지 못하는거냐면서 하소연했다고 한다. 이 때 오다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스토리 회의를 한적도 있다고. 그래도 결국 최종 결정된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라 인정했다.

오다 에이이치로 또한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아사다로써는 위로의 말밖에 할 수 없었기에 함께 눈물 흘리면서 "다음 연재 회의가 있으니 더 노력합시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오다가 이에 대해 쌓인게 많았는지 연재를 시작할 때 토리시마에게 원피스가 1위를 차지한다면 자신 앞에서 "갸훈(깨갱)!"이라고 말하라는 요구를 했고, 토리시마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만화라며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는... 결국 토리시마는 그 해 신년회 때 오다 앞에서 "갸훈(깨갱)!"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토리시마는 요즘도 인터뷰 때 원피스 얘기가 나오면 인정하지 않는다는듯한 발언을 한다.

오다에게 특히 애정을 쏟았던 이유에 대해 재능도 재능이지만 아직 연재가 정해지지 않았을 무렵, 오다의 집에 갔는데 대량의 컬러 일러스트가 쌓여있어 그것에 대해 물어보니까 "연재를 시작하면 컬러페이지를 많이 그릴테니 지금부터 연습해두는 겁니다"라고 말했다는 것. 또한 오다는 연재 중에도 아이디어 노트를 2주에 1권씩 쓸 정도로 노력파였다는 것을 꼽았다.

주로 협의는 오다가 낸 아이디어 중에서 재미있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이상 가는 생각을 스스로 내오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다고. 이후, 오다는 역대 편집자들에게 아이디어 조언을 일절 받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다의 오너캐가 물고기가 된 것도 이 사람의 영향이였다고 한다.

이렇게 힘들게 시작한 작품이였던지라 애정도 깊었던 듯하다. 원피스 2대 담당자인 하부타가 말하기를 인수인계 받을때 "원피스를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정말 아쉬웠는지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툭하면 울었다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애초에 눈물이 많으신 분인듯.

그 이후에는 쿠보 타이토를 발굴해 좀비 파우더의 연재를 따냈다. 하지만 좀비 파우더의 인기가 지지부진하자 과감히 그만둘 것을 선언. 얼마 안가서 바로 블리치의 연재를 시작한다. 그리고 또다시 전설로...

그 뒤로는 위에 서술한대로 아이실드 21, 미스터 풀스윙같은 장기연재 히트작을 마구 만들어대며 승승장구. 제3편집부 차장까지 승진한다.[5] 현재는 야하기에게 차장 자리를 내주고 캐릭터 사업실 실장으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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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프 SQ 부편집장 시절[2] 슈에이샤의 모든 만화 관련 편집부를 총괄하는 곳이다.[3] 당시 토리시마의 위상은 그야말로 이였다. 닥터 슬럼프드래곤볼을 히트시키며 점프 발행부수 600만부 시대를 열어재낀 장본인이였으니. 토리시마가 편집장이던 시절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코나미에서 처음으로 유희왕 카드를 제작할 당시 캡콤이 유희왕 이름의 권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 권리를 받아와야 했는데 토리시마가 직접 찾아가자 '토리시마에게 빚을 지게해둬서 나쁠게 없다'라는 이유로 바로 넘겨줬다고 한다. 그 정도로 토리시마의 힘은 막강했다.[4] 유유백서를 담당했던 편집자[5] 제3편집부 차장은 만화 편집자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중에 3번째로 높은 곳이다. 1번째는 사장(...). 이 지위에 오른건 슈에이샤 사장이 된 것으로 유명한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초대 편집자와 하쿠센샤의 사장이 된 토리시마 카즈히코 정도. 2번째인 제3편집부 부장은 유희왕을 히트시키며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게 해준 헤이시 요시히사가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