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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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제2안민터널
3.1. 제2안민터널 대규모 유물 출토와 공사 일시 중단
3.2. 제2안민터널 2023년 3월 개통 추진 선회
3.3. 제2안민터널 2024년 3월 말 개통 연기
4. 버스 노선
5. 여담


파일:안민터널.jpg

1. 개요[편집]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진해구 석동을 잇는 길이 1,810m, 왕복 4차로의 터널이다. 25번 국도(해원로)의 일부며, 창원터널에 이어 경상남도의 두 번째 유료도로이기도 하다.

이 터널이 개통되며 진해구 석동/자은동/덕산동 지역은 창원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진해구의 새 중심가로 부상했고, 주변의 택지 개발이 활성화되며 진해는 창원의 위성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2. 역사[편집]


안민터널의 건설 이전에는 창원에서 진해로 가는 길이 마진터널, 장복터널과 구불구불한 고갯길인 안민고개밖에 없었다. 그래서 장복터널은 마산-진해를 오가는 통행량까지 겹쳐 항상 북새통을 이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99년 5월 1일에 안민터널이 개통됐다. 안민터널이 생기면서 안민고개는 교통로로서의 기능을 안민터널에게 대부분 내줬고, 경치감상용 또는 자전거 매니아들의 업힐 코스로 주로 쓰이고 있다.

완공 직후에는 창원시 시내버스에도 통행료를 징수한 적이 잠깐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료화됐으며, 그 외의 차량에는 2004년까지 소형차 1000원, 대형차 1500원, 특수차 2000원의 통행료를 징수했다. 그러다가 2005년부터는 소형차 500원, 대형/특수차 1000원으로 통행료가 인하됐고, 2008년 7월 1일부터는 완전히 무료화됐다. 이로 인해 성주동에 있었던 요금소는 철거되어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다.

2012년 2월부터 40억 원을 들여 터널 안에 자전거 통행로를 만들고 있다. 창원측 방향은 5월에 완공됐으며 진해측 방향은 공사 중이다. 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자동차 매연에 대해 아무 대책도 없이 그냥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60억 원을 더 들여서 자전거 통행로를 지붕으로 덮어씌워 매연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3. 제2안민터널[편집]


위성도시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 진해구 인구가 19만명이 되자 안민터널도 교통 정체가 매우 심해 아침마다 헬게이트가 열린다.
특히 진해 방면 측에서 꽉 막히고 사고도 꽤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서 창원터널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불모산터널을 개통했듯이[1] 대체 방안으로 창원시는 제2안민터널 계획을 2015년 6월 시작, 2016년 제2안민터널을 착공, 2017년 토공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3년 3월을 완공 예정일으로 보고 있다.링크

석동 주민회에서는 이 터널을 석동터널로 바꾸자는 의견을 냈다. #1
따라서 제2안민터널이 이제 절반 가량 정도의 공사를 마쳤는데...


3.1. 제2안민터널 대규모 유물 출토와 공사 일시 중단[편집]


2020년 9월 진해 석동 쪽에서 어마어마한 유물과 함께 무덤만 1,500기가 넘는 대규모 유적이 출토되어 버렸다. #
그리고 문화재청 조사 결과 삼국시대 최대 규모 유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는 이곳이 4세기때 번성했던 삼국시대 대도시라고 보고 있다. 당시 ‘가로·세로 1㎞ 규모’ 대도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추후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2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발표한 ‘제2안민터널 건설부지 내 유적 정밀발굴조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까지 삼국시대 무덤 881기, 그릇받침 등 토기류 2,622점, 칼과 칼자루 장식 등 금속기류 1,364점, 귀걸이와 목걸이 같은 장신구류 41점 등 유물 4,027점이 출토됐다.

물론 아직 발굴이 끝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도 발굴 초기 단계인데 벌써 이만큼 나온 것. 또, 아직 발굴하지 않은 약 2만㎡ 구역 또한 같은 삼국시대 생활유적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3.2. 제2안민터널 2023년 3월 개통 추진 선회[편집]


이후 2022년 3월 15일 기준, 사업 구간 내 문화재 전 구간(1∼6지구) 중 마지막으로 남은 4지구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뉴스

현재 마지막으로 남은 4지구 패총구간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존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회신 받았지만, 해당 구간은 차가 달리는 도로 부분은 아니어서 공사를 재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시에서는 설명했다고 한다.

최종 개통 목표일인 2023년 3월 기준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반대편 성주교차로도 해당 일정에 맞추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지만...


3.3. 제2안민터널 2024년 3월 말 개통 연기[편집]


이후 재 확인된 내용을 보면, 공사 시점부 구간의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로 인해 2023년 12월 말로 개통이 연기되었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확인하였다. 관련 민원에 대한 답변

현재 공정률을 75% 정도로, 홍남표 창원시장은 제2안민터널 사업과 관련해 "내년 6월 부분 개통 등을 포함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2023년 부분 개통 관련 뉴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해 2024년 3월까지 개통이 연기되었다.#

파일:성주교차로.jpg


4. 버스 노선[편집]


151번, 155번, 156번, 3006번 버스가 현재 이 터널을 직접 경유한다.[2]

5. 여담[편집]


  • 진해에서 해군으로 복무한 적이 있는 이라면 상당히 싫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면 부대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터널 이름은 모르더라도 휴가 복귀할 때 지나가기 언짢았던 터널 정도로 대부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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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불모산터널은 민자로 지어져 유료도로라 수요 분산이 별로 안 되고 있어 창원터널은 여전히 헬게이트다. 다행히 제2안민터널은 민자가 아니라 수요 분산이 잘 되어 불모산터널을 개통했는데도 여전히 헬게이트인 창원터널 꼴은 나지 않을 듯 하다.[2] 2005년 창원시 시내버스 전면 개편 이전에는 38번, 316번, 317번 버스가 안민터널을 경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