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블랑샤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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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국의 군인. 루앙 공방전에서 헨리 5세가 이끄는 잉글랜드군에 끝까지 항전했다가 루앙이 함락된 후 처형되었다.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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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의 석궁병 대장으로, 1418년 7월 잉글랜드 국왕 헨리 5세가 루앙을 포위하자 석궁병들을 이끌고 성벽 위에서 끝까지 항전했다. 그러나 1419년 1월 굶주림에 시달린 루앙 시민들은 구원군이 올 기미가 없자 헨리 5세에게 항복 의사를 밝혔다. 헨리 5세는 루앙 주민 중 가장 유명한 사람 3명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그가 지명한 희생자는 루앙 대주교의 대리인이었던 로베르 리베, 포병대장인 장 주르댕, 그리고 알랭 블랑샤르였다.

로베르 리베와 장 주르댕은 재산 일부를 헨리 5세에게 지불함으로써 목숨을 구했지만, 블랑샤르는 이를 거부하고 참수형에 처해졌다. 일설에 따르면, 그는 처형장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재산이 없다. 그렇지만 그것을 갖는다고 해도, 잉글랜드인이 불명예스럽게 만들게 하느니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후대 프랑스 문학가들에게 프랑스를 위해 끝까지 항전하고 적국의 핍박에 굴복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1793년 앙투안 비에아르는 그를 다룬 비극을 개봉했으며, 1826년 알렉상다르 뒤피아스도 루앙과 파리에서 그를 주제로 한 비극을 개봉했다. 또한 그의 흉상은 루앙의 루 뒤 물리네 거리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