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거(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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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컴퓨터 게임화
4. 작중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초중전차


1. 개요[편집]



OGRE 6th Edition 리뷰 영상

"우리는 그 전쟁을 마지막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그 전쟁을 끝으로 인류가 평화롭게 지내게 됐기 때문이 아니라 그 전쟁을 시작했던 세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피해를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오우거가 없는 세상을 기억하는 사람은 더욱더 없었습니다."


지구의 절반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대지가 되었으며 모든 기술개발은 중지되었다. 모든 국가 정부는 붕괴되어 공장국가 상태로 개편되었고 단지 전장에 보낼 물자만을 생산하는 역할만을 한다. 매우 발전된 레이저 방공 시스템 덕에 더 이상 공군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병력은 단 수 센티미터의 두께로도 핵폭발을 견뎌낼 수 있는 BPC 장갑을 두르고 기존의 병기 대신 핵무기를 사용하여 전쟁을 수행한다.

전장의 주역은 오우거라는 거대 무인 지상전함이다. 오우거는 수 미터 단위의 BPC 장갑과 수많은 핵병기로 무장하였고 명령받은 대로 전진하며 적들을 끝없이 파괴할 것이다.

자신이 파괴될 때까지...


1977년에 미국의 보드게임 제작사인 메타 게이밍 컨셉트에서 발매한 보드 게임. 제작자는 훗날 자신의 이름으로 독립하여 스티브 잭슨 게임즈를 세운 스티브 잭슨.


2. 특징[편집]


게임의 배경은 핵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지구이며, 플레이어 1은 방위군 기갑사단의 사령관, 플레이어 2는 인공지능 탱크인 사이버탱크, 속칭 오우거가 되어 서로 상대방을 끝장내야 한다.

오우거는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기갑사단의 저지를 돌파하여 플레이어의 사령부 건물을 파괴한 뒤 (가능하면) 살아서 탈출하면 승리하며, 플레이어는 사령부가 파괴되기 전에 오우거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따라서 오우거는 플레이어가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1] 막아야 되는 탱크이다.

보드게임의 경우 최초의 Mk.I부터 가장 최신의 Mk.V형이 존재하며, 컴퓨터 게임의 경우 Mk. III와 Mk. V 두 종류 중에서 택일한다. 당연히 신형인 Mk. V가 더 강력하다. 오우거 시리즈의 장갑은 수 센티미터만 되어도 지근거리에서의 핵폭발 충격을 막아내는 BPC(Biphase-Carbide) 장갑을 수 미터 단위로 장착했다는 설정이며, 보병들조차 이 BPC 장갑으로 만든 강화복을 입고[2] 핵폭탄이 탄막처럼 쏟아지는 전장을 헤쳐나간다. 즉 이 시대는 보병부터 전차까지 기본적으로 핵무기를 쓴다. 그야말로 세계종말을 손꼽아 기다리는 초막장 세계관으로, 전쟁으로 세계가 완전히 황폐화되어 있어서 장애물이라고는 핵폭발이 남긴 크레이터 뿐이다.

플레이어의 기갑사단 병력은 위에 말한 보병 외에도 두터운 장갑을 두른 주력전차, 장갑은 얇지만 화력이 센 미사일 전차, 한 턴에 두 번 움직일 수 있는 고속 호버크래프트, 그리고 기동력은 전혀 없지만 초장거리 포격이 가능한 야포 등으로 구성된다. 이런 대병력이 핵무기를 퍼부으며 싸워도 막기 어려운 것이 오우거이며,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단독으로 아군 병력을 자근자근 조지며 다가오는 오우거가 너무나도 두렵게 느껴진다.

주된 전략은 오우거가 야포의 사정권에 들어오기 전에 호버크래프트로 오우거의 궤도를 손상시켜 기동력을 줄이고, 야포의 사정권에 들어오면 야포와 기갑병력을 총동원해 오우거의 주포나 미사일 등 장거리 무기를 파괴, 그리고 살아남은 병력으로 오우거의 나머지 무기를 제거한 뒤 기동력을 0으로 떨어뜨리면 승리할 수 있다. 다만 오우거 자체를 파괴할 수는 없다. 외부로 노출된 궤도나 무기들만 제거할 수 있지 차체 자체는 핵무기로도 파괴 불가능하기 때문. 때문에 오우거는 무기가 모두 파괴되더라도 기동력만 살아있으면 거대한 덩치를 이용해 사령부를 깔아뭉개서 승리할 수 있고, 궤도조차도 4열로 되어 있어 각각 따로 부숴야 하므로 은근히 멈추기가 힘들다. 오우거의 무기를 파괴하는 데만 집착하다가 패배하는 것이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다.

특히 호버크래프트는 높은 기동력을 갖고 있어 한 턴에 두 번 이동이 가능하므로(이동->사격->이동), 오우거의 궤도를 어느 정도 파괴해 기동력을 떨어뜨리고 미사일이나 주포처럼 사정거리가 긴 오우거의 무기들을 파괴한 후에는 오우거의 반격을 일체 받지 않으면서 오우거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초반에 미사일 전차와 주력전차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오우거의 주포와 미사일, 궤도를 공격하고, 중반부터는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해 오우거를 농락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하지만 호버크래프트의 화력은 끝에서 두 번째(보병 다음)일 정도로 빈약하기 때문에, 오우거가 사령부를 타격하기 전에 호버크래프트만으로 오우거를 침묵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즉 운이 필요한 전술.

