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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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마주 오다기리 유이치
3. 소유마 목록
4. 기타




1. 개요[편집]


오다기리 유이치(小田切有一)는 일본의 실업가이자 경마 마주이다.

1942년 11월 도쿄에서 태어나 엘 주식회사 등의 대표를 역임한 사업가이다. 사실 사업가로서는 그렇게 크게 유명한 편은 아니며 특이할 것도 없는 편이지만, 문제는 마주로서의 지명도에 있다.

마주로서의 오다기리 유이치는 말에게 특이하고 해괴한 이름을 붙이기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레이스 실황 아나운서들을 괴롭히는 마주"로 유명했다고.

사실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자기 말에 특이한 이름을 붙이는 마주는 오다기리 유이치 이외에도 많은 편이지만,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인 말이라고 해도 이런 이름을 붙이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경마가 장난으로 보이냐?"등의 욕을 먹으면서도 관명 없이 꾸준히 진명마를 생산해 내며 성과도 내고 있는지라 지금은 그냥 팬들도 그러려니 한다는 듯.
여담이지만, 동생도 마주이고 아들도 마주를 하고 있는데, 아들인 오다기리 히카루 역시 아버지 따라 말들에게 특이한 이름 붙이는 걸로 유명하다.


2. 마주 오다기리 유이치[편집]


조부가 개업의를 하고 있었는데 시대가 시대다 보니 아직 말을 쓰는 경우가 좀 있어서 조부도 왕진하러 돌아다닐 때 말을 타고 돌아다녔고, 집 주변에 경마장이 있는 등 어렸을 때 부터 말과 관련될 일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경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선배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결혼을 뜻하는 메리지와,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조이를 합친 메리 조이라는 말을 통해 첫 승과 중상승리를 얻었는데 이 말은 후쿠나가 유이치의 아버지인 후쿠나가 요이치가 사고를 당할 때 탓던 말이다. 덕분에 후쿠나가 유이치가 기수 데뷔를 했을 때 조교사가 사정을 모르고 오다기리 소유마의 기승의뢰를 했는데, 이를 전해들은 오다기리는 "우선 요이치씨에게 의향을 물어보고 허가를 받으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요이치 측에서도 "경마를 하다보면 그런 사고도 일어날 수 있는거고 마주인 오다기리씨에게는 아무 책임도 없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라며 허가를 해 줘서 자신의 말에 후쿠나가 유이치를 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마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말이 첫 G1 제패를 노리는 경기에 관전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본인이 감독을 맡고있던 어린이 소프트볼부의 경기를 지휘하러 갔는데, "마주를 하고 있다보면 G1이야 언젠가 다시 딸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쿨하게 대응했다고.


3. 소유마 목록[편집]


사실 2000년대 이전의 말들은 그렇게까지 이름이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메리 조이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상적인 뜻을 가진 정상적인 단어의 조합이었는데 "마주로서 팬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2000년대 이후에는 특이한 말 이름밖에 지어주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 G1 우승마
    • 노아노 하코부네(ノアノハコブネ) - 뜻은 '노아의 방주'. 1982년생. 10전 3승. 오크스 우승으로 마주에게 첫 G1 승리를 안긴 말... 인데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정작 노아노 하코부네가 우승할 때 마주는 감독 일로 딴 데 가 있었다. 그러나 오크스 우승 이후에 출주한 로즈 스테이크스-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는 10위 안에도 못드는 참패를 겪었고, 12월이 되어 한신대상전에 출주했으나 첫 바퀴의 홈스트레치 구간에서 고관절 골절, 안락사 처분되었다.
    • 오레와 맛테루제

  • 그 외의 말
    • 에가오 오 미세테
    • 노호혼(ノホホン) - 뜻은 흐트러진 분위기.
    • 와나(ワナ) - 뜻은 함정. 부마가 후지 키세키고 모마는 메론빵. 이름 보면 알겠지만 모마도 오다기리 소유마다.
    • 앗파레앗파레(アッパレアッパレ) - 뜻은 "장하다 장해!".
    • 카제니 후카레테(カゼニフカレテ) - 뜻은 "바람에 떠밀려서".
    • 사요나라(サヨウナラ)
    • 도모나라즈(ドモナラズ) - 뜻은 "뭘 어째도 안 되는 녀석". 타나바타상에서 승리했을 때 기수가 "말 이름은 이런데, 어떻게든 됐네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50전 이상 출주해 1억 엔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나름 괜찮은 말이다.

  • 모치(モチ) - 뜻은 떡.

  • 오마와리상(オマワリサン) - 뜻은 순경아저씨. 이름만 보면 다른 말들을 쫓아가는 선입이나 추입마일 것 같지만 실제론 도주마였다고(...). 한국 경마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 겐키다시테 - 뜻은 "기운 내". 에가오 오 미세테의 사고로 낙담해 있던 오토나시 히데타카 조교사를 위로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 노리코에요우 - 뜻은 "극복하자, 뛰어넘자". 동일본대지진 직후 경마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 나조 - 뜻은 "의문".
  • 로바노판야 - 뜻은 "노파의 빵집"
  • 모구모구파쿠파쿠 - 뜻은 "우물우물쩝쩝"
  • 마즈이마즈이우마이 - 뜻은 "맛없어 맛없어 맛있어". 사쿠라 바쿠신 오의 아들이며, 모마인 못토 히카리오(좀 더 빛을)는 역시 오다기리 소유마.
  • 아라시오요부오토코 - 뜻은 "폭풍을 부르는 남자". 맨해튼 카페의 아들.
  • 고마스리오토코 - 뜻은 "아부하는 남자". 부마는 오레와 맛테루제고 모마는 앗치치(앗 뜨거라는 뜻. 역시 오다기리 소유의 말이다.).
  • 오쟈마시마스 - 뜻은 "실례합니다".
  • 오지상오지상 - 뜻은 "아저씨아저씨". 부마는 사쿠라 유타카 오.
  • 카미상코와이 - 뜻은 "마누라님 무서워". 이쪽은 의외로 라디오에서 이름을 공모해서 붙인 것이라고.
  • 빅쿠리시타나모 - 뜻은 "깜짝 놀랐잖아 진짜..." .

등이 있으며, 이는 극히 일부다. 오다기리 유이치의 2022년까지의 총 소유마 수는 549두고 200두 이상이 진명마다.


4. 기타[편집]


말에게 그냥 단순하게 아무 이름이나 막 붙인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뜻을 담아서 짓다보니 "알고보면 감동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말 그대로 "말 이름 가지고 무슨지거리냐!!"소리가 절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경마 중계와 어우러지면 아스트랄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는데, 위 마명 일람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름은 뭘해도 안되는 자인데 중상레이스 우승을 하며 "어떻게든 되었다"라는 말이 나온게 대표적. 또 모치가 유명해 진 것도 중계에서 "모치가 버티고 있습니다"라는 말 때문이었는데 원문은 '모치가 네바루'로 떡이 질길 때 쓰는 말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유명해 지게 되었다고.

이 외에도 오마와리상은 시작부터 도주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순경아저씨 도망갑니다"같은 그냥 들으면 어째서? 싶은 해설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바로 뒤에서 쫓아오는 마누라님 무서워!(카미상 코와이)"같은 경마 중계인지 치정극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 등 중계 아나운서 등에게는 꽤나 고역인 경우가 많은 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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