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넓적사슴벌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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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 북부 마나도 지방, 술라웨시 본토의 우측에 있는 펠렝섬, 그 주변의 방가이 군도에 서식하는 넓적사슴벌레의 원명아종이다.

원래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 수마트라왕넓적사슴벌레, 술라웨시왕넓적사슴벌레도 원종으로 분류했지만 일본의 사슴벌레 연구자인 후지타가 새롭게 분류했고 지금은 왕넓적사슴벌레가 원명아종이다. 따라서 이 문서에서의 '왕넓적사슴벌레' 원명아종은 후지타 기준으로 서술한다.

수컷은 30~99mm, 암컷은 22~48mm로 넓적사슴벌레 아종중 체장으로는 중상위권에 속하는 부류이다. 체장으로는 다른 왕넓적사슴벌레 아종에 비해 큰 편은 아니라 애완용으로써 사육시 산지의 희귀함, 턱굵기 등 다른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사육기네스는 95.8mm.[1]

몸은 전체적으로 검고 납작하다. 야생개체의 경우 큰턱이 비교적 얇고 길지만, 사육산의 경우 점차 턱이 짧고 굵어진다. 둘의 구분없는 공통점은 큰이빨이 하향내치의 넓적사슴벌레치고는 다소 위쪽에 붙는다는 것이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본섬의 술라웨시왕넓적사슴벌레처럼 큰이빨이 턱의 중간 이상으로 상향할 경우는 타이폰왕넓적사슴벌레 아종으로 보게 되어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두고 정품이 아니라고 한다고(...)

큰이빨 위쪽엔 작은 이빨이 촘촘히 나있는것은 일반적인 왕넓적사슴벌레 아종과 비슷하며 이마방패는 양쪽 돌기 모두 평행하여 □□의 형태를 띈다.

크기도 그리 크지않은 아종이나 성격이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 뺨칠만큼 난폭하다. 암컷살해는 기본으로 저지르며 무엇이든 물고본다. 80~90mm의 체급에서는 성격으로 당해낼 자가 없을 정도.

2. 사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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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육을 위한 외국 곤충의 수입이 금지된 국내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2] 해외에서는 이들의 검고 단단한 몸에 매료되어 사육하는 매니아들이 많다. 왕넓적사슴벌레 원명아종은 팔라완, 수마트라, 필리핀 넓적사슴벌레 아종들에 밀려 상당히 매니악한 부류이므로 정보를 얻기 힘들다.

사육 방법과 난이도는 우리나라의 넓적사슴벌레와 다소 다른 편이다. 매니아들은 보통 몸길이로 승부를 보는 부류가 아니라고보며 균사사육으로 두꺼운 개체를 작출하는데에 초점을 둔다.

짝짓기는 다른 넓적사슴벌레 아종들과 같으며, 산란도 쉽게해준다. 다만 동거페어링을 시키면 사나운 성격 때문에 암수가 서로 도륙당하는 일이 잦으므로 주의.[3]

산란세팅 투입 후 4주~6주 사이 산란해체를 하여 약 15~20개의 알과 1령유충을 얻는다면 작은 푸딩컵균사에 투입해보자. 온도는 25도 정도를 유지해준다.

약 한달 가량 지나면 어엿한 2령 중기의 유충이 있을것이다. 이때쯤 암수구분을 하여 암컷은 사슴벌레용 발효매트를 매우 강한 압력으로 누른 850cc병에 넣고 20도의 저온을 4개월 동안 계속 유지해준다. 수컷은 미리 배양해둔 2000cc의 균사병에 투입, 약 6개월 동안 19도의 저온을 유지해준다. 투입시에 바닥까지 구멍을 뚫어주어야 유충의 수고가 줄어듬을 알아주자.

부화부터 약 8개월 후, 암컷은 매트를 두어번 교체했거나 우화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컷은 다시 한번 2000cc의 균사병에 넣어준다. 그 다음부터는 모두 우화까지 기다려주면 OK.

누대를 거듭할수록 굵어지는 중식도 같은 턱과 난폭한 성질머리는 이 아종의 매력포인트.

일본에 거주하는 브리더들은 한번쯤 사육할만한 매력이 있는 멋진 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