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천군(봉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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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천군(王天君, おうてんくん). 드라마 CD·게임판 성우는 사사모토 유코, 패궁 봉신연의 성우는 오카모토 노부히코.

금오도 십천군의 수장. 공간보패인 홍수진과 진드기와 같은 생체보패(원리 상 양전의 효천견과 같다)를 사용하며 원래 인간이였던 탓인지, 다른 십천군과는 다르게 인간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계략을 짠다. 그래서인지 금오도전에서부터 곤륜측의 군사인 태공망과 대립하게 되었다.

외형은 창백한[1] 피부에 피어싱을 주렁주렁 단 귀, 그리고 어두운 립스틱을 바른 청소년~청년. 배레모를 쓰고 있고 메탈 록 비주얼을 하고 있으며 머리는 좀 긴 편인지 목을 약간 넘는 편.[2]

기본적으로 공간을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다른 공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텔레포트 능력이 있다.

원작 소설에서는 홍수진의 설정이 다르며 또한 십천군의 수장이라는 설정도 없다. 게다가 원시천존이나 태공망과의 관계는 더더욱 없다. 만화를 보고 원작을 보면 너무 허무하게 죽어서 이런 듣보잡을 조역급까지 승급시킨 후지사키 류의 결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게 된다. 단순히 王천군이라 그런 게 아닐까?

사실 맨 처음 십천군이 실루엣으로 등장할 때만 해도 그에 해당하는 실루엣조차 없었다(…). 게다가 정식 등장 이전까지 그 어떤 복선 하나 없었다. 이로 미루어 제대로 된 설정 구축은 아마 조공명전 이후가 아닐까 추정된다. 사실 처음에는 요천군이 십천군의 수장이라는 이미지를 주기도 했다.

정체는 혼을 나눌 수 있는 특이 체질을 가진 원시천존의 제자 왕혁이 달기에 의해 타락한 모습.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혼을 나누는 특이 체질 덕에 곤륜과 금오의 불가침조약을 위한 인질교환으로 원시천존에 의해 양전과 맞바꾸게 되었는데, 금오도에 우글거리는 요괴들에게 왕혁이 살해당하기라도 하면 금오도의 체면이 상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불가침조약이 파탄나서 인질로 맡겨둔 양전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통천교주에 의해 감옥에 가둬져 봉인되었다.

계속된 감금생활로 왕혁은 점점 정신이 이상해졌고, 이를 노린 달기가 접근해 유혹하자 타락해서 요괴로 변하였다. 왕천군은 달기가 자길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걸 알면서도 이를 은혜로 여겨 그녀를 어머니 같은 존재로 여기게된다. 하지만 처음엔 이용하기 위해 접근한 것이었지만 달기도 왕천군을 아끼게 되었다고.[3]

원래 곤륜의 교주 원시천존의 제자였으나 우호의 표시로 금오도로 보내졌기 때문에 원시천존을 증오하고 있다. 또한 자신과 달리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양전도 무척 증오한다. 실제 양전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다만 이것은 3개체로 분열된 인격 중 하나의 경우고, 나머지 두 인격들도 양전을 증오했는지는 불분명. 특히 세 번째 인격의 왕천군은 첫 인격이 그토록 증오했던 양전과 같은 편이 된데다 양전에게 딱히 반감을 드러낸 일도 없었다. 세 번째 왕천군이 " 모르겠지만, 첫 번째 나는 양전을... 두 번째 나는 문중과 원시천존을 증오했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지금의 나는 그 녀석에게 복수할 거야." "지금까지 양전과 원시천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틀렸던 것 같군. 왜냐하면, 태공망과 얽혔있을 때엔 전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황홀감에 가득 차게 되니까 말야."이란 말을 한 것을 보면 인격마다 관심을 가진 대상이 달랐던 것 같다. 다만 원시천존은 셋 다 기본적으로 다소 증오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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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와 싸우러 가던 중 호희미에게 패하여 봉신되게 생긴 태공망을 세 번째 왕천군이 구한 후 태공망에게 진실을 알린다. 빛 한점 없는 동태눈깔에 심하게 내려온 다크써클과 얼굴에 피어싱이나 장신구등을 덕지덕지 장식한 정신 사나운 모습이라서 못 알아봤지만 모자를 벗은 앞머리 모양이 태공망과 매우 닮았다. 알고보니 금오도로 가기 전 미리 혼을 둘로 쪼개 하나(태공망)는 곤륜에 남기고 또 하나(왕천군)는 양전과 바꾼 것. 그리고 진실을 밝힌 뒤에 계속 또다른 자신을 찾아다면서 혼 밖에 없는 태공망이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과 융합하는 수 밖에 없다며 융합을 하게 된다.

