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시로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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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의 군인, 정치인이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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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2월 14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모라비아 변경백국의 트르제비치에서 태어나 브르노 산업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2.1. 제1차 세계 대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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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스키 공세 당시인 1917년 우크라이나 츠보리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체코슬로바키아 군단과 러시아 제국군은 에두아르트 폰 뵘에르몰리 원수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 5천 명과 조우하여 약 3천 3백명을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 전투로 한쪽눈을 잃었다.

2.2. 러시아 내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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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비는 라돌라 가이다, 밀란 라스티슬라우 슈테파니크와 함께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의 주요 지휘관으로 활동했고, 1920년 6월 귀국한뒤 체코슬로바키아군에 입대했다.

2.3. 전간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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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1월부터 1933년 말까지 체코슬로바키아군 총참모장을 역임했다.

1938년에는 나치 독일과의 전쟁 위험이 급증하자 에드바르트 베네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총리 겸 국방장관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전쟁까지 결의했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교적으로 체코를 돕는 나라는 없었고, 결국 뮌헨 협정이 체결되어 체코슬로바키아는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과 괴뢰국인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으로 분할된다. 조국의 독립영웅이었던 그는 이때 히틀러와 악수하며 협정에 서명한 것 때문에 나머지 인생 30년이 크게 꼬이게 된다. 윈현 협정 3개월 뒤 총리직에서 사임했고, 국방장관으로 내각에 남았다.

2.4. 제2차 세계 대전 및 말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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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나치 독일의 체코 지역 점령 당시 체코슬로바키아군에 저항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나치 독일의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 국방장관이 되었다.

나치 독일의 점령 기간 동안 시로비가 크게 뭘 한 건 없었는데, 그는 명망 높은 인사였던 터라 원래 감시가 심했던데다 1942년에 체코 총독 대리였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친위대 대장이 체코인들에게 암살된 이후에는 독일의 체코 레지스탕스 운동 탄압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로비는 이 와중에도 개인적으로 레지스탕스 운동에 자금을 보탰다고 한다. 독일이 패망한 이후 1947년 체포되어 프하라 국립법원에서 독일에 결탁한 혐의로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비록 1960년에 사면받기는 했지만 그는 그로부터 약 8년간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후스 전쟁의 리파니 전투를 그린 그림을 지켜야 했다. 이 일로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입은 그는 1968년부터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했지만, 2년 뒤인 1970년에 사망했다.

체코의 민주화 이후 복권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