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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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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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왕족. 동명성왕의 아들 또는 유리명왕의 아들이다. 《위서》에서는 대무신왕의 동생인 고여진과 동일인으로 비정되지만 《북사》에서는 유리명왕의 다른 표기이다.

2. 문헌에서의 등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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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朱蒙)이 죽자 여달(閭達)이 대를 이어 즉위했다. 여달(閭達)이 죽자 아들 여율(如栗)이 대를 이어 즉위했다. 여율이 죽자 아들 막래(莫來)가 즉위했고, 이어 부여(夫餘)를 아울렀다. 막래의 자손이 계속 이어져 궁(宮)에 이르렀다.

朱蒙死 閭達代立. 閭達死 子如栗代立. 如栗死 子莫來立 乃并夫餘. 莫來子孫相傳, 至裔孫宮.

《위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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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이 죽자 아들 여율(如栗)이 즉위했다. 여율이 죽자 아들 막래(莫來)가 즉위했고, 이어 부여(夫餘)를 아울렀다.(朱蒙死 子如栗立 如栗死 子莫來立乃并夫餘)

《북사》

《위서》에 의하면 여율은 여달(유리명왕)의 아들이자 막래(대무신왕?)의 아버지로 기록되어 있는 임금이다. 위의 기록을 살펴보면 대무신왕은 유리명왕의 뒤를 바로 이어 즉위한 것이 아니게 된다.

이에 대한 현재 학계의 통설은 노태돈 교수의 비정대로 막래를 대무신왕으로 해석하는 것인데, 막래를 모본의 오기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 경우 두 글자나 오기가 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드며, 모본왕과 민중왕 모두 실존이 확실한 상황에서 막래를 모본이라 보고, 여율을 대무신왕으로 해석하면 민중왕이 짤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모, 여달, 여율, 궁 등이 모두 이름으로 적혔는대 막래 혼자 시호를 썼을 리도 없다. 그렇게 되면 여율이 중간에 붕뜨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유리명왕의 후기 행적과 전기 행적, 《삼국사기》의 기사를 인용하여 유리명왕 후반기의 치세가 사실 여율의 치세였으나 소수림왕의 치세때 국가의 시조가 태조대왕에서 동명성왕으로 바뀌고, 태조대왕 이전 5대 왕에 대한 역사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유리명왕의 치세로 통합되어 짤렸으리란 추측이 있다.

그렇다면 여율은 누구인가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선 유리명왕과 대무신왕 사이에 있었던 고구려 왕 내지는 왕위 계승 후보자로 보는 견해가 현재 유력하다. 유리명왕의 왕자들로 정리된 도절, 해명 등의 사람들은 실제로는 왕자가 아니라 유리명왕 시절에 있었던 계루부 내부의 여러 왕위 계승권자 후보라는 개연성이 적지 않은데, 여율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