그리고 드러나는 태공망과 왕천군의 진정한 정체는 복희. 원래는 스스로를 봉신 계획 배후의 수행자로 칭하고 원시천존 등에게 여와에 대한 것을 알려준 이. 이후 계획을 위해 스스로 영혼을 나누고, 왕혁으로 남아 있던 영혼도 복희로서의 기억을 봉인한 후 원시천존의 제자가 되었다. 또한 태공망으로 불릴 영혼은 강족의 아이로 환생시켜 봉신계획의 수행자 역할로 키워진다. 그뒤 계획했는지는 몰라도 인질 교환을 통해서 왕천군으로 타락하면서 금오도의 행보를 이끌었고 태공망이라면 결코 할 수 없었던 더러운 일들[4]을 대신해주어 은의 멸망을 재촉시켰다. 즉 태공망과 동일인물이었기에 같은 능력치였다. 왕천군이 텔레포트같은 공간 관련 능력을 쓸 수 있는 것도 원래는 복희의 힘이었던 것이다.

왕천군 상태에서 나누어진 영혼들 모두 복희로부터 파생된 인격체임을 생각해보면 여와와의 결전 때 셋 모두 합체해서 완전체에 가까운 상태가 됨이 바람직한 데도 오로지 세번째 인격만이 복희로 합세한것은 세번째 왕천군(복희의 기억이 있는 왕천군)외에는 함께 싸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을수도 있다. 허나 두번째 왕천군이 살해당하는 쾌감과 살해하는 쾌감 둘 다 맛보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봐선 태공망이 봉신되게 생겼을 때 왕천군이 중간에 가로막은 것처럼 왕천군이 봉신되려 할 때 다른 왕천군이 혼백을 회수했다고 보는 것이 아귀에 맞아 보인다.

여와와의 싸움 중간에 여와의 육체를 지상으로 보내기 위해 잠시 왕천군의 모습으로 다시 분열하긴 하지만 마지막 싸움이 끝난뒤에는 더 이상 합체를 풀 일이 없었을 듯 싶다. 또 복희가 '동료들은 죽더라도 나 혼자 공간이동으로 지구에 돌아가면 그만이다'라는 냉혹한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 왕천군의 흔적이 보인다.[5] 허나 봉신연의 외전에서 복숭아만 먹고 빈둥빈둥거리는 태공망에게 질려 분열한 후 가출한 상태라는 것이 나왔다.이 탓에 복희는 다시 태공망 상태으로 돌아가버리고 복희때 생긴 능력(단독 비행등...)도 사라져서 외전에서 생긴 일 처리를 위해 사불상을 불러서 다시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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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결이 희고 핏기가 없어서 창백하다가 아니라 리얼 푸른색(...)이어서 창백한이라는 표현이 쓰인 것이다.[2] 배래모와 약간 긴 머리는 인간 시절에도 있었다.[3] 사실 통천교주의 행동이 왕혁이 삐뚤어진 궁극적인 원인이었다. 양전의 경우 외로움을 좀 탔을지언정 좋은 환경과 옥정진인 같은 좋은 스승 밑에서 별탈 없이 성장한 반면 왕혁은 반강제로 금오도에 보내진데다가 요괴선인들에게 왕혁이 죽임당하면 체면이 깎일 것을 걱정한 통천교주가 감옥에 가둬놓고 요괴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인까지 해 놨기 때문에 정신이 미쳐버린 것. 달기가 처음 접근해왔을때쯤엔 이미 방 벽을 손톱이 부러질 때까지 긁어대다 피범벅이 될 정도로 정신적으로는 폐인이나 마찬가지인 모습으로 원한에 차 있었다. 그러니 구원자나 다름없었던 달기에게 넘어갈 수밖에.[4] 양전이 금오도의 베리어를 해제하는 걸 방관해서 금오도에 곤륜을 침입시킴, 십천군을 갈라놓아 전력을 약화시킴, 문중이 약해질수밖에 없는 황비호와 결투시켰고 황천화를 희생시킴으로서(요괴선인의 저주로 어차피 시한부 신세기는 했다) 주가 원만하게 세울수 있도록 도와주었다.[5] 여와를 협박해 근접전으로 끌고 가기 위한 교묘한 화술이었지만, 여차하면 진짜로 혼자만 지구로 튀었을 가능성이 높다.