또 한 가지 유효한 전략은 보병을 활용하는 것인데, 먼저 상대적으로 장갑이 빈약한 오우거의 대인화기류를 빠르게 제거한 뒤, 보병중대를 여러 개로 나누어 오우거를 괴롭히는 것이다. 오우거의 무기는 전부 한 번에 하나의 목표만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주포가 보병 1개 소대를 공격하느라 턴을 낭비하도록 하면 그만큼 미사일 탱크같은 아군의 중요 병력이 오래 살 수 있다. 다만 이때 오우거가 보병을 밟아버리거나 추월해버리는 일을 막아야 하므로, 오우거의 궤도를 부지런히 부숴줘야 한다.

2012년, 스티브 잭슨이 킥스타터를 통해 제6판인 'The Ogre Designer's Edition' 프로젝트 자금을 모집했고 # 자금 모집에 성공하여 결국 발매가 이루어졌다. 별도로 2014년에는 1977년 버전의 복각판이 발매되기도 했다.


3. 컴퓨터 게임화[편집]



1986년 울티마 시리즈를 제작한 오리진에서 애플 II, 아미가, 코모도어 64 등의 기종으로 컴퓨터 게임화하여 발매하였다. 보드게임 버전과 마찬가지로 2인 플레이 시엔 플레이어 1과 2가 각각 방위군과 오우거를 담당하며, 싱글 플레이 시에는 방위군만 선택이 가능하다.


1987년에는 대전략 시리즈로 유명한 시스템 소프트가 위의 작품을 PC-8801, MSX 등으로 이식하며 일본에도 소개되었다. 그래픽은 애플 II판을 크게 능가하지만 2인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플레이어는 반드시 방위군만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등 게임성 면에서는 다운 그레이드. 본작이 그리 성공한 편이 아니라서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없다.


그 후 오랜 세월 컴퓨터 게임으로서는 잊혀진 작품이었으나 2017년에 Windows로 새로이 만들어졌다. 개발사는 Auroch Digital. 거의 인디에 가까운 작품이라 그래픽은 2017년 게임 치고는 조촐하지만 3D로 재현되어 현역 PC로 즐길 수 있고 그간 발매된 시나리오를 집대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드팬들의 평가는 비교적 후한 편. Steam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1986년판 오우거(북미판)에는 패키지에 선물로 미래의 군인들이 항상 착용한다는 설정의 방사선량계 배지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실제 기능을 하는 방사선량계였다. 왜 그런 게 들어 있었냐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그 해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정발된 게임이다. 당시 토피아(Topia)라는 회사가 애플 II판을 매뉴얼만 한국어화해 정발했다.
파일:C185B713-875D-4802-9A6B-F3543625FF5A.jpg


4. 작중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초중전차[편집]


파일:오우거전차.jpg

오우거 Mk. V 제원
전고
25.5미터(페리스코프 타워 포함. 타워를 제외한 차체 높이는 차고)
전폭
13.5미터
전장
15.5미터
차고
7.5미터
최고속도
90km/h
중량
380톤
엔진출력
3040마력 X 60

'오우거'는 정식 명칭이 아니며 원래 이름은 '사이버탱크'다. 연식에 따라 사이버탱크 마크 3, 사이버탱크 마크 5 등의 이름이 붙는다. 허나 세계관에서는 일선 병사들은 물론이고 사령부에서도 아무도 이것들을 사이버탱크라 불러주지 않으며 모두 오우거라는 별명으로 부른다는 설정이다.

사이버탱크라는 이름은 전차병이 탑승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조종한다는 의미로, 오우거가 이토록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 거대한 덩치나 가공할 화력보다 바로 "인간의 조종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병사들은 오우거를 매우 꺼리며, 아군 오우거라도 1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또 보통 전차병들이 전차를 여성 대명사(she)로 지칭하는데 비해 오우거는 아군일 경우 'he', 적일 경우 'it'으로 지칭하는 것도 오우거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무기로는 Mk. V형을 기준으로 전면부에 눈처럼 생긴 2개의 175mm 주포 외에 6개의 135mm 부포, 6문의 미사일 발사기, 12문에 달하는 대인용 30mm 레일건을 탑재한다. 주포와 부포는 기존의 포탄들[3]은 물론이요 클러스터식 핵폭탄도 발사 가능하며 사실상 이쪽이 주력 포탄이다. 주포 기준 19개의 소형 핵탄두가 포탄에 내장되어 있으며 목표의 상공에서 폭발하는 방식이다.

오우거 본체는 BPC(bi-phase carbide)라는 장갑재를 수 미터 두께로 두르고 있어 사실상 파괴가 불가능하며, 장갑이 얇은 포신과 장갑이 없는 미사일, 무한궤도 등을 부숴 무력화시키는 수밖에 없다.

[1] 정 급한 상황에서는 아군 유닛을 오우거기 짓밟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오우거가 아군 유닛을 밟으면 유닛은 즉시 파괴되지만 유닛의 장갑 수치만큼 오우거의 궤도가 파괴되기 때문.[2] 이 덕에 일개 보병조차 핵폭발로 일어나는 화구에 완벽하게 직격당하지 않는 한 죽지 않으며, 그저 폭발의 폭풍으로 멀리 날려가서 땅이나 절벽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죽을 뿐이다. 보병들에게는 실상 핵폭발의 위력보다는 그 폭발로 일어나는 폭풍에 날려가는 게 더 무서운 일로,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보병들은 근처의 전차에 갈고리로 자신들을 결속해 날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물론 근처에 아군 전차가 없거나 때를 놓치면 그대로...[3] 다른 모든 전차포와 마찬가지로 전차전에는 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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